UPDATE 2025-12-21 07:51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전체기사

시대의 불의를 묵과하지 않고 자신을 내던진 숭고한 희생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가 5·18 민주화운동 제45주년을 맞아 5·18 유공자인 故 임균수 열사 추도식을 16일 교내 창의공과대학 잔디광장 임균수 열사 추모비 앞에서 거행했다. 전북 순창 출생인 열사는 원광대 한의과대학 본과 2학년에 재학 중이던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도청 앞 시위에 나섰다가 5월 21일 계엄군 발포로 사망했으며, 5·18 민주유공자로 지정돼 국립5·18민주묘지에 안장됐다. 원광대는 1987년 교내 광장에 임균수 열사 추모비를 세우고 민주화를 위해 희생한 열사의 넋을 기리고 있으며, 유가족은 열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무등·경산장학회를 설립하고 1987년부터 매년 열사 모교인 원광대 한의과대학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올해 추모행사에는 박성태 총장과 유가족을 비롯해 대학운영위원, 한의과대학 교수 및 교직원, 학생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헌화와 설명 기도, 유가족 인사말, 시 낭송 등이 진행됐다. 박성태 총장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당연한 지금의 평안은 시대의 불의를 묵과하지 않고 자신을 내던진 수많은 분들의 노력에 뿌리내리고 있다”며 “아프지만 위대했던 그날의 행동은 국민주권과 법치, 그리고 인권 등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중요한 가치들을 일깨워 줬고, 당신의 기백은 용기의 표상으로 미래 세대들의 가슴에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욱 한의과대학 학생회장은 “타인의 고통을 자신의 것으로 품었던 마음,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서도 믿음으로 맞서 싸우셨던 용기, 그 모든 것이 우리에게 민주주의가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며 수많은 이들의 고귀한 희생 위에 서 있는 것임을 상기시켜 준다”며 “당신이 지키려고 했던 자유와 인간의 존엄을 우리 역시 끝까지 지켜 나갈 것을 이 자리에서 다짐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익산교육지원청에서 발간한 초등학교 3학년 사회 교과서에는 ‘익산의 민주화운동’을 주제로 임균수 열사에 대한 내용이 담겼으며, 이를 토대로 익산지역 내 초등학생들은 임균수 열사의 민주화운동에 대해 배우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됐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16 21:18

이재명 “전북대도 서울대처럼”…전주서 지역인재 육성 제시

16일 전북지역 순회 유세를 벌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전주에서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공약하며 전북대 등 지방거점 국립대의 대대적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전북 소외에 대한 진정성 있는 지원 의지를 내비치며 재생에너지·문화산업 육성 전략도 내놨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전북대 구정문 앞 집중 유세에서 “서울대는 학생 1인당 5000만 원, 전북대는 2000만 원 지원을 받는다”며 “같은 국립대인데도 차별이 있다. 이런 불균형을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서울대 10개 만들기' 구상을 통해 전국 거점대학을 균형 있게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이어 “지방은 사람이 없어서 기업이 떠나고 기업이 없어서 사람이 나간다”며 “기업이 지방에서도 돈을 벌 수 있는 조건을 만들고 교육·연구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전북을 지목하며 “서울은 땅이 없고 비싸지만 전북은 가능하다. 새만금을 중심으로 ‘햇빛·바람 연금’이 가능한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했다. 구정문 유세에 앞서 전주 한옥마을 옆 남천교 청연루에서 가진 청년 국악인과의 간담회에서 그는 “문화는 공기와 같고 예술은 국가의 품격”이라며 문화예술인에게 최저생계비를 보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화예산을 대폭 늘려 문화예술이 생계로부터 해방되도록 하겠다”며 “문화예술인 기본소득은 포퓰리즘이 아니라 생태계 복원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끝으로 “전북은 늘 소외받았지만 이젠 대한민국 발전의 중심이 될 자격이 있다"며 전북이 억울하지 않은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북대 자연과학대학 2호관 맞은편에 있는 5·18 민주화운동의 최초 희생자인 고 이세종 열사 추모비를 찾아 헌화한 뒤 묵념했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5.16 21:17

이재명, 정읍서 "동학정신, 국민이 주인이 된 나라"호남의 중요성 강조

정읍역 광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 유세장에 지지자들이 우산을 쓰고 연설을 듣고 있다. 사진=임장훈 기자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16일 정읍역 유세에서 "6월3일은 희망의 새로운 세상으로 출발하는 날이다"며 "민중이 존중되는 국민이 주권자로 이 나라 모든 권력이 국민만을 위해 행사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후보는 비오는 궂은 날씨에도 정읍역 유세장을 찾은 1000여명의 시민과 지지자들을 향해 "정치는 국민이 하는 것이다"며 "우리들 스스로 외면하지 않고 철저히 감시하고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잘할때는 상을 주고 못 할때는 벌을 주고 계속 못할때는 이번 처럼 끌어내리고 책임을 물으면 우리가 뽑은 일꾼들이 우리를 위해 일하는 정의로운 세상이 올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호남이 없으면 나라가 없다고 했다"며 호남의 중요성과 높은 정치의식을 강조하고 "자만에 빠져 정신을 못차리면 않된다. 동학농민혁명 정신의 위대한 농민들이 국민이 주인인 나라, 인내천의 나라, 대동세상을 시작했다면서 여러분이 역사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은 농업을 많이 하며 쌀값 때문에 걱정도 많이 하고, 이상하게 도시의 소고기 값은 자꾸 오르는데 소값은 떨어지는데 이때 정부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이 후보는 "이는 농업의 유통구조에 문제가 있고 정부가 책임을 못한 것이다. 새로운 정부는 확실하게 정부의 역할을 해낼것이다"고 역설했다. 또한 "수도권 중심의 일극체제로는 나라가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하기 어렵다" 면서 "균형발전, 지방발전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5.05.16 20:31

고창교육지원청-고창소방서, 체험형 안전교육 위해 손잡다

고창교육지원청(교육장 한숙경)과 고창소방서(서장 임정욱)가 지역 학생들의 안전의식 향상과 체험 중심 안전교육 활성화를 위해 뜻을 모았다. 양 기관은 지난 15일 고창교육지원청 정책협의실에서 ‘학생 중심의 체험형 안전교육’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학생들이 실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안전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역 학생 교육 활동에 대한 상호 자문 및 협조, 학생 대상 안전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협력과 지원, 진로체험 등 교육활동과의 연계 방안 마련 등이다. 양 기관은 이를 통해 단순 이론 교육에 그치지 않고 실제 체험을 바탕으로 한 실질적인 안전교육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숙경 교육장은 “학생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고창소방서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에 안전한 교육문화가 뿌리내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정욱 고창소방서장도 “그동안 소방서 행사와 교육에 협조해주신 학교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고창교육지원청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며,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안전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창 지역 학생들은 소방 체험, 응급상황 대처 훈련, 직업 체험 등 실제적인 체험형 안전교육을 보다 폭넓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창교육지원청과 고창소방서는 향후 구체적인 프로그램 마련과 공동 캠페인 등을 통해 지역사회 안전문화 확산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 고창
  • 박현표
  • 2025.05.16 17:25

남원시, 공약이행 평가 3년 연속 ‘최우수’

남원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2025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SA 등급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남원시에 따르면, 시는 이번 평가에서 종합 평점 87점을 기록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평가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공약 이행 완료도 △2024년 공약 목표 달성도 △주민 소통 △웹소통 △선거공약 일치도 등 5개 분야다. 시는 종합점수 87점을 넘기며 최고등급인 SA를 받았다. 남원시는 ‘민선 8기 문화와 미래산업으로 도약하는 남원’이라는 시정 목표 아래 6대 분야 41개 공약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중 23건을 완료하고 나머지 18건도 정상 추진 중이다. 공약이행 완료율은 78.05%로 전국 평균(53.05%)을 크게 웃돌았고, 2024년 목표 달성률은 100%를 기록해 전국 평균(92.55%)보다 높은 성과를 냈다. 공약이행을 위한 필요재정 확보율도 51.72%로 전국 평균(43.11%)을 상회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덕분에 3년 연속 SA 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5.16 17:24

전북 어르신 생활체육대회 완주군 일원서 성황리 열려

‘2025 전북특별자치도 어르신 생활체육대회’가 16일 완주군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북체육회(회장 정강선)와 완주군체육회(회장 이종준)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도내 14개 시군에서 2,200여 명의 선수단과 임원이 참가해 친목과 건강을 다졌다. 대회는 완주문예회관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게이트볼, 그라운드골프, 체조, 탁구, 테니스, 고리걸기,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 9개 종목이 용진생활체육공원∙봉동읍 반다비체육관∙둔산공원∙생강골공원 등 완주군 곳곳의 체육시설에서 펼쳐졌다.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완주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한 여가생활을 즐기고, 활력 있는 삶을 이어가시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생애주기별 맞춤 체육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지원하는 이번 대회가 도내 어르신들의 화합과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완주군은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생활체육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5.05.16 17:23

이재명 “3중 소외 전북, 미래 성장 시작점으로”...균형발전 약속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6일 전북을 방문해 “3중소외의 땅, 전북이 대한민국 미래 성장의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책임지겠다”며 균형발전과 지역산업 재건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익산·군산·전주를 잇달아 돌며 유세를 이어갔으며, 특히 전북대 구정문 앞 집중유세에선 “수도권 일극체제에서 지방 다극체제로 국가 운영의 틀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익산역 유세에서 이 후보는 “이재명은 도구일 뿐”이라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정신에 따라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동학혁명의 발상지로서 전북의 정신을 상기시키며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그 정신을 바탕으로, 국민이 존중받는 진짜 민주공화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익산에 위치한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언급한 그는 “김, 비빔밥 같은 K-푸드를 세계화해 한류 식품의 거점으로 키우겠다”며 전북의 식품산업을 K-컬처 산업의 한 축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군산 유세에선 조선업 부활을 핵심 의제로 꺼냈다. “문 닫은 조선소로 고통받았던 군산은 이제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조선 경기가 호황 국면으로 전환되는 지금, 정부가 공공선 발주를 통해 조선업 생태계를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선은 한미 협상에서 중요한 의제가 되고 있으며, 미국 해군 군함 수요 증가가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며 전략적 산업으로서의 조선업 가치를 강조했다. 동시에 “지역화폐를 통한 내수 진작도 군산이 선도했고, 그 경험이 ‘배달특급’ 같은 경기도 정책으로 확산됐다”고 소개하며 군산의 정책 실험 성과도 치켜세웠다. 전주에서는 문화산업 육성과 재생에너지 산업 전략을 포괄적으로 언급했다. 한옥마을 남천교 청연루에서 열린 청년 국악인 간담회에선 “문화는 국가의 품격이자 산업”이라며, 문화예술인 기본소득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전북대 구정문 유세에선 전북을 위한 핵심 공약을 집중적으로 발표했다. 이 후보는 “지방이 소외되는 구조를 깨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지속가능할 수 없다”며 “서울대 10개 만들기” 전략을 통해 전북대와 같은 지역 거점국립대를 대대적으로 육성하겠다고 공언했다. 현재 서울대의 1인당 교육비가 전북대보다 2.5배 이상 많은 현실을 지적하며 “실질적 균형을 위한 국가의 역할”을 주문했다. 이 후보는 “지방 향토기업이 수도권보다 유리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세금 감면과 규제 완화를 대폭 적용하겠다”며 기업 유치 전략도 구체화했다. 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해선 “전북은 태양광·풍력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대규모로 구현할 최적지”라며 “새만금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산업벨트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전기 송배전망 확충을 통해 생산지 전력 가격을 낮추고 이를 기반으로 산업 유치와 인구 유입을 도모하겠다는 ‘햇빛·바람 연금’ 구상도 내놓았다. 그는 “지방으로 돌아가도 삶의 질이 보장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후보는 “전주를 중심으로 열릴 2036 올림픽 유치에도 국가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정읍역 광장을 마지막으로 전북에서의 마지막 유세를 진행했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5.16 17:17

완주 대둔산 축제에서 색다른 트레킹을

완주군이 다음달 7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대둔산 축제에서 진행할 ‘대둔산 비경쟁 등산대회’와 ‘대둔산 하이킹’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사전 프로그램의 대표주자인 ‘대둔산 비경쟁 등산대회’는 축제장-케이블카-동심바위-구름다리-마천대로 이어지는 코스를 따라 등산한 후, 정상에서 사진을 찍고 축제장 내 안내소 부스에서 인증을 하면 완등 기념품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대회는 6월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되며, 총 2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또 다른 프로그램인 ‘대둔산 하이킹’은 ‘마천대 하이킹’과 ‘은하수 둘레길 트레킹’ 두 가지 코스로 구성됐다. ‘마천대 하이킹’은 6월 7일 오전 10시부터 15시까지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케이블카를 타고 구름다리-삼선계단-마천대-낙조대-용문굴-칠성봉전망대-신선암-용문골로 이어지는 코스다. 총 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은하수 둘레길 트레킹‘은 대둔산 은하수길을 따라 펼쳐지는 평탄한 트레킹 코스로,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6월 7일 ~ 6월 8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며, 일자별 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사전모집 프로그램 접수는 28일까지 축제 홈페이지(www.wanjufestival.kr)에서 신청가능하다. 올해 완주 대둔산 축제는 ’너의 도전 앨범에 저장해 봐, 대둔산 모먼트!‘라는 슬로건으로 대둔산 잔디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 완주
  • 김원용
  • 2025.05.16 17:17

이재명 "조선업은 사이클 큰 사업⋯군산조선소도 기회온다"

“정부가 역할만 제대로 하면 군산 조선업도 반드시 살아날 수 있습니다. 이재명에게 맡겨주시면 지금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서 보답하겠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6일 오후 군산 구시청광장을 찾아 이 같이 전하며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조선 경기는 기복이 심하고 사이클이 너무 크다”면서 “잘 될 때는 너무 잘 되지만 언제 또 주저 않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선박 수주가 너무 없을 때는 군함이나 공공선 발주로 경기를 조절해야 하고 반대로 과열될 경우 다른 방법으로 지원해서 (정부가)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조선과 관련해 새로운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며 “미국이 해군을 강화하면서 해군 군함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한미 간에 중요한 의제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은 상황이) 우리나라에 기회 요인이 될 뿐 아니라 군산에서도 기대할 만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서 새만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후보는 “새만금이 30년이 넘어가다보니 공약이라고 하는 것은 무의미하고 (오히려) 미안한 마음까지 든다”며 “새만금 문제는 다른 것보다 하루 빨리 정리부터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해수유통도 일부 조력 발전 등을 하든지 해서 신속하고 합리적으로 처리할 뿐 아니라 개발되거나 개발해야 하는 지역은 용도대로 기업 및 연구 기관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여기에 재생에너지 생산량을 늘려 싸게 공급하든지 해서 빨리 완료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후보는 “전북자치도가 많이 소외된 거 알고 있다”며 “도민들의 억울한 생각이 들지 않고 충분히 대우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 정부가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내수와 경제를 살리겠다는 뜻도 전했다. 이 후보는 “이명박이 4대강 한다고 강바닥에 수십 조의 돈을 푸는 건 괜찮고, 군산에 지역화폐 지원 300억 원은 죽어도 안 되는 것이냐”며 “경제가 다 죽었고 동네 가게마다 장사가 안 되고 있다. 이럴 때 정부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금 정부는 아껴도 너무 아낀다. 지금 배고파 죽겠는데 허리띠 졸라서 허리가 부러지게 생겼다. 이렇게 하면 안 된다"며 "소비 진작을 위해 정부가 재정적인 노력과 역할을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정부가 하기에 따라 경제 상황을 바꿀 수 있고 더 좋아질 수 있다”며 “유능한 정책을 하는 충직한 일꾼이 하면 잘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6월 3일부터는 국민이 존중받는 나라,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이 되는 나라 그래서 국가의 모든 역량이 국민만을 위해 사용되는진짜 민주공화국, 진짜 대한민국 만들어야 한다”며 “기회를 주시면 유용한 도구로서 충직한 일꾼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어필했다. 한편 이날 광장을 가득 매운 2000여명의 시민들과 지지자들은 연신 "이재명" 을 외치며 연설에 화답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5.16 17:15

전북현대 콜라보 무슨 일⋯전북 에디션 한정 판매

전북현대모터스FC가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를 통해 '전북현대' 에디션을 한정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모인다. 국내 대표 브랜드 무신사·하이트 진로와 손을 잡았다. 전북현대는 JB Homies; 너×나=우리라는 컬래버레이션 아이템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굿즈를 통해 팬심을 적극 표현하는 젊은 스포츠 팬의 트렌드를 반영해 라이프 스타일에 전북현대를 적용한 무신사 전주성 티셔츠, 하이트 진로 테라 전북현대 에디션 상품을 출시한다. 무신사 전주성 티셔츠는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가 전북현대 홈구장인 전주성(전주월드컵경기장)을 그래픽 디자인해 제작한 티셔츠다. 오는 19일 오전 11시 무신사 전북현대 브랜드숍을 통해 단독 판매하며 수량은 검정·하양 각각 100장 씩 한정 판매한다. 테라 전북현대 에디션은 전북현대 유니폼 배번에 적용된 도트 그래픽을 맥주 캔에 디자인했다. 오는 21일부터 도내 중심 대형마트, 중소형 마트에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24만 캔 한정 수량으로 제작되는 해당 에디션은 전북현대·테라 대표 색깔인 녹색으로 동일해 더욱더 많은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전망이다. 이도현 전북현대 단장은 "전북현대가 팬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더욱더 가까이 다가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팬들이 더 다양하고 많은 곳에서 전북현대의 브랜드를 접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5.16 15:36

익산 찾은 이재명 “저를 도구로 써 원하는 세상 만들어 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익산을 찾아 “이재명이라는 도구를 써서 여러분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익산역 유세에 나선 그는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길을 열어 줄 사람은 이재명이 아니라 바로 여러분”이라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을 가진 민주주의 국가이기에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야 되는 것이고 그 주체는 바로 여러분이며, 이재명은 여러분이 쓰는 도구”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사상을 근본으로 하는 동학혁명의 발상지가 전북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동학혁명이 당시로서는 미완으로 끝났지만, 그 정신은 여전히 살아남아 5·18 민주화운동으로 다시 빛의 혁명, 촛불 혁명으로 살아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 정신을 잊지 말고 6월 3일을 거쳐 사람이 하늘처럼 존중받는, 모든 사람이 공평하게 주권자로 인정되는, 국가의 모든 역량이 오로지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만 사용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해서는 인재 양성 여건 조성과 기업 입지 여건 조성, K-컬처·푸드 산업 집중 투자·육성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성장을 위해 소위 몰빵 전략을 썼던 과거와는 달리 이제 우리의 역량과 자원, 기술, 국민 의식 수준이 높아졌으니 원칙대로 균형 발전 전략을 취해야 한다”면서 “이는 지방에 대한 배려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지속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필수 전략”이라고 말했다. 인재 양성 여건 조성에 대해서는 “지방 거점 대학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려서 여기서 연구하고 공부하고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면서 권역별 거점 국립대학교 대대적 육성을 통한 ‘서울대학교 10개 만들기’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업 유치에 대해서는 “기업들은 돈이 되면 부모가 하지 말래도 한다”면서 “기업 회장들 만나서 사진 찍는 게 아니라, 지역 특성에 맞게 기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서남해안이 재생에너지의 보고라는 점을 부각하며, 재생에너지 산업 집중 육성 방안으로 가격 차등, 세제 혜택 등을 꼽았다. K-컬처·푸드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이 경쟁력을 가지는 요소 중 하나가 문화다. 국민들이 가진 문화적 역량이 엄청나다”면서 “특히 예향인 전북과 익산의 문화를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 대한민국이 전 세계를 석권하는 그야말로 K-이니셔티브의 첫 번째가 K-컬처 산업이 될 수 있는데, 전북이 그 중심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다”고 피력했다. 또 “전북 익산은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있는 식품 특화 지역”이라며 “김, 비빔밥 같은 K-푸드를 집중 육성해 세계시장에 수출하는 한류 식품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유세 막바지에는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의원을 소개하며 “자신이 가진 보수의 진정한 가치와 합리적 보수의 정신을 민주당 안에서 실현해 볼 수 있도록 우리가 함께 도와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김 의원은 “진보나 보수 등 진영 얘기 많이 하는 사람들은 일을 안 한다”면서 “진영을 나눠서 그 안에서 보호 받으려고 하는 것인데, 이는 국민들을 주인이 아닌 도구로 보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진영과 보수는 진영이 아니라 기능에 관한 얘기”라며 “이재명 후보님은 보수의 가치를 기준으로 했을 때도 보수의 기능과 역할, 즉 안정적으로 원칙과 질서, 법치주의를 지키고 공정사회를 만드는데 가장 앞장서 실천하시고, 진보의 기능으로 봐도 항상 고민하고 정책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참된 보수주의자면서 또 참된 진보주의자인 이재명 후보님이 대통령이 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16 14:54

김제-전주 농축협,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기탁

김제시 농·축협과 전주시 농·축협은 지난 16일 김제시청에서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교차기부 기탁식’을 개최하고 지역 간 상생과 협력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탁식에는 정성주 김제시장, 이정환 전북농협 총괄본부장, 하양진 농협 전주시지부장, 이우광 전주시 조합운영협의회의장(북전주농협 조합장), 김창수 전주김제완주축협 조합장, 김유현 농협 김제시지부장, 최승운 김제시조합운영협의회의장(금만농협 조합장)이 참석했다. 이번 교차 기부는 전주시 농·축협과 김제시 농·축협 임직원 400여 명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4000만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각각 김제시와 전주시에 전달한 것으로, 지역 간 온정과 연대의 가치를 실현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김제시에 대한 기부에는 농협 전주시지부를 비롯해 전주농협, 북전주농협, 전주김제완주축협, 전주원예농협 등 5개 농·축협 임직원 200여명이 참여했다. 김유현 농협 김제시지부장은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 간 상생의 새로운 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교차기부가 김제시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전주시 농축협 임직원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기부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전달된 기부금은 김제시의 경제활성화와 복지 증진을 위해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5.16 13:55

김제시, 환경친화형 농자재 지원사업 추진

김제시가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을 실현하고 농업인의 경영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5년 환경친화형 농자재(생분해성 멀칭필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도내 14개 시·군 중 최대 금액인 10억1400만 원 사업비(도 사업비의 50%)를 확보했으며 약 520ha 규모 면적에 생분해성 멀칭 필름과 잡초방지용 매트 구입비를 지원해, 폐비닐 수거에 따른 노동력 절감 및 경영비 경감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환경오염 문제 개선 등 농업환경을 보전한다는 구상이다. 생분해성 멀칭 필름은 100% 자연 분해되는 PBAT(생분해성 고분자)와 PLA(옥수수 전분 성분 친환경수지)로 만들어져서 토양의 온·습도, 미생물 등 분해 조건에 따라 멀칭 후 약 6개월 이후부터 분해되기 시작한다, 만일 분해 조건이 맞지 않아 완전분해가 안될 경우 수확 후 비닐을 걷지 않고 2~3회 로터리 작업을 통해 땅속에 매립하면 100% 분해가 되어 토양 오염과 미세플라스틱 문제를 원천적으로 줄이는 효과가 있어 최근 농업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다. 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에서 실시한 실증 분석에 따르면 1200평 규모 논콩 재배 기준, 생분해성 멀칭 필름을 피복한 경우 관행 대비 생산량이 약 18%, 소득은 약 26% 증가하는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강기수 김제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생분해성 멀칭필름은 환경과 농가 경제를 동시에 살릴 수 있는 대안”이라며 “앞으로도 환경친화형 농자재 지원사업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에 부응하여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5.16 1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