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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호국영령 안식처에 親日 비석이라니..."

한국전쟁에서 조국수호를 위해 몸바친 호국영령들의 안식처에 친일가담의 흔적이 있는 비문이 50년 동안 자리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반세기가 넘도록 방치된 것으로 보이는 이 비문은 일제 소화 10년(1935년)에 당시 친일파 도지사인 고원훈이 임실의 대지주 김종희를 찬양한 비문.이같은 내용은 임실군청 문화관광과 최지은씨(24)가 군정 공모제안에서 제출한 자료에 의해 밝혀졌다.최씨에 따르면 임실읍 봉황공원에 설치된 충혼탑 입구에 가로 1.2m, 세로 2.5m 크기의 이 비문은 ‘봉황대’라는 제목이 선명하게 새겨졌다는 것.사각형인 비문은 3면에 걸쳐 해독하기 어려운 문자로 가득찼으나 도지사 고원훈이 새겨진 것으로 보아 친일행적이 뚜렷한 비석이라는 주장이다.그는 또 당시 임실의 대지주인 김종희가 거금 2000원(당시 쌀 1가마 5원)을 고원훈에 기부한 대가로 비석이 세워졌다고 설명했다.고원훈은 조선총독부 경부와 중추원 참의를 지냈고 전남·경북·평안도 참여관으로 ‘일본의 수호신이 되라’고 내선일체에 앞장선 친일관료로 밝혀졌다.하지만 한국전쟁시 북한으로 납북된 이후 그의 생사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인물.지난 1월 공채로 임실군청에 발들인 최씨는 충혼탑에 이상한 비문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3개월 간에 걸쳐 조사활동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호국영령을 모신 충혼탑에 친일행적비가 존재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다”며 “이는 충효의 고장에 먹칠을 하는 명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06.08.18 23:02

[임실] 임실 사선대 배과즙 전자상거래

“선녀의 고장 임실 사선대 배즙을 사시면 들기름을 사은품으로 드립니다”.지난달부터 인빌쇼핑(http//www.invil.com)을 통해 전자상거래에 나선 임실 사선녀정보화마을의 배즙판매 홍보 문구다.섬진강 상류인 이곳의 배즙은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많은 고랭지여서 타 지역에 비해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번에 내놓은 배즙은 100포 1상자에 3만5000원으로, 구입시는 이 지역에서 생산된 350㎖ 들기름이 사은품으로 증정된다.인빌쇼핑의 주간베스트, 고객 추천상품으로 등록된 사선녀 배즙은 오는 9월부터 문화상품권과 한상자 더받기 등의 이벤트가 추가될 전망이다.지역상품 애용 차원에서 임실군청 공무원들이 판촉에 나선 배즙은 추석을 앞두고 선물용으로 각광, 주문을 받고 있는 것.주민들이 스스로 전자상거래 제도를 도입, 농촌 선진지로 인정받은 사선녀정보화마을은 2005년 행자부가 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 우수마을.또 전북도도 선도정보화마을로 선정, 4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주민들이 마을 발전방향과 장기계획을 수립하는 선진 농촌마을로 알려졌다.이 마을 조대규 위원장은“엄선된 제품만을 선정해 만든 제품”이라며“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06.08.15 23:02

[임실] 마을 작은음악회 전국 축제로

마을축제로 시작됐던 작은 음악회가 3년만에 전국 축제로 발돋움해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12일 임실읍 금성리 느티마을에는 서울과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방문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작은 축제가 열렸다.이날 행사는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느티마을에서 희망을 심어요’라는 주제로 열린 작은 음악회와 치즈체험 축제.한국치즈의 발상지로 알려진 이곳에서는 1박2일 여정으로 첫날 풀밭에서 썰매타기와 젖소 먹이주기 등의 체험행사가 펼쳐졌다. 밤에는 느티마을 어린이들로 구성된 작은음악회가 방문객들의 갈채를 받았고 한켠에서는 사물놀이공연과 치즈와인 카페 등이 관심을 끌었다.이튿날에는 미끄럼타기와 씨름대회, 대나무 물총만들기 등이 열렸고, 치즈만들기를 통한 시식회도 가졌다.지난 2004년부터 마을행사로 시작된 축제는 그동안 느티마을이 청정지역으로 외부에 알려지면서 방문객들이 늘어나고 특히 마을 홈페이지를 통해 행사 개최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예약이 쇄도한 것으로 전해졌다.임실군청 윤홍식씨는“치즈체험을 위한 느티마을 방문객이 올들어 2000명을 넘어섰다”며 “현재 농촌형 관광단지 조성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06.08.14 23:02

[임실] '산지가 꿈틀' 임실고추값 심상치않네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임실고추의 산지 가격이 벌써부터 지난해보다 근당 1000원이 올라 거래되는는 등 폭등세가 예견되고 있다.이같은 가격의 움직임은 긴 장마에 이어 이상기온, 계속되는 폭염에 따른 작황부진이 맞물려 더욱 거세질 조짐이다.지난 6일 임실장에서 거래된 산지 고추가격은 건고추 600g당 6500원 선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00원이 비싼 가격으로 거래됐다.여기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최근의 기상상태로 볼 때 고추 생산량은 최악의 상태여서 고추가격 폭등에 부채질을 하고 있는 것.임실농협에 따르면, 고추값이 최고치를 나타내는 9월 초순의 경우 지난해 서울 농협물류센터에 근당 6700원에 출하한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택배로 인한 주문이나 직판의 경우에는 7500원에 판매됐지만 이는 평년작의 상황인 만큼 올해와는 비교될 수가 없다는 설명이다.임실지역 고추 생산농가는 모두 5500여 농가로 연간 생산량은 3000여톤.고소득 작목으로 지정된 까닭에 행정에서는 다각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장마피해에 속수무책인 실정이다.특히 고추피해의 근본적인 원인은 연작에 따른 토질의 약화가 최대 문제점으로 꼽힌다.이는 작은 이상기온에도 역병이나 탄저병 등에 쉽게 감염될 뿐만 아니라 면적당 생산량도 크게 떨어지는 이유에서다.더욱이 행정의 지원방법도 농가에서 원하는 근본적인 치유책과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고추의 연작을 피하고 윤작(돌려짓기)에 따른 행정의 작목 선정과 지원대책 등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주민 김모씨(49 임실읍)는“특정 상품과 비료지원 등은 토질을 더욱 악화시킨다”며 “다양한 여론수렴으로 효율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임실
  • 박정우
  • 2006.08.09 23:02

[임실] 치안유지 대원들이 '농촌 중학교 교사'

“주민들을 위해 치안도 유지하고 아울러 학생들에 보람있는 일을 한다고 생각하니 즐겁기만 합니다”.전투경찰 대원들이 농촌지역 학생들에 영어와 수학 등 부족한 학습을 메워주고 있어 신선한 바람이 일고 있다.방학을 맞아 임시교사로 활동중인 이들은 임실경찰서 전투경찰대 소속 이호형 상경과 김종인 일경.오수중학교에서 평소 영어와 수학에 자신이 없는 학생들에 1일 3시간씩 펼치고 있는 이번 학습은 참가자와 학부모들에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영어를 가르치는 이상경은 미국 뉴욕주립대 기계공학과, 수학을 담당하는 김일경은 서울대 물리교육과 출신의 수재급 선생님들.이들이 임시교사가 된 동기는 여름방학을 맞아 일부 교사들이 각종 연수 등으로 부득이 자리를 비움에 따라 학교측의 요청에 부응한 것.이경택 서장은“치안유지도 중요하지만 학교측의 딱한 사정도 고려했다”며“대원들이 흔쾌히 받아들여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수업중 ‘애인 있어요’ 라든지 ‘미국사람들은 뭘먹고 사나요’ 등의 질문이 때때로 곤혹케 하지만 형과 오빠로서 이들은 자상하기만 하다.오수중 우제철 교장은“농촌학교의 학습환경이 도시에 비해 매우 열악하다”며“대원들의 봉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06.08.08 23:02

[임실] 후보지 선정과정서 추진위원간 의견 대립 '임실치즈밸리 조성 삐걱'

국책사업인 임실치즈밸리 조성사업이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추진위원간 이견이 대립, 빨간불이 예상되고 있다.특히 임실군의회도 행정이 주민의사를 무시했다는 이유로 사업승인을 불허할 방침이어서 대책이 시급하다.임실치즈밸리조성사업 추진위원회는 지난 4일 추진위원과 관계자 등 40여명을 소집한 가운데 후보지 선정 결정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하지만 이날 회의에 참석한 군의원과 애향운동본부를 비롯, 사회단체장 등 참석자 절반 가까이가 후보지 결정을 앞두고 퇴장한 것.이는 선정도 하기전에 회의 분위기가 임실읍 후보지를 완전히 배제, 제 3후보지인 성수면 도인리로 중지가 모아졌기 때문이다. 결국 후보지는 성수면 일대로 결정됐고 불만을 품은 일부 위원들이 크게 반발, 대대적인 규탄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의 주장은 전국 최고의 낙후지역인 임실읍의 경제활성화를 위해 후보지는 반드시 임실읍으로 들어서야 한다는 입장. 박승천 애향운동본부장은 “행정과 관계자, 자문위원 등이 사전에 입을 맞춘 것 같다”며 “임실읍 주민들과 강력한 반대운동을 펼칠 것”을 시사했다.이와 관련 행정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 임실읍은 시간적 제도적인 문제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도인리 일대로 결정할 수 밖에 없다”고 해명했다.그는 또 “장기적 차원에서 후보지는 홍보효과가 뛰어나고 연계사업을 꾸준히 유치할 수 있는 곳이 마땅하다”고 지적했다.하지만 일부 의원들은 “토지이용변경계획 등은 충분히 여유가 있다”며 “주민들의 의사를 반영해야 타당할 것”이라는 입장이다.의원들은 이와 함께 “행정의 입맛대로 사업을 강행할 시에는 토지매입 승인안을 불허, 강력히 맞서겠다”고 으름짱을 놓고 있다.

  • 임실
  • 박정우
  • 2006.08.07 23:02

[임실] 자연 체험하며 통일염원

섬진강 통일기행이 23일 임실군 덕치면 일원에서 통일산악회(회장 황성신) 주최로 도내 각급 학교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출발에 앞서 참가자들은 김용택 시인의 섬진강 천렵과 야생화, 진뫼마을 사람들의 이야기 등의 특강을 통해 이 지역 주민들의 생활상을 섭렵했다.오찬과 함께 진뫼마을을 출발한 이들은 천담마을까지 섬진강변 걷기를 통해 양병완 교사의 풍수해설을 겸한 수맥탐사 등 자연과의 만남을 체험했다.또 임남택, 이해규 교사의 안내로 펼쳐진 구담마을에서는 맨발로 섬진강건너기와 윤성남 교사의 ‘섬진강에 새겨진 분단의 흔적’에 관한 이야기도 들었다.순창군 동계면의 장군목에서는 김형근 교사의 요강바위의 유래와 현장체험, 통일노래 따라부르기 등의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이와 함께 동계면 귀주마을에서는 보물 제 725호인 홍패 양이시와 관련된 95점의 유물을 관람하는 기회를 맛보았다.특히 행사 마지막에는 윤성남 교사의 ‘그때 그시절 그사람들’의 현장 강의를 통해 우리민족의 간절한 소망인 통일을 염원하는 시간도 가졌다.통일산악회 황회장은“참가자들이 오늘 행사에 매우 만족한 것 같다”며“섬진강 통일기행이 오랫동안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06.07.24 23:02

[임실] "마을앞도로 설계변경을" 밀폐감 조성·조망권 침해 성토구간 교량화 요구

마을앞을 지나는 신설도로의 설계가 주민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고 아울러 조망권 침해 가능성이 커, 설계변경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집단시위가 벌어졌다.19일 임실군 덕치면 일중리와 장암리 등 주민 100여명은 익산국토관리청이 시행하는 순창-운암간 도로확장공사 현장사무소를 방문, 격렬히 항의했다.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일중마을 앞 270m의 교량으로 설계된 덕치교차로의 성토구간 340m를 모두 교량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이는 마을을 지나는 신설도로가 20m 높이로 성토를 했을 경우 이 일대 주변에 밀폐와 위화감이 조성, 주민생활 불편으로 집단이주가 불가피 하다는 것.이들은 또 도로가 동편에 위치, 주민들의 조망권을 침해하고 주변환경을 크게 해친다며 설계를 변경, 전체를 교량형태로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감리를 맡은 다산컨설턴트 공영기 단장은“지난 2001년 6월 이후 수차례의 주민공청회를 실시했으나 문제점의 언급이 없었다”고 설명했다.그는 또“주민들이 제기한 민원을 두고 상부 기관에서 경제성과 형평성, 예산확보 등을 고려해 일단락된 사안”이라고 해명했다.이에 앞서 덕치면 주민들은 지난 3월 건교부와 익산국토관리청, 국민고충처리위 등에 민원을 제기했으나 모두 불가처리를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같은 방침에 주민들은“당초 설계가 잘못됐으면 마땅히 변경해야 할 것 ”이라며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집단시위도 불사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 임실
  • 박정우
  • 2006.07.21 23:02

[임실] 특기적성교육 음악축제 '감탄'

초등과 중등을 합쳐 전교생이 55명에 불과한 임실군 운암면 운암초·중 음악축제가 지난 15일 밤 현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생활중심의 교육경쟁력 강화와 특성화를 위해 마련한 이날 음악축제에는 학부모와 주변 지역민 등 300여명이 참석, 지역공동체의 진수를 선보였다.특기 적성교육을 통해 틈틈이 악기 다루는 솜씨와 노래, 댄스 등의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 학생들은 이날 참석자들의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운암면 농악단의 시연으로 벌어진 이날 행사는 ‘별이 빛나는 밤에’의 MC인 이백희씨가 진행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섬진강의 시발점이자 옥정호 호반의 야경을 배경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초등 박아름과 중등 신유미 학생의 바이얼린 합주로 시작됐다.또 초등 신성재외 6명의 학생들이 선보인 난타와 중등의 서지영, 조나라 학생이 공연한 설장구 및 댄스스포츠 등도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특히 학생과 주민들을 위해 출연한 그룹사운드 ‘재즈피아’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와 도라지 등의 흥겨운 리듬은 두메산골에 메아리로 울려 퍼졌다. 이날 축제는 이농현상으로 삶의 근거를 잃은 농촌학교에 활력을 심어주고 아울러 입시위주의 교육에서 탈피, 자연과의 어울림을 강조하기 위한 자리.김우상 교장은“농촌학교 살리기를 위해 축제를 마련했다”며“도시의 학생들 못지않게 우리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06.07.1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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