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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기간 전북지역 각종 사건사고 끊이지 않아

5일간의 설 연휴기간 동안 전북지역에 각종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2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설 연휴 첫날인 지난달 29일부터 이날(오전 9시 기준)까지 전북에서는 총 92건(검거율 81.5%)의 4대 범죄가 발생했다. 지난해 설 연휴 기간(2월 10~14일)에 발생한 106건보다 14건이 감소했다. 올해에는 살인과 강도 등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폭력은 53건, 절도는 39건 등이 발생했다. 또 가정폭력의 경우 47건의 신고도 접수됐다. 이와 함께 지난 28일부터 5일간 도내에서는 4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53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실제 지난 1일 오전 10시 40분께 완주군 상관면 순천~완주고속도로 용암 4터널 입구에서 승용차 5대가 연달아 추돌했다. 이 사고로 A씨(44)등 4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빙판길에 승용차가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지난달 31일 오후 1시께에는 진안군 진안읍의 한 교차로에서 승용차가 도로 표지판과 충돌 후 전복됐다. 이 사고로 B씨(26‧여)가 머리와 가슴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화재사건도 잇따랐다. 지난 1일 오후 8시께 완주군 삼례읍의 한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 건물 일부와 가재도구 등이 소실돼 4300여만 원 상당(소방서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지난달 31일 오전 9시 55분께에는 남원시 죽항동의 한 시장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2시간 20분여 만에 꺼졌다. 불은 마트와 신발가게 등 점포 2곳을 태워 2억 7700여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발생시켰다. 연휴 첫날인 지난달 29일 오후 4시 10분께에는 완주군 소양면 죽절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0.5ha(헥타르)를 태우고 1시간 40분여 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입산자 실화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휴기간 2000여건에 달하는 응급의료상담도 이뤄졌다. 전북소방본부는 지난 1월 29일부터 5일 동안 총 1991건의 응급의료 상담을 진행했다. 이는 하루 평균 398건을 처리한 셈이다. 지난해 설과 비교해 16% 증가했다. 배탈과 감기 등으로 소아과와 내과를 문의한 병의원 안내가 가장 많았으며,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구입 등 약국 안내 문의가 뒤를 이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평소에도 아프거나 다쳤을 때 119를 통해 신고, 응급처치 지도, 질병상담, 병의원 약국안내 등의 정보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도록 119응급의료 상담 서비스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정규‧이동민 기자

  • 사건·사고
  • 최정규‧이동민
  • 2022.02.02 18:50

(종합) "여기 사람있어요"⋯전주 영화관서 관람객 갇혀

전주의 한 영화관에서 직원들이 모두 퇴근해 관람객이 갇히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12시 45분께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의 한 영화관에서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다 잠에 들었는데 문이 모두 닫혀 영화관에서 나갈 수 없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119구조대는 영화관에 갇힌 관람객 A씨를 20여분 만에 구조해 귀가시켰다. 이 사연은 지역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졌다. A씨의 배우자로 보이는 게시자는 "남편이 영화를 보고 잠이 들었는데 직원들이 문을 닫고 퇴근했다"며 "결국 119를 불러 새벽 1시 13분께 집에 도착했다"고 사연을 올렸다. 그러면서 원래 영화관은 손님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도 없이 문닫고 퇴근하나요?라며 영화관의 한심한 관리(?)에 한숨을 내쉬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심각하다. 전에 갔을 때 영화가 끝났는데 안내하는 직원도 없고 퇴출구 동선이 혼란스러웠다면서 마감시간이라서 그런 건지 직원이 없어서 헤맸던 기억이 난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다며 업체의 심각한 관리소홀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단순히 불편한 일이 아닌 것 같다. 관리가 이렇게 허술하면 야간에 영화보러 왔다가 범죄 등에 노출될 수 있다며 업체에 항의해서 시정조치 되어야 할 것 같다고 적었다. 또 휴대전화가 없었으면 정말 큰일 날 뻔했다며 정식으로 문제를 삼아서 보상 받고 정신적 피해보상까지 꼭 요구하시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이와 관련해 영화관 관계자는 해당 게시글 댓글을 통해 영화 종료 후 고객을 확인하지 않고 퇴근 한 것은 명백한 저희 측의 잘못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직원 교육을 실시하고 안내 표지판을 추가적으로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 사건·사고
  • 이동민
  • 2022.02.02 18:50

검찰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유진섭 정읍시장 기소

검찰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는 유진섭 정읍시장을 법정에 세웠다. 유 시장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만큼 향후 법정에서 검찰과 유 시장간의 치열한 법리다툼이 전개될 전망이다. 전주지검 정읍지청은 정치자금법 위반과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유 시장 등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유 시장은 지난 2018년 정읍시장 출마 당시 측근들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뒤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공무직 공무원을 부정하게 채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유 시장이 측근 A씨와 B씨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전달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A씨와 B씨는 유 시장의 선거 캠프에서 중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검찰은 행정보조 요원의 공무직 채용과정에서 제기된 인사 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유 시장이 관여된 것으로 봤다. 실제 전북도가 발표한 정읍시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 정읍시는 지난 2019년 3월 가축분뇨 악취 관리를 담당하는 공무직 근로자 1명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합격한 C씨가 당초 1순위 득점자를 밀어내고 공무직으로 채용됐다. 또 지난 2019년 4월 정읍시 영원면 행정보조 요원으로 채용된 D씨는 유 시장의 선거캠프 핵심 관계자의 자녀로 정읍시가 서류접수 이후 당초 채용계획서와 다른 서류심사 배점기준을 적용하면서 최종 합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 시장은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사람은 30년 친구로 선거 캠프에서 역할을 한 것이 아니다"면서 "억울하고 어떤 특혜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 법원·검찰
  • 최정규
  • 2022.02.02 18:50

계약금 문제로 다투다 흉기 휘두른 50대 항소심도 '징역 1년6월'

주택 수리비 계약금 반환 문제로 다투다가 격분해 상대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5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성주)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53)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2일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만나기 전 미리 흉기를 준비하고 장갑까지 착용했다"며 "피고인은 원심에서 살인의 고의를 부인했지만, 당심에 이르러 이를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건으로 피해자가 상당한 상해를 입어 피고인을 엄중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여러 양형 조건을 살펴 결정한 원심의 형이 부당해 보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29일 오전 10시 30분께 남원시의 한 사무실 앞에서 B씨 복부와 허벅지를 흉기로 3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자신을 발견하고 달아나는 B씨를 뒤쫓아가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결과 A씨는 B씨와 주택 수리 계약을 체결했으나 비용 문제로 계약을 파기, 계약금 반환을 두고 갈등을 빚다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법원·검찰
  • 최정규
  • 2022.02.02 18:50

친구 여동생 성폭행 미수 20대 항소심서 감형

자신의 품에 먼저 파고 들었다는 이유로 친구의 여동생을 성폭행하려 한 2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성주)는 준강간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25)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다만 원심의 4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은 유지됐다. A씨는 지난 2020년 3월 전북의 한 원룸에서 자고 있던 친구의 여동생 B씨(20대)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 측 변호인은 "피해자가 먼저 자고 있던 피고인 옆에 누웠고 피고인을 껴안는 등 성적인 신체 접촉을 해 묵시적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다"고 주장했다. A씨도 "B씨가 자꾸 제 품으로 파고 들어와서 저와 성관계를 원하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잠이 들어 심신상실 상태에 있는 것을 이용해 준강간하려다 피해자가 잠에서 깨 준강간죄 미수에 그친 것이고 실제로는 피해자를 간음한 것"이라면서도 "다만 피고인이 항소심에 이르러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있고, 피고인이 피해자와 합의해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의사 표시를 함에 따라 원심의 형은 너무 무겁다"고 판시했다.

  • 법원·검찰
  • 최정규
  • 2022.02.02 18:50

전북환경청 "지난해 새만금호 수질 2020년보다 개선"

지난해 새만금호의 수질이 전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전북지방환경청은 새만금호 수질을 모니터링한 결과 2020년 대비 지난해 새만금호의 평균 수질이 측정지점별로 9%~39% 개선됐다고 밝혔다. 새만금호 수질은 측정지점 중 만경∙동진 유역 각각의 농업∙도시용지 4개 대표지점에 대해 TOC(총유기탄소), T-P(총인) 항목을 각각 4, 3등급 목표로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수질모니터링 결과를 TOC 기준으로 전년과 비교하면, 만경유역 중류 지점인 농업용지 구간은 9%, 만경유역 하류 지점인 도시용지 구간은 28%, 동진유역 농업용지 구간은 39%, 동진유역 도시용지 구간은 35%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새만금호 수질은 지난 10년간 지속된 개발과 준설, 상류점∙비점 오염원 등으로 인해 등락을 반복해왔으나, 그동안 추진해온 수질개선대책과 해수유통확대에 따른 효과가 수질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북환경청은 설명했다. 또한 새만금유역 제3단계 수질개선대책의 효과와 개선추세를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월 2회 실시하고 있는 수질분석을 이달부터 월 4회로 확대 추진한다. 김봉필 새만금유역관리단 새만금팀장은 지난 1년간 모니터링 결과로 수질개선 효과를 단정하긴 이르나, 그간 등락을 반복해 온 새만금호 수질이 개선된 것은 긍정적 신호라며 앞으로도 새만금유역 수질개선대책을 지속 추진하여 새만금호의 수질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
  • 이동민
  • 2022.02.02 18:50

설 명절 연휴 끝⋯아쉬움 안고 일상으로 복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닷새간의 설 연휴가 끝났다. 전파성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이번 설 명절동안 가족과 만남이 제한됐고, 많은 전북도민들은 집안에서만 보내기도 했다. 다시 도민들은 아쉬움을 안고 일상으로 복귀를 준비했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일 오전 10시께 찾은 전주역. 설 연휴를 고향에서 보낸 시민들의 귀경행렬이 이어졌다. 귀경객의 양 손에는 부모의 사랑이 담긴 명절 음식과 선물 등이 싸인 보자기가 들려 있었다. 아들과 며느리, 손주들을 배웅하는 어르신들의 얼굴은 아쉬움이 가득했다. 열차에 오르는 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심히 가고 도착하면 연락하라는 말을 건넸다. 가족과 함께 고향에 왔다는 이명준 씨(43)는 지난 추석에는 고향에 오지 못해서 부모님이 많이 아쉬워했는데 올해는 올 수 있어서 다행이다며 다시 일상으로 복귀해야 해서 발이 떨어지지는 않지만 좋은 기억을 가지고 다음을 기약하려 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날 전주에서 서울로 향하는 열차는 모두 매진됐지만, 좌석이 절반만 판매된 탓인지 역사 안은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모임인원 제한으로 혼자서 고향에 온 시민도 많았다. 대학생 강희정 씨(23‧여)는 인원제한으로 다른 친척들은 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다면서 다가오는 추석에는 모든 친척들이 모여 북적북적한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설 연휴 마지막 날 전주시 완산구 남노송동에 위치한 전주한옥마을 주차장. 설 연휴 마지막 날이었지만 한옥마을 주차장은 이미 만석이었다. 뒤늦게 온 도민들은 주차를 하기위해 수십분을 기다린 후 주차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 한옥마을 거리에는 예년과 같은 인파는 아니었지만 마지막 연휴를 보내려는 도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연인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3~4명의 가족들과 함께 왔다. 이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채 그저 거리를 거닐며 마지막 연휴를 보내고 있었다. 이미령 씨(38‧여)는 이번 설 명절에 코로나19로 부모님 댁에도 가지 못했다면서 오랜기간 동안 여행도 가지도 못하고 집안에서만 보내다 보니 너무나 답답해서 남편과 함께 나왔다고 말했다. 일상으로 복귀하기 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선별진료소를 들르는 시민도 찾아볼 수 있었다. 이날 오전 11시께 전주화산체육관 선별진료소.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행렬이 길게 이어져 있었다. 검사를 받고 귀경길에 오르려는지 여행용가방을 끌고 오거나 큰 배낭을 들고 온 시민도 있었다. 검사는 신속항원검사와 PCR(비인두도말)검사로 나눠 진행됐다. 일반 검사자는 신속항원검사를 우선 실시하고, 양성반응이 나온 경우에 한해서 PCR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 시간은 PCR검사만 했을 때보다 확연히 줄어들었지만 검사 수요자가 많아 적어도 1시간 이상 기다려야 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 출근 전 선별진료소에 들렀다는 유경훈 씨(31)는 내일부터 다시 출근해야 하는데 회사에서 음성확인서를 요구해 선별진료소 왔다며 사람이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는데 아침 일찍 올 걸 후회된다고 말했다. /최정규‧이동민 기자

  • 사회일반
  • 최정규‧이동민
  • 2022.02.02 18:50

전북 최다 확진 기록 연일 경신.. 설 연휴 '코로나 폭발' 뇌관 되나

설 연휴 기간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발생해 최다 확진 기록을 경신했다. 전국적으로도 확진세가 심각해지면서 하루 확진자가 3만 명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2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163명이 발생했다. 일자별로는 1월 29일 438명, 1월 30일 484명, 1월 31일 585명, 2월 1일 656명으로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설 당일이었던 1일의 경우 하루 확진자가 656명이 나오면서 전북 역대 최다 확진 기록(올해 1월 28일 598명)을 경신했다. 특히 통상 휴일에 상대적으로 검사를 덜 받는 주말 효과를 고려했을 때 본격적인 평일이 시작되면 확진자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조만간 전북 하루 확진자가 1000명을 넘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국적으로도 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만 270명으로 집계되면서 첫 2만 명 확진을 기록했다. 이 같은 확진세는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배 이상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확산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분석한 1월 넷째 주 오미크론 검출률은 80%로 집계됐다. 결국 설 연휴 이동과 만남이 급증한 상황에서 연휴 이후에는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이 우려했던 것처럼 하루 확진 3만 명 발생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가운데 오미크론의 세부 계통으로 불리는 일명 스텔스 오미크론이 국내에서 발견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감염 사례 중에서 스텔스 오미크론 사례가 6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월 이후 국내에서 확인된 스텔스 오미크론 사례는 해외유입 25건을 포함해 총 31건으로 늘었다.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다른 변이종과 잘 구별되지 않는 스텔스 오미크론은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은 높지만, 중증도는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2.02.02 18:50

"여기 사람있어요"⋯영화보던 관람객 영화관에 갇혀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에 위치한 한 영화관에서 직원들이 모두 퇴근해 관람객이 갇힌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새벽 12시 45분께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다 잠에 들었는데 문이 모두 닫혀 영화관에서 나갈 수 없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구조대는 영화관에 갇힌 관람객 A씨를 20여분 만에 구조했다. 이 사연은 지역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졌다. A씨의 배우자로 보이는 게시자는"남편이 영화를 보고 잠이 들었는데 직원들이 문을 닫고 퇴근했다"며 "결국 119를 불러 새벽 1시 13분께 집에 도착했다"고 사연을 올렸다. 그러면서 원래 영화관은 손님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도 없이 문닫고 퇴근하나요?라며 영화관의 한심한 관리(?)에 한숨을 내쉬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냈다. 한 누리꾼은 심각하다. 전에 갔을 때 영화가 끝났는데 안내하는 직원도 없고 퇴출구 동선이 혼란스러웠다면서 마감시간이라서 그런 건지직원이 없어서 헤맸던 기억이 난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다며 업체의 심각한 관리소홀이 문제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단순히 불편한 일이 아닌 것 같다. 관리가 이렇게 허술하면 심야영화보러 왔다가 성범죄등에 노출이된다며 업체에 항의해서 시정조치 되어야 할 것 같다고 적었다. 또 휴대전화가 없었으면 정말 큰일이 날뻔했다며 정식으로 문제를 삼아서 보상 받고 정신적 피해보상까지 꼭 요구하시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이에 전북소방본부관계자는 "영화관에 관람객이 갇혀 구조 후 안전하게 귀가 시켰다"며 "소방본부는 설 연휴동안 특별 경계근무를 하고 있으니 긴급상황 발생 시 119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사건·사고
  • 이동민
  • 2022.01.29 15:05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유진섭 시장 법정행

검찰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는 유진섭 정읍시장을 법정에 세웠다. 유 시장이 지난 27일 직접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힌만큼 추후 검찰과 치열한 법정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전주지검 정읍지청은28일 정치자금법 위반과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유시장 등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유 시장은 지난2018년 정읍시장 출마 당시 측근들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뒤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공무직 공무원을 부정하게 채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유 시장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는 측근 A씨와 B씨는 당시 선거 캠프에서 중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해 10월4일 정읍시청 시장실을 포함해 환경과와 총무과, 정보통신과, 영원면사무소 등 전방위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검사 및 수사관 10여명으로 구성된 수사팀을 구성, 유 시장 사건에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검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행정보고 공무직 채용과정에서 제기된 인사 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유 시장이 관여된 것으로 봤다. 실제 전북도가 발표한 정읍시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 정읍시는 지난 2019년 3월 가축분뇨 악취 관리를 담당하는 공무직 근로자 1명을 채용했다. 당시 서류심사(60점), 면접시험(40점) 등을 합산해 총점 96점의 C씨가 최종 합격했다. 하지만 서류심사 과정에서 정읍시는 관련 분야 경력을 증명할 수 있는 경력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은 C씨에게 실무경력 점수 만점(15점)을 부여했다. 이 때문에 C씨는 96점을 받아 서류와 면접점수를 더해 87점을 맞은 1순위 득점자를 밀어내고 공무직으로 채용됐다. 또 지난 2019년 4월 정읍시 영원면 행정보조 요원으로 채용된 D씨는 유 시장의 선거캠프 핵심 관계자의 자녀로 알려졌다. D씨의 경우 정읍시가 서류접수 이후 당초 채용계획서와 다른 서류심사 배점기준을 적용하면서 최종 합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지검 정읍지청 관계자는 기소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수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말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 법원·검찰
  • 최정규
  • 2022.01.28 18:01

(속보) 익산 코로나19 확진자 40명 무더기 추가 발생... 누적 2112명

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0명이 무더기로 추가 발생했다.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27일 어린이집 관련 5명, 제조업체 관련 3명, 콜센터 관련 2명, 타 지역 관련 3명, 격리 중 10명, 조사 중 8명 등 총 4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익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2112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된 익산2073번(전북13089번)은 백신 접종 완료 2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2074번(전북13090번)은 접종 완료 20대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다. 익산2075번(전북13091번, 접종 완료 30대), 익산2076번(전북13092번, 미접종 유아) 등 2명은 모두 익산2048번의 접촉자다. 익산2077번(전북13093번)은 접종 완료 20대로,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다. 익산2078번(전북13094번)은 접종 완료 10대로, 익산1925번의 접촉자다. 익산2079번(전북13095번)은 접종 완료 3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2080번(전북13096번)은 접종 완료 40대로, 익산1988번의 접촉자이며 격리 중 확진자다. 익산2081번(전북13097번)은 미접종 30대로, 익산2028번의 접촉자이며 격리 중 확진자다. 익산2082번(전북13098번)은 미접종 유아로, 익산1921번의 접촉자이며 격리 중 확진자다. 익산2083번(전북13099번)은 접종 완료 40대로, 익산2082번의 가족이며 격리 중 확진자다. 익산2084번(전북13100번)은 접종 완료 10대로, 익산2063번의 접촉자다. 익산2085번(전북13101번, 미접종 영아), 익산2087번(전북13103번, 미접종 유아), 익산2091번(전북13107번, 미접종 유아) 등 3명은 모두 익산1950번의 접촉자이며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다.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2086번(전북13102번)은 접종 완료 50대로, 익산1952번의 접촉자이며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다.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2088번(전북13104번)은 접종 완료 20대로,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다. 익산2089번(전북13105번)은 접종 완료 30대로, 제조업체 관련 확진자다. 익산2090번(전북13106번)은 미접종 유아로, 익산1921번의 접촉자이며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다.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2092번(전북13108번)은 접종 완료 60대로, 동반격리 중 확진자다. 익산2093번(전북13109번, 접종 완료 20대), 익산2094번(전북13110번, 접종 완료 50대) 등 2명은 모두 익산2042번의 접촉자다. 익산2095번(전북13111번)은 미접종 2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2096번(전북13112번)은 미접종 유아로, 익산1880번의 접촉자이며 격리 중 확진자다. 익산2097번(전북13113번)은 접종 완료 1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2098번(전북13114번)은 접종 완료 2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2099번(전북13115번)은 접종 완료 10대로, 익산1933번의 접촉자다. 익산2100번(전북13116번)은 미접종 50대로, 전주 확진자의 접촉자다. 익산2101번(전북13117번)은 접종 완료 30대로, 콜센터 관련 자가격리 중 확진자다. 익산2102번(전북13118번)은 미접종 유아로, 익산1921번의 접촉자다. 익산2103번(전북13119번)은 접종 완료 4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2104번(전북13120번)은 접종 완료 30대로, 제조업체 관련 확진자다. 익산2105번(전북13121번)은 접종 완료 3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2106번(전북13122번)은 미접종 유아로, 익산1950번의 접촉자이며 격리 중 확진자다. 익산2107번(전북13123번)은 미접종 40대로, 익산1971번의 접촉자이며 격리 중 확진자다. 익산2108번(전북13124번)은 접종 완료 50대로, 익산1921번의 접촉자이며 격리 중 확진자다. 익산2109번(전북13125번)은 미접종 90대로, 익산1861번의 접촉자이며 격리 중 확진자다. 익산2110번(전북13126번)은 접종 완료 20대로, 평택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격리 중 확진자다. 익산2111번(전북13127번)은 접종 완료 30대로, 제조업체 관련 격리 중 확진자다. 익산2112번(전북13356번)은 미접종 2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이동 동선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 보건·의료
  • 송승욱
  • 2022.01.28 11:01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환주 남원시장 혐의 인정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환주 남원시장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법적으로 문제가 될줄 몰랐다며 고의성 여부는 부인하고 있다. 지난 27일 오후 전주지법 남원지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박근정) 심리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시장에 대한 첫 공판에서 이 시장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공소사실 내용의 행위에 대해 인정한다"면서도 "다만 이 행위가 경선 운동에 해당하는 줄 몰랐다"고 밝혔다. 검찰은 "카카오톡에 게시된 '응원 댓글 동참 촉구' 내용의 응원 댓글이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에 게시되고 있다"며 "추가로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 측 변호인은 이날 검찰이 제시한 증거에 모두 동의하며 "다른 증거 신청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다음 재판은 3월 3일 오후 4시 30분에 열린다. 이 시장은 당 대선 후보 예비경선 기간인 2020년 7월 초께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지지하고 응원해 달라는 문자메시지를 지인들에게 보내거나 SNS 단체 대화방에서 비슷한 글을 올린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문자에는 '정세균 후보를 지지하는 많은 분들께 권유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가입을 권유한 지인분의 성명, 전번(연락처)을 알려주면 감사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당시 이 시장은 민주당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았으며, 2020년 12월 면직됐다.

  • 법원·검찰
  • 최정규
  • 2022.01.28 09:52

설 연휴 앞두고 또다시 최다 경신, 전북서 311명 확진

전북 코로나19 상황이 계속해서 악화되고 오미크론까지 본격 대유행하는 가운데 설 연휴까지 겹쳐 확진자가 폭증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7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6일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11명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 2020년 1월 31일 전북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역대 최다 확진자 기록이며 종전 최다 확진 기록인 25일 301명보다 10명이 증가한 수다.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올해 1월 1일부터 26일까지 누적 월 확진자 수는 3399명으로 치솟았다. 이 같은 기록은 종전 월 최다 확진자 기록이었던 지난해 12월 3271명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문제는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되면서 확진자가 폭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5일간 관광객 20만700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까지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이번 설 연휴 이후 국내 하루 확진자 수가 2~3만 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러한 가운데 오는 29일부터는 전국 256개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통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다만 갑작스러운 변화에 현장에서는 혼선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정부는 다음 달 2일까지 기존 PCR검사를 병행한다. 2월 3일부터는 밀접접촉자 등 역학적 관련자,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가 있는 사람, 신속항원검사 양성 확인자,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에 대해서만 PCR검사를 받는다. 고위험군에 해당하지 않는 국민은 선별진료소에서 자가검사키트 또는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된 경우에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 전국 지정된 집 근처 병의원 호흡기 클리닉 등에서도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후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받게 된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2.01.27 17:21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