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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지역인재양성을 위해 운영 중인 서울장학숙과 전주장학숙이 시설 노후화로 인한 공실률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992년부터 서울시 서초구에 서울장학숙을 1999년부터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에 전주장학숙을 운영 중이다. 이들 장학숙은 모두 300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고 매년 120명의 지역 우수 학생들을 선발, 기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월 15만 원이라는 저렴한 비용에 학생들은 1일 3식의 식사와 장학숙 내 설치된 시설물 이용할 수 있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서울 장학숙의 경우 매년 4대 1의 경쟁률을 보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수업이 늘어나면서 장학숙을 찾는 학생이 증가해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문제는 서울장학숙의 경우 건립된 지 30년가량이 되다 보니 시설 노후화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또 대부분의 학교가 서울 강북권에 있지만 장학숙은 강남에 위치해 통학에도 불편의 불만도 제기됐다. 서울장학숙은 강남 노른자위 부지에 위치해 있는 점에서 부지건물 가격 실거래가는 수백억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서울장학숙을 매도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부지에 규모를 더욱 확장해 장학숙을 지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으며, 저렴한 부지의 건물을 매입해 더 많은 전북 인재들을 수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대안도 나온다. 이와 반대로 전주장학숙은 학생 수 감소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전주장학숙의 경우 매년 120명의 학생을 선발하고 있지만 군대, 휴학, 전북대 기숙사 입사 등의 이유로 도중 퇴소하는 경우가 많아 매년 10%의 공실이 발생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특히 지역 내 점차 학생 인구가 감소하는 부분도 향후 전주장학숙에 공실률이 더욱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21만 7936명에 달했던 지역 내 20대 수가 2019년 21만 4906명, 지난해 21만 1912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 밖에도 전주장학숙 위치가 인후동에 있어 대학교들과 지리적으로 멀뿐더러 교통편도 불편하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결국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북도는 지난 3월부터 오는 8월까지 전북연구원에 정책연구 과제를 의뢰한 상황이다. 도는 정책 연구가 완료되는 대로 장학숙의 신축 또는 이전, 제2 장학숙 건립 등 다양한 방안들을 검토해 장학숙 운영의 효율성 증대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북도 관계자는 서울장학숙과 전주장학숙의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정책 과제를 의뢰한 상황이다며 결과 방안에 따라 내부 방침을 마련하고 내년도부터 본격적인 장학숙 대책 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3일 전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25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익산 5명, 전주 3명, 김제 1명 등이다. 제일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익산의 경우 5명의 확진자 중 3명은 익산 아파트 관련 확진자이다. 도 방역당국은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5에서 10여 명 단위로 농사일을 했던 것을 비춰 작업 중에 접촉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9명이며 관련 검사자는 374명, 자가격리자는 51명이다. 또 익산 확진자 2명은 익산 교회와 관련으로 자가격리 중이던 격리자로 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익산 교회 관련 확진자는 10명으로 집계됐다. 그 밖에도 인천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전주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격리자 1명이 확진됐으며 또 김제 가족 관련으로 격리자가 양성판정을 받기도 했다. 한편 오는 10일부터 예비군, 민방위, 군 관련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얀센 백신 접종이 진행된다. 접종은 도내 352개소 위탁의료기관에서 진행되며 도내 접종 예약자는 2만 2097명이다. 이는 도내 전체 대상자 10만 5414명 중 20.96%에 해당하는 예약 수치다. 얀센 백신은 2회 접종해야 하는 화이자 또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달리 1회만 접종하면 되고 특히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백신이다.
전주시 삼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투신소동이 11시간여가 넘게 이어지고 있다. 3일 오전 7시 40분께 전주시 삼천동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A씨(67)와 경찰이 대치했다. 하늘색 옷을 입은 A씨는 베란다 난간과 자신의 몸에 끈을 묶고 당장이라도 뛰어내릴 듯한 행동을 보였다. 한 손에는 흉기도 들고 있었다. 이날 경찰은 누군가가 아파트 위에서 소리를 지르며 떨어질 것처럼 하고 있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공조 요청을 받고 출동한 119대원들은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1층 바닥에 에어매트를 설치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7시 현재 A씨와 대치하고 있으며,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 경찰특공대까지 출동한 상태다. A씨는 왜 투신소동을 벌였을까. 지난해 6월 A씨는 완주의 한 야산에서 집을 짓고 살고 있었다. 하지만 A씨의 집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과 다툼이 벌어졌다. 당시 이들은 곡괭이와 쇠사슬까지 들고 다퉜다. 경찰은 이들에게 특수상해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하지만 A씨는 최근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씨는 경찰의 무리한 수사과정에 불만을 갖고 투신소동을 벌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오후 2시께 남원시 주생면의 한 김부각 공장에서 불이 나 40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공장 관계자 한 명이 손에 1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공장 내부 112㎡ 등이 타 6800여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가 물놀이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부터 수난 사고 발생이 증가해서다. 3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6~2020년)간 전북에서 발생한 수난사고 1098건을 분석한 결과, 8월 261건(23.8%), 7월 185건(16.8%), 6월 104건(9.5%) 순으로 여름철 수난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하천이 431건(39.3%)으로 가장 많고, 원인별로는 수영미숙 등으로 인한 익수사고가 379건(34.5%)으로 가장 많았다. 6월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발생하는 만큼 지리산 뱀사골과 운일암?반일암 등 계곡 물놀이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본부는 여름철 물놀이 안전수칙으로 △물놀이 전 준비운동 △물에 들어가기 전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 물 적시기 △구명조끼 등 안전장구 착용 △자신의 수영능력을 과신한 무리한 행동 금지 등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물놀이 안전사고는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충분이 막을 수 있다며 특히 어린이를 동반할 경우 순간의 방심으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반드시 구명조끼 등 안전장구를 착용하고 안전수칙을 지켜 달라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오후 11시 30분께.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의 한 도로에서 앞서 가던 택시 한 대가 비상등을 켜고 갑자기 멈춰섰다. 뒤따르던 승용차 운전자 A씨는 택시의 갑작스런 정차에 놀라 거기 내려주면 다예요? 비상등 키면 다야?라며 택시기사에 항의했다. 이에 택시기사는 그러면 손님을 어디서 내리냐며 반박했고 잠시 말다툼을 이어갔다. 잠시 후 자리를 피한 A씨는 500여m 쯤 이동한 뒤 깜짝 놀랐다. 말다툼을 벌였던 택시기사가 쫓아왔기 때문. 당황한 A씨는 차를 세웠고, 잠시 뒤 해당 택시가 A씨 차량 앞에 멈춰섰다. 이후 택시기사는 차량 트렁크를 열어 무언가를 찾더니, 망치를 들고 A씨에게 다가왔다. 택시기사는 문 열어봐, 문 열어보라고. 확 깨고 들어가기 전에 XXX야. 문 열어보라고. 이거 확 깨고 들어가기 전에라고 말하며 A씨를 위협했다. 놀란 A씨는 차 안에서 경찰에 신고했고, 택시기사는 경찰에 신고했다는 말을 들은 뒤 자리를 떠났다. 전주덕진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택시기사 B씨(50대)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조만간 B씨를 불러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전주에서 조경가로수에 누군가 드릴로 뚫은 흔적이 잇따라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오전 전주시 덕진구 전미동 전당리에 위치한 경로당. 마을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했다. 마을에 위치한 가로수가 서서히 말라죽고 있어 해당 가로수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서다. 경로당 인근에 위치한 숲거리길에 심어진 가로수 1그루도 말라 죽어가고 있었다. 푸른 잎으로 가득 차야하는 가로수는 말라비틀어진 잎이 서서히 떨어지고 있었다. 해당 가로수를 자세히 살펴보니 2~3㎝정도 되는 둥근 구멍이 나무기둥 하단에 있었다. 누군가 고의로 드릴을 이용해 구멍을 낸 흔적이었다. 구멍이 있는 가로수는 총 13그루. 한 그루당 2~3개의 구멍이 있었으며, 일부는 흙으로 덮어 구멍을 가리기도 했다. 고사되고 있는 가로수는 30년 전 마을주민들이 숲 거리를 만들자며 십시일반 돈을 모아 심은 나무다. 주민 김춘석(74) 씨는 30년 전 심은 나무가 서서히 죽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아프다면서 마을 주민들이 좋아하는 길이고 애정을 듬뿍 담은 나무였는데 이렇게 훼손한 사람을 반드시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전 경찰에 범인을 찾아 달라고 수사를 의뢰했다면서 수사결과를 지켜본 뒤 범인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했다. 전주덕진경찰서는 가로수에 투여 된 이물질을 파악하기 위해 성분을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분석을 의뢰했다. 앞서 지난달 18일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의 한 아파트에서도 비슷한 일이 발생해 전주완산경찰서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아파트 단지 안에 심어진 느티나무와 단풍나무 등 35그루에서 전동드릴로 뚫은 것 같은 2~3㎝ 정도 되는 구멍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범행이 담긴 주변 CCTV나 구멍을 내는 장면을 본 목격자 등을 찾고 있다. 완산서 관계자는 CCTV분석 결과 누군가 드릴로 뚫는 장면을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국과수에 의뢰한 성분분석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의 한 아파트에 살고 있는 A씨(46)는 인터넷으로 구매한 옷이 배달된다는 생각에 들떴다. 택배회사로부터 배송이 완료됐다는 문자를 받고 문 앞에 나갔지만 택배는 보이지 않았다. 누군가 문 앞의 택배를 훔쳐간 것. A씨는 경찰에 택배를 훔친이를 잡아달라고 신고했다. 같은 달 7일 완산구 효자동의 한 원룸에서도 운동화가 들어있는 택배가 사라져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택배회사들이 비대면 방식으로 택배를 배송하면서 택배절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 3일 오전 덕진구 팔복동의 한 아파트. 지어진지 30여 년이 된 해당 아파트 입구에서 택배기사가 택배를 배달하고 있다. 택배기사는 전화를 통해 택배가 도착했다. 비대면으로 인해 문 앞에 물건을 놓고 가겠다고 수령자에게 말했다. 벨소리를 들은 후 곧바로 나와 택배를 수령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하루에 수 십 개를 시킨 경우 문 앞에 택배가 쌓여있는 집도 있었다. 한 택배기사는 코로나19 이후 물량도 늘고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라는 회사의 방침에 벨을 누른 후 집 앞에 놓는다면서 수령자가 거부하면 경비실 등에도 맡긴다. 허락 없이 택배를 문 앞에 놓고 가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택배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여파로 택배기사들은 수령자와 연락 후 집 앞에 택배를 놓는다. 직접 마주한 상태로 택배를 전달할 경우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문제는 이렇게 놓여진 택배를 노리는 절도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경찰은 소액절도 범죄 중 약 30% 정도가 택배절도라고 설명한다. 대부분 과거에 지어진 아파트나 원룸에서 벌어진다는 것. 특히 복도식 구조보다 계단식 구조에서 대부분 절도범죄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단식 구조의 경우 각 층마다 CCTV가 설치되어 있지 않고, 출입구에만 대부분 설치되어 있다. 때문에 누군가 택배를 훔쳐가도 밝혀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계단식 구조의 아파트에서 발생한 절도는 각 층마다 CCTV가 없을뿐더러 택배 상자 내 물품만 훔쳐가는 경우도 많아 절도범죄에 취약하다고 말했다. 이어 외출한 상태에서 택배배송은 경비실 등 안전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면서 문 앞 택배를 받더라도 곧바로 수령하는 것이 절도를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수백억 원대 배임횡령 혐의를 받는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무소속 이상직(전주을) 의원에 대한 첫 재판이 4일 열린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횡령), 업무상 횡령, 정당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 의원과 최종구 전 이스타항공 대표이사 등 8명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이날 오후 2시 301호 법정에서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의원은 관련 혐의를 대부분 부인하고 있어 검찰과의 치열한 법정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의원은 2015년 11월께 이스타항공 그룹 계열사들이 보유한 이스타항공 주식 약 520만 주(시가 544억 원 상당)를 그룹 내 특정 계열사에 100억여 원 가량으로 저가 매도함으로써 계열사들에 439억 원 상당의 손해를 입힌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또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이스타항공 그룹 계열사 채권 가치를 임의로 상향하거나 하향 평가하고 채무를 조기에 상환하는 방법으로 계열사에 56억 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는다. 이밖에도 이 의원이 21대 총선 전 국회의원 신분이 아님에도 당원 협의회 등의 지역 사무실을 운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의원이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이스타항공과 그 계열사의 돈 59억여 원을 빼돌려 개인 변호사 비용과 생활비, 딸이 몰던 포르쉐 임차와 관련한 계약금 및 보증금, 딸 오피스텔 임대료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 의원은 개인 변호사 비용과 정치자금 등의 용도로 38억여 원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 발생했다.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2일 오후 8시 3명, 3일 오전 1시 2명 등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익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452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된 전북2251번(익산448번)은 30대, 전북2252번(익산449번)은 60대, 전북2253번(익산450번)은 50대로, 지난 1일 확진된 전북2236번(익산442번) 및 전북2240번(익산443번) 관련 역학조사 과정에서 황등면 소재 아파트 주민 관련 전수조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2251번(익산448번)은 전북2244번(익산447번)과 지난 5월 30일 가족모임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2252번(익산449번)과 전북2253번(익산450번)은 5월 26일과 6월 1일 전북2240번(익산443번)과 하우스에서 고구마 종순 작업을 함께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2254번(익산451번)은 10대, 전북2255번(익산452번)은 40대로 가족이다.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인 전북2217번(익산429번)의 접촉자로 5월 29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6월 1일 약간의 발열 증상 발현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는 한 남성과 경찰이 2시간째 대치 중이다. 3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께 옥상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난다는 신고가 112상황실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해당 아파트 14층에서 뛰어내리려는 남성을 설득 중이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에어매트 등을 설치한 상태다. #생명사랑캠페인 당신은 소중한 사람입니다. - 당신은 그 존재만으로도 아름답고 가치있는 사람입니다. 포기하지마세요!
전주 반월동 월드컵 지하차도에 노면 결빙을 방지할 수 있는 열선이 설치된다. 전주시 덕진구는 오는 5일부터 25일까지 반월동 월드컵 지하차도 열선(히팅케이블) 설치 공사로 도로를 일부 통제한다고 2일 밝혔다. 군산익산 방면 도로는 5일부터 14일까지, 전주 방면은 15일부터 25일까지 전면 통제된다. 덕진구는 이번 설치공사에 따른 교통체증 발생에 대비해 주변도로로 우회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신호시간 조정, 신호수 배치 등 전주덕진경찰서와 협의해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번에 설치되는 열선시스템은 노면의 결빙이 발생될 때 자동으로 온도와 습도를 감지해 전원을 자동제어반에 공급, 폭설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도로가 어는 것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또 염화칼슘과 같은 제설제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손준 덕진구 건설과장은 전주의 관문을 통과하는 핵심도로인 반월동 월드컵 지하차도는 강설로 인해 교통사고 발생위험이 높았던 곳이라면서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전주시가 도심 곳곳에서 쓰레기 불법투기 사례를 대거 적발했다. 시는 지난 4월부터 전주전역을 대상으로 쓰레기 불법투기 집중단속을 하고 있다. 그 결과 시는 두 달간 음식물 혼합투기, 대형폐기물 무단투기 등 불법투기 73건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불법투기 적발 과정을 분석하면 △현장에서 불법투기를 하다 현장에서 적발된 사례 18건 △불법투기 쓰레기에서 인적사항을 발견해 적발된 사례 26건 △감시카메라(CCTV)를 통해 적발된 사례 29건 등이다. 현장에서 포착된 불법투기 유형은 종량제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음식물과 재활용품 등을 혼합해 버린 경우가 13건으로 가장 많았다. 대형폐기물(건축폐기물) 무단투기는 3건, 차량을 이용한 불법투기는 2건이었다. 감시카메라를 통해 적발된 사례로는 차량을 이용해 건축폐기물과 대형폐기물을 불법으로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불법투기가 가장 많이 적발된 지역으로는 중화산동 선너머공원 일대, 중화산동 세강빌라 뒤편, 중인동 중인초교 앞, 우아동 석소어린이공원 일대, 팔복동 팔복파출소 앞, 인후동 북가재미어린이공원 일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73건의 불법투기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또 상습 불법투기 지역과 주변의 야간단속을 확대하고, 전주시 주부감시단을 가동해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홍보하고 감시하는 데에도 힘쓰기로 했다. 재활용품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 등 쓰레기 저감정책에 힘쓰고 있는 전주시 청소지원과는 불법투기 단속과 함께 청소민원 일원화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4월부터 두 달간 전주시에 제기된 청소민원은 1476건이었다. 시는 해당 시스템을 통해 무단투기 현장 적발과 신속한 민원해결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최병집 전주시 정원도시자원순환본부장은 시민들이 만족할만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불법폐기물을 신속하게 정비하고 불법투기자에게는 과태료 부과 등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올바른 생활쓰레기 배출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2일 전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24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익산 5명, 군산 2명이다. 우선 익산 확진 5명 중 4명은 익산 소규모 아파트 주민 확진자로 아직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도 방역당국은 이전 익산 확진자 1명의 역학 조사를 진행하던 중 확진자와 해당 아파트 주민의 동선이 겹치는 것을 확인, 이후 아파트 주민 90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해당 아파트 주민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산 확진자 2명은 김제 가족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다. 이들은 김제 가족 관련으로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김제 가족 관련 확진자는 38명으로 늘었다. 전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이날 전국 코로나19 확진자가 600명 대로 증가한 가운데 약 70%가 수도권 확진자이다며 이런 경우 수일 내 지역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아 도민께서는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에 동참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전주지검 내에서 검찰 수사관, 실무관 등 직장 협의회 구성 움직임이 일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한 사무관이 직장 협의회 구성 제안에 대한 긍정여론이 급속도로 확산해서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검찰 내 협의회 구성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공무원직장협의회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공무원직협법)의 개정이 필요하다. 서울중앙지검 조사과 하기헌 사무관은 지난 12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 게시판에 수사관, 실무관, 소수 직렬 등 각 구성원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는 수사관 협의회 구성을 위한 찬반 투표를 하자며 댓글을 통해 찬성 혹은 반대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시해줄 것을 제안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전주지검 내 수사관들은 아직 큰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지만, 물 밑에서 협의회 구성을 위한 움직임들이 보인다. 전주지검 소속 A수사관은 하기헌 사무관의 글로 지검 내 수사관 및 사무관들이 격하게 공감하고 협의회 구성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을 피력하고 있다며 검찰 조직이 검사 중심으로 흘러가는 폐쇄적 구조가 강해서 아직까진 입밖으로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 시절 이러한 움직임이 잠시 있었지만 당시 드러났던 수사관 및 사무관들인 보복성 인사를 당한 경험이 있어 공식적 움직임 전까지는 매우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면서도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검찰개혁의 완성을 위해서라도 직장 협의회 구성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검찰 내 수사관 및 사무관들의 협의체 구성을 위해서는 공무원직협법 개정이 절실한 상황이다. 공무원직협법 시행령 제3조 1항은 기밀업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으로 외교군사감사조사수사검찰사무출입국관리유선교환업무 등 기밀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은 협의회에 가입이 금지된다고 명시되어 있다. 또 같은 수사기관임에도 경찰 조직 내에서는 협의회 가입이 가능하지만 검찰 내 사무관은 가입이 불가능해 형평성도 맞지 않는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공무원직협법 제3조는 경감이하의 경찰공무원은 협의회에 가입할 수 있다고 되어있다. 경찰은 가능하지만 검찰 수사관은 협의회 가입이 불가능해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는 이유다. A수사관은 같은 수사의 업무를 수행하는 경찰은 가능하지만 검찰은 불가능 한 이 법률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면서 시행령 개정이 불가피할 경우 헌법소원도 불사할 방침이라고 했다. 양승일 법무법인 수인 대표변호사는 검찰 조직 내 직장 협의회 설립을 위해서는 시행령 개정이 필요하다면서 대통령령으로 지정되어 있어 대통령의 의지만 있으면 언제든지 개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차례 음주무면허 운전 한 50대가 항소심에서 법정구속됐다. 전주지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는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혐의로 기소된 A씨(50)에 대한 항소심에서 벌금 3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6월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이 사건 무면허운전 범행에 이용된 차량을 처분하는 등 재범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피고인은 이미 무면허운전 범행으로 5회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5회의 음주운전 전과를 포함해 동종 교통범죄를 반복해 저질렀다고 판시했다. 이어 특히 피고인은 지난 2019년 저지른 무면허음주운전 범행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엄중한 경고와 함께 집행유예의 선처를 받았지만 자숙하지 않고 집행유예 기간 중에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며 또 범행을 한 이유가 친구와 만나기 위한 개인적 용무에 불과했던 점 등에 비춰 피고인은 도로교통법규를 경시하는 것으로 보여 피고인에게 엄한 형사책임을 부담시킬 필요가 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24일 오후 7시40분께 익산시 한 도로에서 무면허 운전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적발 당시 A씨는 음주무면허운전 범행으로 집행유예 기간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절도죄로 복역 후 출소 보름 만에 또 다시 물건을 훔치려 한 상습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야간주거침입 절도 미수 혐의로 A씨(44)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9시 25분께 익산시 왕궁면에 있는 한 주택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주인이 자리를 비운 집에 불이 켜져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이웃의 112신고에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이미 동종 전과가 수십여차례 있으며 지난달 초 절도죄로 복역을 마친 뒤 출소한 상태였다.
집에서 나가라며 처제에게 흉기를 들고 위협한 50대 의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전주덕진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전주 모 병원 의사 A씨(50대)를 불구속 입건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25일 전주시 덕진구의 한 자택에서 함께 있던 처제와 말다툼을 하던 중 흉기를 들고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경찰 조사에서 형부가 흉기를 들고 쫓아와 놀라 현관 앞에서 넘어졌는데, 내 위로 올라타 흉기로 찌를 듯 위협했다며 전주의 한 병원에서 의사로 근무하는 형부는 지속해서 가족들에게 폭력을 가해 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다치지 않은 점, A씨가 흉기를 소지한 점 등을 고려해 특수협박 혐의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일 오전 0시 30분께. 전주시 효자동의 한 도로에서 중학생으로 추정되는 A군이 택시에 탑승했다. A군은 아중리 OO중학교로 가 주세요 라고 택시기사에게 목적지를 전달했다. 목적지에 다다르자 A군은 친구가 요금을 대신 내줄 것이라고 택시기사에게 말했다. 목적지에는 A군의 말대로 친구가 기다리고 있었다. A군은 하차했고 A군의 친구는 조수석 창문사이로 카드를 내미는 것처럼 하더니 택시기사를 향해 구라(거짓말)야라고 말한 뒤 그대로 달아났다. 당시 나온 금액은 1만 원 조금 남짓. 택시기사는 황당한 표정을 지으며 잠시 그 자리에 머물렀다. 이 사연은 다음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졌다. 저희 아빠는 택시를 운전하고 계십니다라고 적힌 제목의 글과 함께 이 같은 상황을 보여주는 차량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택시 요금은 1만 원이 넘게 나왔다며 친구는 (아빠에게)카드를 주는 척하더니 응, 구라야라고 약 올리며 함께 도망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차라리 돈이 없다고 솔직히 말했더라면 아빠는 분명히 배려해주셨을 것이라며 성치않은 몸으로 새벽까지 일한 아빠가 얼마나 허탈해하셨는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런 일로 제보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그냥 넘어갈 생각은 없다, 경찰에 갈 것인지 먼저 와서 사과할 것인지 본인이 선택하라고 적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아빠도 택시 일하면서 저런 애들 많이 봤다. 진짜 개념없는 애들 너무 많아 화딱지가 난다, 진짜 이건 아니다, 꼭 처벌시키세요 합의하지마시고요 저런애들은 용서해줘도 그때뿐이다는 등 철없는 10대를 향해 공분했다.
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 발생했다.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1일 오후 6시 1명, 오후 11시 30분 1명, 2일 오전 3시 3명 등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익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447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된 전북2240번(익산443번)은 60대로, 발열 및 기침 증상이 있어 익산병원 입원을 위한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에서 전북2236번(익산442번)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2241번(익산444번)은 80대로, 기침 증세 발현으로 진료병원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권유 받아 익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백신 접종은 하지 않은 상태이며, 현재 감염 경로 및 동선, 접촉자에 대한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전북2242번(익산445번)과 전북2243번(익산446번), 전북2244번(익산447번) 확진자는 모두 50대로, 전북2240번(익산443번)의 접촉자로 확인돼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2242번(익산445번)은 전북2240번(익산443번)번과 식사를 했으며, 전북2243번(익산446번)은 동네 모정에서 전북2240번(익산443번)과 만나 대화를 하는 과정에서 모두 마스크를 벗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 전북2244번(익산447번)은 전북2243번(익산446번)과 저녁에 동네 주변을 같이 산책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보건당국은 CCTV와 GPS를 기반으로 확진자들의 추가 이동 동선과 접촉자 확인 등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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