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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2월 상영작 ‘가득’ 프로그램도 ‘가득’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2월 한 달 동안 국내외 독립 예술 영화 6편을 상영한다. 2월 개봉작은 츠츠미 유키히코 감독의 <인어가 잠든 집>, 박규현 감독의 <늦봄 2020>, 페르난도 레온 데 아라노아 감독의 <굿 보스>, 폴 토마토 앤더슨 감독의 <리코리쉬 피자>, 마이클 사노스키 감독의 <피그>, 하시모토 나오키 감독의 <역으로 가는 길을 알려줘> 등 6편이다. 츠츠미 유키히코 감독의 <인어가 잠든 집>은 일본 대표적인 추리 소설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노 작가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진 딸을 지키기 위한 엄마의 이야기를 담았다. 박규현 감독의 <늦봄2020>은 다큐멘터리로, 1918년 만주 북간도의 독립운동가들의 이상초에서 태어난 문익환 목사의 이야기다. 일제의 탄압 속에 어릴 적 벗 윤동주를 잃고 유신정권으로 친구 장준화를 잃었던 문 목사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박 감독은 최초로 현존하는 육성 자료로 문익환 목사의 목소리를 복원하여 그 시대의 생생함을 전달하고자 했다. 페르난도 레온 데 아라노아 감독의 <굿 보스>는 우수 기업상 최종 후보에 오른 회사가 골칫거리 직원들 때문에 수상에 차질이 생기고 그를 해결하기 위해 애쓰는 사장의 모습이 담겨 있다. 폴 토마토 앤더슨 감독의 <리코리쉬 피자>에서는 무엇이든 될 수 있을 것 같고, 아무것도 될 수 없을 것 같은 사랑에 빠진 소년 개리와 불안한 20대를 지나고 있는 알라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마이클 사노스키 감독의 <피그>는 니콜라스 케이지의 열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 남자가 트러플 돼지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되찾기 위해 떠나는 여정을 담은 드라마 장르의 영화다. 하시모토 나오키의 <역으로 가는 길을 알려줘>는 일본 나오키상을 수상한 이주인 시즈카의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반려견을 만나 처음 이별을 겪어본 8살 여자 아이의 성장통을 그린 성장 영화다. 이 밖에도 16일에는 매월 1회 개봉영화 한 편을 대상으로 전문가를 초청해 심층해설을 진행하는 ‘전주 아트톡’에서는 <원 세컨드>와 조재휘 영화평론가가 자리할 예정이다. 23일에는 영화 상영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분야별 문화예술인을 1명씩 초청해 씨네 토크를 진행하는 ‘픽업 시네마’를 운영한다. 이날 <나의 위대한 친구, 세잔>을 상영하고, 서양화가 서완호 작가를 초청해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 영화·연극
  • 박현우
  • 2022.02.08 20:11

국립전주박물관, 30년 만에 ‘상설전시관’ 새 단장…10일 재개관식

국립전주박물관(관장 홍진근)이 새롭게 찾아올 봄을 준비해 30년 만에 새 단장한 상설전시관의 문을 활짝 연다. 오는 10일 국립전주박물관 상설전시관 로비에서 재개관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홍진근 관장을 비롯해 국립중앙박물관 민병찬 관장, 김승환 전북교육감,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전주 MBC 김한광 사장(대표이사), JTV 한명규 사장(대표이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립전주박물관은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쉬어가면서도 전라북도와 전주의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 기존에 권위적인 느낌을 주었던 회색 배경의 로비에서 밝고 포근한 느낌의 색채와 간접 조명을 활용해 새로운 로비를 만들었다. 작게 나뉘어 있던 상설전시관 내 공간을 넓게 통합해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휴게공간도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따뜻한 차를 즐기며 한운성 작가의 작품 ‘감’, ‘석류’ 등과 박물관 정원의 멋을 한 몸에 느낄 수 있다. 이어 상설전시실 내 구성도 전면 개편했다. 1층 ‘역사실’에서는 구석기에서 조선시대까지 전라북도의 역사를, ‘선비서예실’에서는 우리나라와 중국의 유명한 서예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 2층 ‘전주와 조선왕실’에서는 전주에 뿌리를 두었던 조선 왕실의 역사를 배우고, ‘미술공예실’에서는 우리나라와 전라북도의 뛰어난 불교미술, 도자, 공예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새로 단장했다. 이 밖에도 2층 로비에는 대형 실감 영상을 보며 쉴 수 있는 실감영상관도 마련했다. 원작의 감동을 오롯이 전달하면서도 생동감 넘치고 재미있는 미디어로 만나는 전주의 역사와 전라북도의 뛰어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올해부터 국립전주박물관 내에서 국내외 중요 전시와 다채로운 문화상품을 만날 수 있다. 박물관문화재단은 전라북도와 전주의 역사‧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상품을 개발하고 전국의 뛰어난 문화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 문화일반
  • 박현우
  • 2022.02.08 20:11

‘소소담’ 제80회 기획전 주인공에 ‘오늘 여기에’ 단체전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소소담 기획 전시가 80번째 이야기로 시민과 마주했다. 원광대학교 미술과 학생들이 만났다. 모든 세대가 함께한 전시가 오늘 여기,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소소담 갤러리에서 열린다. 원광대 미술과 학생들이 오는 28일까지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1층 소소담 갤러리에서 ‘오늘 여기에-시간의 선물’ 단체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모든 세대가 함께 했다. 원광대 3학년, 만학도 4학년, 그리고 2월 졸업을 앞둔 학생까지 다섯 명이 모였다. 그 주인공은 김명숙, 오은하, 손미녕, 김서현, 이도아 작가(학생)다. 전시에서는 서각, 문인화, 수채화, 한국화, 유화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만학도와 어린 학생들이 함께한 전시임에도 어색한 기류 없이 전시회가 기획됐다. 중심에는 김명숙 작가가 있었다. 만학도 학생인 김명숙 작가는 학생들에게 먼저 다가갔다. 함께 전시를 하자고 제안한 것도 김 작가다. 그는 젊은 세대와 소통하고, 각자의 생각을 공유하는 과정이 즐거웠다. 함께 하는 시간에 의미를 뒀기 때문이다. 김 작가는 처음에 나이가 많아서 어린 학생과 어울리는 것이 두려웠다고 했다. 막상 먼저 다가가니 같이 어우러지고 함께 미술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고, 작업실에서 같이 작업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젊은 세대와 함께 작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어릴 적 미술을 하고 싶었지만, 일상에 치여 살다보니 쉽지 않았다. 이후 미술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고 대학교 진학까지 했다. 김 작가는 지금 이 시간을 ‘선물’ 같다고 표현했다. 전시회의 주제를 ‘오늘 여기에-시간의 선물’로 정한 이유이기도 하다. 그는 “뜻이 잘 맞았던 것 같다. 지금도 같이 작업실에서 작업도 하고, 잘 어울려서 논다. 앞으로도 기회가 있다면 꾸준히 노력하고 작업해서 전국을 순회하며 전시하고 싶은 생각도 있다”고 밝혔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2.08 20:03

[이승우 화백의 미술이야기] 세잔느의 앵무새 4

그가 사망하기 2년 전 자신이 대단한 화가로 소개되는 전시회에도 심지어 그 앞을 지나는 기회가 있어도 한번도 들여다 보지 않았던 사람이다.. 모든 사물을 원, 원통, 원추로 환원해여 돤다든가 자유로운 시점의 이동으로 피카소나 브락크에게 입체주의를 탄생시키고 전 세계의 화가들에게 사물을 입체적으로 보아야 한다는 부담을 준 장본인, 모딜리아니에게 마저도 사물을 대하고 그릴 때 입체적으로 안보면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망상을 하게 만들었다. 비교적 그 사람들보다 더 현대적이어서 팝아트의 대표주자의 한 사람으로 불리는 앤디 워홀마저도 매료시킨 위대한 화가가 그렇게도 생전에 혼자만의 주장을 하며 세잔은 위대한 화가다라며 자신의 앵무새까지도 훈련시켜 악쓰게 하고 자기의 전속 비평가라고 했던 세잔의 염원은 이루어진 것이다. 신문에 난 남편의을 보며 너무나 벅차오르는 가슴을 가누지 못하고 우당탕 뛰어 들어와 당신 이제 유명해졌다고 외치는 아내의 행동을 바라보며 당연한 일이라고 무심하게 대응하던 그도 1906년 67세인 세잔은 야외에서 그림을 그리다가 큰 비를 만나 병을 얻은 뒤 영영 세상을 떠나는 순직을 했다. 신문에 난 세잔을 보는 아내는 얼마나 기뻤을까? 세잔의 여성혐오증 때문에 다른 모델을 구하지 못해 평생 모델을 서면서도 조금만 움작이면 저기 저 사과가 움직이는 걸 본 일 봤소?라며 무생물과 비됴 당하는 판전을 들었으니 말이다. 이런 것이 쌓이고 쌓인 세잔의 사상으로 그림 속의 아내는 차겁고 지루한 표정으로 정물처럼 영원히 남아 있다. 아내인 마담 세잔은 ㅡ왜 29점이나 되는 그림 속에서 마냥 차겁고 지루할까는 그의 부부관계에서 연유될 것이다. 세잔 사망 후 먼 훗날(2015년) 미국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마담 세잔, 나의 모델, 나의 아내, 나의 뮤즈여! 라는 제목으로 전시가 열렸다. 그리고 그의 아내는 마담 세잔이라는 이름과 함께 마리 오르땅스 피케(Marie Hortense Fiquet 1850-1922)라는 이름이 세잔과 함께 우리들의 마음에 영원히 남아 오늘에 이르렀다.

  • 문화일반
  • 기고
  • 2022.02.07 19:08

‘김제 귀촌’ 오느른, 두 번째 일 년 담긴 다큐멘터리 유튜브서 모두 공개

파란색 지붕이 주황색 지붕으로 물들었다. 대지 299평에 건물 두 동. 서류상으로 1905년생의 집이다. 젊은 PD, MBC의 최별 PD가 생애 첫 집으로 김제에 있는 115년 된 집을 샀다. 그 아래에서 맞이한 두 번째 일 년이 담긴 다큐멘터리가 유튜브에서 공개됐다. 설 연휴 마지막 밤을 따스한 감성으로 물들인 MBC 공식 유튜브 채널 ‘오느른(오늘을 사는 어른들)’이 설 연휴 MBC 방송에 이어 유튜브에서 ‘[오느른 일 년 몰아보기] 두 번째 일 년’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공개한 다큐멘터리는 총 세 편으로 구성돼 있다. MBC 젊은 피디이면서도 귀촌인인 오느른은 마을 주민들과 함께 쌀농사도 짓고, 유튜브 구독자를 위한 무료 카페를 열고, 세계적인 아티스트 손님을 맞이하는 등 예측 불가능한 한해살이를 영상에 모두 담았다. ‘몸이 먼저 생각은 나중에’를 몸소 실현하는 최별 PD는 자전거를 타고 4km 떨어진 사무실로 향한다. 최 PD의 꿈은 영화 <리틀 포레스트> 속 삶이었지만, 현실은 방송국 사무실이 됐다. 퇴근 뒤에는 어김없이 밭일이 이어진다. 최 PD는 마당만 250평이다 보니 시간 날 때면 밭일을 하곤 한다. 아직도 서투른 김제 귀촌 생활에 담벼락 하나 두고 옆에 사는 동네 친구 1호, 2호인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 그 옆에 사는 김제 엄마, 아빠인 이 여사와 일곤 아저씨는 최 PD를 딸처럼 살갑게 대해 준다. 두 번째 맞는 일 년이지만 아직도 서투른 것이 많다. 새벽 5시면 시작되는 귀촌 생활, 이웃과 함께 하는 생활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도 따뜻하게 만든다. 김제 평야 위에 위치한 오느른을 찾은 아티스트도 상당하다. 봄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시골집 앞마당 콘서트를 시작으로, 여름 작곡가 유키 구라모토의 보리밭 연주회, 가을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의 빈섬 연주회, 겨울 선우정아의 모닥불 콘서트 등 풍성한 스토리와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 밖에도 최별 PD가 시골 마을에 무료 카페를 연 사연도 공개했다. 과거에는 사람이 많이 찾지 않았지만, 죽산면 소재지의 빈 건물에 들어온 카페 겸 사무실인 오느른 오피스 오픈하기 위해 준비한 과정과 이곳을 찾은 전국 각지의 수많은 구독자의 모습도 담겨 있다. 한편 오느른은 리틀 포레스트를 꿈꾸며 연고도, 지인도 없는 전라북도 김제 땅에 폐가를 고쳐 살고 있는 MBC PD의 시골살이 스토리를 2년째 연재하면서 화제가 된 MBC 공식 유튜브 채널이다.

  • 방송·연예
  • 박현우
  • 2022.02.07 19:08

‘카페 사장’ 권구연 작가, “나만의 ‘결’ 찾아 떠나봐요”

권구연 작가는 화가다. 권구연 작가는 교수다. 권구연 작가는 카페 사장이다. 권구연 작가에게는 부캐(부캐릭터)가 많다. 많은 부캐를 가지고 있음에도 그는 아직도 불타오른다. 카페 사장이 꿈이었던 권구연 작가는 작년 4월 갤러리 카페 예술공간 결의 사장이 됐다. 권구연 작가가 오는 27일까지 자신이 개업한 카페 예술공간 결(전주)에서 개인전을 연다. 전시의 주제는 결이다. 카페를 찾는 손님들은 권 작가에게 카페 이름이 결인 이유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한 답변으로 권 작가는 결을 주제로 한 전시회를 기획했다. 권 작가의 결은 한지의 결이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2014년도부터 작업한 작품을 전시했다. 한국화를 전공한 권구연 작가는 한국화의 주 재료인 한지를 활용했다. 한지를 자르고, 잘게 찢는 것부터 시작했다. 권 작가에 따르면 한 작품 당 100장이 넘는 한지가 필요하고, 한지와 물이 만나는 작업이라 작품이 완성되는 데까지 5일 정도 걸린다. 낮에는 카페 사장으로, 밤에는 작가로 카페와 작업실을 오가며 꾸준히 작업한 결과물을 전시했다. 권 작가는 전시를 통해 카페 이름이 예술공간 결이 된 이유를 전하고, 한지의 결을 통해 손님들에게 여성으로 살아오면서 느꼈던 감정, 사회생활에서 타인들과 만나며 수반된 고통을 치유해 왔던 과정을 이야기하고자 했다. 그는 예술공간 결을 찾는 모든 분들이 공간에서 느껴지는 결을 인지하고, 휴식을 취하며 자신만의 결을 찾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결이라는 이름으로 카페명을 정했다. 카페 곳곳에 색연필을 배치하고 매달 전시회를 기획하는 것도 손님들이 직접 그림도 그려보고, 가까이서 예술도 느껴보면서 각자의 결을 찾았으면 하는 마음이었다고 전했다. 권구연 작가는 전북대 예술대학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11번의 개인전을 열고, 꾸준히 단체전에도 참여하고 있다. 현재 전북대 예술대학 미술학과 출강하고 있으며, 건지한국화회 회장, 이크이크회 회원, 예술공간 결 대표를 맡고 있다. 한편 예술공간 결은 커피x예술을 콘셉트로 콜라보 한 로스터리 갤러리 카페다. 아중 호수가 한눈에 보이는 통창이 매력적인 곳이다. 매달 새로운 전시를 기획해 예술공간 결을 찾는 손님들이 예술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2.07 19:08

전북권 아트스탁 선정작가 상장오픈기념 초대전…“미술품을 주식처럼”

미술을 주식처럼 아트스탁㈜이 선정한 전북권 아트스탁 선정작가 상장오픈기념 초대전이 오는 3월 4일까지 연석산미술관에서 열린다. 아트스탁㈜은 미술품의 공모와 상장, 거래를 주관하고 있는 세계 최초 미술품 지분거래소이다. 실제 주식을 거래하는 방식이고, 고가의 미술품을 1SQ(1cmx1cm) 단위로 나눠 여러 명이 구매하고 되파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아트스탁㈜에서는 1년에 걸쳐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 2만 명 가운데 지역별 선정위원들의 추천을 받아 후보군을 간추렸다. 이후 작품성과 작품 수량을 직접 검증해 예비선정 작가를 정리하고, 한국 미술계를 대표하는 석, 박사급 전문 심사위원 16명의 최종 심사도 진행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고 아트스탁 상장작가로 선정된 전북권 7명의 작가는 김정미, 김정희, 박인현, 심홍재, 이보영, 장우석, 홍선기 등이다. 이들의 작품이 연석산미술관을 물들일 예정이다. 종이 위에 볼펜으로 작업한 작품, 캔버스, 한지, 장지 위에 채색한 작품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작업한 작품이 전시된다. 아트스탁㈜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의 마음속에도, 한국 미술계의 앞날에도 따뜻한 봄날이 활짝 펼쳐질 것이라 믿는다며 곧 모바일 버전 오픈과 함께 실질적인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런 중요한 시점에 전북권 아트스탁 선정작가 상장오픈기념 초대전이 개최돼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아트스탁㈜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국내 미술시장의 돌파구, 미술로 세상을 더 낫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북권 선정작가 포함 심사 통해 전국 대표 작가를 100여 명 선정했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2.07 19:08

우석대 박문칠 교수 연출 ‘보드랍게’ 오는 23일 극장 개봉

여든두 해 김순악 씨의 삶은 전쟁터였다. 거칠고 모난 삶을 살아낸 왈패 김순악이 자신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보드라운 말 한마디를 건넨다. 하이고, 참 애묵었다.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 박문칠(미디어영상학과) 교수가 연출한 휴먼 다큐멘터리 보드랍게가 오는 23일 전국 30여 개 극장을 통해 개봉한다. 박문칠 교수와 (사)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이 제작하고 ㈜인디플러그가 배급하는 영화 보드랍게는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순악 할머니의 전쟁 같은 삶을 말과 그림으로 이어 아름다운 꽃으로 피워냈으며, 기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다룬 작품들을 경유해 더욱더 새로운 시선과 얼굴, 질문을 던지며 관객 저마다 공감과 위로를 선사하는 작품이다. 영화 보드랍게는 마이 플레이스(2014년)와 파란나비효과(2016년)에 이은 박문칠 교수의 3번째 장편 다큐멘터리로,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상과 제1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아름다운 기러기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일찌감치 주목받은 수작이다. 특히 영화 보드랍게는 해방 후 수십 년간 침묵을 강요당하며 삶이 곧 전쟁이었던 시간을 조명함으로써, 일본의 책임을 물을 뿐만 아니라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귀담아듣지 못한 한국사회의 문제를 짚고 있다. 나아가 주인공 김순악 씨의 삶을 입체적이고 통시적으로 조망하는 방식을 택해 과거의 여성 김순악과 현재를 살아가는 이 시대 여성들의 삶을 자연스럽게 이으며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박문칠 교수는 기존의 위안부 영화에서 다루지 못한 새로운 문제의식을 던지고 있다라며 고(故) 김순악 할머니의 삶을 통해 오늘 우리의 현실을 되돌아볼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위안부 영화는 보기 힘들다고 지레 생각하기 쉬운데, 김순악 할머니의 매력에 푹 빠져들다 보면 웃음과 감동, 더 나아가 공감과 위로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9년 우석대학교에 부임한 박문칠 교수는 영상 제작과 관련된 과목을 가르치며 학생들과 호흡하고, 학교 밖에선 주목받는 영화감독으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 전시·공연
  • 이강모
  • 2022.02.07 19:08

전주-광주-부산이 함께 만드는 전시…‘물들고 부대끼고 휘말리는 몸’

광주의 김서라 비평가, 부산의 김만석 독립연구자와 전주에서 활동하는 김연경, 박마리아, 이올 작가가 만났다. 작년 8월부터 만남을 지속하며 꾸준히 스터디를 하며 전시회의 모습을 구체해 왔다. 스터디 끝에 나온 키워드는 상실과 몸이다. 뜻밖의미술관에서 오는 8일부터 27일까지 전주에서 활동하는 김연경, 박마리아, 이올 작가가 물들고 부대끼고 휘말리는 몸-상실에 응답하는 세 가지 몸을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전시를 통해 상실을 보살피는 몸들의 존재를 구체화한다. 이들은 쉽사리 단절되는 관계를 다시 재생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다. 고민 끝에 나온 방안은 신체성이다. 이에 김연경, 박마리아, 이올 작가는 각각 사이보그, 돌봄, 촛농이라는 몸을 보여 준다. 이들의 작업은 누군가의 욕망에 따라 끼워 맞춰진 채 인공화되는 몸, 그런 몸을 무의식적으로 돌보려는 몸, 해결할 수 없는 조건들 속 소모돼 버리는 몸에 초점을 맞췄다. 이들은 낯선 몸들을 만나 물들고 부대끼고 휘말려 들며 또 다른 신체로 만들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는 마음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 몸을 통해 우리가 경유했지만, 끝내 보지 못한 동시대적 삶에 대해 접촉해 보는 기회를 마련해 보고자 했다. 한편 오는 12일에는 세 작가와 기획자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돼 있다. 전시와 대화를 통해 세 작가, 기획자들의 전시 준비 과정과 작품에 대한 의미를 공유하는 자리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2.06 19:55

팔복예술공장 창작스튜디오 4기 입주 보고전 ‘시선의 번역’ 개최

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백옥선)이 오는 27일까지 팔복예술공장 A단지 2층 전시실, B단지 이팝나무 홀에서 팔복예술공장 창작 스튜디오 4기 레지던시 입주 작가 7인의 입주 작가 결과 보고전인 시선의 번역을 개최한다. 전시에는 고영찬, 김수나, 박수지, 서수인, 서완호, 여인영, 정철규 등 7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전시는 두 곳으로 구성돼 있다. 고영찬, 박수지, 서수인, 정철규 작가의 작품은 A단지 2층 전시실에서, 김수나, 서완호, 여인영 작가의 작품은 B단지 이팝나무 홀에서 감상할 수 있다. A단지 2층 전시실에서 작품을 전시하는 고영찬 작가는 사진과 영상으로 현장을 기록하고 조사하는 작가다. 그의 작품은 DORORI를 주제로, 부안군 동중리 마을에서 지난 2003년도에 사라진 짐대하나씨의 실종 사건과 그 후 18년간의 회귀 과정을 다뤘다. 박수지 작가는 깨진 언어 사이로(Between broken languages)를 주제로, 자신의 작업 테이블 위에 놓인 파편들처럼 흩어진 그들의 단어들을 서사적 표현으로 작업했다. 그는 그들의 깨진 언어를 말 그대로 깨진 언어로 이야기하고자 표현했다. 서수인 작가는 물감이 흐르고 중첩되고 사라지고 투영되는 것을 통해 이 순간에도 낡아가고 있음을 담아 당겨지는 쉼표 작업에 몰두했다. 기억과 자연 등 바뀌고 변형이 되는 것, 사라지기 위해 쓰이는 것, 변하지 않으면서 변하고 있는 것 등을 모두 담기 위해 노력했다. 정철규 작가는 같은 전시실임에도 하나의 공간을 브라더 양복점-3호점으로 구성했다. 소수자들을 전달 인터뷰로 만나 대화를 나누며 그 대화의 언저리와 중심, 심층부에 깔려 있는 이야기를 이미지와 글로 지어주는 작품을 볼 수 있다. 벽면을 가득 채운 이야기는 모이고 모여 하나의 작품처럼 보이기도 한다. B단지 이팝나무 홀에서 작품을 전시하는 김수나 작가는 풍경의 층을 주제로 작업했다. 설산의 풍경과 눈밭의 이미지를 이용했다. 겹겹이 쌓인 설산 이미지는 부분적으로 찢어지면서 거친 종이의 질감을 드러내기도 하고, 다른 이미지와 뒤섞이며 또 하나의 풍경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서완호 작가는 하얀 벽면 위 큰 그림을 장식했다. 그 주인공은 그런다고 달라지는 건 없겠지만 작품이다. 이를 통해 가치를 증며하지 못하면, 개발 논리에 의해 사라지고, 버려지는 도시의 풍경들을 보면서 쓸모에 따라 평가되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발견했다. 선명하지 않아도 뚜렷하게 느껴지는 것들을 들여다보는 데 집중했다. 여인영 작가는 두 점의 영상과 설치 작품으로 구성된 소금은 짜다(Salt to tasty)를 통해 하나의 이야기를 펴 바르고 빨아들이고 펼쳐 놓기까지 했다. 소금이 작품을 이끌어가는 이유는 작가는 소금이 한 사람 한 사람 취향에 맞는 복잡하고 매력적인 맛의 융합을 이뤄내는 데 있어 조력자이자 매체의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전시뿐만 아니라 입주 작가 7인의 공개 비평과 오픈 스튜디오도 개최할 예정이다. 2월 7일 줌으로 만나는 여인영 작가, Lisa Sigal 작가 겸 큐레이터를 시작으로, 2월 11일에는 김수나, 정철규 작가와 양효실, 남웅 미술비평가가, 2월 19일에는 고영찬, 박수지 작가와 임보람 플랜비 프로젝트 스페이스 디렉터, 김현주 큐레이터가, 2월 20일에는 서수인, 서완호 작가와 박미연 독립 큐레이터, 백기영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운영부장이 관람객과 마주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의 관람료는 무료로, 사전 예약 없이 현장 방문으로도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전시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2.06 19:55

전북문인협회, 국회의사당 전시실서 시·수필화전 개최

정운천의원실이 주최하고 전북문인협회(회장 김영, 이하 전북문협)가 주관하는 전북문협 시, 수필화전이 오는 16일까지 대한민국 국회의사당 1층 국회의원 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기획 전시 전북의 기름진 詩, 대한민국 국회에 심다의 일환으로, 전북문협은 새야새야 파랑새야 녹두밭에 앉지 마라를 주제로 전북문협 회원들의 시와 수필 작품 60여 편을 전시한다. 전시는 지난 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문을 활짝 열었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영 회장, 회장단, 전북문협 시 낭송자, 고순복 회장, 시 낭송 협회 회원들이 참석했다. 김영 회장은 올해는 전북문협 창립 60주년이 되는 해로, 전북 문인의 탄탄한 문학정신과 품격을 더 널리 선보이고 싶었다며 정치에 바쁜 의원님들과 그곳에 근무하는 많은 분, 이 장소를 이용하는 많은 국민이 (잠시나마) 문학의 향기에 흠뻑 젖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본 전시를 주최한 정운천 의원은 전북 문인들의 수준 높은 작품을 소개하고 감상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전북 문인들이 창작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 되는 일이라면 적극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전시는 전북문인협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개최된 제60주년 기념행사로, 전북 문인의 문학에 대한 열정과 정신을 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2.06 19:55

전북새일센터, 여성이 일하기 좋은 일터 만들기에 앞장

전정희 전북광역전북여성새로일하기센터 센터장 전북광역전북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전정희, 이하 전북새일센터)가 경력단절여성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 △새일여성인턴, △여성친화기업 환경개선사업(기업환경개선), △집단상담(취업입문스쿨)에 참여할 기업과 참여자를 2월부터 모집한다. △새일여성인턴은 여성 고용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경력단절여성이 노동 시장에서 다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운영 중이다. 참여 기업은 여성 인턴 1명을 채용할 경우 3개월 간 매월 80만 원씩 지원받게 된다. 인턴 종료 후 정규직으로 전환해 6개월 이상 고용할 경우 기업과 여성 인턴에 새 일 고용 장려금과 근속 장려금 명목으로 각 80만 원, 6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올해 지원하는 인턴 규모는 총 125명으로 인턴 1명 기준 380만 원씩 지급될 예정이다. 지원금은 총 475백만 원으로, 이는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다. △여성친화기업 환경개선사업은 여성 근로자 복지 증진과 고용 유지를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근무 환경 개선 비용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한다. 단, 여성 친화 일촌 협약을 체결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화장실, 샤워실, 휴게실 등 여성 전용 생활 편익 시설을 개보수하기 위한 환경 개선 소요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환경 개선을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5일까지 신청서와 함께 사업 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선정심사위원회의 심사와 여성 고용 정도, 여성 친화 지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후 선발할 계획이다. 발표는 3월에 할 예정이다. △집단상담(취업입문스쿨)은 결혼, 임신, 출산, 육아와 가족 구성원의 돌봄 등을 이유로 경제 활동을 중단했거나, 취업을 희망하지만 자신감, 정보 부족 등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다. 입사지원서 작성, 모의면접 실습 등으로 구직 능력을 높이고 이후 직업 훈련 연계, 취업 알선 등 원 스톱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별도의 교육비는 없으며, 교육 참여와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전정희 센터장은 여성 근로자를 위해 센터는 구직 여성의 취업 지원, 여성 재직자와 여성친화기업 사후 관리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발굴, 확대로 재직 여성의 고용 유지와 여성 고용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각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센터 홈페이지(www.jbwc.re.kr) 또는 취업지원팀 전화(063-254-3610)로 문의하면 된다.

  • 여성·생활
  • 박현우
  • 2022.02.06 19:55

‘새해맞이’ 새 옷 입는 전북도립미술관…“모두의 미술관으로 거듭날 것”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 이하 도립미술관)이 다양한 전시와 교육, 체험 행사로 도민에게 열린 미술관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도립미술관은 새해를 맞아 새 옷을 입는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형태의 미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함께 하는 미술의 실천과 미술관에서의 경험을 나누는 기획전시 5편과 다양한 교육문화프로그램 등으로 도민과 마주한다. 도립미술관 야외정원 및 건물 리모델링 사업을 완료하고, 새로이 정비된 야외정원에 들어선 웰컴라운지하우스, 놀이조각공원에서는 야외 조각과 설치 조형물을 따라가며 감상할 수 있는 XR 미술산책 등 새로운 형태의 미술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미션 게임형 참여프로그램 JMA FRIENDS도 운영한다. 도립미술관 회원을 대상으로 봄의 왈츠, JMA 예술 영화제, 한여름 밤의 버스킹, 10월의 마지막 밤, 미술관 속 아트 캠크닉, 크리스마스는 미술관에서 등 풍성한 공연과 이벤트도 제공할 예정이다. 도립미술관의 꽃인 본관 전시장에서는 코로나19 시대를 거치며 더욱 중요해진 함께 하는 미술의 실천과 미술관에서의 경험을 나누는 기획전시 5편도 진행한다. 3월 18일부터 5월 22일까지 전북청년 2021과 재현의 방식-한운성 기증작품이 동시에 열린다. 전북청년 2021은 지난 2021년 8월에 선정된 청년 작가 서수인, 신영진, 윤미류 작가 3인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전시는 신진 작가를 발굴하는 사업으로 2015년부터 8년째 전북의 청년 작가를 발굴, 지원해 오고 있다. 재현의 방식-한운성 기증작품은 공공문화자산인 소장 미술품을 도민에게 알리고 시각예술 분야 평생교육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했다. 한국 현대미술의 굵은 변화를 캔버스에 담아온 한운성 작가의 작품 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하반기에는 2004년 개관 이후 2,003점의 미술관 소장품 중 도립미술관 소장품 고유의 한 맥락과 묶음을 알아볼 수 있는 미술관 컬렉션 전도 준비하고 있다. 이어 4월 6일부터 7월 25일까지는 전북미술의 현장 두 번째 전시를 개최한다. 한국 현대 도예의 선구자인 한봉림 展을 마련했다. 자연성을 강조하는 한봉림의 도자 작품을 만나볼 수 있고, 그의 작품 세계를 통해 전북 현대 도예의 한 흐름을 가늠할 기회이기도 하다. 미술관 야외전시 예술정원 프로젝트도 새롭게 추진한다. 새롭게 조성된 잔디광장과 웰컴라운지하우스에서 생태, 가족, 놀이, 예술 등 네 가지를 주제로 예술정원을 마련해 모악산의 풍광을 반영하는 현대 조형예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6월 24일부터 10월 30일까지 특별전으로 뉴욕 초상표현주의 작가인 장 마리 해슬리를 조명하는 초청 전시도 열린다. 끝으로 도립미술관은 다양한 교육문화프로그램을 통해 도민들에게 폭넓게 다가간다. 도슨트 양성 프로그램, 사진 아카데미, 굿데이 미술관 토크, 아티스트 네트워크 포럼, 어린이 아틀리에, 전시연계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폭 넓은 인문교양부터 전문적인 미술 주제에 이르는 강연과 감상, 토크, 워크숍, 공연 등이 펼쳐진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전북도립미술관 홈페이지(http://www.jma.go.kr) 또는 전화(063-290-6888)로 문의하면 된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2.03 19:26

전북산림박물관, 겨울 특별기획전 ‘궁금한 야생동물-박제’ 개최

산림 문화를 선도하는 전라북도산림박물관(소장 허태영, 이하 산림박물관)이 오는 4월 3일까지 2022 겨울 특별 기획전 궁금한 야생동물-박제를 개최한다. 산림박물관은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배경으로 여러 연구 자료를 수집, 발굴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이번 전시는 산림의 중요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야생동물 전시로, 산림박물관이 지난 20여 년 동안 수집한 소장품이기도 하다. 현재 산림박물관은 총 380여 점의 박제품을 소장하고 있다. 전시에서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천연기념물 및 멸종위기종 60점을 전시한다. 독수리, 부엉이, 잿빛 개구리, 뜸부기, 참매, 수달, 담비, 반달가슴곰 등 천연기념물 19점과 그 외 표범, 호랑이 등이 전시된다. 전시를 통해 산림박물관의 역할과 기능을 알리고, 동시에 색다른 볼거리와 흥미를 선물한다. 허태영 소장은 산림의 중요 부분이지만, 사라져 가고 있는 야생동물을 보면서 우리의 환경 의식을 점검하고 새롭게 다짐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라북도산림박물관은 계절에 따라 특별 기획전을 개최하고 있다. 전북 순창군에 위치해 주변에 내장산, 백양사, 장승촌 등 다양한 관광지가 있어 많은 사람이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박물관은 자연과 산림에 대한 역사보존 및 산림체험과 학습에 기여하고자 건립됐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2.03 19:26

최지영 작가, 제11회 개인전 ‘마음을 읽다’ 개최

전주 삼천천에 핀 들꽃들이 계절별로 그려진 작품들이 군 장병들의 메마른 가슴을 녹이고 있다. 한국화가 최지영 작가가 오는 24일까지 35사단 충경갤러리(전북 임실)에서 11번째 개인전 마음을 읽다를 개최한다. 전시회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해 있는 병영 내 분위기에 밝은 기운을 선물하고, 장병들의 문화생활 수준을 증진하기 위해 기획했다. 병영 내 문화예술 활동 기회를 확대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전시에서는 소원할게, 바람, 꿈, 룰루랄라, 진흙 속에서도 넌 반짝여 등 20여 점의 회화 작품이 전시된다. 최지영 작가는 전주 삼천천에 핀 들꽃들을 계절별로 표현했다. 삼천 천변 길가를 따라 걷던 최 작가는 이름 모를 들풀도 담고, 누구나 다 아는 개망초와 기생초도 화폭에 담았다. 20여 년의 세월을 삼천 천변에 살면서 봤던 변화되는 식물을 눈에 담았다. 최 작가의 마음을 간지럽힌 것은 아침, 오후, 늦은 밤, 언제 찾아도 변함없는 듯 변화하는 계절 풍경이다. 그는 텅 비어있던 길 양옆에 벚나무가 심어질 때부터 조금씩 팔을 넓혀 벚나무 터널은 만든 지금까지 함께했다. 최 작가에게 이번 전시가 더욱더 특별한 이유는 아들 때문이다. 최 작가에 따르면 아들이 충북 영동에서 군 복무 중이다. 이에 최 작가는 35사단 장병도 모두 작가의 아들과 같은 존재라고 생각했다. 이름 모를 꽃까지 함께 나누고 싶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그는 작가 노트를 통해 수달도 살고, 가을엔 통통한 메뚜기가 파닥파닥 날고 늦은 여름에는 늦반디가 반짝반짝 빛을 내는 이곳, 삼천 천변 근처에 살아 행복하다며 이름 모를 꽃을 그냥 피우고 지는 꽃으로만 알고 싶었다. 때가 되어 피는 아이(꽃)들이 예뻐 마음에 담았다고 전했다. 최지영 작가는 전북에서 태어나 원광대 미술대학 한국화과를 졸업하고, 예원대 문화예술대학원에서 한지미술 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전라북도 전북의 재발견의 전문 필진으로 전북 지역 작가 탐방, 미술관을 소개하고 있다. 그림 읽어주는 지영 씨로 문턱 낮춘 미술인 문학 강의도 진행 중이다. 한편 35사단은 지난 2020년부터 충경 갤러리를 통해 매월 전북 지역 유명 작가를 초청해 주제를 바꿔 가며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2.03 19:26

[서유진 기자의 예술 관람기] 칸딘스키, 말레비치 & 러시아 아방가르드: 혁명의 예술

카지미르 말레비치 절대주의(1915) 코로나 팬데믹 시대다. 이렇게 답답하고 힘든 시기에는 무언가 창조적 도전 정신이 절실해진다. 마침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칸딘스키, 말레비치 & 러시아 아방가르드: 혁명의 예술 전시가 4월 17일까지 열리고 있다.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미술관을 비롯한 4개의 미술관에서 보유한 러시아 아방가르드 화가 49명의 75개 작품이 전시된다. 러시아 아방가르드는 1910년대와 1920년대 러시아에서 등장한 전위적 예술운동이다. 전쟁과 혁명의 시기를 보내고 있던 러시아 예술가들은 유럽에서 들여온 모더니즘 미술을 자신들의 시선으로 새롭게 혁명적인 예술로 탄생시킨다. 그 대표적 예술가로 바실리 칸딘스키(1866~1944)와 카지미르 말레비치(1879~1935)를 꼽을 수 있다. 칸딘스키는 예전의 화가들이 그렸던 자연을 모방한 그림과는 전혀 다른 완전한 추상에 도달한다. 완전한 추상이란 사물을 유추할 수 있는 그 어떤 단서도 없이 요약응축한 형태를 말한다. 또한 칸딘스키는 바그너의 음악을 찬양, 회화도 음악과 같은 에너지를 일으킬 수 있다고 공감각을 주장했다. 그는 예술에 있어서 정신적인 것에 대하여란 저서에서 상상에 의한 색의 표현을 강조했다. 노란색은 트럼펫의 공격적세속적인 소리에, 푸른색은 파이프 오르간의 성스러운 소리에 비유했다. 전시된 칸딘스키 작품 즉흥 세 점은 무의식중에 떠오른 이미지를 그린 걸작이다. 또 다른 뛰어난 예술가 말레비치는 인상주의와 야수파로 시작해 상징주의, 입체주의, 입체미래주의로 계속 발전하여 추상미술 양식인 절대주의를 창안한다. 극단적인 기하학으로 단순화 시킨, 인식 가능한 사물의 형태를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순수한 인간 정신의 표현인 절대주의만이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진정한 미술임을 피력하였다. 1915년 작품 절대주의는 기하학적으로 단순화시킨 검은 사각형과 붉은 사각형, 검은 원 등이 화폭에서 팽팽한 긴장미가 살아있는 걸작 중 걸작이다. 다른 러시아 아방가르드 예술가들의 작품도 놓칠 수 없다. 알렉산드르 로드첸코의 비구상적 구상은 작은 도형들의 곡선과 명암을 통한 양감이 뛰어나고, 올가 로자노바의 비구상적 구상은 복잡하면서도 다양한 색상과 형태로 기본적 절대주의 구성요소를 잘 배치한 작품이다. 아리스타르호 렌들로프의 우유 파는 여인은 화려한 색채가 축제 같다. 그 외에도 뛰어난 아방가르드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장에 즐비했다. 젊은 시절부터 좋아한 칸딘스키 작품이 세 점밖에 되지 않고, 대표적인 작품이 아니어서 아쉽고 섭섭했다. 하지만 새롭게 말레비치를 알게 되고, 다른 러시아 화가들의 작품도 보게 되어 기쁘기도 한 전시였다.

  • 전시·공연
  • 서유진
  • 2022.02.03 19:26

[김용호 정읍시립국악단 단장 전통문화바라보기] 호랑이의 기운으로

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다. 묵은해의 모든 역경과 시련 그리고 추억은 이제 뒤로 하고 새로운 디딤을 위한 호랑이의 기상을 준비해야 하겠다. 전통문화계는 참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코로나19 질병으로 공연과 전시, 교육 등 친숙하고 가까웠던 만남이 멀어졌으며 마음 또한 자연스레 거리를 두어야만 했다. 물론 전통문화 측면만은 아니겠지만 문화예술계의 어려운 현실은 더욱 절실하며 혹독하게 다가왔다. 세상의 모든 것은 시작과 끝이 있다. 새로이 시작된 2022년. 팬데믹의 전염병 또한 마지막일 것이라는 소원을 빌며 전통문화계에도 힘찬 호랑이의 기운이 깃들기를 염원한다. 우리 전통문화란 한민족 정신의 교감에서 나온 결정체이다. 이해와 관심을 통해 성숙되며 그러한 공감으로 이룬 유, 무형의 유산은 세계 어느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특별한 우리만의 가치로 창출되어 이어지고 있다. 전통문화 중 전통예술 분야는 더욱 그렇다. 모든 문화예술이 그렇듯 만드는 주체와 품어주는 모체가 중요한데 필자는 모체의 중요성을 말하고 싶다. 모체는 즉 관객. 관객을 무시한 창조, 전승, 중흥, 진흥은 있을 수 없다. 즉 엄밀한 관계라는 뜻이다. 관객은 창조 행위의 동인動因을 만들고 함께하는 애호가로서 문화예술의 존재적 가치를 찾는다. 더불어 예술가는 애호가의 문화 욕구와 수준 높은 예술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예술적 동질의 교감으로 소속감을 만들며 더불어 공급자로서의 순환을 자극하여 민족의 이질감을 없앤다. 그렇다면 전통예술의 원초적 공급자인 예술가에 의해 전승과 발전은 잘 이루어지고 있는가? 또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작품으로 시대의 흐름을 바르게 전달하며 내포된 정서를 잘 인지시키고 있는가? 이러한 보편적 질문이 거론될 때 항상 나오는 답변은 전통예술에 대한 대중성 부족이란 문구이다. 우리 민족은 일제강점기 시절 가슴 아픈 민족문화 수난의 역사를 보냈고, 해방 이후 서양음악 편향적 교육 정책으로 전통음악의 설 자리가 부족했다. 하지만 우리는 변화를 시도하였고 성찰하여 많은 부분이 바뀌고 현재에는 적극적인 전통예술의 전승, 진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2년 새해 새날. 나 자신과 수급자이자 전승자인 전통예술가에게 또 다른 자아 성찰의 질문을 던진다. "열악한 조건의 극복에만 급급한 나머지 진정한 예술 창조의 수요자인 애호가와의 유대를 소홀히 하지 않았는가? 우리만의 잔치는 아니었는가?" 그러기 위해서는 이제 잘 꾸며진 무대가 아닌 옥외 광장이라도 과감히 뛰쳐나가 국민과 호흡할 수 있는 공감대가 더욱 필요하며 많은 애호가를 보유한 대중예술의 비결도 함께 논의되어 지나간 옛것이란 전통문화 단면의 탈을 벗어야 하겠다. 밝아온 2022년 임인년에는 국민의 예술적 시야에 맞추어 나아가는 원칙을 갖되 국민의 예술적 관점을 높이 끌어올리는 중흥, 즉 전통예술의 중흥과 진흥을 함께 마련하는 힘찬 호랑이 기운의 한 해가 되기를 소원하여 본다.

  • 문화일반
  • 기고
  • 2022.02.03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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