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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현장 늘 그리웠죠…시민들과 함께 현장 활력 키울 것"

"자원봉사는 이 사회를 지탱하는 힘입니다. 천사도시 전주의 시민들과 함께 힘을 합쳐 자원봉사 현장의 활력을 끌어올리고 싶습니다." 지난 4일 사단법인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제15대 센터장으로 취임한 이경진(62) 센터장은 일에 대한 의욕과 행복감으로 임용장을 받아들었다. 34년간의 공직 경험을 통해 지방행정·자원봉사·사회복지 등 폭넓은 분야에서 실무 경험을 쌓아온 이 센터장. 그가 전주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한 인연은 17년 전에 시작됐다. 지난 2007년 전주시자원봉사센터가 전주시 직영체제로 바뀔 당시 전주시자원봉사센터에 파견 사무국장으로 부임하면서다. 당시 자원봉사 현장에 발맞춰 정책을 수립하고, 자원봉사센터 운영체계를 정립해 전주시 자원봉사의 질적 도약을 이끌었다는 평을 받았다. 이 센터장은 "파견 사무국장으로서 짧은 근무기간이었지만 전주시자원봉사센터에 와서 현장을 보다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었고, 덕분에 2008년 자원봉사업무를 떠나면서 지금까지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한 시간을 잊어본 적이 없다"며 "자원봉사 현장에서 일하던 시간이 늘 그리웠는데 이렇게 다시 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어 무척 행복하다"고 말했다. 센터장으로서 3년 임기를 시작한 그는 자원봉사단체들간 협의로 활발한 소통을 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다. 다시 돌아온 현장인 만큼 시민들과 함께 건강한 에너지로 봉사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는 원동력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다. 자원봉사 현장이 침체되지 않고 활기차게 운영될 수 있도록 봉사자의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자원봉사의 가치를 바로 세우기 위한 활동에도 주력한다는 게 이 센터장의 포부다. 이 센터장은 "자원봉사 현장의 활력은 시민, 봉사자들과 함께 할 때 더욱 커진다"며 "자원봉사도 혁신이 필요한 시점에 와 있는 만큼, 전주가 함께 나누며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센터장은 완주 출신으로 전주시 평화2동장, 전라북도 총무과장, 무주군 부군수, 전라북도 사회복지과장 등을 역임했다.

  • 사람들
  • 김태경
  • 2024.03.10 14:04

[줌] 이광호 신임 전북자치도 국제관계대사 “지역 발전 위해 최선 다할 것”

“올해 초 새롭게 출범한 전북특별자치도에서 국제관계대사로 일할 수 있게 돼 기쁩니다. 30년 가까이 외교관 생활을 하면서 터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광호(55) 신임 전북특별자치도 국제관계대사의 소감이다. 최근 급변하는 세계 정세 속에서 중앙 정부뿐 아니라 지방정부에서도 외교와 국제협력의 비중은 날로 커지는 실정이다. 그동안 전북은 낙후된 지역이란 오명을 벗기 위해 경제적인 재도약과 혁신이 요구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활발한 외교로 전북을 세계에 알리고 끈끈한 국제협력이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지난 4일 부임한 이광호 신임 국제관계대사는 “전북 기업들의 해외 진출 지원과 외국 기업의 투자 유치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전북이 가지고 있는 우수한 전통문화를 외교 무대에 전파할 수 있도록 나서겠다”고 말했다. 전북은 지난해 아태마스터스 대회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를 개최한 데 이어 오는 10월에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최로 경제 영토를 넓힐 계획이다. 이로 인해 전북 외교 채널의 확대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올해는 특히 전라북도가 전북자치도로 새롭게 출범한 해이면서 전북과 중국 강소성의 교류가 3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이 대사는 “코로나19 이후 국제 교류가 재개되면서 전북을 세계에 소개할 수 있는 기회도 열렸다”며 “국제적인 행사를 통해 지역 경제와 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에선 처음으로 일하게 됐다는 그가 즐겨하는 취미는 바로 미식여행이다. 이 대사는 “전주와 군산, 부안 등 도내 지역을 돌면서 미식여행을 하다보면 볼 것도 먹을 것도 참으로 많은 지역이다”며 “전북은 수려한 자연환경을 간직하고 맛의 고장으로 알려지다 보니 이러한 매력들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홍보대사 역할을 자임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인구절벽 시대를 맞아 지역 대학들과 함께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도 힘을 보태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 대사는 “외국인 유학생이 단순히 학교에서만 머물지 않고 지역에서 취업까지 성공해 오랫동안 정착할 수 있도록 기업 등 지역사회와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도민과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외교관에 대한 삶을 전할 수 있도록 강연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 화순 출생인 그는 서울대 중문학과를 졸업했으며 1995년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교관으로 세계를 누볐다. 외교부에서 정책기획국 국제안보과 1등서기관을 비롯해 주 몬트리올 총영사관 참사관, 주 우한 총영사관 부총영사, 주 청두 총영사관 총영사 등을 역임했다.

  • 사람들
  • 김영호
  • 2024.03.06 18:46

'40년 가야 바라기'…남원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등 공신' 곽장근 교수

"우리 조상님들이 남겨놓은 유산을 후손으로서 보존하고 알리기만 했을 뿐입니다. 세계가 각별한 관심을 가질 만큼 우수한 전북가야에 대해 도민분들께서 자부심을 가지고 함께 보존하는데 동참해주셨으면 합니다." 지난해 9월 제45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국내 16번째 세계유산으로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을 비롯한 7개 가야고분군이 등재됐다. 이 같은 눈부신 성과는 1982년부터 현재까지 40년 넘게 가야 역사를 연구하며 전북가야의 실체와 우수성을 알려온 곽장근 군산대 교수의 공이 컸다는 평이다. 곽 교수는 "세계유산에 등재되려면 탁월성, 역사성, 보존 및 관리 체계가 충족돼야 한다"며 "결국 이를 충족하기 위해선 발굴 조사가 필수적이지만 그동안 남원 가야고분군은 전북에서 가야사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부족하고 예산 지원도 전혀 없어 발굴 진행이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행히 문재인 정부가 가야사를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송하진 전 도지사가 남원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도정 핵심 전략으로 삼으면서 지난 2018년부터 발굴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발굴 성과는 대단했고 그동안 지하에 잠들어 있던 전북의 가야 유적과 유물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곽 교수에 따르면 이번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야고분군 가운데 가야 역사가 가장 고스란히 담겨 있는 유적은 단연 남원 가야고분군이라 할 수 있다. 곽 교수는 "사실 그동안 남원 가야고분군은 영남지역학자들을 필두로 세계유산에 등재될 수 없을 것이란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며 "유네스코 위원들도 남원에 와서 가야고분군을 실제로 보기 전까진 이 같은 반응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러나 발굴조사가 완료된 이곳에서 철의 왕국, 가야를 대표하는 국보급 유물이 쏟아지자 전북가야를 중심으로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 수많은 고고학자들이 남원 가야고분군에 매료됐다"며 "결론적으로 이번 세계유산 등재는 남원 가야고분군 덕분에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전북가야 유적의 역사성과 우수성은 영남지역의 다른 가야 유적보다 탁월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곽 교수는 "이번 세계유산 등재는 우리 학자들이 한 게 아니라 수많은 가야 유적 가운데 가장 뛰어나고 완벽한 수준의 유물을 전북에 남겨주신 조상님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남은 50년 넘게 가야사에 매진했지만 전북은 이제 5년 밖에 되지 않았다"며 "탁월한 수준의 독자적인 문명을 일궜던 전북가야를 보존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만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정부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곽 교수는 진안 출생으로 전북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역사학 석사, 박사를 취득했다. 지난 1982년부터 가야사를 연구하며 수십 편의 관련 논문과 서적을 집필, 발표했으며 현재는 군산대학교 가야문화연구소장 겸 군산대학교 박물관장을 맡고 있다.

  • 사람들
  • 이준서
  • 2024.03.05 16:48

정두영 한국예총 전주지회 신임 회장 "예술인 복지증진 창작 활성화에 힘쓸 것"

“전주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지역 예술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제10대 사단법인 한국예총 전주지회(이하 전주예총) 신임 회장에 선출된 정두영(57) 씨의 말이다. 정 씨는 지난 달 29일 김득남 후보, 김정렬 후보와 3파전으로 진행된 전주예총회장 선거에서 총 48표 중 25표를 얻어 전주예총 신임 회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정 회장은 “예술인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수도권에서도 부러움을 사는 지역인 전주에서 전주예총의 회장으로 4년의 임기를 보낼 수 있어 기쁘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특히 그는 "예술인 복지증진’과 ‘창작 활성화’를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회장은 “전주시립미술관과 전주문화예술회관 등의 건립이 확정되며 지역 내 예술인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길이 열리고 있지만, 안타까운 면도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실제 전주시가 전주의 정체성을 ‘전통문화의 도시’로 설정하며 순수 예술 분야에 대한 정책과 제도는 제자리에 머물거나 오히려 축소되고 있는 실정이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화와 예술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생활 예술인’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역으로 순수 예술인들이 소외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고 이에 대한 예술의 대응도 필요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4년의 임기 동안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며, 예술인 창작 활동을 위한 경영에 힘쓸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 회장은 “예술 현장에서 익힌 풍부한 예술 행정 경험과 예술 현장 작업을 토대로 임기 동안 예술인을 품고 담담한 발걸음으로 오늘의 전주 예술을 혁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고창 출생인 정 회장은 전주 동암고를 나와 전북대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 회장, 한국연극협회 부이사장, 한국예총 전주지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미래문화연구원 연극분과위원장, 국제 실크로드 문화동맹 한국본부 이사, 고마나루 국제연극제 집행위원 등을 맡고 있다. 또 한국예총 공로패, 대한민국연극제 공로상, 박동화 연극상, 전주시 예술상 등을 다수의 상을 받았다.

  • 사람들
  • 전현아
  • 2024.03.04 17:54

"전주 지역사회와 함께 가는 여성단체 만들기 앞장"

"전주시 지역사회와 한뜻으로 함께 가는 여성단체 협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지난달 20일 전주지역 여성단체를 이끌어가는 전주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에 취임한 온은아(51) 제19대 회장의 취임 포부다. 지난 1999년 창립한 전주시여성단체협의회에는 현재 9개 단체 회원 3000명이 활동하고 있다. 한국걸스카우트 전주지회, 대한어머니회 전주지회, 가정어린이집 전주연합회, 한국유권자연맹 전주지부, 자연사랑회, 생활개선회 전주시연합회, 전주시새마을부녀회, 한국여성농업인 전주시연합회, 한국자유총연맹 전주시지부여성회 등 여성단체간 화합을 도모하고 여성 권익증진과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협력하는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온 신임 회장 취임식을 겸한 이번 총회에서도 각 단체 회원들과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준비한 백미 100포를 전주지역 폭력 피해 여성 보호시설과 한부모 쉼터에 전달하기도 했다. 협의회는 매월 정기이사회를 열고 회원 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소통을 강화하는 자리로 만들 계획이다. 여기에는 단체들간의 화합이 가장 중요하다는 온 회장의 신념이 반영됐다.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이웃을 찾아 나눔활동을 꾸준히 하고 싶다는 온 회장은 "협의회가 원활하게 운영되려면 각 회원단체간 소통과 신뢰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며 "회원들과 다른 의견이 있더라도 지역사회 봉사라는 대의를 늘 먼저 잊지 않으면서 맞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온 회장의 2년의 임기 동안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의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협의회의 목표에 걸맞게 여성의 권익과 역량을 강화하는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지역사회 봉사를 꾸준히 실천함으로써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보듬어 나갈 방침이다. 온 회장은 원광대학교 대학원에서 유아교육 박사를 취득했고, 교사 상담·가정폭력 상담과 관련한 일을 꾸준히 해왔다. 현재 한국걸스카우트 전주지회 회장을 맡고 있다. 온 회장은 "독거노인, 이주여성, 한부모가정 아이들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와 계속해서 함께 걷고 싶다"며 "하나의 목표로 모인 3000여 명 회원들이 있어 더욱 든든해진 협의회가 지역사회 화합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사람들
  • 김태경
  • 2024.03.03 11:23

[줌] 친절 공무원 선정 김효진 전북농업기술원 연구사 "농민 민원처리 최선"

“농업 여건이 어렵고 변화가 빠른 시대에 전북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가까이에서 보다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할 것입니다” 김효진(40)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의 말이다. 전북자치도는 노사가 함께하는 2월 ‘이달의 친절 주인공’으로 김 연구사를 선정하고 27일 임상규 행정부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개최했다. 전북자치도는 매달 주제별로 ‘이달의 주인공’을 선정하고 있다. 이달에는 민원업무를 성심성의껏 처리해 친절 행정을 몸소 실천한 김 연구사를 ‘이달의 친절 주인공’으로 선정했다. 그는 지난 2012년부터 농업기술원에서 작물경영 및 약용자원 등에 관한 연구를 도맡고 있는 실력파로 통한다. 김 연구사는 동료들 사이에서 하나부터 열까지 농업 현장에서 종사하는 농민들을 위한 적극적인 모습이 인상적이란 평을 받고 있다. 이달의 친절 주인공으로 선정된 김 연구사는 생육 이상 등 현장에서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종합분석센터에서 유해물질 등 정밀 작업을 통해 지난해만 3086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이밖에도 농업인들이 작물재배의 생육 이상 등을 호소할 경우 신속하게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컨설팅도 적극 펼쳐 민원 처리 속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렇듯 한 가지도 아닌 다양한 업무를 처리하다보면 하루가 어떻게 갔는지 모를 일이다. 김 연구사는 “업무 수행을 하면서 고생을 고생이라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언제나 동고동락하는 직원들이 있어 힘든 업무도 가능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농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들로 하여금 농업인들의 문제 대응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교육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농업 현장의 토양과 비료, 농업용수 관리방법 등을 주된 내용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다. 김 연구사는 “이번에 친절 주인공은 저 혼자가 아닌 직원 모두가 함께 노력해 받은 상이다”며 “불철주야 고생하는 직원들을 대신해 제가 대표로 수상하게 된 것 같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농업 환경이 하루하루 급변하는 시대에 농업인들을 위한 민원 처리와 현장지원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든든한 해결사가 되겠다”며 “농생명산업의 수도인 전북자치도의 일선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도 많은 성원과 격려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사람들
  • 김영호
  • 2024.02.27 18:51

'자연 愛 천연염색 문화공간' 김영남 대표 "천연염색 통한 전통문화 전승활동·전통공예 활성화 기틀 마련 앞장"

“염색은 인류가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고 느끼고 생활하면서 그 아름다운 색채를 간직하고 싶은 욕망에서 비롯되었답니다. 파아란 하늘, 붉은 땅, 샛노란 은행잎, 빨간 동백꽃, 그리고 지천에 흩뿌려진 풀색 등 게절에 따라 변하는 고향의 자연에서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색채들을 고스란히 담고싶습니다.” 김영남 대표는 자연 愛 천연염색 문화공간 대표다. 2006년 천연염색의 저변확대와 전통문화 계승 발전 및 연구와 보존을 위한 전승 교육 활동에 기여할 목적으로 고창군 무장면 목우리에 자연 애를 설립하여 황토, 복분자, 감, 쪽 등 고창 토산품을 이용하여 천연염색과 관련된 문화,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2009년 (재)천연염색문화재단 자격관리 교육인증기관으로 지정되어 천연염색 지도사 자격증반 교육과정 운영 등 후학양성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교육장 공간 주변의 염료식물들을 직접 채취하여 물들이는 과정에서 자연의 이치를 알게 하고, 천연염색 기초 이론과 실습과정을 통해 농업과 예술문화의 융복합을 추구하고 있다. 김 대표는 고창에서 나고 자라 가정을 꾸리고 평생 고향지킴이로 살고 있다. ‘평생학습 미래를 준비하라’는 어느 여성학자의 강의를 듣고 늦은 나이에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화학 염료에서는 얻을 수 없는 아름다운 자연의 색에 매료되어 천연염색을 시작한 후 2005년 늦깍이로 나주 동신대학교 대학원과정에 입문해 본격적으로 천연염색에 심취하여 6년 만에 예술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각고의 노력 결과 국가무형문화재 염색장 이수자(2017년)와 국제 문화예술 천연염색 명장(2023년)에 선정됐으며, 현재는 군장대학교 겸임교수에 재직하고 있다. 또한 전라북도 공예품 대전 입선, 국립박물관 ‘뮷즈’상품 공모전 선정, 문화상품대전 특별상, 순천 미술대전 우수상등 다수의 수상과 개인전 5회, 그룹전 70여 회의 전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김 대표는 대학원 재학 중 국가무형문화재 염색장이신 정관채 선생님과 인연이 닿아 쪽 염색에 특별한 관심을 갖게 되어 전통 쪽염색 전수교육 과정을 이수했다. 김 대표는 “천연염료 중에서도 쪽빛 하늘, 쪽빛 바다라는 말의 어원이 된 쪽은 잎에 함유된 인디칸이라는 물질로부터 나온 인디고 블루의 천연 색채로, 말로 형용하기 어려운 신비로운 재료로 알려져 있다”고 쪽을 소개하며 특별한 애정을 보였다. 김 대표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2013년부터 도입한 새로운 기법인 ‘에코프린팅 염색’을 연구하고자 ‘한국 에코프린팅 연구소’를 개설·운영하고 있다. 에코프린팅으로 대한민국천연염색 문화상품 대전 공모전에서 문화체육부장관상을수상하고, 대만에서 열린 천연염색 국제교류전에 참여하여 한국의 에코프린팅 수준을 과시하기도 했다. 또한 ‘기능성이 향상된 황토염색 기법’ 특허출원과 2건의 특허출원 계류, 10종의 디자인 등록을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앞으로 천연염색을 통한 전통문화 전승활동과 전통공예의 활성화 기틀마련, 후학들을 위한 염색 작업의 기록화 등에 매진하겠으며, 찾아가는 천연염색 문화 활동 등을 통한 재능기부 봉사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김성규
  • 2024.02.25 16:51

전북경찰 형사기동대 출범 ”도민 안전 지키고 명가의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

“전국 최고 수준의 검거율을 자랑하는 명가 전북경찰의 전통을 이을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새로 개설된 전북경찰청 형사기동대 대장에 취임한 정덕교 대장(49·경대 12기)의 각오 섞인 한마디다. 정 대장은 “형사기동대가 출범함에 따라 광역수사대 시절 조폭사건 등 물리력이 행사된 범죄만을 수사했던 것을 넘어 죄종 구분 없이 범죄 척결이 가능해졌다”며 “범죄 발생 시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도민들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장은 인지수사에 대한 강화를 새 형사기동대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정 대장은 “형사기동대 형사들에게 체계적인 교육과 내부 트레이닝을 거쳐 수사역량을 크게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112신고나 고소장이 접수돼 사건을 처리하는 방식이 아닌 적극적인 첩보활동으로 범죄 발생 전 인지수사를 통해 범죄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북 형사기대는 기존 강력범죄수사대와 마약범죄수사대를 확대 재편해 지난 19일 출범했다. 76명의 베테랑 형사로 구성됐으며, 범죄예방과 첩보수집 및 인지수사를 강화해 도민안전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박병연 형기대 1팀장(경정)은 “이번 형기대 재편으로 일선경찰서에서 강력사건이 발생해 범인을 추적해야 할 때 형기대는 요청이 있을 시 한번에 많은 인력을 투입할 수 있게 됐다”며 “사안에 따라 인력을 집중해 단기간에 수사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남진 형기대 2팀장(경정)은 “새로 신설된 조직이다 보니 직원 모두가 의욕이 넘친다”며 “요즘 문제가 되는 리딩투자사기와 코인투자 등 조직적인 악성 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정 대장은 형기대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려면 도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대장은 “도민들의 관점에서 형기대 신설 효과를 입증하려면 '안전 체감'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이와 함께 인지수사 역량이 사건에 반영돼 결과물로 나타나야 형기대가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북 경찰들의 5대 범죄 검거율이 전국에서 항상 최상위권”이라며 “명가의 전통을 계속 이어 나가고 더욱 발전시켜 범죄없는 편안한 전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사람들
  • 김경수
  • 2024.02.20 16:47

하루 한 대 이상⋯정태삼 기아 전주지점 영업이사 '판매왕'

전북 최초 기아 영업이사로 알려진 정태삼(56) 기아 전북 전주지점 영업이사가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차량을 판매해 기아 '판매왕'에 등극했다. 최근 10년 동안 기아 판매 상위 10명 명단에 아홉 차례 이름을 올린 정 이사는 올해 처음으로 판매 1위를 달성했다. 동시에 전동화 모빌리티 시대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담아 올해 새롭게 신설한 EV(전기자동차) 판매왕 부문에서도 전국 판매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지난해 정 이사가 판매한 차량 대수는 468대다. 혼자서 하루에 1.3대꼴로 차량을 판매한 것이다. 지난 1992년에 입사한 정 이사는 지난해까지 32년 동안 591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말단 영업사원으로 시작한 정 이사는 기아에서 영업이사 제도를 도입한 후 전북 최초로 영업이사가 된 세일즈맨 성공 신화를 남기고 기아 판매왕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전북 최초로 영업이사로 임명된 후 정 이사는 "한 번 맺은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고객에게 신뢰를 드릴 수 있도록 사소한 부분까지 노력한 것이 영업이사로 승진한 비결이다"면서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신뢰감을 보일 수 있는 진솔한 영업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인연 하나하나를 가볍게 생각하지 않고 소중히 생각하는 정 이사다. 고객의 마음을 얻고자 판매자의 입장이 아닌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진심으로 고객을 마주했던 것이다. 기아 판매 상위 명단에 여러 차례 이름을 올려 판매왕으로 인정받고 영업사원을 의미하는 오토 컨설턴트 최고의 명예인 그레이트 마스터에 등극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정 이사는 "고객의 마음을 얻고자 최선을 다한 것이 성공의 요인이었다. 앞으로도 고객을 향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 '판매왕'은 오토 컨설턴트의 자긍심을 높이고 건전한 판매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연간 최다 판매 1∼10위 직원에게 주는 상이다. 지난 16일 '기아 스타 어워즈' 행사를 연 기아는 판매 우수 직원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가족을 함께 초대하고 만찬 행사와 이틀 간의 가족 여행 기회를 제공하는 등 재충전의 기회를 선물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4.02.19 17:04

신임 김성규 전북자치도 콘텐츠융합진흥원장 "지역 내 콘텐츠 사각지대 없앨 것"

"이젠 기업과 대학교가 아닌 우리 전북 도민들을 위해 일을 한다는 점에 감회가 새롭습니다. 전북자치도에 콘텐츠 관련 사각지대, 소외되는 지역이 없고 도민들이 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해보겠습니다." 이달 5일 제3대 전북특별자치도 콘텐츠융합진흥원장으로 취임한 김성규(55) 원장의 각오다. 신임 김 원장은 오는 2026년 2월 5일까지 2년간 진흥원을 맡게 된다. 먼저 김성규 원장은 콘텐츠는 우리의 삶과 직결돼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콘텐츠는 1인 미디어나 크리에이터 등 어려운 곳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우리 생활 속에 살아가는 하나하나가 모두 콘텐츠라고 생각한다"며 "도민들이 콘텐츠를 어떻게 활용하고, 어떠한 방식으로 삶의 질을 높여나갈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진흥원 역할에 대해선 "전북 콘텐츠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진흥기관으로 자체 지원과 기업 지원을 통해 도내 콘텐츠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면서 "앞으로는 웹툰과 관련해 지역 내 인프라를 확보해 보려 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올해 비전으로 '전북의 미래를 선도하는 콘텐츠 융합 플랫폼'을 내세웠다. 여기에는 5대 전략목표가 담겨있다. 그는 "K-문화융합산업진흥지구 지정으로 산·학·연 동반성장 모델을 구축하고, 인공지능 콘텐츠 및 디지털 플랫으로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며 "시장수요기반의 청년 일자리 창출과 기업 투자환경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4개 시·군 협력 센터를 구축해 OTT방송 콘텐츠를 발굴하고, 웹툽도시 등 콘텐츠 관광도시를 조성하겠다"며 "대내외적으로 기획 및 정책연구 기능을 강화해 예타급 국가공모사업을 유치하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성규 원장은 "K-콘텐츠와 디지털 융복합산업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콘텐츠와 ICT융합산업을 육성하겠다"라며 "전북특별자치도 경제·사회·문화에 기여해 전북 콘텐츠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도민의 문화 향유권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성규 원장은 원광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원광대 디지털콘텐츠 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창업지원단장, 이노폴리스 캠퍼스 사업단장, 융합SW교육원장 등을 수행했다. 18년간 (주)금강방송에서 재직하며 보도·제작국장,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한 바 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2.18 17:30

황정자 임실군여성단체협의회장 "역량 발휘해 지역사회 발전에 초석될 터"

“전임 회장단이 닦아 놓은 업적을 이어 받아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 지역사회 발전에 적극 앞장서겠습니다.” 한국자유총연맹 임실군여성회장으로서, 2024년 임실군여성단체협의회 수장으로 선출된 황정자(70) 신임 회장의 다짐이다. 지난해 협의회는 임실군의 최대 행사인 임실N치즈축제를 통해 관광객을 대상으로 안내와 차봉사, 4대 폭력 예방 캠페인 등을 성공리에 추진했다. 협의회는 또 임실군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여성단체 회원들의 역량강화와 양성평등 주간, 여성단체 지도자 워크숍 등의 사업도 실시했다. 황 회장이 밝힌 올해 역점사업은 여성들의 권익신장을 위한 프로그램을 최대한 확대하고 다문화가족과 이주여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도 마련했다. 특히 임실은 농촌인 까닭에 아직도 지역 곳곳에서는 여성들에 대한 차별적 움직임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며 이에 따른 제도개선도 강조했다. 이는 정치나 경제, 사회 및 공공분야 등에서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성이 평가 절하를 받고 있다며 국민과 도민, 군민의 주인으로서 마땅한 권리를 찾겠다는 생각에서다. 또 지역사회에서 여성들의 활동은 미미한 분야에 그치고 있어 보다 다양하고 중요한 분야에 참여할 수 있도록 튼튼한 반석을 다지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추진 계획인 주요 사업으로는 연간 25회에 달하는 35사단 신병 입대를 비롯 수료식과 장병 및 부모, 방문객들을 위한 안내와 차봉사다. 이를 통해 협의회는 임실N치즈와 각종 유제품, 농특산품 홍보와 판매도 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 대열에 동참, 앞장설 계획이다. 또 1550명에 달하는 여성협의회 회원들의 화합과 단합, 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과 행사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황 회장은 특히 다각적인 여성활동을 적극 지원키 위해서는 충분한 예산이 요구된다며 부족한 자금은 수익사업과 자비 등으로 충당할 것을 피력했다. 아울러 여성들의 지위 향상을 위해 기존의 인식을 탈피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 지역사회의 등불이 되도록 노력할 것도 약속했다. 협의회 사업 운영에 대한 고충으로 황 회장은 “당연히 예산문제”라며 “하고 싶은 사업은 많은 데 부족한 예산은 다양한 사업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민과 공공기관에 대한 여성단체의 활동평가에 대해 황 회장은 “여성들도 지역사회 발전에 커다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농촌지역 여성들의 지위향상 사업으로는 기존의 여성에 대한 인식을 타파, 지역사회 발전의 동반자로 생각하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을 확신했다. 미래의 여성상으로는 협의회가 다양한 사업을 통해 훌륭한 여성 지도자들을 꾸준히 배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단체로 거듭나겠다고 확신했다. 황 회장은 “현대사회에 있어 여성들의 역할과 기능이 무엇보다도 크게 넓어졌다”며 “지역발전에 여성들의 참여가 성공할 수 있도록 회원들과 합력해 총력을 질주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박정우
  • 2024.02.15 16:04

[줌] 반백년 지역 출판 문화의 맥 이어온 서정환 신아출판사 회장

“종이책의 침체와 불황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지만, 아직도 활자가 가진 힘을 믿습니다.” 지역 내 출판 산업의 터줏대감 서정환(84·순창) 신아출판사 회장의 말이다. 50여 년 동안 매일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는 서 회장의 하루는 ‘직원회의’로 시작된다. 서 회장은 “매일 아침 사무실로 출근해, 오전 8시 30분 매일 직원들과 운영 회의를 한다”며 “아침마다 사무실로 출근하는 것이 습관이 돼 이제는 불타오를 만큼의 사명감은 없지만, 회의는 빠트리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매일 오전 직원회의의 결과를 보여주는 듯, 신아출판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실제 신아에서 발간되는 정기간행본만 10종이다. 특히 1992년에 시작해 30년 이상 간행되고 있는 <수필과 비평>은 존재 자체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신아출판사는 아름다운 한글을 활용해 창의적인 창작 능력을 고취시키며, 인문학적 소양과 경쟁력 있는 문화예술인 양성을 위해 ‘신아문예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서 회장은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종이의 전성시대가 저물어가고 있지만, 깊이 있는 사고와 논리적인 판단에 도움을 주는 종이책과 인쇄물은 살아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신아출판사를 꾸준히 운영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전주는 한글이 ‘언문’이라고 불리며 하대를 받던 시절부터 지식보급에 앞장섰던 완판본의 고장이었다”며 “나무로 판을 만들어 도장을 찍어 내는 원시적인 인쇄업으로 이어온 지역 출판 문화의 맥을 앞으로도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아미디어'를 경영하고 있는 서 회장은 <문예연구>를 통해 등단했다.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이사, 한국문인협회 이사, 전주문화원이사, 전북수필문학회장을 역임했으며 전북수필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동백꽃사연>등이 있다.

  • 사람들
  • 전현아
  • 2024.02.14 18:25

이달 임기 마치는 배영길 전주소각자원센터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

"잘 사는 마을을 만드려면 누군가는 꼭 해야 하는 일이잖아요. 앞으로도 제가 나고 자란 삼산마을을 지키면서 동네분들하고 소통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이달 4년(연임 2년 포함)임기를 마치는 배영길(52) 전주소각자원센터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은 고향 마을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그는 삼천천이 흐르는 삼산마을에서 나고 자랐으며 대를 이어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다. 영농후계자로서 복숭아 등 과수를 재배하고 주변 농가의 농작업을 대행하면서 아들 둘을 대학까지 가르쳤다는 데 자부심도 크다. 그 와중에 마을자율방범대,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지도자회 등 봉사단체에서 맡고 있는 역할도 수많아 모두 헤아리려면 열 손가락이 모자라다. 배 위원장은 "농번기 때만 아니라면 동네를 위해서 봉사한다는 생각으로 시간을 내서 활동하고 있다"며 "당번을 정해 취약지역 야간순찰을 하는데 오랜 세월 마을을 지켜온 어르신들이 절 믿어주시고 이웃분들과 함께 하는 일이어서 크게 힘든 줄 모른다"고 말했다. 이달 중순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전주소각자원센터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으로서 그는 "위원장 직함을 내려놓더라도 위원으로서 계속 마을을 위한 일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상림동 소각자원센터의 운영 기한이 2026년 만료될 예정인 가운데, 신규 친환경 광역소각장의 최종 입지로 현 소각장 부지가 결정됐다. 광역소각장은 2026년 공사에 들어가 2028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배 위원장은 과거 반입 쓰레기 성상검사 강화로 불거졌던 쓰레기 대란이 재현되지 않으려면 전주시 청소행정과 신규 소각장 건립에 대한 주민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소각장이 들어설 때부터 동네 선후배들과 뜻을 모아왔는데, 쓰레기 대란과 같이 시민들에게 고통을 안겨주는 행위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협의체가 자정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워낙에 정이 많은 마을이다보니 이사 오는 사람들이 많아 원주민들과의 융합, 주변마을과의 상생이라는 큰 숙제도 있습니다." 새 주민지원협의체는 이달 시에서 후보를 접수하고 시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배 위원장은 "새로운 위원장을 누가 맡게 되더라도 보상과 관련해 농촌마을의 정이 흐려지거나 선후배간 보이지 않는 이권이 개입되는 등 안타까운 부분이 없도록 주민지원협의체가 대화와 소통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삼산마을에 이사온 세대와 원주민들이 화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계속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배 위원장은 "기피시설이 있는 마을로 와서 터를 가꾸고 사는 분들에게 특별한 고마움을 느낀다"며 "원주민과 이주 세대 모두 같은 마을 주민으로서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소통하면서 복지혜택이 잘 분배되는지 협의체에서 계속 챙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람들
  • 김태경
  • 2024.02.13 15:34

"마음은 지구만큼 커요"⋯기부 단체서 활동 중인 최소원 대표

"다른 큰 기부 단체에 비하면 저희는 너무나도 소소하고 작은 전주 친구들의 모임이지만 마음만큼은 지구만큼 큰 친구들입니다." 전주에서 활발히 사업하고 있는 지인 7명이 모였다. 포칫(네일)·달팽이포차·할리스 전북대 덕진광장점·처갓집 양념치킨 전주 삼천점·솜리치킨 전주대점·더런드리 전주 효자점·썸 등 네일아트 용품 브랜드부터 커피숍·치킨집·빨래방 대표까지 모여 기부 단체 '푸른손길'이 완성됐다. 이중 전주 출신의 최소원(30) 네일아트 용품 브랜드 포칫 대표와 이야기를 나눠봤다. 최 대표는 평소에도 기부에 대한 관심이 많아 유기견 봉사 단체에 기부하고 날이 추워지면 연탄을 기부하기도 했다. 혼자서 소소하게 조용히 기부해 오던 최 대표는 더 많은 사람과 사회적 약자·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고 생각해 '푸른손길'에 참여했다. '푸르다'와 '도움의 손길'이라는 의미의 기부 단체 '푸른손길'은 지역 내 사회적 약자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봉사활동·기부하기 위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달 꾸준히 회비를 내는 기부 단체인 만큼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회비를 내고 점점 큰 금액을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푸른손길'은 첫 번째 기부로 호성보육원을 선택했다. 지난달 23일 호성보육원을 찾아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라면·과자 등 간식을 전달했다. 최 대표는 "2022년에 생일을 맞아 보람차게 생일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찾다 아이들이 나무처럼 밝게 무럭무럭 자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호성보육원에 치킨을 기부했던 적이 있다. 다시 호성보육원을 찾았을 때 2022년에 아이들이 엄청나게 좋아했던 게 생각이 났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푸른손길'은 두 달에 한 번씩 주변 이웃들에게 온기를 전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지금은 '푸른손길'의 구성원이 7명밖에 되지 않지만 함께하고 싶은 대표님들이 계신다면 추가 신규 회원도 가입 받을 생각이다. 아마도 인원이 많아지면 한 달에 한 번씩도 주변 이웃들에게 온기를 전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밝혔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4.02.12 16:09

양충모 초대 전북특별자치도 감사위원장 "외부 압력은 기필코 배제할 것"

"전북특별자치도로 출범한 만큼 변화된 모습을 뒷받침하고, 감사 기능 역시 새로워지고 변모해야 합니다." 이달 7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 양충모(61) 초대 전북특별자치도 감사위원장의 포부다. 6일 김관영 지사로부터 임명된 감사위원장을 포함한 감사위원 등 7명은 오는 2027년 2월 6일까지 3년간(연임 불가능) 활동하게 된다. 제1대 감사위원장을 맡게 된 양충모 위원장은 "기존의 감사실과 다르게 새롭게 구성된 감사위원회는 독립형 합의체 기관으로 탈바꿈했다"라며 "중앙부처의 권한과 자치 권한이 전북자치도로 내려온 것에 따라 교육, 자치, 사무 등 감사의 권한과 범위도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에 걸맞게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감사가 이뤄져야 한다. 위원회 독립성과 공정성을 훼손하는 외부 압력은 기필코 배제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위원장은 임기 내 기존 업무의 연장성과 더불어 성과에 초점을 뒀다. 그는 "법규 위반, 규정 위반 등 기존의 감사실 업무에 더해 개인적으로 성과를 중점으로 두고 업무에 임하고자 한다"며 "테스트베드라는 전북자치도의 성격에 맞게 시행착오도 많이 있을 텐데, 가시적인 업무 성과나 사업 성과들이 많이 나타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한편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적 역할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전북특별자치도가 성공할 수 있는 역할 중 하나가 감사위원회"라며 "30년 이상의 공직 생활의 경험과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어려운 상황에 닥칠수록 역량을 집중해 슬기롭게 헤쳐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청렴 전북특별자치도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감사 기능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공정성과 전문성, 투명한 감사 행정을 통해 도민들에게 신뢰받겠다"라며 "적극행정 환경조성, 공직사회 투명성 및 공정성, 고충 민원 처리 만족도 향상 등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충모 초대 감사위원장은 남원 출신으로 전라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학 석사와 가천대 경영학 박사를 수료했다. 제34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기재부 경제예산심의관과 재정관리관, 제4대 새만금개발청장 등을 역임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2.06 18:36

익산시민통합발전위원회 박종완·이재호 공동 이사장 “지역사회 분열·갈등 해소 위해 온 힘”

“각계각층의 익산시민과 출향민들의 뜻을 모아 지역의 갈등과 분열을 해소하고 화합을 이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익산 지역사회 통합과 발전을 위한 시민단체가 출범했다. 오랜 기간 다양한 분야에서 익산을 위해 헌신해 온 박종완(72) 박종완TV방송 대표와 이재호(63) 익산문화원장이 의기투합해 맺은 결실이다. 이들이 공동 이사장을 맡은 익산시민통합발전위원회는 지역사회에서 계속되는 갈등과 분열을 해소하고 익산을 사랑과 평화의 도시로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익산을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지역의 소중한 인재들이 외부로 눈을 돌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데 구심점이 되겠다는 각오다. 박 대표는 1992년 노태우 정부 임기 말 백제문화권에 공주와 부여만 포함되고 익산이 제외되자 익산 포함 청원 운동을 펼치며 집념과 노력으로 익산이 백제문화권에 포함되는데 초석을 다진 장본인이다. 2005년 강현욱 전북도지사 시절에는 도민 의지와 성원을 모으기 위해 21세기 전북발전 자문위원단 출범을 제안하고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지난 2017년부터 익산문화원장으로 재직 중인 이 원장은 익산은 빛이 나는 도시이며 전통과 현대 문화가 공존하고 백제 역사의 숨결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라는 점에 주목, 익산 문화 재정립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곳곳에 스며들어 있는 백제 문화를 발굴하고 계승시켜 백제 문화의 꽃을 피워야 한다는 일념에서다. 이처럼 오랫동안 지역 발전을 고민해 온 이들이 뜻을 모아 단체 출범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은 지난해부터다. 당장 뜻을 함께하는 시민·출향민 모집과 사무실 운영 등을 위한 예산 확보가 급선무였다. 정치색을 띠지 않는 것, 어느 특정 개인·기관을 위한 조직이나 관변단체로 비춰지지 않는 것도 중요했다. 우선 가까운 지인들의 뜻을 모았고 스스로 기금을 출연해 중앙동에 사무실을 열었다. 이후 10월에 정식으로 창립식을 개최했으며, 현재 20명 안팎의 이사와 10명의 분과위원장, 정회원과 준회원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회원들이 납부하는 회비로 운영되고 있다. 앞으로 위원회는 47년 전 이리역 폭발 사건과 관련해 ㈜한화 측과 협의를 통해 현재의 익산역에 랜드마크 시계탑 건립, 익산시민 단합을 위한 익산시민의 종 제작, 지역 내 갈등과 분열을 해소할 수 있는 소통 창구 역할 등을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종완·이재호 공동 이사장은 “아직도 익산에는 크고 작은 사건들이 끊임없이 발생해 분열과 갈등의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과거 김삼룡 전 원광대 총장님 같은 큰 어른이 지역사회에 없기 때문인데, 익산시민통합발전위원회가 때로는 정치적·정무적으로 때로는 소통과 공감을 통해 문제를 풀어내는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 사람들
  • 송승욱
  • 2024.02.05 17:03

[줌] "따뜻한 전북아동문학회 만들고 파"… 신임 전북아동문학회장 전순자 씨

“42년 동안 아이들과 함께한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이를 비롯한 어르신들의 동심까지 지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제20대 전북아동문학회의 신임 회장 전순자(69) 아동문학가의 말이다. 전북아동문학회는 1971년 창립 이후 약 50년 동안 어린이들에게는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고, 어르신들에게는 잊고 지낸 동심의 세계로 안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단체다. 최근 전북아동문학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전순자 신임 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따뜻한 전북아동문학회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임기는 2년이다. 전 회장은 “제20대 전북아동문학회 회장으로 당선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선배님들이 다져 놓은 터전 위에 문학의 열정을 아끼지 않고 따뜻한 전북아동문학회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부족한 점이 많지만, 새로운 임원진들과 함께 새롭게 출범한 전북특별자치도에서 동심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활동을 이어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전 회장은 임기 동안 동요제, 회원들과 함께하는 문학기행 등을 개최하며 동심을 잃어가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순수한 마음을 돌려주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1990년대부터 30여 년 동안 아동문학가로 활동하고 있는 전 회장은 “동요를 좋아해 동요를 지도하는 수업을 진행했고, 동요를 작곡하면서 어린아이들과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면서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동시를 접하게 되며 아동문학가로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북자치도교육청과 전북작곡가협회 등 지역의 여러 기관·단체와 협업해, 트로트 등으로 인해 동요를 잃어가고 있는 어린이들의 순수함을 지키도록 하겠다"며 "아이들에게 더욱 즐거운 유년 시절을 선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출신 전 씨는 40여 년의 교직 생활에서 도서담당 업무를 주로 맡으며 학생들의 글쓰기 지도에 힘써 왔다. 실제 그는 ’봄동산 꽃동산‘, ’선생님‘ 등의 동요를 작사·작곡했다. 또 30여 년 동안 아동문학가로 활동하며 뛰어난 공적을 쌓아 지난 2017년 ’마한문학상'과 ’2018년 전북아동문학상‘을 받기도 했다.

  • 사람들
  • 전현아
  • 2024.02.04 17:43

[줌]“아버지·어머니 같은 소방관이 되고 싶습니다” 전북 최연소 이길후 소방사의 특별한 가족들

“부모님과 같은 소방관이 되는 것이 꿈입니다.” 올해 전북지역 최연소 새내기 소방관이 된 부안소방서 소속 이길후(22) 소방사의 특별한 가족이력이 화제다. 이 소방사의 아버지 이정훈 씨(45·소방령)와 어머니 유지현 씨(45·소방경) 모두 전북소방본부 소속 소방관이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의 직업을 보면서 자란 이 소방사는 자연스레 소방관의 꿈을 꾸게 됐다. 이 소방사는 어린시절 친구들에게 부모님의 직업을 말할 때 항상 자랑스러웠다. 부모님의 몸에 있는 화재현장 진화작업을 하다 입은 화상자국을 볼 때면 눈물을 흘렸지만, 항상 이 소방사의 마음에는 부모님에 대한 존경심이 가득했다. 이 소방사는 “시험 준비를 할 때 학원과 인터넷 강의 대신 아버지께서 모든 공부를 알려주셨다”며 “대학에도 진학했지만, 반드시 소방관이 돼야겠다는 생각으로 중퇴를 선택했다”고 웃음지었다. 고등학교 3학년때부터 소방관을 준비했던 이 소방사는 대학 1학년 재학 중 중퇴를 결정하고 2년여만에 소방관에 합격했다. 부모님의 권유와 격려를 받은 그는 21살의 나이에 소방관에 합격할 수 있었다. 그의 꿈은 부모님과 같은 소방관이 되는 것이라고 한다. 이 소방사는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크고 주변에서도 칭찬을 많이 받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며 자랐다”며 “부모님과 비슷하게 생활한다면 저도 분명 좋은 소방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소방사의 또 다른 목표는 동생에게 자랑스러운 오빠가 되는 것이라고 한다. 이 소방사는 “제가 어린 시절 부모님께 느꼈던 자랑스러움을 동생도 느꼈으면 좋겠고, 어딜 가든 당당하게 오빠를 소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쑥스러워 하며 말했다. 또 이 소방사는 동료들이 의지할 수 있는 소방관이 될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이 소방사는 “비록 제가 어린 나이에 소방관이 됐지만,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해 좋은 소방관이 되고 싶다"며 "부모님이 그간 해오신 것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면서 소방 사회에 잘 어울려 열심히 생활해보겠다”고 다짐했다.

  • 사람들
  • 김경수
  • 2024.02.01 17:25

주칭다오 총영사에 선임된 류창수 전북자치도 국제관계대사

“전북의 국제관계대사로 지난 1년간 지역을 대표하는 해외 영업사원이란 마음을 품고 공공외교 활동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전북이 특별자치도로 새롭게 출범한 만큼 세계 여러 나라와 다양한 국제교류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가 케이(K)-컬처를 선도하길 바랍니다.”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전북특별자치도 국제관계대사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류창수(57) 주칭다오 총영사. 지난 26일 외교부에서 주칭다오 대한민국 총영사관 총영사로 임명장을 받은 그는 “고향 전북에서 국제관계대사로 일했던 1년이란 시간 동안 지역의 많은 사람과 정을 나눴는데 해외 근무로 인해 떠난다는 생각에 아쉽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한다”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해 1월 국제관계대사로 부임한 그는 20년 넘게 외교관으로 쌓아온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하며 해외에서 전북을 알리는데 이바지했다. 특히 전주국제영화제와 동아시아문화도시 등 전주에서 열린 국제행사뿐 아니라 전북의 여러 시·군 지역에서 요청하는 다양한 자문역할을 도맡았다. 외교부와 협의를 통해 전주시청에 여권 신청이 가능하도록 도와 그간 도청에 집중됐던 여권 민원 대기시간을 줄이는 등 주민 편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전주시로 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류 총영사는 “지난해의 경우 전북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등 지역에서 대형 이벤트가 많았다”며 “전북을 방문한 해외 외교사절을 맞이하고 전주 한옥마을 등 지역의 명소와 우수한 문화를 알리기 위해 노력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북의 외연을 확장하고 해외 여러 나라와 우호 증진을 위해 몽골, 카자흐스탄 등지를 두루 순회하면서 외교적인 역량을 쏟고 국제 공조를 강화하는데 매진했다. 류 총영사는 “국제 정세가 날이 갈수록 복잡해지면서 중앙정부뿐 아니라 지방정부 차원에서 외교와 국제협력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며 “전북이 경제적인 성장 못지않게 해외에서 입지를 굳혀 나가려면 활발한 외교와 국제협력은 필수”라고 조언했다. 끝으로 그는 “국제관계대사로 일했던 기간은 국제 외교 무대에서 쌓아온 경험을 전북 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어 행복했던 시간”이라며 “중국에서도 전북인이란 자부심을 잊지 않고 지역과 지역민을 위한 중국 현지 교류에도 발벗고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류 총영사는 정읍 출생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 미국 콜럼비아대 국제정치학 석사를 취득했다. 제39회 행정고시를 거쳐 1998년 외교통상부에서 주미국대사관 1등 서기관, 주이라크대사관 참사관, 주중국대사관 참사관, 주센다이총영사관 부총영사, 주가봉대사관 대사 등을 역임했다.

  • 사람들
  • 김영호
  • 2024.01.30 18:43

'2023 정읍사랑김치나눔' 행사 성공적으로 이끈 허홍진 총괄준비위원장

"행정 보조금을 받지 않고 많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2023 정읍사랑김치나눔' 행사를 준비하면서 마음고생도 하고 어려움도 있었지만 수혜자분들이 감사의 마음을 전해와 큰 보람을 느낍니다." 정읍시사회복지협의회 주최, 정읍사랑김치나눔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2023 정읍사랑김치나눔' 행사를 진행한 허홍진(67) 총괄준비위원장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봉사가 앞으로 범 시민적으로 발전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정읍사랑김치나눔은 "따뜻한겨울나기 나누면 커지겠지요!" 를 슬로건으로 지역 사회단체, 기업체, 일반시민, 출향인 등이 뜻을 모은 기금으로 지난해 12월 7일과 8일 김장김치 6285㎏(750박스)를 담가 관내 사회복지시설 및 독거노인, 청·장년 750세대에 전달한 봉사활동이다. 2023년 사업정산 결과 후원금 82개 단체및 개인, 후원품 10개단체 및 개인이 동참했다. 시작은 지난해 7월초 부터 강광 전 정읍시장, 김희선 아이투엘 회장, 김호석 내장산골프장 회장, 대우스님, 김적우 정읍시애향운동본부 이사장, 송운용 정읍시사회복지협의회장 등이 적극 후원자로 나서 허홍진 준비위원장에게 힘을 북돋아주며 빠르게 진행됐다. 정읍시청 과장으로 퇴직 이후 정읍시니어클럽 자원봉사회장으로 2년째 활동중이던 허홍진 준비위원장은 자신감을 갖고 11개 분과별 위원회를 구성하고 각각의 역활을 하나로 묶는 업무분장도 돋보였다. 특히 이 과정에서 정읍시사회복지협의회와 종교계, 정읍시민의 날 고향을 방문한 출향인 대표들을 찾아 취지를 설명하며 동참을 이끌어냈다. "처음 하는 행사에 많은 김장김치 물량으로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는 허홍진 준비위원장은 "올해는 좀더 체계적으로 준비하여 봉사자들이 더 큰 보람을 나눌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평가회의에서 올해부터는 '정읍사랑행복나눔'으로 명칭을 확정한 만큼 모금 활성화와 다양한 나눔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행사를 종료하고 지난해 12월 29일 열린 '2023 정읍사랑김치나눔 평가회의'에서 허홍진 준비위원장은 정읍시사회복지협의회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했다.

  • 사람들
  • 임장훈
  • 2024.01.2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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