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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 히스토리 오브 코리아‘ 프로젝트 추진하는 고창 출신 강형원 포토저널리스트

“저는 인류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고대공동체인 고인돌 문화의 흔적이 남겨진 고창에서 태어났다는 사실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고인돌은 고창이 동아시아의 고대 문명의 본산지였던 것을 의미합니다. 고향을 생각하면 서로의 자녀들을 자기 자식처럼 돌봐주며, 먹거리를 나누어 먹던, ‘품앗이 문화’가 떠오릅니다. 정겨운 고향에 대한 추억은 제 정체성 깊숙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고창 태생으로 퓰리처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포토저널리스트 강형원 기자가 '비주얼 히스토리 오브 코리아(Visual History of Korea)'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계 미국 언론인 중 최초로 <LA타임스>와 <AP통신>, <로이터> 등 미국 주류 언론사에서 33년간 활약하고, 백악관 전속 사진기자까지 지낸 그가 한국으로 돌아와 야심차게 준비하는 계획인 만큼 문화계의 관심 역시 남다르다. 그가 MBC‘일타강사’와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게스트로 출연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다. 이번 프로젝트도 기자 생활의 연장이다. 그는 영어칼럼과 사진으로 우리 문화를 집대성하고 있는데 알에이치코리아(RHK)에서 출간한 <사진으로 보는 우리 문화유산>도 그 결과물 중 하나다. 그는 "미국 등 영어문화권에서 대한민국의 존재감은 미약했고 그 찬란한 문명을 아는 이가 거의 없다는 사실이 늘 상처였다"면서 "그래서 더욱 <사진으로 보는 우리 문화유산>에 한글과 영어를 나란히 실었다"고 했다. 독자들이 한국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문화유산을 문화적 관점에 따라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영어문구는 영미문화권의 시각으로, 한글은 한국인의 시각으로 집필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강 기자는 전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21세기에 사진은 인류 공통의 언어”라면서 “한국문화와 역사를 인류사의 기록으로 공유하고, 급변하는 우리 정체성의 뿌리를 후세대들이 기억할 수 있도록 '사진으로 보는 우리 문화유산' 영어로는 ‘Visual History of Korea’ 프로젝트를 자비로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취재는 자비로 진행하고 있지만, 책 집필을 RHK 에서 먼저 만들자고 제안이 왔다고 한다. <사진으로 보는 우리 문화유산>은 국내 주요서점의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았고, 최근 4쇄본 인쇄에 들어갔다. 그는 이어 “이 작업은 제가 세상을 객관적으로 기록하는 언론인으로 훈련받았고, (우리의 유산을)저널리즘 방식으로 기록해서 후세대에 ‘사료적인 가치’ 로 남기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특히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주인의식을 역설했다. 강 기자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위상은 우리의 역사와 문화가 근간이 되었다는 것을 절대 잊어선 안 된다”며 “이것이 내가 문화유산을 기록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1963년 고창에서 태어난 강형원 기자는 1975년 고창중학교 1학년 재학시절 부모님을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현지에서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미국 UCLA에서 정치학 · 국제외교학을 전공했다. 사진기자로 활약한 그는 LA 4·29 폭동, 이라크 전쟁, 9·11 테러 등 국제적인 뉴스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6·10 민주 항쟁, 1988년 서울 올림픽 등 한국 현대사의 주요 사건을 카메라에 담은 것도 바로 그다. 1995년과 1997년에는 북한을 방문해 북한 주민의 삶을 취재했다. 그의 현장에는 항상 분쟁이 가득했지만 사진 속에는 ‘인류평화와 소통’을 염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1992년 LA 4·29 폭동 보도 사진은 증오와 갈등의 현장을 마침내 화해와 평화의 길로 이끌면서 퓰리처상 수상작(팀 수상)에 포함됐다. 2번째 영광을 안겨준 수상은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클린턴-르윈스키 스캔들 관련 사진이었다. 당시 강 기자는 AP 통신 에디터로서 직접 취재는 물론 지휘를 도맡아 팀 수상에 기여했다. 강 기자는 화려한 경력과 명성에도 절제된 언행과 겸손한 성품으로 유명하다. 또 자신에게는 매우 엄격하고 꼼꼼한 ‘완벽주의’성향은 그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강 기자는 “사진기자로 일했던 모든 순간은 ‘자신을 겸손하게 만드는 경험’이었다”면서 “나보다 사진을 잘 찍는 사람은 늘 존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제가 할 일은 한국인의 정체성이 존재하는 대한민국 영토 밖의 지역인 북한과 동북 삼성, 북경, 산동반도, 규슈, 연해주 등 눈으로 확인할 수있는 우리 문명의 흔적을 능력이 허락하는 대로 꾸준히 기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서 왔는가, 나의 뿌리는 어디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다 보면 결국 하나의 종착지가 나온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 사람들
  • 김윤정
  • 2023.04.11 18:16

다이로움 이동밥차 운영하는 엄양섭 익산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나누고 베풀며 인연 소중히 여기는 사회 되길"

“결국은 사람입니다. 젊은 시절 회사의 부도를 이겨낼 수 있었던 것도 사람이었고 지금 오늘을 살아갈 수 있는 것도 주위의 사람 덕분입니다. ‘나누고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돼라’는 너무나도 평범한 말에 정말 많은 것이 담겨 있습니다.” 익산지역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 무료 급식을 지원하는 ‘익산 다이로움 이동밥차’가 지난달 본격 시동을 걸었다. 다이로움 밥차는 지난 2021년 도내 최초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문을 열고 지역사회 연대와 나눔의 힘을 보여준 익산 나눔곳간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는 익산행복나눔마켓·뱅크 뒤편에서 매주 수요일 점심때마다 제공해 온 무료 급식을 이동식 밥차로 확대했다. 접근성이 떨어지는 저소득 밀집 지역의 결식 우려 계층을 권역별로 직접 찾아가기 위해서다. 그 중심에 엄양섭 익산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68)이 있다. 순창 출신으로 1980년대 20대 중반의 나이에 익산에 정착, 사회 환원에 관심을 갖고 사업을 일으켜 번 돈을 불우한 이웃에게 아낌없이 베푸는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봉사에 주저 없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던 그는 2003년 센터 운영위원을 거쳐 2009년 초대 이사장을 맡았다. 이후 현재까지 센터를 이끌어 오면서 다이로움 밥차를 비롯한 자원봉사 최일선에서 꾸준히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그는 이사장이라고 해서 뒷짐을 지지 않는다. 어느 현장이든 솔선수범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다이로움 밥차 이전의 참 좋은 사랑의 밥차를 비롯해 사랑의 빵굼터, 사랑의 집짓기, 연탄 나눔, 명절 사랑 나눔 보따리 전달, 김장 나눔, 농촌마을 문화 공연, 청소년 자원봉사 캠프, 생애별 맞춤형 자원봉사 교육, 각종 행사 지원 등 지역 내에서 이뤄지는 자원봉사 관련 활동 중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다. 어려운 시절을 겪고 지금의 자리에 있을 수 있도록 해 준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그대로 되돌려 주는 것이라는 평소 그의 생각과 건강이 허락하는 한 나눔 실천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다짐이 변함없는 모습의 원동력이다. 이런 그의 선한 영향력은 10만 4000여명에 달하는 센터 등록 자원봉사자와 257개의 등록단체로 이어지고 있다. 솔선수범뿐만이 아니다. 센터 이사장으로서 전국 최초로 자원봉사센터 민관혼합 독립 법인화를 이뤄내는 등 지역의 자원봉사 활동을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비한 성과도 높은 평가는 받는다. 엄 이사장은 “고향을 떠나 낯선 익산에서 정착해 사업을 하면서 부도가 나 정말 힘들었던 시기에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비결이 바로 사람이었다”면서 “어려울 때 도움을 받은 사람은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을 절대 그냥 절대 지나치지 않는다. 나누고 베풀며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사회 공헌에 관심을 가지고 봉사 활동을 시작한 게 20대였는데 벌써 40여년이 훌쩍 지났다”면서 “자원봉사의 영향력을 너무 잘 알고 있는 사람으로서 자원봉사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수 있도록,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사람들
  • 송승욱
  • 2023.04.10 17:03

[줌]김희선 전주세계소리축제 집행위원장 "행복한 축제 만들겠다"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전통음악의 감수성을 되찾도록 애쓰겠습니다. 특히 예술가들은 물론 관객과 조직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축제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전주세계소리축제(이하 소리축제)는 지난달 29일 조직 총회를 열고 소리축제를 이끌어나갈 집행위원장을 새로 위촉했다. 김희선(54) 신임 집행위원장은 "전라북도와 도민들이 소중히 가꿔 온 소리축제가 미래로,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민대 교수를 역임한 그는 "무엇보다 전북도민이 자랑스러워 할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가 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소리축제 측은 그가 국악, 월드뮤직의 전문가로 문화예술행정 능력을 겸비해 집행위원장으로 발탁했음을 위촉 배경으로 설명했다. 김 집행위원장은 서울대 국악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치고 피츠버그 대학교 음악인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왕준 조직위원장과 함꼐 소리축제를 맡게 된 김 집행위원장은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으로 국립무형유산원이 있는 전주를 수없이 오간 적도 많았다"며 "비록 지역 출신은 아니지만 전주와 전북은 인연이 깊다"고 말했다. 그는 소리축제가 빠르게 변화하는 세태 속에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한 정서를 함양하는 일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김 집행위원장은 “소리축제 조직 구성원의 한사람으로서 전통음악의 감수성을 되찾도록 애쓰는 일이 시대의 과제이며 전통음악이야말로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가지고 세계화로 끊임없이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소리축제가 시대적 소명인 소통을 고민하면서 오늘날 관객과 우리 음악이 만나고 예술가들이 세계와 만날 수 있는 매개체가 되도록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집행위원장은 "국악과 세계음악에 대한 학술적인 전문성과 국내 및 해외 공연 현장에서 풍부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소리축제의 규모를 확대하겠다"며 "우리 음악이 중심이 되는 공연예술의 조직 특성에 맞는 축제를 실질적으로 잘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라는 조직위와 도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집행위원장은 국립 싱가포르대학 아시아 연구소 연구원, 서울대 동양음악연구소 연구원, (재)월드뮤직센터 상임이사, 세계음악문화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유네스코 산하 국제전통음악학회 동아시아음악연구회(ICTMMEA) 회장으로 선출되는 등 한국 전통음악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국제적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1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장(고위공무원단 나급)을 맡아 국악박물관 재개관, 국악 라키비움 이음 구축, 북한 음악 자료실 개소, 해외 최초 국악전시 등을 적극 추진하며 국립국악원의 발전에 일조하는 등 예술 계통의 행정가로 활동한 경력도 있다.

  • 전시·공연
  • 김영호
  • 2023.04.09 16:53

"3000원에 든든히 배채우고 가길" 김회인 전주교구 신부

“모든 이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식탁’이 놓인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고 싶어요” 치솟는 물가 속 ‘3000원 김치찌개’를 파는 착한 식당이 지난달 10일 전북대학교 신정문 인근에 문을 열었다. 이 식당을 운영하는 단체는 바로 천주교 전주교구로, 김회인(48) 신부가 이곳을 담당하고 있다. 전주교구와 김 신부는 지난해부터 교구내 다른 신부들과 청년, 사회 어려운 계층을 위한 사업을 기획했다고 한다. 여러 제안이 나왔지만 ‘밥이라도 제대로 먹입시다!’하고 나온 결과물이 3000원 김치찌개를 파는 ‘청년식탁 사잇길’. 김 신부는 주변에서 ‘지속하기 어렵지 않겠냐’는 부정적인 반응에도 ‘사랑’이라는 요소는 불가능을 가능케 한다고 설명한다. “모두가 알다시피 3000원 김치찌개가 팔리면 팔릴수록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갖고 있는 ‘사랑’을 비롯해 자비심, 너그러움과 같은 '인문학적인 변수'가 이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전했다. 식당의 손실분은 전주교구에서 부담한다. 다만 가게로 많은 시민들이 봉사를 할 수 있냐는 문의를 비롯해 기부가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한다. 심지어 식당 수익금은 청년 지원 사업에 쓰이는데, 첫 번째 사업으로 자립하는 청소년과 청년을 돌보는 단체에 식사권을 보낸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명사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하거나 멘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의 청년 사업으로 확장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 식당 안쪽엔 손님이 아니더라도 누구라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무인 카페가 자리 잡고 있다. 김 신부는 ‘노나놀자 나눔으로 놀자’라는 취지의 카페로 그저 놀면서 나눌 수 있는 놀이터 같은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그는 “지위가 있어서 베푸는 것이 아닌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며 “값싼 식당이 아닌 모두가 부담 없이 찾아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김 신부의 목표는 ‘청년식탁 사잇길’이 희망을 제시하는 기회의 장이자 봉사하는 ‘식탁’ 중심의 문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식당’이 아닌 ‘식탁’인 이유도 만드는 사람과 먹는 사람이 구분되지 않고 온 가족이 둘러앉는 공간이 되길 원했다”며 “‘사잇길’ 또한 어릴 적 자연스레 동네아이들이 모이던 골목. 즉 사잇길 같은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육체적인 ‘밥’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문화적인 ‘밥’과 마음의 ‘밥’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만들어보겠다”고 밝혔다. 김 신부는 전주영생고, 전북대학교 졸업 후 28세의 나이로 신학교에 들어가 38세에 천주교 사제가 되었다. 이후 사제 생활을 하며 성공회대학교 시민사회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는 천주교 전주교구 소속 신부로 활동하고 있다. 송은현 기자

  • 사람들
  • 송은현
  • 2023.04.06 16:49

오택림 전북도 챗지피티 연구모임 단장 "인공지능, 도정 정책에 접목"

오픈에이아이(OpenAI)가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 '챗지피티(ChatGPT)' 열풍이 불고 있다. 챗지피티를 행정 영역에 접목하려는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의 움직임도 시작됐다. 전북도 역시 챗지피티 연구모임을 구성하고 업무 혁신, 시책 발굴에 챗지피티를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전북도 챗지피티 연구모임 단장을 맡은 오택림(54) 전북도 미래산업국장은 4일 "인공지능 등 최첨단 기술을 업무에 접목해 업무 혁신을 선도하고 성공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도민에게 다양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시책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연구모임은 이날 정식 출범과 동시에 청내 직원을 대상으로 챗지피티 등 인공지능 챗봇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이상준 전북대 전자공학부 교수를 초청해 특강을 열었다. 자발적으로 특강에 참여한 직원만 30명. 챗지피티를 활용한 업무 효율화에 직원들의 관심이 높다는 걸 엿볼 수 있었다. 쳇지피티 활용이 가능한 대표적인 업무로는 보도자료와 보고서·연설문 작성, 소셜네트워크용 홍보 문구 작성, 자료 조사, 번역 등이 거론된다. 오 단장은 "챗지피티는 인공지능이 우리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 정책 마인드 강화를 위해 연구모임을 한 달에 한 번씩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 단장은 "직원들의 단순 일상 업무 탈출을 위한 챗지피티 활용 모범사례를 만들고, 적용 가능한 업무 분야를 발굴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겠다"며 "연구모임이 선도적으로 인공지능 등 최첨단 기술을 업무에 접목해 전북도정 정책의 품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기획
  • 문민주
  • 2023.04.04 18:02

책마을해리 18년째 운영하는 이대건 촌장 "책이 가진 고유한 힘 전하는데 앞장"

“책마을해리는 사람이 책이 되는 공간이며, 독자가 저자가 되는 책 만드는 마을입니다. 올해로 30년째 출판 현장에서 다진 책의 감각으로 지어올린 작은 요새지요. 책이 발디디기 어려운 시대에, 책이 가진 고유한 힘을 낮은 목소리로 전하는 일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고창군 해리면 출신으로 국문학을 전공하고 영상문학 전문가로 전국적인 강의나 심사위원, 마을공동체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대건(53) 촌장은 인류의 모든 것을 대체한다는 챗지피티(ChatGPT) 시대, 치렁치렁 책의 감성을 피우는 책마을해리를 18년 째 운영하고 있다. 책마을해리는 해리면 바닷가 인근 폐교를 책의 공간으로 바꿔 운영하는 곳이다. 수많은 언론 방송에 오르내리며 유명세를 쌓아왔다. 2005년 파주출판도시에서 편집자로 일하면서 고향 공간을 우리 선조들이 피워올린 책의 정신을 되살리는 공간으로 기획하면서 폐교인 나성초등학교는 조금씩 탈바꿈 되고, 이 촌장은 삶의 전환을 맞는다. 2012년 이 촌장과 편집자 디자이너들이 이주하면서 본격 책마을이 구동을 시작한다. 13년이 지나는 동안 책마을해리는 버들눈작은도서관, 트리하우스 <동학평화도서관>, 부엉이 생태도서관, 다양한 전시가 열리는 갤리러해리, 북스테이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트리하우스>는 배우 공유가 패션화보를 찍어서 유명세를 탓고, <책숲>과 <책감옥>은 <1박2일>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책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출판캠프>는 지역 청소년들이 참여해 역사, 생태, 문화예술 등 다양한 경험을 글과 그림, 사진으로 기록하고 책으로 펴내는 작은 학교다. 시인학교, 만화학교, 생태학교, 역사캠프 등을 통해 420여 종 크고 작은 책을 펴냈고, 그 책을 통해 4700여 명의 작가가 태어났다. 2019년 이 촌장은 세계적인 혁신가에게 부여하는 아쇼카 펠로우에 한국 12번째로 선정되었다. 이는 전세계 3800명의 아쇼카 혁신가들과 우리 지역이 연결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를 기점으로 책마을해리는 글로벌 혁신 대학인 MTA(몬드라곤 팀 아카데미) 한국 거점 <레인서울(LEINN SEOUL)>의 팀빌딩 기관이 되었다. 특히 그림이라는 만국 공통의 언어와 짧은 글을 매개로 하는 장르 그림책에 주목해 온 이 촌장은 “올 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리는 국제도서전에 그동안 출판한 고창의 고인돌이야기를 담은 그림책부터 어린이, 마을 어르신들의 로컬 풍경을 옮긴 그림책 등 30여 종의 그림책을 가지고 참여한다”며 “이번 그림책을 매개로 몽골 울란바토르 인근에 작은 책의 거점을 준비하고 있다”고 계획을 밝혔다. 국내외에서 바라보는 책마을해리의 도전과 성취는 묵직한 울림을 준다. 이 촌장과 책마을해리 사람들의 끊임없는 도전이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지역소멸’이라는 거대한 파고를 이겨내는 작은 증거가 될까, 기대를 모은다.

  • 사람들
  • 김성규
  • 2023.04.03 15:35

"전북이 가진 전통문화재로 한국의 문화 우수성 전하고 파"⋯포스댄스컴퍼니 오해룡 대표

“다시 돌아온 축제의 계절, 전북의 흥으로 수많은 거리 공연을 채워가고 싶습니다.” 남원출신 오해룡(43) 포스댄스컴퍼니 대표의 말이다. 오 대표는 우석대학교 무용학과를 졸업해 지난 2007년부터 포스댄스컴퍼니에서 '전북의 흥'을 알리고 있다. 포스댄스컴퍼니는 전북의 청년 예술인들로 구성된 단체로 총 9명이 활동하고 있다. 축제 속 거리공연을 주무대로 무용 복합이라는 무용극을 통해 공연하는 등 지역에서 색다른 공연을 펼치며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포스댄스컴퍼니는 지난 2월 싱가포르 F1 경기장에서 진행된 '싱가포르 칭게이 퍼레이드'에 초청을 받아 수많은 관람객들에게 화려한 춤,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이들은 한국 대표로 퍼레이드에 참석해 ‘비빔 코리아’라는 주제로 무대를 꾸몄다. 비빔밥을 춤으로 연출하기 위해 오방색의 화려한 움직임을 발레, 현대무용, 스트리트댄스, 신한대학교 태권도 시범을 통해 표현해 한국의 맛과 흥을 알렸다. 오해룡 대표는 “코로나19 규제도 풀리고, 날씨도 따뜻해지면서 도내 곳곳에서 축제가 열리고 있다”며 “포스댄스컴퍼니 역시 오는 4월 8일과 15일에 전주 한옥마을의 주말을 전북의 흥으로 꾸밀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공연은 6m 태조 이성계 마리오네트 조형물과 함께 청년 예술인들이 '왕의 도시'라는 주제로 행차 퍼레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며 "수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완연한 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최고의 무대를 펼치겠다”고 전했다. 이어 오 대표는 “예향의 도시 전북에는 전통문화의 소재가 많다. 우리의 전통을 지키고 현대화를 접목해 선보이고 싶은 무대가 많은 곳이다”며 “포스댄스컴퍼니가 전국 퍼레이드를 할 때 자신 있게 선보일 수 있는 이유는 전북의 것이라는 이유 하나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흥을 연상하며 춤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우리 단체가 앞으로 서울과 일본에서 거리공연을 올리게 된다”며 “30명의 도깨비로 한국의 문화 우수성을 전달하고 돌아오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 사람들
  • 전현아
  • 2023.04.02 17:05

"전주시 35개 동 발로 뛰며 지역사회 공동체 운동 앞장"

"봉사의 달인들이 모인 전주시새마을회 회장직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지역사회 공동체 운동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뛰어보겠습니다." 송병용(62) 전주시 새마을회 제17대 회장은 지난달 24일 열린 2023년 정기총회에서 대의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송 회장은 2024년 1월 정기총회까지 전주시새마을회를 이끌면서 1200명 구성원과 함께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봉사활동에 열정을 쏟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21년 전주시새마을문고 회장직을 맡으면서 새마을회와 인연을 시작했다는 송 회장은 지난 2년간 새마을회원들이 기쁜 마음으로 봉사에 임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깊은 감동을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봉사는 회원간 소통을 위한 단합의 시간이자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일이죠. 어린이부터 청소년, 대학생 등 젊은 세대들도 관심을 갖고 동참할 수 있도록 먼저 활동의 문턱을 낮추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장김치·명절 음식 나눔부터 농촌일손돕기 등 이웃들의 삶을 윤택하게 할 수 있는 일은 우리 스스로도 행복하게 한다는 걸 많은 회원들이 공감해주고 있어요." 올해는 특히 새마을 정신을 계승해 나가기 위해서 많은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시대 흐름에 맞춘 이미지를 정립했다. 송 회장은 "새마을 정신은 한국 근대사와 현대사에 획을 긋는 경제성장을 이뤄내고 위기를 극복하는 원동력이었으며, 이제는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로운 이미지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근면, 자조, 협동의 기본정신 위에 나눔, 배려, 연대의 정신을 더해 '함께 사는 따뜻한 세상과 지속가능한 지구환경 보전'이라는 목표를 세웠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주시새마을회의 최대 관심사는 '탄소중립 실천'이다.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촌의 아픔에 대해 외면하지 않겠다는 것. 회원들은 자원재활용과 나무 심기 등으로 그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전주시 35개 동을 발로 뛰며 지역사회 공동체 운동에 앞장서겠다는 다짐과 함께 다른 단체와 함께 협력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송 회장은 "마을공동체운동을 통해 이웃과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현재 전주시에 소속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통우회, 바르게살기협의회, 사랑의 울타리 등 여러 봉사단체와 먼저 화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를 통해 새마을지도자들의 화합을 이끌고 자발적인 참여가 이뤄져야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최고의 새마을회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제 출신인 송 회장은 초등학생 시절 전주에 왔으며, 완산고와 원광대학교를 졸업했다. 현재 ㈜온누리산전 대표로 재직 중이며, 전주시 무에타이협회장·전주시체육회 감사·법무복지공단 운영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 사람들
  • 김태경
  • 2023.03.30 17:10

노창득 전북 농어업농어촌위원회 민간위원장

"농도 전북이라는 말에 걸맞게 현장에서 얻은 다양한 의견을 행정에 전달하는 다리 역할을 하겠습니다." 전북도를 대한민국 농생명산업 수도로 발전시키기 위해 구성한 새로운 농정협치 기구 '전라북도 농어업‧농어촌위원회'가 29일 본격 출범했다. 이날 농어업‧농어촌위원회 민간위원장으로 선출된 노창득 회장(58)은 "어깨가 무겁다"고 말한다. 전북지역사회에서 수십 년 동안 농업인의 권익 향상을 위해 활동해왔지만, 민선 8기 새롭게 출범하는 농정협치기구의 민간위원장인 만큼 부담도 크다는 것. 특히 김관영 도지사가 대한민국 농생명산업 수도로서 전북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민‧관‧학‧연 농정 거버넌스 구성‧운영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던만큼 막중한 책임이 따르는 자리다. 이날 출범한 위원회는 실제 기존 민선 6기와 7기에서 운영하던 삼락농정위원회의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협치 기구다. 기존 위원회의 경우 규모가 크고, 분과가 세분화해 있어 현안에 신속한 대응이 어렵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삼락농정위원회에도 참여했던 노 회장은 "기존 위원회와는 다르게 실제 변화를 보여야 한다는 생각에 어깨가 무겁다"면서 "분과가 조정된 만큼 실효성 있는 안건들을 만들어내고, 행정에서 이를 추진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농생명산업 수도 육성을 뒷받침하는 장기플랜을 마련하고, 이를 위한 6대 핵심전략 등 정책방향 마련과 16개 핵심과제의 사업발굴 및 성과분석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존에 한정적으로 추진했던 포럼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노창득 위원장은 "기존에 1차례 열렸던 전체 포럼을 2∼3차례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면서 "실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전북도의 농생명산업 수도 육성계획을 달성할 수 있도록 민간 차원에서도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창 출신인 노 위원장은 한국후계농업경영인연합회 활동에 매진해 왔다. 최근에는 전북농업인단체연합회 13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 사람들
  • 천경석
  • 2023.03.29 18:48

한득수 임실축협 조합장 "향후 백년이 튼튼한 임실축협으로 만들겠다"

“임실축협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경영관리와 조합원 복지향상에 총력을 쏟겠습니다.” 지난 8일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한 한득수(58) 임실축협 조합장이 밝힌 결심어린 약속이다. 한 조합장은 이번 선거에 앞서 소값 안정화를 위해 조합 생축장 미경산우 50% 이상 확대를 제시했다. 또 국내산 조사료 공동구매로 생산비 절감과 경제사업 활성화 이용고 배당 확대, 광역 퇴비 처리장 추진을 약속했다. 한 조합장은 특히 이번 연임을 통해 다각적인 현안 사업 추진 계획도 발표, 꼼꼼하고 성실하게 실천할 것을 강조했다. 경영관리 측면에서는 축산전문 TF팀을 구성, 생산부터 출하까지 책임지는 종합컨설팅을 추진한다. 또 클린 축산농장 시상으로 친환경 축산을 조성하고 탄소 배출 바이오차 시범 등 새로운 사업도 펼쳐진다. 조합원 복지에도 청년 조합원을 육성, 가업승계 지원시스템 구축과 출하장려, 운송지원 등 실익사업 확대가 진행된다. 2019년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에서 임실축협 수장에 취임한 그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 높은 성과를 거뒀다는 여론이다. 한 조합장은 “기존에 추진됐던 사업들이 실효를 거두도록 재정비, 미래 지향적으로 운영토록 체계를 갖췄다”고 확신했다. 퇴비 판매량의 경우 해마다 30%에서 40%의 급성장을 기록했고 조합원 사기앙양을 위한 전담제와 건강검진도 실시해 호평을 얻었다. 특히 2019년 임실군과 협력사업으로 추진한 6건, 4억 5600만 원이 지난해에는 8건에 7억 6700만 원으로 확대, 실효를 거뒀다. 아울러 2021년에는 상호금융 대출금 규모가 처음으로 1000억 원을 달성했고 10년 만에 총화상을 수상하는 실적도 올렸다. 한 조합장은 “그동안 조합원 배당금 배정에도 심혈을 기울였다”며 “하지만, 조합원 정예화를 위해 1502명을 861명으로 축소한 부분은 가슴이 아팠다”고 자책했다. 주요 고정투자에도 그는 방역사업 창고와 생축사업장을 비롯 액비저장탱크와 한우프라자 리모델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당선 후 신규사업 구상에 그는 광역퇴비 처리장 설치와 퇴비살포단 운영, 국내산 조사료 작목반 집단화를 약속하고 이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같은 계획은 지역내 축산농가의 경우 규모화 과정을 거쳐 사육두수가 증가, 가축분뇨 발생량 증가에 비해 처리는 각종 규제로 신규 농가 육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또 발효되지 않은 축분은 처리방식이 어려워 이를 해결키 위해 관내 전역에 광역퇴비사를 조성,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조합의 미래지향을 위해 청년과 여성 조합원을 적극 육성하고 축산농가 고충분담을 위해 암소고기 직거래 판매 장려책도 수립했다. 한 조합장은 “급변하는 외부 요인으로 인해 축산경영이 매우 어려운 시기”라며 백년에 걸쳐 튼튼한 임실축협이 될 수 있도록 조합발전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박정우
  • 2023.03.28 14:22

백옥선 신임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장 “지역문화 활성화 위해 나설 터”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라는 울타리 안에서 연대의 힘으로 지역문화의 경쟁력을 높이고, 문화의 가치 확산과 사회혁신의 중요한 자원으로서의 지역문화 진흥을 도모하겠습니다.” 백옥선(57) 신임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장이 취임 일성을 이렇게 밝혔다. 현재 전주문화재단 대표를 맡고 있는 백 회장은 지난 22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개최된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정기총회에서 제7대 후반기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됐다. 이번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회장 입후보에 따른 경쟁자도 없었거니와 그동안 연합회 내에서 부회장직을 맡아 꾸준히 활동한 경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는 115개의 기초 자치단체 산하의 지역문화재단을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7700여명의 종사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현재 전국 226개 시·군·구 자치단체 중 50.9%의 지자체가 문화재단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2024년 4월 16일까지 회장 임기를 수행하게 된 그는 7가지 공약을 제시했는데 주요 공약으로 지역문화재단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의 법제화 추진을 내세웠다. 백 회장은 “당장 오는 7월초에 전주 팔복예술공장에서 개최되는 제2회 대한민국 문화재단 박람회 성공 개최와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의 중장기 새로운 비전 및 전략과제 제시, 전국 지역문화재단 종사자들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직무별·직위별 교육을 확대하고, 해외 견학과 연구 및 연수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012년에 출범한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의 역대 회장 7명은 대부분 서울, 경기지역인 수도권의 문화재단 대표가 회장을 맡았으나, 백 회장은 비(非) 수도권에서 당선된 최초의 여성 수장이란 기록을 쓰게 됐다. 그는 “훌륭한 지역문화재단 대표들도 많은데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도 “지역문화가 지역민들의 보편적 삶의 양식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백 회장은 중앙대 예술경영학 석사와 전북대 문화인류학 박사를 취득하고 예원예술대 객원교수, 전북대, 백제예술대, 전주대 등에서 외래강사를 역임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정책자문위원과 전북도청 문화정책과 전문직 사무관을 역임한 그는 전주시 공예품전시관 초대관장, 전주한지축제와 익산 서동축제 예술감독 등 문화행정과 예술경영 현장을 거치면서 지역문화전문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 문화일반
  • 김영호
  • 2023.03.27 17:28

“간호법 제정등 회원 권익위해 최선” 제54대 신은숙 전북간호사회장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의 기본권을 존중하는 간호이념을 실천해 오신 선배님들의 헌신과 회원 여러분의 노력을 잊지 않고 계승하겠습니다." 지난 16일 취임과 함께 공식업무에 들어간 신은숙 제54대 전북간호사회장의 각오다. 지난 1947년 회원 40명으로 시작된 전북간호사회는 올해로 76주년을 맞았다. 전북간호사회는 회원의 자질향상을 도모하고 직업윤리를 준수하며 회원의 권익옹호와 국민건강 및 사회복지 증진과 국제 교류를 통한 국가 간호사업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지난 1984년 전북대학교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2004년 원광대학교 보건환경대학원 간호 석사를 취득한 신 회장은 지난해까지 전북대학교 간호부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사단법인 전북간호사회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특히 신 회장은 취임 후 첫 행보로 간호법 제정을 위해 국회의원 면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 지난 22일 전북간호사회는 전주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를 위한 집회를 갖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은 성명을 통해 “간호법은 대선과 총선 공약을 통해 국민 앞에, 국민을 위해서 한 약속”이라며 “간호법은 변화된 보건의료 환경에 발맞춰 간호·돌봄에 대한 국민의 절실한 요구를 반영한 부모돌봄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간호법 제정을 통해서 숙련된 간호인력을 양성하고 의료기관과 지역사회에 적정하게 배치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초고령사회에 가장 시급한 간호돌봄체계를 구축해 수준 높은 간호 혜택을 국민들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6일에도 간호법 제정을 위해 국회의원 면담을 한 신 회장은 관련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피력했다. 신 회장은 “대한간호협회를 중심으로 모두 합심하여 간호법제정을 통해 국민과 간호사 중심으로 간호인력 체계를 개편하고 간호사가 행복하고 환자가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또한 전북간호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회원들의 지혜를 모으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북간호사회는 지난 16일 제74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회장으로 신은숙 전 전북대병원 간호부장을 선출했다. 신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5년 3월까지 2년간이다. 엄승현 기자

  • 사람들
  • 엄승현
  • 2023.03.26 19:38

[줌] “형제들과 장학재단 설립에 한 뜻” 김관영 지사 6형제 중 막내 김형완 변호사

“교육비 부담이 커지는 현실에서 장학금은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지역과 나라가 계속 유지되고 발전되려면 역량 있는 인재들이 계속 발굴돼야 하죠. 우리 부모님도 ‘사람을 길러내는 일’에 철학을 갖고 6형제를 키워내셨습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6형제가 설립을 추진하는 장학재단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6형제 중 막내인 김형완 변호사(51)는 형제들의 화합에 보이지 않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 형제는 김 지사와 김 변호사를 비롯해 김병준 천보제일교회 목사와 김병철 대찬기업 대표, 김병권 이랜드축구단 대표, 김문영 김문영치과 원장 등이다. 김 변호사는 형인 김관영 전북지사와 나란히 지난 1999년 제41회 사법시험에 합격, 당시 지역사회에서는 이들 형제를 길러낸 부모의 양육과 교육방식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고 한다. 그러나 이들은 풍족한 환경에서 공부한 것이 아니었다. 김 변호사는 군산시 회현면 가난한 농가의 막내아들로 번번한 책상 하나 없이 농사일을 도우면서 성장했다. 개성이 뚜렷한 형들 사이에서 이렇다 할 불만 없이 그는 자신만의 능력을 쌓아왔다고 한다. 업계에서 그는 똑 부러진 엘리트 이미지가 강하지만, 일명 '흙수저' 출신이다. 그가 형제들과 어머니의 유지를 받든 장학재단 설립에 힘을 보태고 있다. 과거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이었던 형제들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이름을 따 재단의 이름을 ‘정진’으로 지었다. ‘정진’이라는 명칭은 부친인 고(故) 김진성 선생의 ‘진’과 모친인 고(故) 채정순 여사의 ‘정’에서 한 자씩 따서 만든 것이다. 형제의 부모님은 2020년 1월 아버지가, 지난해 4월 어머니가 유명을 달리했다. 장학재단 설립 작업은 6형제의 맏형인 김병준 천보제일교회 목사가 주도하고 있다. 나머지 형제들은 이견 없이 맏형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들 형제의 우애와 깊은 효심이 사회적 기여로 승화된 셈이다. 장학재단은 돌아가신 부모님의 재산을 배분하지 않고, 이를 종잣돈으로 삼았다. 군산에 있는 전답 3필지를 처분해 이관하는 방안까지 유산과 자신들이 번 재원을 보태서 어려운 학생들을 돕겠다는 뜻이다. 김 변호사는 “제 위로 네 형이 모두 지방에서 대학을 다녔고, 관영이 형이 처음으로 서울에 있는 대학에 진학했다. 나도 형과 같은 대학에 진학했는데, 형이나 저는 학창시절 주변의 작은 도움들이 모여 지금의 우리를 있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서초동 변호사 업계에서도 실력을 인정받는 법률가다. 그는 2002년 법무법인 나라에 입사해 2017년 법무법인 린을 설립해 독립하기까지 가사, 기업, 행정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송을 승리로 이끌었다. 법무법인 린은 5대 로펌을 목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섬세하고 진중한 성품인 그는 의뢰인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경청하는 자세로 신뢰를 얻고 있다. 이러한 태도는 법률대리인으로서의 독보적인 수행실적으로 이어졌다. 실제 그는 변호사로서 드물게 다수의 대법원 판례를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특히 여객자동차운송사업법 분야에서의 권위가 높다. 군산 출신인 김 변호사는 전주 영생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 연세대학교 법무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는 국회입법지원위원, 국회행정심판위원회 심판위원, 한국가스공사 감사자문위원 등을 겸임하고 있다.

  • 사람들
  • 김윤정
  • 2023.03.23 18:20

제3대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최이천 이사장

“전주시 24만 자원봉사자들의 열정을 한마음, 한뜻으로 모아 전주시자원봉사센터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달 20일 시민의 자발적 자원봉사 참여문화를 장려하고 활동을 지원하는 전주시자원봉사센터의 제3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최이천 이사장(61)의 말이다. 최 이사장은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직을 맡게 돼 기쁨보다는 책임감이 더 큰 것 같다”며 “지역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문제점이 무엇인지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지역주민인데, 주민들이 직접 일상 속에서 경험하는 소소한 문제점을 스스로 발견하고, 발견된 문제점을 지역주민이 해결하기 위한 목소리를 내고, 지역주민이 제시한 의견은 자원봉사 프로그램으로 기획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코로나19 시기는 모든 활동들이 위축되고 제약된 시기였다. 전주시자원봉사센터의 봉사활동도 큰 폭으로 줄었다. 실제 전주시자원봉사센터의 자원봉사모집 건수는 2019년 2만4000건이었지만 2020년 이후 한 해 평균 1만2000건으로 대폭 줄었다. 최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자원봉사활동에 대해 코로나19 이전으로 복구 및 상향시키는 방법과 프로그램 개발은 현재 자원봉사센터에 주어진 숙제다”며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 중앙조직들과 함께 다양한 방식과 방향으로 돌파구를 찾아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현 박정석 센터장을 비롯한 직원들의 노력으로 전주시자원봉사센터가 높은 수준의 지역 자원봉사 문화를 이끌어왔다"며 “나아가 자원봉사 전국대회를 전주에 유치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자원봉사가 다시 활성화되고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자원봉사센터 업무와는 다른 자신의 별도 포부도 밝혔다. 최 이사장은 “자원봉사업무와는 다르지만 지역내 부정 부패에 맞서 뜻있는 단체들과 힘을 합쳐 정의롭고 공정하고 희망 있는 전주, 윤리가 살아 숨쉬는 희망찬 전주를 만들고 싶다”고 피력했다. 익산 중앙초와 익산 동중, 전주 신흥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원광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석·박사를 수료한 최 이사장은 정읍 태인에서 삼광의원을 운영하며 지난 2003년부터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무료진료 활동을 펼치는 등 20여 년 동안 인술을 베풀어 왔다. 전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와 전북JC 특우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 왔다. 현재 전주추모관 대표와 삼광의원 원장, 전북애향본부 부총재, 법무부 전주지방검찰청 운영위원, 전라북도교육청 거버넌스 위원, 전라북도 체육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백세종 기자

  • 사람들
  • 백세종
  • 2023.03.22 09:27

‘1㎞마다 1000원’ 의미 있는 마라톤 기부 나선 익산철인 송태규 씨

“1㎞마다 1000원씩 기부를 합니다. 매년 하고 있는 마라톤에 나름의 의미를 부여한 것입니다. 함께 사는 세상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익산철인클럽 소속 송태규 전 원광고등학교 교장이 마라톤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평소 연 10회 안팎의 철인3종 경기와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온 그가 앞으로 1㎞를 달릴 때마다 1000원씩 기부를 하기로 한 것. 지난 2021년 8월 명예퇴직을 하고 수필가이자 시인으로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그는 평소 해왔던 운동에 나름의 의미를 부여하겠다는 생각으로 기부를 결정했다. 그동안 자신의 건강을 위해 달려 왔다면, 이제는 한 걸음 한 걸음에 주위와 함께하는 동행의 의미를 담겠다는 취지다. 19일 서울마라톤 대회 풀코스 완주는 그 시작이다. 이날 42.195㎞를 완주한 그는 4만 2195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북지역본부에 기부했다. 의미 있는 기부와 함께 현 정부를 향한 쓴 소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이날 마라톤에서 ‘숙제 검사도 아니고 숫제, 검사 니들이 끼리끼리 다 해 먹겠다고? 그러다 터진다. 고마해라’라는 문구를 가슴과 등에 달고 뛰었다. 이날 마라톤 출발 전 광화문 광장에서 그는 “그동안 건강을 위해 철인3종과 마라톤, 헌혈을 꾸준히 해 왔는데, 퇴직하고 나서 생각해 보니 기왕이면 뜀박질 하나하나에 의미를 담고 나름의 족적을 남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달릴 때마다 기부를 한다고 하니 주변에서도 동참의 뜻을 전해오는 등 선한 영향력이 확산되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피력했다. 가슴에 내건 문구에 대해서는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현 시국과 세태 등 문제가 있는 부분에는 어떤 방식으로든 참여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며 “달리기만 할 게 아니라 뭔가 울림을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쓴 소리를 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철인3종과 마라톤뿐만 아니라 헌혈을 무려 347회나 한 헌혈왕이며, 그의 가정은 아들 169회, 딸 121회 등 온 가족이 총 600회 이상 헌혈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헌혈 명문가이기도 하다. 그동안 대한적십자사 총재 표창, 보건복지부 장관상, 대한적십자사 헌혈유공장 최고명예대장 포장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전북혈액원 헌혈 홍보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사람들
  • 송승욱
  • 2023.03.19 15:23

전북자원봉사센터 이사장에 고영호 전북대 명예교수 선출

"평생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활동하겠습니다" 전북자원봉사센터 이사장에 고영호(72) 전북대 명예교수가 선출됐다. 전북자원봉사센터 이사회는 15일 이사장 선출에 대한 안건을 논의한 결과 고영호 전북대 명예교수를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3년이다. 15일 임기를 시작한 고영호 신임 이사장은 "자원봉사라는 것은 삶에 있어 하나의 사명과 같다"면서 "조직을 잘 꾸리고 정비해 전북 자원봉사 체계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자원봉사와 관련한 철학도 남달랐다. 고 이사장은 "모든 사람들이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고 생각한다. 관계라는 것은 내 자신과 나의 관계도 있고, 타인과의 관계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세상과의 관계가 있다"면서 "이 모든 것들이 어우러지는 것이 자원봉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 자신과 타인, 세상과의 관계를 끈끈하게 이어주는 것이 자원봉사라는 설명이다. 최근 오명(汚名) 논란을 받고 있는 자원봉사센터에 대한 입장도 살짝 내비쳤다. 실제로 전북자원봉사센터는 지난해 6·1 지방선거 과정에서 관권 선거 및 보조금 횡령 등 오명(汚名)을 썼다. 전북자원봉사센터의 정상화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새로 이사장을 맡으면서 각오도 남다르다. 고 이사장은 "남은 시간 동안 의미 있는 일을 하자는 마음뿐"이라며 "행복이라는 것이 돈과 명예에 있지 않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센터와 관련해 여타 다른 이득과는 상관없이 자원봉사자를 돕고 활동하는 것을 통해 본질을 되찾겠다는 다짐이다. 실제 전북자원봉사센터는 인구 대비 자원봉사자 등록 인원이 전국에서 1∼2위를 다투고, 활동 인원도 광역에서는 1위, 전국단위에서도 2위를 기록할 만큼 모범적으로 활동한 센터로 평가 받았었다. 고 이사장은 "다시 출발하는 마음으로 전북자원봉사센터를 이끌겠다"면서 "도민여러분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영호 이사장은 전주 출신으로, 전주고등학교와 서울대 체육교육과를 졸업하고 1981년부터 전북대 교수를 지내며 학생부처장과 사범대학장, 평생교육원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대한올림픽조직위원회(KOC) 생활체육위원과 민주평통 전주시협의회장 등도 역임했다.

  • 사람들
  • 천경석
  • 2023.03.15 17:53

정일신 남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청소년기는 성장하고 배워가는 시기"

"포기하지 않으면 아이들은 성장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들을 바른 방향으로 인도하는데 매진하는 정일신(55) 남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겸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장. 2020년 4월 센터장으로 부임한 그는 올해부터 또다시 3년간 남원지역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한 꿈 실현에 나선다. 남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현재 상담운영팀, 청소년안전망, 청소년동반자, 학교 밖 팀 4개팀으로 운영 중이다. 만19세부터 24세까지를 대상으로 상담과 긴급, 구조, 의료지원 등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청소년들의 복지증진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청소년 연구 및 수련활동과 청소년 상담과 가정·학교·성 폭력 상담 전문가 양성 및 상담소 운영, 장애청소년 복지증진사업 및 연구활동, 다문화가족 청소년 복지증진사업 및 교육활동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정 센터장의 센터 운영 방향은 청소년들의 자존감 회복과 심리정서적 서비스 제공, 아이들이 자기주도적으로 미래를 설정하는데 허브역할이다. 또 가정 환경이 불우한 아이들에게는 지역사회와 기관이 나서 돕고 청소년 시기에 그들의 다양성과 고유성을 인정해주는 센터를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앞으로 청소년 상담전문기관의 위상 제고, 청소년 심리정서 지원서비스 강화, 지역자원 활용 및 연계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특히 지역 출신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학교 밖 청소년 멘토단을 구성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생의 선배로서 조언과 단순한 홍보가 아닌 본인들의 강점과 약점을 객관적인 척도가 담긴 검사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서비스 지원을 확대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2003년부터 청소년 관련 업무를 보고있다는 정일신 센터장은 청소년 시기는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피력했다. 정 센터장은 "청소년 시기에 좋은 멘토를 만나면 인생이 달라진다"며 "문제아가 아닌 문제를 가지고 고민하는 청소년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청소년기는 결과가 아닌 과정 속에 하나며, 관계과 갈등 속에서 배워나가는 시기다"면서 "'너는 안돼'라는 부정적인 말보다는 칭찬과 긍정의 언어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본인의 꿈을 향해 달려나가는 청소년에게 "포기하지말고 고민할 시간에 선택하라, 고민을 해야 또다른 길이 열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사람들
  • 김선찬
  • 2023.03.15 14:42

"남은 임기 순수음악 대중화에 더욱 힘쓰고 싶어"⋯전북예총 백봉기 사무처장

“코로나 규제가 풀린 올해의 문화행사가 잘 마무리하고 관객들이 많이 와서 공연을 즐겨줬으면 좋겠습니다.” 백봉기(72)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전북지부(이하 전북 예총) 사무처장의 말이다. 군산출신인 백 사무처장은 군산교육대학을 졸업해 9년간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다 KBS 전주방송총국에서 프로듀서로 근무했다. 그는 전주에서 실시한 전국체전 전야제 행사를 기획‧연출하는 등 방송문화창달에 기여하며 도민들의 문화 향유에 힘써 왔다. 실제 백 사무처장은 특별한 아이디어와 추진력을 가지고 전북예총에서 15년 가까이 근무하며 10개 협회, 13개 시·군 예총 임원들과 손을 맞춰 다양한 행사를 치렀다. 대표적인 자체 사업으로는 전라예술제와 전북민속예술축제, 영호남예술교류, 전북예총하림예술상 시상식 등이다. 이밖에 한‧중예술교유와 예술인장학사업, 예술인 한마음대회, 오지마을문화투어, 희망프로젝트 세미나, 전북예총 60년사 발간 등도 추진해왔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백 사무처장은 지난달 21일 서울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한국 예술문화 발전과 국민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헌신한 예술인에게 주는 제36회 대한민국예술문화 대상을 받았다. 이 상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가 해마다 시상하고 있다. 이에 그는 “전북예총에서 15년간의 노고를 알아주는 의미로 받아들여져 너무나도 뜻깊고 기쁘다"면서 "하지만 저에게 너무 큰 옷을 입혀줘 과분한 상이라고 느껴지기도 한다. 전북문화예술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약 10개월의 임기 기간 동안 피아노 연주, 클래식 음악 등 순수 음악의 대중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고 싶다”며 “은퇴 후에는 사무처장의 업무로 인해 소홀했던 수필집 제작에 힘쓰고 노후 생활을 보내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 사람들
  • 전현아
  • 2023.03.13 18:48

[줌] 김진욱 신임 전라북도청소년단체협의회장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혼신의 노력으로 버텨낸 청소년단체들에 고마움을 전하며 청소년들과 함께 고민하고 준비해 내실 있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습니다.“ 지난달 24일 (사)전라북도청소년단체협의회 17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진욱(63) 신임 회장의 각오다. 김 회장은 제7차 청소년정책 기본계획과 올해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전북에서 개최되는 것을 강조하며 “청소년 활동이 다시 대면방식으로 전환되는 시기에 회장직을 맡게 된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새롭게 전라북도청소년단체협의회를 이끌게 된 김 회장은 전주고와 전북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 후 35년간 교사로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이후 우석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청소년지도학을 전공한 김 회장은 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을 거쳐 1979년부터 현재까지 44년 동안 한국스카우트연맹 활동 등 청소년 활동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일평생 청소년과 함께해온 김 회장은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도내 청소년단체의 발전과 청소년들의 참여, 활동, 상담, 복지 등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8월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전라북도청소년단체협의회도 전북도와 한국스카우트전북연맹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2015~2016년 전라북도 잼버리 홍보대사로 임명돼 우리 고장에 세계잼버리를 유치하기 위해 여러 나라를 돌아다녔던 시간은 아직도 가슴 벅차다"며 "우리 고장 ‘새만금’이 세계 청소년들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7차 청소년활동 기본계획 구현을 위하여 청소년활동 현장 역량 강화 증진, 청소년활동 정책개발과 실행지원, 청소년 정보 자원관리 및 서비스, 청소년활동 정책수행 인프라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사람들
  • 송은현
  • 2023.03.12 16:24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 강소기업 ㈜윤율 김상훈 대표

“두 딸의 이름을 걸고 회사를 세웠습니다. 건강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지역 대표 착한 기업이 목표입니다.”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한 농업회사법인 ㈜윤율의 김상훈 대표(45)의 목표는 대한민국 1등이다. 주력 품목은 스테비아 토마토. 국화과 허브 식물로 잎과 줄기에 단맛이 나는 성분이 들어 있어 설탕초라고 불리는 스테비아를 토마토에 접목한 상품으로, 그는 현재 접목 기술을 특허 출원 중이다. 젊은 시절 타 업종에 종사했던 그는 지역에서 생산하는 양질의 농산물 중 하나를 특화해 전국에 알리겠다는 각오로 3년여 전부터 식품산업에 뛰어들었다. 차근차근 꼼꼼한 준비 과정을 거쳐 지난해 11월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했고, 현재 호남권 60여개의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토마토와 방울토마토를 납품받아 상품화하고 있다. 먹거리 판매에 있어 그가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은 바로 납품 농가의 안정. 가격 폭락 등 각종 변수에도 불구하고 계약재배를 통해 농가의 수익을 보장하고 관련 컨설팅까지 지원하고 있는 것은, 사업 파트너인 농가가 안정적이어야 좋은 품질이 담보되고 좋은 품질이 곧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소신 때문이다. 체계적인 준비와 이런 소신을 바탕으로 만든 회사가 바로 ㈜윤율이다. 두 딸의 이름에서 따온 윤율이란 이름은 자식의 이름을 걸고 건강한 먹거리를 판매하겠다는 그의 각오와 포부가 담겨 있다. 전국을 대상으로 해도 손에 꼽힐 만큼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강소기업 ㈜윤율은 현재 건강하고 달콤한 토마토라는 뜻의 ‘건달마토’ 및 전라도와 신선하다는 의미를 합친 ‘전라신선’ 브랜드를 내건 스테비아 방울토마토를 다수의 오픈 마켓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김 대표는 “태어나고 자란 지역의 농가들과 상생하면서 지역에서 생산하는 양질의 농산물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준비하고 운영해 나가고 있다”면서 “오뚜기 같은 경영 철학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착한 기업이 되는 게 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토마토의 경우 충청도가 주산지로 알려져 있지만, 그동안 경험을 바탕으로 보면 품질 측면에서 전라권이 전혀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서 “지역의 농가들과 기업들이 양질의 농산물을 판매하는데 있어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포장 박스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이 발굴·추진됐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 사람들
  • 송승욱
  • 2023.03.0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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