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2-03 23:55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람들 chevron_right 줌, 오늘 이 사람

천마 농사꾼 박정옥 씨 “하늘이 내린 선물, 무주 천마 명성 이어갈 터”

무릇, 천마는 하늘이 내린 명약으로 불려진다. 무주군 안성면 공진리에서 천마 농사를 짓고 있는 박정옥 씨(60). 청춘의 꿈을 좇아 스무살 약관의 나이에 고향을 떠난 그는 25년간 도회지 생활 끝에 마흔 다섯이 돼 무주로 돌아왔다. 그 이후로 천마농사에 발들인 지 어느덧 15년이 흘렀다. 몸에 좋기로 유명한 작물이었고 직접 먹어보니 손발 저림과 어지럼증 등에 효과가 있어 현장에 뛰어들었다는 그는 현재 3000평 밭에서 10톤 가량의 천마를 생산하며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 “평균 생산량이 2~3톤인데 그에 비하면 수확량이 많은 편이죠. 다른 작물보다 농사짓기가 크게 까다롭지 않아 어려움 없이 재배할 수 있습니다. 다른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여력도 생기고요. 무엇보다 가격이 좋아요. 전량 무주농협에서 수매하니까 판로 걱정도 없습니다.” 천마 종자인 자마도 3년째 재배하고 있다는 박 씨는 무주농업기술센터에서 이전받은 기술로 자마를 길러 천마 생산량을 높이고 있다. 자마 생산은 는 특별한 재배기술이 필요해 아무나 할 수가 없어 자부심도 남다르다. 굼벵이를 몇 배 키워놓은 듯한 천마는 4월과 10월 두 차례 심고 고구마만 한 크기가 됐을 때 수확한다. 천마 재배에 필요한 것은 참나무, 버섯종균, 자마. 참나무 원목을 30㎝ 잘라 버섯균을 붙인 후 자마를 넣고 물을 공급해 재배한다. 보통 천마의 재배 기간은 1년 또는 2년. 박 씨는 수확량이 30~40%밖에 안 되는 1년 주기보다 생산량이 2~3배 많은 2년 주기를 택했다. “안성면이 해발 400~450m 정도 되는 준 고랭지라 여름에도 뜨겁지 않고 서늘해 천마 재배에 안성맞춤이죠. 시설재배뿐만 아니라 자연산 천마도 많이 나는 지역입니다. 타지에서는 무주 천마를 많이 알아주는 데다 선호도도 높아요. 2013년 지리적표시제에 등록된 무주 천마의 명성을 따라 농사법을 배우러 오는 이들도 많고요.”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천마는 혈관 건강 개선, 중풍 예방, 항암 작용 등에 도움을 주는 가스트로딘과 간질이나 심장 발작, 폐암 등에 효과가 있는 바닐리 알코올, 노화를 억제하는 에르고티오닌 등의 성분이 많다. ‘동의보감’에는 ‘모든 허(虛)와 어지러운 증세를 치료하는 데 천마만큼 좋은 게 없다’고 쓰여 있다. 천마를 먹는 방법도 다양해서 생으로 갈아먹거나 요거트 또는 우유에 섞어 먹기도 한다. 즙이나 분말로도 섭취하는데 박정옥 씨는 삼겹살 구이를 할 때 천마를 함께 구워 먹으면 “천마 특유의 냄새를 잡아줘서 정말 맛있다”고 추천했다. “앞으로 좋은 자마를 생산해 농가에 보급하고 싶습니다. 천마 농가들이 부자가 되고, 무주 천마의 명성이 오래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어요. 누군가는 그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해내면 좋겠어요.” 그가 있어 무주 천마의 오늘이 든든하고 내일이 기대된다면 과한 걸까. 좋은 품질의 천마를 생산해 농가도 웃고 소비자도 만족한다면 무주 천마의 미래는 참 밝을 것이라는 기대마저 안겨줬다.

  • 사람들
  • 김효종
  • 2023.01.30 12:31

김도영 제17대 전주시 통장연합회장 "동네에 일이 생기면 달려갑니다"

"시민분들을 만나 '통장'이라고 소개하면 대부분 잘 모르세요. 농촌 드라마에 나오는 '마을 이장' 처럼 동네에 일이 생기면 제일 먼저 달려가는 사람이라고 하면 끄덕이시죠. 남들이 '통장님' 하고 세워주기 전에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과정에서 많은 통장들이 일의 보람을 찾길 바랍니다." 제17대 전주시 통장연합회장에 취임한 김도영(56·효자5동) 씨가 봉사의 전도사 역할을 자처했다. 전주시민과 행정의 가교역할을 하는 통장협의회장으로서 지역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다짐이다. 전업주부였던 김 회장이 지역 곳곳에서 이웃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은 학부모회, 주민자치위원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의용소방대에 참여하면서 봉사에 관심을 넓힌 덕분이었다. 소소하게 반찬 나눔부터 주택 화재감지기 설치 등 생활 속에서 교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니 셀 수 없었다고. 통장은 두 자녀가 학교를 졸업하고 독립을 하는 시기에 찾은 일이었다. 덕분에 이맘때 중년 여성이 흔히 겪는다는 '빈 둥지 증후군'과 같은 우울감이 파고들 겨를이 없었다. 지난 2020년 부터 통장으로 일해 온 김 회장은 통장의 업무를 "작은 힘이지만 주변을 돕고 마음이 넉넉한 사람들과 모여 더욱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드는 일"이라고 소개했다. "어디 하나에 불만을 가지면 한도 끝도 없이 슬퍼져요. 봉사를 모를 땐 작은 돌부리에 넘어져도 무릎이 깨진 것처럼 아파했는데, 이제는 달라졌어요. 걸을 수 있음에 감사하고 특별하지 않아도 누구나 봉사를 할 수 있다 생각하니 세상 모든 일이 감사하게 느껴지죠." '감사의 힘'은 남편과 두 아들에게 배웠다. 틈 날 때마다 가족회의를 열어 인생의 크고 작은 결정에 뜻을 모으고 있다. 통장에 도전하고, 봉사활동을 시작할 때도 그랬다. "3년 전 통장 월급을 처음 받고 가족회의를 열었어요. '엄마가 이 돈으로 너희들 새 신발을 사줄 수 있지만 우리 주변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동에 기부하면 어떨까'하고 물었더니 아이들이 대번에 '멋있다'며 지지해줬죠. 아이들이 저와 함께 봉사의 기쁨을 함께 느끼고 올곧게 살아갈 수 있다면 일하는 보람이 충분했어요." 전주 토박이인 김 회장은 지금도 종종 50년 전 할머니와 함께 살았던 촌락이 떠오른다고 했다. 유년시절 이웃사촌과 함께 부대끼며 자란 경험은 김 회장이 오늘 이 자리에 있게 한 자양분이 됐다. 김 회장은 "어릴 적 할머니와 살던 집은 동네사랑방이었는데, 어르신들이 호롱불을 켜놓고 아랫목에 둘러 앉아 이야기 나누시던 모습이 정겨웠다"며 "이웃과 어우러지는 삶과 사랑을 베푸는 힘을 가르쳐주신 할머니 덕분에 이웃들에게 살갑게 다가갈 수 있었고 원만하게 통장의 직책을 수행할 수 있었다"고 웃음지었다. 1인 가구가 늘고 코로나19로 비대면 사회가 심화되면서 동네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는 통장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김 회장은 "지역민들이 안고 있는 어려움을 알리고 더 나은 삶을 열어갈 수 있도록 돕겠다"며 "봉사를 통한 삶의 기쁨을 많은 분들이 느낄 수 있도록 몸소 보여주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현재 전주시 35개 동에는 통장 1300여 명이 있으며 시책 홍보와 복지사각지대 발굴 등 행정의 최일선에서 활약하고 있다.

  • 사람들
  • 김태경
  • 2023.01.26 17:35

이성수 자동차융합기술원장 “석복(惜福)의 뜻을 새기며, 전북 도움 되는 일이면 어디든 나설 것”

"저는 정말 복 받은 사람입니다. 석복의 뜻을 새기며 전북 발전을 위해 어디서든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20일 퇴임한 이성수(67) 자동차융합기술원 원장. 지난 2016년 1월 취임한 이후 7년 동안 자동차융합기술원의 제6대, 제7대, 제8대 원장을 역임하면서 그만큼 애정도 컸을 조직에서 이제 막 물러난 참이다. 설을 앞두고 퇴임식을 치른 뒤 지쳐있을 법도 하지만, 목소리에는 애정과 함께 힘이 실려있었다. 이성수 원장은 "석별의 복(석복)을 새기면서 그동안 받았던 마음들을 잘 나누고 공유하면서 살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군산시 부시장과 전라북도 민생일자리본부장, 경제산업국장 등을 역임한 경제 산업 분야의 전문가다. 특히, 전북의 자동차, 뿌리산업 육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국책사업을 수행하며 기술원을 진두지휘해 왔다. 기술원장으로 부임한 2016년에 이성수 원장은 기계산업의 총아였던 자동차산업이 전기∙전자∙SW가 융합한 미래형 자동차산업으로 변화할 것을 대비해 전북자동차기술원에서 자동차융합기술원으로 기관 명칭을 변경하고 기관의 체질을 강화하는데 노력해 왔다. 이를 위해 지난 7년간 국책사업 19개를 포함 37개의 신규사업을 발굴해 국비 2560억 원을 확보했으며, 전북의 친환경∙스마트 모빌리티로의 미래차산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해 왔다.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로는 '상용차 산업 혁신성장 미래생태계 구축' 공모 선정을 꼽았다. 5년동안 1621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 사업이다. 이 원장은 "경제산업 부문 공직에 오래 있었다 보니 특화된 부분이 있다"면서 "도 산하기관에서 이처럼 큰 국비 사업을 따낸 것도 이례적인 일이었다. 공모 사업 선정으로 전북 상용차 산업에 경쟁력을 더할 수 있게 돼 의미가 남달랐다"고 회상했다. 민선 8기를 맞아서는 도정 정책에 맞춰 주력산업의 대전환을 위해 미래 상용차산업 전환, 자율주행 모빌리티 산업, 고부가가치 특장차 산업, 디지털전환 대응 부품 산업, 전기차 클러스터 구축 등 세부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기업 유치와 연구개발, 인증체계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해 왔다. 이성수 원장이 부임한 이래 지난 7년의 시간동안 자동차융합기술원은 2016년 직원 63명, 예산 272억 원에서 2022년 말 직원 112명, 예산 710억 원으로 규모 면에서 배 이상의 성장을 보이기도 했다. 이성수 원장은 “자동차산업 발전과 경제 분야 일을 하면서 받은 복을 잘 나누고 공유하면서 살아가고 싶다"면서 "상용차 전기, 전장기업 유치에는 여전히 힘이 있는 만큼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전북 발전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강조했다.

  • 사람들
  • 천경석
  • 2023.01.24 16:22

국민훈장 ‘목련장’ 수훈 유일권 민주평통 장수군협의회장

“생각지 못한 큰 상이 주어져 어깨가 무겁게 느껴집니다. 남북분단의 지역적 환경을 되새기며 정부의 통일정책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통일의견을 수렴해 미래 평화통일 준비에 앞장서겠습니다.” 지난해 12월15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22년 국민훈장 수여식에서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훈한 유일권(65)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장수군협의회장의 소감이다. 유일권 회장은 2005년 민주평통 장수군협의회 제12기 자문위원으로 위촉되어 11년간 활동한 후 제17기 간사를 역임했다. 연이어 제18기, 19기, 20기 협의회장을 맡아 뛰어난 친화력과 융화력을 발휘 자문위원과 한마음이 되어 민주적 평화통일을 위한 지역주민 화합과 역량 강화 등 평화통일 기반 조성에 공헌한 공을 높게 평가받아 수훈의 영광을 안았다. 그는 도내 군 단위 최초로 대행 기관인 자치단체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유 회장은 “지금 당장 전쟁이 발생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참혹함이 남의 나라 일처럼 망각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실상과 통일문제를 정확히 인식하고 급변하는 남북관계를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에 지역주민 통일 강연회를 매년 진행하고 탈북민 초청 강연회로 북한 바로 알기와 통일 문제 퀴즈 대회 개최, 여성리더의 통일 공감 강연회와 좌담회도 개최했다. 또 자매결연 맺은 경남 함양군과 23년간 교류 행사를 열고 영호남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그는 "전후 세대 청소년들에게 전쟁의 실상을 제대로 알리기 위한 통일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한다"며 “관내 고등학생들에게 찾아가는 통일교육으로 주기적인 분단 현장 체험과 교내 청소년 토크 콘서트, 평화통일 골든벨을 실시해 국가관·역사관 함양과 평화 통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비전을 심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유일권 회장은 지역 내 소외계층에게 가진 재능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방역 업체를 운영하는 그는 2010년부터 장수군 취약계층 40여 가정에 분기마다 코로나바이러스 소독 및 해충 퇴치 홈 방역 서비스와 7개 읍면 버스 정류소에서 무상으로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그가 틈틈이 운영하는 농장에서 수확한 블루베리를 매년 결손가정과 독거노인 등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이런 선행이 뒤늦게 알려지며 마을 주민들의 칭송이 자자하다. 유일권 협의회장을 떠올리면 복효근 시인의 ‘어느 대나무의 고백’이 생각난다. 굽어질지언정 절대 꺾이지 않는 강직한 성품이지만 실은 참새 한 마리의 무게로도 휘어지고 부는 바람에 허리가 뻐개질 정도로 휘청거리는 유연한 모습을 감추고 있다.

  • 사람들
  • 이재진
  • 2023.01.18 13:42

"전국 여교수들 권익 보호 앞장서겠다"⋯이은희 전북대 교수, 전국여교수연합회장 취임

“1년의 임기 기간 소통과 섬김의 자세로 전국여교수엽합회를 이끌겠습니다.” ㈔전국여교수연합회(이하 연합회) 회장에 취임한 이은희 전북대 교수(예술대 음악과)의 포부다. 이은희 회장 취임식은 17일 서울 중구 브라운스톤 LW컨벤션에서 전국 10개 지회 회원들과 지역 및 경제, 문화계 여성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신년회를 겸한 이날 자리에서는 2023년 사업계획과 희망메시지를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 교수는 “조직의 발전을 위해 구성원들 간에 콜라보레이션 학술교류 세미나와 워크숍으로 끊임없이 소통하고 화합하고자 한다”며 “전국 여교수들의 권익 보호와 연구 활동을 위해 전국 각 대학 여교수회의 조직과 역할을 활성화하고, 각 지역 지회 활동 강화를 위해 더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유학생, 취약 여성들에 대한 교육지원 등 사회적 봉사를 통해 25년동안 이어진 연합회의 숭고한 전통과 의미를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1년 동안 대학 내에서 여성 교수의 위상 개선과 여성 인생 주기를 고려한 교수평가 개선, 대학 내 양성평등 등 미래지향적인 방안 제시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이 교수는 1991년부터 전북대학교 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현재 세계 예술가곡연구회장, 전북 문화예술 자문위원, 극동방송 ‘시와찬미’를 진행하고, 문화예술 전문단체 뮤직시어터 슈바빙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연합회는 여교수들의 권익 보호와 그 역할의 중대를 도모하고 연구 활동을 지원해 회원 상호 간의 유대강화를 목적으로 1998년에 창립된 단체이다. 전국 10개 지회와 22개 소위원회로 구성됐다. 정기적이고 다양한 학술 활동과 사회기부 활동을 확대하며 여교수의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었다.

  • 사람들
  • 전현아
  • 2023.01.17 17:52

“작은 보탬이라도 해야죠” 이정훈 전북소방본부 방호예방과 소방경

“큰돈은 아니지만 화재로 피해를 보신 주민께 보탬이 됐으면 합니다” 올해 첫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나눔리더에 가입한 이정훈 전북소방본부 방호예방과 소방경(46)의 말이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나눔리더’란 1년 내 100만 원 이상 일시 또는 약정을 통해 기부하는 개인 기부자를 의미하며 현재까지 183명이 가입해 있다. 이 소방경은 “전북소방에서는 119안심하우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 사업에 많은 분이 동참해주고 계신다”며 “저도 담당자로서 이러한 감사함을 전하고 동시에 함께하고자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나눔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이 소방경의 기부활동은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그는 “그간 화재 조사 업무만을 하다가 2019년 전북소방본부로 전입하면서 화재 피해 주민 지원 담당도 함께하게 됐다”며 “당시 피해 주민 지원을 위해 적십자, 초록우산 등하고 업무 협약을 맺고 사업을 하다 보니 저 역시 조금이라도 도움을 보태고자 기부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 소방경은 지난해 ‘제4회 대한민국 소방과학·기술 경연대회’에서 소방공무원 분야 대상을 수상했는데 당시 상금 100만 원을 기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해당 대회는 매년 소방청과 한국소방안전원이 공동으로 개최하며 소방공무원과 소방안전관리자, 일반이 분야로 나뉘어 다양한 화재예방 분야 전문지식을 겨룬다. 당시 이 소방경은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둬 대상(1위)으로 선정, 행정안전부장관상과 상금 100만 원을 받는 영예를 차지했다. 이때 이정훈 소방경은 받은 상금 100만 원을 화재로 집을 잃은 도민에게 새집을 지어주는 ‘119행복하우스’ 지원 사업에 사용될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그는 “당시 119행복하우스의 추가 사업을 계획해 시작하게 됐다”며 “119행복하우스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기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 소방경은 화재 피해로 많은 이들이 힘든 만큼 앞으로 화재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정훈 소방경은 “화재로 인한 이재민들이 앞으로 없었으면 한다”며 “이를 위해 전기 시설 주의, 난방기구 주의, 불씨 취급 주의 등과 같은 예방 활동 등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엄승현 기자

  • 사람들
  • 엄승현
  • 2023.01.16 18:46

설 명절 장보기 꿀팁 전수...김보금 전북소비자정보센터 소장

"설 명절 대목 장보기의 핵심은 미리미리입니다" 김보금(62)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 전북소비자정보센터(이하 센터) 소장의 말이다. 최근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됐지만 설명절을 앞두고 제수용품 등의 가격이 더욱 오를 전망이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센터가 발표한 2023년 설 명절 물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4인 기준 설 제수용품 장만 비용은 평균 26만 543원으로 전년 대비 1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품목에 해당하는 밀가루는 21.1%, 식용유는 37.7% 인상되면서 소비자들의 지갑은 굳게 닫힐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갑 여는 게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설 명절 기분을 내기 위해 무거운 발걸음을 이끌고 장보기에 나서야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소소한 장보기 꿀팁을 전수했다. 김 소장은 '미리미리'를 강조했다. 설 명절을 코앞에 두고 장을 보는 것보다 여유 있게 미리 장을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설 명절까지 10여 일 남았을 때 장 보는 것이 좋다. 채소류와 생선류는 수요가 집중되는 4일 전부터 설 당일을 피하고 과일은 선물 세트 등의 수요가 감소해 가격 하락이 예상되는 8∼10일 전에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대형마트는 저녁 시간대, 시장은 새벽 시간대에 가면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가까운 지인, 가족 등과 박스 단위로 공동 구매해서 소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김 소장은 원광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원광대와 순천대 겸임교수를 지냈다. 현재 선거관리위원회 방송토론위원, CCM(소비자인증경영) 심사위원, 한국농수산 유통공사 비상임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3.01.12 17:28

진안군청 이호율 팀장 <한울문학> 등단

"제 글을 늘 최고라 치켜세우는 아내의 응원은 부족한 저의 시적 감수성을 메우는 촉매제 역할을 했습니다. 때론 어머니 같고, 때론 친구 같은 아내에게 감사의 말을 우선 전하고 싶습니다." 월간잡지 <한울문학> 2023년 1월호에 시 부문 신인문학상 수상자로 발표된 이호율(56) 진안군청 농업정책과 인력지원팀장. ‘조림(照林)’이란 아호를 쓰는 이 팀장은 신인상 수상과 문단 등단 소감을 이 같이 밝혔다. 새해에 공식적으로 시인이 된 이 팀장은 “고등학교 때 과제로 제출한 제 글(시)에 대해 국어 선생님이 ‘내면의 감정을 충분히 살려 비유적으로 잘 표현했다’고 칭찬해 준 것이 계기가 돼 시 쓰는 것을 더욱 좋아하게 됐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이 시인의 글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가슴에 와 닿는다”, “참 감성적이다” 등의 평가를 받곤 했다. 그런 소소한 평가들이 가슴에 쌓여 작가의 꿈으로 승화됐다. 군대 생활을 회상하며 그는 당시 유행하던 ‘펜팔 편지’를 대신 써주면서 내무반 동료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고 했다. 가정 형편상 대학 진학은 엄두도 낼 수 없었던 그는 제대 후 국어교사의 꿈을 완전히 접고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꾸준히 글을 써 왔다. 이 시인은 진안군청 공무원으로 30년 6개월째 재직 중이다. 지난해 여름까지만 해도 기획홍보실 홍보팀장으로 일했다. 이번 수상작 세 편 가운데 ‘홍보팀장의 하루’란 제목의 시가 끼어 있는 이유다. 나머지 두 편의 제목은 ‘아내’와 ‘마이산’이다. 수상작 세 편은 심사에서 “자연 속에서 작은 것들을 지나치지 않고 관찰했을 뿐 아니라 소소한 일상을 시적 사유에 담아내 큰 공감을 준다. 앞으로 더 좋은 작품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을 받았다. 조림 시인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 앞으로 ‘좋은 시’를 쓰기 위해 절차탁마의 자세로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조림’ 이호율 시인에겐 이루고 싶은 두 가지 소망이 있다. 하나는 그동안 써온 수백 편의 작품들을 정리해 퇴직 전에 시집으로 묶어 내는 것. 또 다른 하나는 김소월의 ‘진달래꽃’, 서정주의 ‘국화옆에서’, 유치환의 ‘깃발’ 같은 불후의 시를 써 뭇사람의 가슴을 울리고 싶은 것. 이 시인은 지난 2020년 4월부터 진안군청 홍보팀장으로 일하면서 카카오톡으로 자신의 생각을 ‘수필 형식의 시’로 써서 작가, 피디 등 홍보 관계자들에게 월요일마다 전송했다. 제목은 ‘이호율 팀장이 전하는 바람소리’. 이 글들은 홍보팀장 역할 수행에 큰 도움이 됐다. 한편, 이 시인은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다. 2022년 11월에 전라북도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자원봉사 유공 공무원으로 선정돼 전라북도지사 표창을 받은 것이 그 가늠자다.

  • 사람들
  • 국승호
  • 2023.01.10 19:05

“삭막한 시대, 마음 한쪽에 시 품길” 졸업생에게 시집 주는 교장 선생님

“삭막한 이 시대에 학생들이 마음 한쪽에 시 한 편 품고 살기 바라는 마음에 시집을 주려고 합니다.” 통상적으로 한 학생만 받는 학교장상을 모든 졸업생에게 주고, 올해부터는 모든 졸업생에게 시집을 선물하려는 이장훈(58) 전주영생고등학교 교장의 말이다. 이 교장은 코로나19가 완화되면서 대면 졸업식이 가능해지자 졸업생들에게 시집을 나눠주는 특별한 졸업식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졸업생들에게 시집을 나눠주려는 배경에 대해 점차 피폐해지는 사회 속에서 학생들이 시집을 통해 작은 마음의 위로를 받기를 원했다고 한다. 올해 졸업식에서 학생들에게 줄 시집은 국어교사들에게 추천받은 나태주 시인의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이다. 졸업식 당일 학생들은 졸업장과 함께 시집을 받게 된다. 이 교장의 특별한 졸업식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부터 모든 졸업생들에게 학교장상을 수여하고 있다. 모든 졸업생들이 학교장상을 받는 이유에 대해 그는 "3년동안 모든 학생이 똑같이 스스로 진로를 위해 꾸준히 고민했는데, 한 학생에게만 학교장상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복지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이 교장은 학생들의 만족스러운 학교생활을 위해 ‘급식의 상대는 엄마 밥’이라는 모토로 급식 질을 올리기 위해 아낌없이 투자한다고 한다. 또 체육복을 갈아입을 수 있는 피팅룸부터 학교 밖으로 공이 나가지 않도록 펜스를 치는 등 사소한 부분에서 학생들을 신경썼다. 이 교장은 “어느 날 물을 마시고 있는 학생들에게 ‘우리 학교가 좋냐’고 물어본 적이 있었다”며 “돌아온 학생의 대답은 ‘시설이 좋고 밥이 맛있고 선생님이 친절해서 좋아요’라고 답했는데 정말 보람이었다”고 회상했다. 끝으로 이 교장은 임기가 끝난 이후 학생들이 본인을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행복한 학교생활을 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전했다. 이 교장은 “한번은 저를 못 알아보고 아저씬 누구냐고 되물었던 학생이 있었다”며 “교장 임기가 끝나서 학교를 떠났을 때 기억하는 사람이 없어도 학생이 즐거운 학교생활을 한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이 교장은 전주영생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99년에 국어교사로 부임해 현재까지 교단에서 활동하고 있다. 송은현 수습기자

  • 사람들
  • 송은현
  • 2023.01.09 17:37

전북 출신 ‘퍼순이’ 아줌마…소소한 선행 베푸는 윤금재 씨

"이웃들이 행복한 모습을 보면 저까지도 행복해져요." 20여 년째 식당을 운영 중인 전북 부안 출신 ‘퍼순이’ 아줌마인 윤금재(64) 씨가 세간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전북에서 태어나고 자란 윤 씨는 부안에서 살다가 어려운 가정형편 등의 인유로 인천으로 거처를 옮겨 식당은 운영했다. 지금은 당진으로 자리를 옮겨 당진 산업단지 주변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20여 년 동안 이웃에게 어려움이 있으면 따뜻한 밥 한 끼를 내주며 주변에 온기를 전했다. 이웃에 직접적인 금전 지원은 어렵지만 본인이 할 수 있는 위로는 갓 지은 밥과 따뜻한 말 한마디라고 생각했던 윤 씨다. 이 때문에 윤 씨는 이웃들에게 '퍼순이'라고 불린다. 이웃, 가족, 친구 할 것 없이 명절에는 부침개를 나누고, 김장철에는 김치를 나누는 등 이것저것 다 퍼 주는 윤 씨에게 어울리는 별명이다. 윤 씨는 "요새 힘든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당진은 산업 단지가 있어서 집에서 출퇴근하는 사람도 많지만 타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대다수다. 타 지역에서 일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그런지 보면 더 챙겨 주고 싶고, 맛있는 거 있으면 집에 가서 먹으라고 싸 주고 싶다. 어차피 우리 집 먹을 것 만드는 김에 조금씩만 더 하면 되는 거라 어렵지도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한 일이다. 사실 100원어치를 베풀면 1000원어치가 돌아오기 마련이다. 나 역시도 어려운 세월을 보냈기 때문에 더 챙겨 주고 싶다"며 "내가 생각하기에는 진짜 적은 양이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했을 뿐인데, 이웃들은 내가 무언가를 베풀었을 때 더 많은 것을 해 주는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그가 20여 년 동안 선행을 베풀 수 있었던 이유다. 윤 씨는 "스무 살까지 고향인 부안에 살았다. 고향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도 있다. 고향으로 돌아가서도 이웃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선물하고 온기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3.01.08 16:31

[줌]심상동 신임 전주세무서장 "역지사지 자세로 납세자 대할 것"

“최근 전북 경제상황이 코로나19와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어려운 환경이지만 민생 안정과 혁신 성장을 통한 세정 지원에 전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5일 전주세무서 제51대 심상동(57) 신임 서장은 새해 포부를 이렇게 밝혔다. 지난달 30일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세무서에서 취임식을 가진 심 서장은 취임 후 1주일 동안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 등이 경제활동을 하는 현장에서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심 서장은 “지역에서 여러 이야기를 청취해보면 올해 경제가 지난해보다 더욱 상황이 좋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있다”며 “하지만 전주세무서 직원들의 뛰어난 역량과 지혜를 발휘하면 민생 안정과 혁신적인 세무행정을 통한 세정 지원에 더욱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 서장은 먼저 올해 편리한 납세서비스 제공을 통한 성실 신고를 지원하는데 전력을 기울인다. 전주세무서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의지도 다지고 있다. 그는 “세무조사 운영에 있어서는 악의적인 탈세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서 신중하면서도 조금 더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평소 심 서장은 직원들에게 역지사지의 자세로 납세자 한 명의 작은 목소리도 경청하고 끊임없이 스스로 전문성을 높일 것을 주문하고 있다. 심 서장은 “조직 구성원이 마음껏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전주세무서가 더욱 신뢰받는 국세행정을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심 서장은 “안정적인 세수 확보뿐 아니라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직원들과 노력할 것”이라며 “함께 잘사는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전주세무서가 더 많은 역할을 하기 위해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 서장은 김제 출신으로 이리고와 세무대학(4기)을 졸업하고 국세공무원교육원 교수, 국세청 장려세제신청 1팀장, 남원세무서장, 익산세무서장, 정읍세무서장 등을 역임했다.

  • 사람들
  • 김영호
  • 2023.01.05 17:12

전주현 PR주얼리 대표 “문화도시 익산에 주얼리 바람 일으키도록 노력”

“'문화도시 익산에 주얼리 바람을 피우다'로 대상을 받게돼 무척 기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난달 28일 제36회 전라북도산업디자인대전 전국 공모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인 대상을 수상한 전주현 PR주얼리 대표(51)의 소감이다. 이번 공모전에서 전 대표는 익산의 바람개비 길을 소재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담긴 반지와 팔찌 등을 제작해 대상을 받았다. 전 대표는 “보석도시 익산의 이미지와 쉽게 접목할 수 있는 익산 성당포구의 바람개비길을 주얼리 브랜드화해 바람개비의 바람과 함께 널리 알리고자 제작하게 됐다”며 “코로나19 등의 여러 가지 경제적인 어려움이 많은 요즘, 주얼리는 더욱더 힘이 드는 업종으로 익산의 브랜드를 개발하고자 작품을 출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익산 출신인 전 대표는 지난 1992년 원광보건대학교 귀금속 디자인과를 졸업한 뒤 지역에서 30여 년간 주얼리 제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 대표는 주얼리 제작에 있어 지역 내 다양한 문화 등의 특성을 담아 차별화된 작품을 탄생시키고 있다. 전 대표는 “세공 전문가로써 익산의 미륵탑, 사리장엄, 서동선화 등을 이미지로 주얼리 제품을 제작하고 있다”며 “새로운 디자인을 스케치하고 3D CAD 작업으로 설계하는 작업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새롭게 탄생한 주얼리 제품을 보면 또다시 작업에 임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지역 이미지를 반영한 주얼리 제작 활동은 지난 2010년 제24회 전라북도산업디자인대전 전국 공모전 대상과 2012년 보석문화상품공모전 대상 등 수 많은 공모전에서 입상의 영예를 안겨주었다. 그러면서 전 대표는 앞으로도 지역 이미지를 담은 보석 제작을 통해 지역 알리기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전주현 PR주얼리 대표는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주얼리 제품을 제작해 '문화도시 익산'에 주얼리 바람을 일으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엄승현
  • 2023.01.04 18:32

김쌍수 임실군농업기술센터 소장,"농가 소득개발과 안정적 농업경영 지원에 총력"

“지역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다각적인 소득개발을 통해 농가들의 안정적인 농업경영 지원에 적극 힘쓰겠습니다”. 지난 8월 농촌진흥청에서 임실군농업기술센터로 부임한 김쌍수 소장이 약속한 다짐이다. 그는 지난해 임실N치즈축제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도록 기술센터가 천만송이 국화 조기 재배와 제공을 기여한 것에 긍지를 느낀다고 피력했다. 기술센터는 올해 치즈축제에 대비, 화분에 담은 국화 2만8500개와 포트에 담은 국화 2100개, 국화 조형작 300개 등을 직접 재배해 전시했다. 또 붕어섬 출렁다리 개통식에도 국화와 코스모스 50만송이를 전시해 관광객들에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했다. 짧은 부임 기간에도 김 소장은 임실지역 농가들의 경영실태를 정확히 파악, 다각적인 문제점과 개선책도 제시했다. 그는 “일손 부족과 고령화 등으로 임실의 명품인 고추생산이 해가 갈수록 감소되고 있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현재 대부분의 고추 농가들이 노지재배에 의존, 병해충 발생과 노동력 부족으로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우려에서다. 때문에, 그는 노지재배의 고추를 하우스로 양액 재배 전환을 유도, 생산성 향상과 효율적 노동력 활용을 내세웠다. 아울러 6억5000만원을 들여 고설배드와 양액기 등을 설치, 딸기 재배 기술개발과 농가 지원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겨울철 고소득 작목인 딸기 농가들의 경우도 전체 20개 농가 8.8ha에 불과하다며 경작지 확대에 주력할 것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딸기를 많이 재배하는 남원시농업기술센터와 연계, 전문가 지원 및 상호교류를 통한 기술이전 등을 끌어냈다. 더불어 농촌진흥청 원예특작과학원에도 하우스 양액 재배 기술 협력을 요청, 지역의 농특산물 연구와 개발에도 앞장서 줄 것을 건의했다. 임실군농업기술센터도 남원시에 노지와 하우스 고추 재배기술을 보급, 상생하는 기술센터로 거듭날 것을 약속했다. 올해 주요 성과에 대해서도 김 소장은 4개소의 권역별 농기계 임대사업소 운영이 실효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22종의 농기계 832대를 보유한 임대사업소는 올해 6955건의 임대실적을 올려 고령영세농들에 노동력 절감과 소득향상에 일조했다. 농번기 일손 부족해소를 위해 운영하는 농작업대행단의 경우도 132개 농가에 로터리와 멀칭작업단을 투입, 농가들의 고민을 해결했다. 2023년 중점 추진사업에는 임실딸기를 지역전략작목으로 육성, 이를 희망하는 농업인에는 재배기술 교육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고추 비가림 양액 재배 실증시험을 가동, 노지재배의 문제점 해결을 통해 농가들의 노동력 절감과 소득향상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이 밖에 벼 품종 다변화 및 신기술 보급으로 쌀 대외 경쟁력을 비롯 해담과 해품 등 최고품질의 쌀을 보급해 병해충에 저항이 강한 품종을 확대할 것도 강조했다. 김 소장은 “현재 하우스에서 양액으로 고추를 재배하는 농가는 전국에 1~2개소에 불과하다”며 “반드시 양액재배 기술을 확보해 임실농업 발전에 일조할 것”을 약속했다. 임실=박정우 기자

  • 사람들
  • 박정우
  • 2023.01.04 10:32

유기견에게 새 삶을 선물하는 송인재 씨 "불쌍한 유기견에게 관심을"

"한 마리라도 더 많은 유기견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싶어요." 지금까지 꾸준한 후원을 통해 많은 유기견을 구조해 온 송인재 씨의 말이다. 전주에서 태어난 송 씨(56·장동)는 초중고를 모두 전주에서 나왔고 전주대학교 체육학과 석사를 마쳤다. 현재 개인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두 딸을 키우는 평범한 엄마다. 송 씨는 "우연히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유기견을 구조해 입양 보내는 과정을 담은 채널을 보게 됐다" 며 "불쌍한 유기견에게 새 삶을 선물하는 의미 있는 일에 보탬이 되고 싶어 후원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 씨는 2018년부터 해당 유튜브 채널 운영자와 함께 유기견을 위한 후원을 시작했다. 버림받은 유기견을 구조하고 새로운 가정을 찾아 입양보내는 절차를 밟을 때마다 한 마리당 평균 600만~1000만 원의 비용이 발생했다. 좋은 가정에 보내기 위해서라면 국내와 해외를 가리지 않았다. 어떨 때는 송 씨가 직접 유기견을 미국에 있는 가정집으로 입양 보내기도 했다. 그녀는 "후원을 시작한 후 뜻이 맞는 후원자들과 함께 버림받은 유기견들을 구조해왔다" 며 "유기견들이 구조된 후 방치되지 않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최대한 좋은 조건의 가정으로 입양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렇게 송 씨가 구조한 유기견만 100마리가 넘고 후원한 금액은 1억 원을 가뿐하게 넘긴다. 최근엔 인연이 생긴 다른 후원자들과 함께 민간 위탁 시설에 맡긴 유기견들을 위해 매달 50만~100만 원의 후원금도 보내고 있다. 송 씨는 "사람들이 유기견을 위해 지금까지 쓴 돈이 아깝지 않느냐고 많이들 물어본다" 며 "내 노후나 자식들을 생각하면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불쌍한 유기견들이 새 삶을 찾아 행복하게 살고 있는 모습을 보면 말로 표현 못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이준서
  • 2022.12.29 18:07

진희완 ESG코리아 전북네트워크 대표, “지역 ESG 대도약 원년 약속 이행 노력할 것”

“2022년은 ESG코리아 전북네트워크가 지역에서 ESG 대도약의 원년을 선언한 해입니다. 이제 2023년은 그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단순한 ESG 캠페인을 넘어 전북 기업이 함께 실천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진희완(58) ESG코리아 전북네트워크 대표는 평소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해 ESG 경영을 지역 기업들에게 끊임없이 홍보하는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있다. ESG는 친환경(Environment), 사회적 책임 경영(Social), 지배구조 개선(Governance)을 뜻하는 말이다. 민간에서 뜻을 모아 지난 5월 출범한 ESG코리아 전북네트워크는 기업 등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ESG 발전 방향과 전략을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진희완 대표는 “ESG코리아 전북네트워크는 전북지역 기업에서 환경오염이 적은 제품을 사용하고 일회용제품 사용 자제를 당부하는 등 친환경적인 경영 활동의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진 대표는 지난 5월 조준호 ESG코리아 상임대표와 곽오열 우석대 ESG국가정책연구소장 등과 함께 전국에서 최초로 전주시에서 ESG코리아 전북대회 및 대표자회의를 개최했다. 진 대표는 “ESG코리아 전북대회 및 대표자회의를 개최한 지 6개월이 지났는데 올해를 ESG 대도약의 원년으로 삼았다면 2023년은 지역 기업과 ESG 활성화를 위한 실천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역 제조업은 원자재 비용 상승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 놓여 있으며 회복 조짐을 보이던 대면 서비스업은 고물가로 다시 위축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후 위기가 세계적인 이슈가 되면서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ESG 경영은 기업 사이에서 화두가 되고 있다. 진 대표는 “이런 때일수록 전북네트워크가 앞장서서 ESG 실천 운동을 지역 시민행동으로 정착시킬 것”이라며 “새해에는 지역 기업들에게 ESG 관련 제품을 선택하도록 안내하는 등 환경을 생각하는 경영 활동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진 대표는 군산 출신으로 군산 제일고와 군산대 경영학과, 고려대 정책대학원(도시지방행정학 석사)을 졸업했으며 군산시의회 의장 등을 지냈다.

  • 사람들
  • 김영호
  • 2022.12.28 17:41

이승철 전북광역자활센터장 “15년간 자활사업 격려해줘 감사”

“2300여 명의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일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전북도와 17개 지역자활센터와 함께 힘을 쏟았습니다. 이분들이 자활기업 등을 통해 취·창업을 할 수 있었다는 게 가장 큰 보람으로 여겨집니다.” 올해를 끝으로 15년간 근무했던 전북광역자활센터를 떠나는 이승철 센터장(59)의 소회다. 이승철 센터장은 “자활사업은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방어수단이기도 하다”며 가장 기억에 남는 업무로는 군부대와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상생협력사업을 꼽았다. 그는 “전국에 지역자활센터가 없는 곳이 없고 공공기관의 지부·지사와 군부대 또한 전국에 분포되어 있다는 현실을 감안해 세차·청소·카페 사업 등을 규모화했고 그 결과 전국화 사업모델로 부각시켰다”고 전했다. 또한 센터장 재임 기간 전국 최초로 국가인증인 해썹 인증사업을 지원해 자활생산품의 건강성과 신뢰도를 높인 점과 공공기관 협력사업, 자격증 취득 과정, 사례관리 등이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광역자활센터가 지역자원 발굴과 연계사업을 통해 컨설팅 등 자활사업 활성화와 자활기업 창업 등에 힘입어 보건복지부 성과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된 부분도 뜻 깊은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매년 10여 곳의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자원을 활용하고 내일키움 일자리공모사업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5개 기관에서 10억 원의 외부자원을 확보해 자활사업 성과 극대화에 노력한 결과도 의미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승철 전북광역자활센터장은 “지난 15년간 자활사업을 격려하고 홍보해 주신 도내 신문·방송사 등 언론기관에 대해 각별히 기억하고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 센터장은 지난 2008년 전북광역자활센터에 입사해 교육홍보부장과 사무국장, 센터장을 역임했다.

  • 사람들
  • 엄승현
  • 2022.12.27 18:21

‘2022 푸드앤푸드테크대상’ 소스 부문 대상 수상한 김제은씨

전주 출신의 20대 청년이 ‘고사리’를 이용한 ‘고사리 오일 파스타 소스’를 개발해 출시, 먹거리 창업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은 전주 덕진중과 전통문화고를 졸업한 후 지난 2018년 경희대 조리학과를 졸업한 김제은 씨(여, 29)로, 최근 조선비즈가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2022 푸드앤푸드테크대상’에서 소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김 씨는 그동안 조리 경험과 푸드산업 추세에 맞춰 국산 농특산품에 대한 새로운 관점에서 맛 있는 간편식을 손쉽고 재미있게 만드는 조리 연구를 하고 있으며, 최근 푸드 스타트업 ’배드캐럿‘을 창업한 20대 푸드 CEO다. 그가 요즘 주목한 식품 재료는 국산 고사리다. 고사리가 최근 다른 식재료에 비해 상대적으로 쓰임과 가치가 저평가 됐다고 판단해 고사리를 이용한 조리 연구에 몰두했으며, 그 결과 ‘고사리 오일 파스타 소스’ 개발에 성공해 시장에 내놓았다. 김 씨가 내건 건강한 식품 비전은 채소 혁명이다. 채소로 만드는 혁명의 맛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것이다. 김 씨는 “채소가 가진 다양한 감칠맛을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소스 개발에 나섰다. 맛과 향이 단조로운 경쟁 비건식품과 달리 다채로운 제품의 맛과 향을 추구한 소스”라고 밝혔다. 그의 소스는 텀블벅, 와디즈 등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국내산 고사리만을 재료로 사용한 ‘고사리 누들 떡볶이’의 핵심 재료인 떡볶이 소스를 수차례 연구 끝에 개발했다. “저는 떡볶이의 매운 맛을 국내 최초로 ‘꽈리고추’로 냈다. HMR을 사용한 인공적인 매운맛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꽈리고추 특유의 알싸한 매운맛이 특징인 배드캐럿의 ‘고사리 누들 떡볶이’는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에서 지난 11월 15일, 목표금액 3521% 초과 달성하며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굵은 국수면처럼 만들어진 떡은 급속 냉동 포장 방법을 사용, 냉동떡의 깨짐현상을 없앴고, 말랑말랑한 식감을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 김 씨의 고사리 사랑은 계속된다. 그는 “고사리의 풍부한 감칠맛을 가장 크게 이끌어낼 수 있는 ‘생고사리탕면’을 끝으로 고사리 시리즈를 완성할 것”이라며 “고사리 이후에는 취나물, 부지깽이, 가지, 땅콩 등 각 지역의 농산물과 농산물을 활용한 천연 채소 소스를 개발해 K-비건푸드의 중심에 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 씨는 ‘K-식품’ 시장의 세계화에 주목, 대학 2학년 휴학 후 푸드트럭 비빔밥 유랑단에 참여, 미국 대륙을 6개월간 누볐다. 이후 중국에서도 푸드트럭을 2개월간 탔다. 완주=김재호 기자

  • 사람들
  • 김재호
  • 2022.12.26 11:18

복지 취약계층 돕는데 앞장 오우석 전주성신교회 목사 "단순 자원봉사자가 아닌 소외계층의 친구 되고 싶어"

“소외당하는 이웃이 생기지 않게,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을 놓치고 싶지 않아요.” 전주 성신교회 오우석 목사(60)의 말이다. 오 목사는 18년 동안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 등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봉사활동에 앞장서 왔다. 그는 ‘병들고 가난한 사람에게 온정을 베풀고 돕자’는 교회의 설립목적을 지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었다. 실제 그는 지난 18일 쓰레기로 가득한 이웃의 집을 청소해주고, 보일러와 화장실 보수 공사를 해주는 등 추운 겨울 이웃 돕기에 앞장섰다. 오 목사는 “처음엔 집주인이 가정방문을 완강히 거부해 내부 사정을 몰랐는데 이번에 방문한 가정집은 2년 동안 모은 쓰레기가 여기저기 쌓여있는 등 심각했다”며 “이웃의 집을 치우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솔선수범해준 봉사자들에게도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주인이 집을 치우는 건 당연하지만, 집주인과 아무런 관계없는 봉사자들이 한마음으로 7시간 동안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힘쓰는 모습을 보고 감사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오 목사는 재활원에서의 목욕 봉사와 독거노인과 몸이 불편한 이웃들을 위한 반찬 배달 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해왔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는 목욕 봉사였다”며 “3년 동안 재활원의 남자 환자들의 목욕을 도왔다”고 말했다. 이어 “진짜 자식을 씻기듯, 몸이 불편한 성인 남성의 목욕을 도우면서 단순한 자원봉사자와 환자의 관계가 아닌 그분들의 친구가 될 수 있어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오 목사는 “내년 목표는 미얀마에 보육원을 세워, 장학금을 주는 등 해당 학생들을 후원하며 그들의 대학교진학을 돕고 싶다”며 “지금처럼 지역 내에 외롭고 힘든 사람들을 포용하고 돕는 삶을 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 사람들
  • 전현아
  • 2022.12.21 16:57

전북도 정은숙 납세자보호관 "납세자 든든한 버팀목될 것"

"나비의 날갯짓이 태풍을 일으키듯 도와 시·군 납세자보호관들이 지방 세정의 신뢰도를 높이는 작은 날갯짓이 되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납세자들에게 사랑받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북도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2년 지방세 납세자보호관 우수사례 발표대회'에 참가해 장려상을 받았다. 정읍시, 남원시도 장려상을 수상했다. 본선에 오른 지방자치단체 14곳 가운데 전북지역 자치단체만 3곳이었다. 이러한 성과를 도출한 전북도 정은숙(50) 납세자보호관은 '도, 시·군 협업을 통한 납세자 권리보호 강화'를 주제로 납세자 권리 보호를 위해 도와 시·군이 함께 노력한 사례를 발표했다. 그는 "도내 시·군 납세자보호관들의 업무 환경이 열악하다. 보호관들의 사기 증진을 위해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제출했는데 최종 14곳 가운데 3곳에 포함돼 정말 기쁘다"며 "이를 계기로 납세자보호관 제도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제 출신인 정 보호관은 1996년 전주시 세무직으로 공직을 시작해 2007년 전북도로 전입했다. 이후 세정과, 감사관실, 예산과 등에서 세무 경력을 쌓았다. 납세자보호관은 지방세 분야에서 7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 정 보호관은 "납세자보호관은 지방세 납세자의 고충 민원을 처리하고, 세무 상담과 세무 조사 기간 연기 등 납세자의 권리 보호를 담당한다"며 "지방세기본법 제77조에 근거해 2018년부터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에 의무적으로 설치됐다. 아직은 운영 초기여서 납세자보호관 제도를 홍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내년 상반기부터는 '찾아가는 희망법률세무상담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되는 희망법률상담실은 변호사의 재능기부 형태로 월 4차례 도민에게 법률 상담을 제공한다. 찾아가는 희망법률세무상담실은 이를 세무 업무로 확대하는 내용이다. 그는 "10월 말 기준 도와 시·군 납세자보호관들은 고충 민원, 세무 상담, 세무 조사 기간 연기, 납부 기한 연장 등 모두 681건을 처리했다"며 "앞으로도 납세자의 권리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문민주
  • 2022.12.20 18:41

[줌]유현석 신임 금감원 전북지원장 “지역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 강화할 것”

“고물가와 고금리로 힘들어하는 전북지역 내 서민층의 금융 부담과 중소기업 등의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하고 지속적인 금융소비자보호 관련 교육과 상담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19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신임 전북지원장에 유현석(54) 금융감독원 실장이 부임했다. 이번에 새롭게 금감원 전북지원을 이끌게 된 유현석 지원장은 은행·비 은행 검사 및 신용정보 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으며 부임 직전까지는 한국은행 파견 근무를 통해 금융안정국 소속으로 자문 역할을 해왔다. 유 지원장은 “코로나19 여파와 고금리 등으로 전북지역 내 경제와 금융 상황이 엄중한 가운데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금감원 전북지원은 지역 금융회사의 현안 점검과 감독 정책 전파 및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전북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경제, 금융 관련 정보수집 보고에 관한 사항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에는 나날이 증가하는 금융 관련 민원 접수부터 상담 등의 다양한 업무를 전북지원이 맡고 있기도 하다. 특히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 시대를 맞아 금융소비자보호 관련 교육과 금융교육지역협의회 운영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유 지원장은 “금융민원을 신속하면서도 공정하게 처리하며 소비자권익 보호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수요자 맞춤형으로 금융교육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지역 내 금융 소외계층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 지원장은 “지역 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등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금융지원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역 금융기관 및 유관기관과 잘 협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유 지원장은 “앞으로 금감원 전북지원이 보이스피싱 등 불법 금융 피해 예방을 위해 전북경찰청은 물론 지역 내 금융회사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금융사고 다발지역이나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한 금융사고 예방 및 홍보활동 등에 기관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새로 부임한 유 지원장은 대전 출신으로 서울 덕수상고와 동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88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뒤 금감원 여신금융검사국 팀장, 정보화전략국 부국장, 한국은행 파견(실장급) 등을 역임한 바 있는 은행·비은행 검사 및 신용정보 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졌다.

  • 금융·증권
  • 김영호
  • 2022.12.19 17:02
사람들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