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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찬 창작극회 대표 "선·후배 연극인 세대차이 극복 다리 역할 최선"

“전북 연극계를 젊은 토양으로 일궈, 젊은 연극인들이 훌륭한 미래 연극인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창작극회의 새 대표 홍석찬(58) 운영위원장의 말이다. 군산 출신인 그는 전북대학교 독어독문학과에 진학하며 연극을 접해 연극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그는 지난 2004년부터 11년 동안 창작극회 대표로 극단을 이끈 경력이 있다. 추대형식으로 8년만에 다시 대표를 맡았다. 홍 대표는 “지난번 대표를 했을 때보다 환경도 바뀌고 나이가 들어 큰 부담을 안고 있다”며 “대표의 철학에 따라 극단의 색깔이 정해지듯 다시 한번 대표 자리에 앉은 만큼, 원로 선배들과 젊은 후배 연극인들의 세대 차이를 극복해 주는 중간 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지날수록 연극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며 “창작극회는 지금까지 사회적 이슈와 관련한 작품을 많이 해오고 있지만 홍보와 한정된 관객들에 대한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며 연극계의 어려운 민낯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문제는 관객들이 아닌 연극인들이 고민하고 발굴해가야 할 과제이다”며 “지금 당장 관객들을 끌어모으는 것도 좋은 해결 방법이지만, 젊은 연극인들이 제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자기 예술의 색깔을 찾은 생활 예술을 통해 관객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싶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그는 “창작극회에는 다양한 단원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라면서 “부모가 자녀들의 개성을 살려주는 교육을 하듯 부모의 마음으로 단원 개인의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싶다"며 "특히 젊은 친구들의 가능성을 발굴해 더욱 수준 높은 작품으로 극장을 꾸며가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 사람들
  • 전현아
  • 2023.03.06 17:25

야채장사로 모은 돈, 지구촌 문제에 꾸준히 기부해온 박종순 진북동 통장

"저는 땅도, 집도 필요 없어요. 아직 건강해서 일할 수 있으니까 나 하나 먹고 살만큼만 쓰면 만족하고요. 그저 세상에 좋은 일을 조금 하다 가고 싶은 마음이에요." 야채 장사로 번 돈 100만원을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내놓은 박종순(65) 전주 진북동 통장은 지구촌 문제에 관심이 많다. 지구촌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를 묻자 유니세프를 통해 아프리카 해외 결연에 참여하게 된 일을 이야기했다. 한 5년 간 후원금을 보냈는데 허리를 다치면서 생활이 어려워져 그만 두게 됐다고. "직접 만나기는 어렵겠지만 먼 아프리카에 있는 아이를 한 5년간 공부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었다는 기쁨이 컸어요. 그 아이가 잘 자라서 어른이 되면 자기보다 어려운 아이들에 관심을 가지고 돌봐줄 수도 있잖아요." 일본 원전 유출사고, 아이티 지진 때도 기부를 했는데 당시에는 금전 상황이 좋지 않아 대출을 받아 기부금을 마련한 적도 있다는 것이 박 통장의 말이다. 주변에서는 장사를 하면서 생활하기에도 빠듯한 상황에서 그렇게 까지 무리해서 기부를 해야 하느냐는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무얼 먹고 사느냐'는 질문을 받을 때면 '나 먹고 사는 건 얼마 안 든다'며 웃음 짓고 말았다고. 2년 째 통장으로 일하면서 얻은 가장 큰 자산은 사회의 어려운 일마다 뜻을 모아준 주민들이었다. 우크라이나 전쟁 소식이 전해질 당시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를 희망하는 주민들이 많았고, 박 통장은 주민센터와 협의해 라면·생수 등 생필품을 기부 받아 모았다. 이번 튀르키예 지진도 마찬가지다. 가본 적 없는 먼 나라이지만 전쟁이 종식되고, 지진의 상흔이 아물어 일상생활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 하나로 한 일이었다. 그에게는 차마 꺼내기 어려운 아픈 가족사가 있다. 30여 년 전, 유람선을 타고 가족여행을 하던 날이었다. 이날 박 통장은 배가 침몰하는 사고로 남편을 잃고 아들과 생이별 해야 했다. 사고 당시 가까스로 구조된 박 통장은 '살아남은 빚'을 갚기 위해 기부를 결심했다. 나보다 힘든 사람을 돕다 보면 그날 사고로 떠난 목숨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완주가 고향인 박종순 통장은 가족을 보내고 '살기 위해' 전주로 왔다. 30대 부터 자전거에 야채를 싣고 시장에 장사를 다녔는데, 차츰 아는 손님들이 생기면서 장사 규모를 늘렸다. 60대를 훌쩍 넘긴 지금은 트럭을 몰고 매일 전주시내 시장 3곳을 돌아다니며 더욱 바쁘게 일한다. 다 이웃들이 도와준 덕분이다. 진북동에 살면서 박 씨가 장사판을 여는 남부시장 까지 찾아와 일부러 물건을 사주는 고마운 사람들이 많았다. "동네분들과 대화하다보면 친동생 같고, 언니 같고 그래요. 아파트 단지에서 어르신들이 저를 보면 '딸아'하고 불러주시는데, 그럴 때마다 가족처럼 정이 느껴지죠. 인생의 절반에 가까운 30년 세월을 전주에서 살다보니까 태어난 고향과 다름 없어요." 오늘도 시장에 내다 팔 봄동과 달래를 다듬으면서도 "행복하다"고 말하는 박종순 씨. 건강이 허락하는 그날까지 땀흘려 번 돈을 기부하고, 많은 사람들과 행복을 나누고 싶은 마음 뿐이다. "제가 60년 넘게 살면서 들은 말 중에 우리 도민들하고 나누고 싶은 말이 있어요. '착하고 성실하면 잘 살 수 있다'는 말이에요. 봉사를 하러 가거나 동네 주민들을 만나러 가면 이 말을 전해줘요. 저도 받은 말이니까 나눠주고 싶어서요. 좋은 일을 하고, 좋은 말을 하면 다 같이 행복해져요."

  • 사람들
  • 김태경
  • 2023.03.05 18:08

JB금융지주, 송종근 신임 CFO 선임..."내실경영 최우선"

"통화긴축,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 경색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JB금융지주는 2013년 설립 이후 지금보다 더욱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활발한 인수 합병 등을 통해 JB우리캐피탈과 JB자산운용에 이어 광주은행을 인수해 전북도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함과 동시에 종합금융으로 성장했습니다." 2일 JB금융지주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선임된 송종근 부사장은 ”앞으로도 고객 확대에 주력하고 차별화된 전략상품 중심 자산성장과 내실균형, 비대면 거래 활성화를 통한 소매금융 전략,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 부사장은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 학사, 석사 졸업 후 미국 워싱턴대학교 MBA 과정을 마쳤다. 한국은행을 시작으로 1991년부터 2017년까지 하나은행 경영관리부장·뉴욕지점장을 거쳐 하나카드 경영전략본부장을 역임했다. 이후 STX엔진 사장, 무궁화 신탁 경영전략 부문 대표로 재직했다. 송 부사장은 재무 및 경영전략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로 불리고 있다. 전통적 은행업의 특성과 최근 현안에 대한 풍부한 이해와 전문 지식을 갖추고 있다는 평이다. 송 부사장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올해는 수익성과 건전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3.03.02 17:42

조오익 회장 "코로나로 잃어버린 3년, 이젠 복원의 시간”

“지난 3년 코로나로 전북 관광업계는 쑥대밭이 되었습니다. 이제서야 코로나가 아물고 있는데 지금부터는 지난 3년을 되찾는 ‘복원’의 시간을 가져야죠.” 전라북도관광협회 제20대 회장으로 조오익(67) 회장이 당선됐다. 조오익 회장은 19대 회장직 수행에 이어 20대 회장 선거에서도 회원사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코로나가 소강상태로 접어든 지금 조 회장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지난 3년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는 게 급선무라는 판단이다. 3년의 긴 시간이 지나다보니 관광 트렌드도 크게 변화됐다. 과거의 전북 관광 명성을 100% 되찾긴 쉽지 않지만 순차적으로 복원해 나간다는 게 조 회장의 계획이다. 전북관광협회 회원사는 여행사를 포함해 호텔, 음식, 숙박 등을 포함해 모두 500여 곳이다. 코로나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계는 그간 종사했던 인원들이 생계를 찾아 뿔뿔이 흩어졌다고 한다. 2~3명이 근무했다면 지금은 대표 한 명만 남아 있는 곳이 다반사다. 폐업한 업체도 수두룩하고 업종을 변경한 곳도 다수라는 게 조 회장의 설명이다. 조 회장은 전북에서 치러질 예정인 제23회 새만금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와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 대회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조 회장은 “지난 3년은 정말 아프고 힘겨운 시간이었다. 이제서야 희망을 꿈꿀 수 있어 다행이며, 우리 회원사들이 아픔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전북 14개 시군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전북 관광객 유치 증대와 전북 홍보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를 지지해준 회원사의 뜻을 받들어 회원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고, 세계적인 경기불황과 역경 속에서도 전북이 대한민국 관광중심지로써 비약적인 관광 활성화를 견인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제부터는 지난 팬데믹을 딛고 일어서서 관광업계의 도약과 희망을 만들어나가자”고 덧붙였다. 회원사들의 내실을 다지기 위한 기반구축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회원사들이 대부분 영세하다보니 홈페이지가 없는 곳이 많으며, 홈페이지를 관리할 전문 인력 보강도 쉽게 생각할 수 없다. 이에 조 회장은 전북도에 기반구축사업 제안서를 냈으며, 이 사업에 전문성을 갖춘 전북 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는 방침이다. 조 회장은 고창 출신으로 고창고와 방송통신대학교(법학과)를 나왔으며, 현재 전주에서 현대관광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 사람들
  • 이강모
  • 2023.03.01 17:11

부안 주산면지 집필한 정재철 부안이야기 이사

“지역사나 생활사라고 할 수 있는 것을 기록하거나 간직할 만한 도구가 없었습니다. 면지라는 그릇에 살아 숨 쉬는 지역과 민초들의 역사를 담을 수 있다는 점에서 면지의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지역 소멸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부안군 최초 읍면 역사기록물인 ‘주산’ 집필에 참여한 (사)부안이야기 정재철(67) 이사는 “살아 숨 쉬는 민초들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아 미래 세대에 남기고자 하는 주민들의 의지가 ‘주산면지’ 탄생의 원동력이었다”고 강조했다. 읍면지 ‘주산’은 부안군 주산면의 역사와 생활사, 인물, 생태환경 등을 담아낸 역사 기록물로 지난해 11월 30일 발간됐다. 주산면지는 주산면의 역사와 인물뿐만 아니라 생태 환경적 가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고 있어 그 의미가 색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이사는 “주산면지는 지난 2021년 4월 30일 주산면지편찬준비위원회(위원장 김종률)가 구성된 후 면지 발간을 위한 홍보와 주민 참여 과정이 진행됐다”며 “2021년 7월 22일 100여명이 모여 창립총회를 개최했고, ‘주산면지편찬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키며 본격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주산면지편찬추진위는 ‘부안이야기’를 발간해온 부안역사문화연구소를 사업자로 선정했고, 전북대 김병남 교수를 집필 책임자로 하는 14명의 필진이 집필에 참여했다. 2021년 9월부터 2022년 2월말까지 원고 집필이 이뤄졌고, 편집과 감수, 인쇄 과정 등을 거쳐 지난해 11월30일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 이사는 “그동안 지역 역사는 군청에서 발간되는 군지가 주를 이루었기 때문에 면에 대한 자료나 정보는 찾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기록을 취합하는 과정에서 어려움도 토로했다. 결국 필진들이 일제강점기의 신문이나 책들을 참고하고, 독립운동가들의 재판기록들을 살피며, 해방 후 역사나 한국전쟁 등을 증언할 분들을 찾아서 발품을 팔아 주산에 관한 이야기들을 듣고 퍼즐 맞추기도 해야 했다. 정 이사는 “주산의 배매산이 석산 개발로 파괴되는 아픔, 2003년 무렵의 부안 핵폐기장 반대시위 등을 취재 기록하며 주민들의 상처를 느낄 수 있었다“고도 했다. 주산면지는 면지추진위의 헌신적인 노력과 면민들의 자발적 성금이 만들어 냈다. 부안군과 정춘수 주산면장 등도 많은 도움을 주었다. 그는 “주산면민들이 자신들의 역사서를 갖겠다는 의지, 자부심이 강했고, 관에서도 함께하면서 부안 최초의 면지가 탄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재철 이사는 “부안에서는 면지 발간이 시급하다. 새만금이 막히면서 지역이 크게 파괴된 계화면, 하서면, 변산면에서는 조상대대로 이어진 바다의 역사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며 기록에 대한 지역사회 관심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 늦기 전에 면지라는 그릇으로 수천 년의 삶터를 지켜왔던 선조들의 자랑스럽고 치열한 자취를 담아내는 노력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 사람들
  • 홍석현
  • 2023.02.27 15:30

[줌] 사업영역 확장하는 완주출신 김춘기 에이피자산운용 대표

“전북이 자산운용 중심의 금융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복잡하게 무리해서 일해선 안 됩니다. 자산 운용업의 특징을 빠르게 파악해서 금융사들이 필요한 것을 파악하고, 그 요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으면 다른 문제들은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전북혁신도시 터를 잡은 만큼 제대로 시너지를 내야 합니다. 연기금이 논의에서 빠진 금융중심지 지정이나 금융도시 육성의 꿈은 이뤄질 수 없으니까요.” 완주출신 김춘기 에이피자산운용㈜ 대표가 최근 사무실을 확장 이전하고, 빠르게 사업영역을 다각화하면서 여의도 금융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 대표가 운영하는 에이피자산운용㈜은 홍콩에 모회사를 둔 신생 외국계 자산운용사로 국내 자산운용 시장에 문턱이 유독 높았던 미국·홍콩 공모주의 국내투자 접근성을 낮추는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홍콩 본사는 총 2억5000만달러(약3000억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고, 홍콩 증권거래소에 시장조성자로 등록돼 있을 만큼 지명도도 확실하다. 김 대표가 사업에 최근 속도를 낸 이유도 미국과 홍콩 증시에 한국 일반 투자자들이 접근할 방법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량 공모주는 주관을 맡은 현지 증권사들과 두터운 관계를 맺은 투자자들 위주로 나누는 관행이 있어 웬만한 기관투자자들도 접근이 어렵다고 정평이 나 있다. 메릴린치(Merrill Lynch·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최대의 증권 회사, 2013년 뱅크 오보 아메리카와 합병), 스탠다드차타드, 중국은행(뱅크 오브 차이나) 등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하던 김 대표가 국내시장으로 돌아온 것도 작년이후 위축됐던 공모주펀드 시장이 최근 정상화되면서 기회요인이 많아진 데 있다. 그동안 한국 시장에는 홍콩 본사가 모험자본 위주로 투자해 왔으나 지난 2021년 3월 김 대표가 한국에 회사를 설립해 국내 투자자들로부터 자금 모집을 시작했다. 김춘기 대표는 "모회사 역량을 지렛대 삼아 국내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열어 줄 수 있다"면서 “에이피자산운용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고 우량한 벤처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코스닥벤처펀드와 고배당채권에 투자하는 하이일드펀드까지 투자 범위를 확대해 왔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자산운용은 올해부터는 사업영역을 더욱 다각화하고 있다. 이달 말에는 저점에 투자하여 1년내 수익률 10% 달성하는 목표달성형 주식형 펀드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증권과 KB증권 등 대형 증권회사들과 자산운용 자문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전북 출신인 그는 자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북 금융도시가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김 대표는 “전북지역의 논의가 정주 여건이나 업무공간 구축 등 하드웨어적인 부분이 치우쳐져 있다”면서 “금융업의 본질을 먼저 꿰뚫어야 금융도시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금융사들은 고수익만 보장된다면 외딴 섬이라도 알아서 찾아간다”면서 “국민연금만보고 한국에 터를 잡은 수탁은행들의 본사들부터 전북혁신도시로 이전시키는 게 금융도시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이 운용하는 천문학적 자산의 간접운용을 하는데 지금보다 많은 기회가 주어져야 그와 연계된 자산운용사들이 전주로 눈을 돌릴 것”이라고도 했다. 특히 그는 “돈만 많이 벌 수 있다면 금융전문가들이 전주를 가는데 망설일 이유가 없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완주 구이출신인 김춘기 대표는 전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기업은행에 입사 한 이후 줄곧 금융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다. 김 대표는 투자 전문가로서 치밀하고 냉철한 판단력이 강점으로 꼽히며, 사적으로는 격의 없는 소통으로 친화력도 매우 높다는 평가다. 전북의 현안에도 관심이 높은 그는 고향 선후배들과도 자주 만나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서울=김윤정 기자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3.02.26 17:41

[줌] 취임 1개월 여영섭 전북평가단장 "명실상부한 산업지원기관으로 만들 것"

" 30여 년 동안 중앙정부와 산업현장에서 쌓은 경험으로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지역사회의 산업과 혁신기관 간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지역의 산업성장을 위한 경쟁력 강화, 고도화, 신산업 개발과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1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간 여영섭(59) 제3대 전북지역사업평가단장은 지역산업의 성장을 위해 전북이 가진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것을 강조했다. 여 단장은 30여 년 동안 중앙정부와 산업현장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그는 그동안 갈고닦은 경험·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전북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살린 산업이 더욱더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더할 계획이다. 그의 최종 목표는 전북지역사업평가단을 명실상부 지역의 산업지원기관으로 만들기다. 이에 전북만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최대한으로 활용해 전북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길을 개척하겠다는 목표다. 또 여 단장은 현재 급격한 사회변화와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새로운 여건이 만들어진 만큼 전북의 산업도 시대에 발맞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와 소통을 통해 항상 수요를 파악하고, 필요한 곳에 필요한 만큼 지원할 예정이다. 여 단장은 "전북의 산업이 타지역에 비해 다소 늦어 보이기도 하지만 전북만이 가진 강점도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본다. 이를 충분히 활용하고 효과적인 지역사회의 지원을 통해 전북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1992년 산업통상자원부에 입부해 기획·지원·사업부서 등에서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다. 운영지원과 재무팀장, 경제자유구역기획단 개발지원팀장, 정보보호담당관 등 보직을 수행한 후 2020년 한국해상풍력 사장을 역임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3.02.23 17:51

(사)전주시중소기업인연합회 제4대 강동오 회장 취임

강동오 ㈜강동오케익 대표가 전주시 중소기업인들이 참여하는 사단법인인 전주시중소기업인연합회 제4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사)전주시중소기업인연합회는 21일 전주 그랜드힐스턴 그랜드벨라홀에서 제3대·제4대 회장 이·취임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3대 임동욱 회장(㈜유니온씨티)이 이임하고, 4대 강동오 회장이 취임했다. 또한 새롭게 구성돼 중소기업인 지위 향상을 위한 활동에 나서게 될 제4대 집행부와 임원진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도 진행됐다. 강 신임 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지난 4년간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연합회를 너무나 잘 이끌어 주신 임 회장님과 모든 임원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전주시 중소기업인의 화합과 교류, 회원사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전주시중소기업인연합회가 회원사들을 위해 외부의 어려움으로부터 거르고 지킬 수 있는, 벽이 되고 지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우 시장은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여러 가지 경제 난제들이 지역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지만, 모든 중소기업이 보다 활발하게 기업 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전주시가 한 팀으로 뛰면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전주시중소기업인연합회는 지역 중소기업 대표들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자는 취지로 지난 2017년 9월 설립한 사단법인으로, 현재 6개 경제단체 협의회 대표들과 200여 기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중소기업 노사화합 한마당 축제를 통해 노사간 화합을 도모하는 한편, 역량강화 교육·제품설명회 등 중소기업의 권익향상과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 사람들
  • 백세종
  • 2023.02.21 18:34

이승오 옥천인재숙 원장 "변화·혁신 통해 재도약하는데 앞장"

“앞으로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맞춰 학생들을 지도하고 기초학력 향상과 자기주도적 학습력 신장에 중점을 두고 지도하여 옥천인재숙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월 17일 옥천인재숙 원장에 취임한 이승오 원장은 전남 장흥 출신으로 전남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1987년 인천 신흥여자중학교에서 교직을 시작해 광주고등학교 교사, 광주광역시교육청 장학사·장학관, 광주제일고등학교 교장, 광주광역시교육청 교육국장 등 학교 실무경력과 광역교육청의 주요 직책을 두루 거친 교육 전문가이다. 이 원장은 학교 및 광주교육청 재직 당시 자율형 공립고를 지정 운영했으며, 다양한 대입전형에 맞는 진로진학지도 시스템 구축, 특성화학교 교육과정 운영 내실화를 통해 학생들의 학력 향상과 진로진학 지도에 기여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원격수업 내실화 등 학력 격차 해소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12월에는‘제36회 광주교육상’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동안 옥천인재숙이 성과도 있었지만, 지역 내에서는 인재숙에 입소하지 못하는 학생 학부모들의 불만의 소리가 적지않았고 군의회에서도 인재숙 운영방침에 대한 변화를 위해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런 가운데 옥천인재숙을 새롭게 변화시키기 위한 적임자로 교육전문가인 이승오 원장이 공모 절차를 거쳐 임명됐다. 이 원장은 취임하자마자 발 빠르게 움직이며 옥천인재숙의 전반에 대한 내용을 파악하고 전반적인 커리큘럼을 재정비하기 위해서 학년별 강사들과 미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체 강사들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진행해 ‘옥천인재숙 재도약을 위한 중·장기 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학생들에게는 학교 교육을 중심으로 내신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지도하고 인재숙에서 교과별 특성에 맞는 수준별 학습 보충 교육을 통해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전반적으로 커리큘럼을 개선할 계획이다. (재)순창군옥천장학회 사무국장을 겸임해서 맡고 있는 이 원장은 “올해부터는 인재숙 미입사생을 대상으로 예체능 대학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학원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대입진학 컨설팅과 인터넷 동영상 강의도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또 "올해부터는 2019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대학 진학 축하금 지원사업’과 2023년 신규로 시행하는 ‘대학 생활지원금 지원사업’을 장학회에서 추진하게 되면서 옥천장학회 사업을 옥천인재숙 이외에도 사업영역을 확대해 옥천장학회가 순창군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원장은 “순창에 이사온지 3년 정도 되는데 그동안 매스컴을 통해 인재숙에 대해 다양한 소식을 전해 들었고 농촌지역에서 정말 지역주민에게 필요한 교육복지를 시행하는 것을 보고 대단하다는 생각을 가져왔다”며 “직접 인재숙 원장으로 임명된 후 내부를 들여다보니 장점도 있지만 개선해야 할 부분도 있고 인재숙이 변화의 시기를 거쳐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의지를 밝혔다.

  • 사람들
  • 임남근
  • 2023.02.20 17:17

"신나는 노래로 전 국민께 행복 기운 전하고 파".. 트로트 가수 겸 영화배우 이설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가수이지만, 내 고향 전북에서 행복을 전파하며 더욱 활발하게 활동하고 싶습니다.” 8년 차 트로트 가수이자 영화배우인 이설 씨(68)의 말이다. 진안 출신인 이 씨는 전주 근영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해 지난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가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 씨는 “어렸을 때부터 문주란 선배님의 노래를 즐겨 들으며 흥얼거리다 보니 저절로 가수의 꿈을 키워왔다”며 늦게 시작한 만큼 가수 활동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실제 그는 본인의 노래를 직접 작사하며 대중들에게 행복 바이러스를 퍼트리기도 했다. 이 씨는 “제가 작사한 ‘쏴쏴쏴’라는 노래는 계속된 경기침체로 어떻게 하면 국민들한테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 현대인의 각종 테마들을 연상했다"면서 "여러 부조리를 일거에 해소시키는 가사를 전하고 싶었다”며 본인이 작사한 가사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8년 동안의 가수 활동기간 중 지난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천안에서 한 공연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남다른 애국정신을 전했다. 이 씨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진행된 기념행사에서 무대를 했다는 사실로도 영광스러웠지만, 500여 명의 관중 앞에서 노래해 더욱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최근 코로나도 누그러지고 있어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며 “정년 없이 달려갈 수 있는 가수 생활을 더욱 열심히 독거노인 등 소외당하는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한편 이설 씨는 다음 달 2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2023 국제스타영화제대한민국 패션/트로트 가요 페스티벌’ 공연에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 사람들
  • 전현아
  • 2023.02.19 17:37

“연기 보고 본능적으로 몸이 움직였죠” 퇴근길 건물 옥상 화재진압한 오경수 소방관

“연기를 발견한 순간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았고 본능적으로 몸이 먼저 반응, 화재장소로 달려갔습니다” 퇴근하던 중 상가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를 발견하고 초기 진화에 성공해 큰불을 막은 오경수 전주완산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관의 말이다. 오 소방관은 지난 13일 오전 9시 15분께 야간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중 전주 완산구 삼천동 5층 상가건물 옥상에서 연기가 분출되는 것을 목격하고 본능적으로 달려갔다고 한다. 당시 불은 5층 옥상에 있던 테이블과 정원수를 태우고 있었다. 건물에 진입한 오 소방관은 설치된 옥내소화전을 찾아 호스를 연결, 불길을 잡고 곧이어 도착한 소방관에게 현장을 인계했다. 특히 당시 불이 난 상가는 사우나와 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이 혼재해 있어 초기진압에 실패할 경우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나아가 인근 건물로도 옮겨붙을 수 있는 등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오 소방관의 신속한 현장대처로 화재 발생 20분 만에 불이 꺼져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재산 피해 역시 소방 추산 241만 원에 불과하게 집계됐다. 오 소방관은 “평소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대응하였으며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며 “일반 시민들도 소화기나 옥내소화전만 제때 활용해도 초기에 불길을 잡아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도민들의 믿음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사회일반
  • 엄승현
  • 2023.02.14 16:38

김민재 군산 예사봉사단장 “봉사는 삶의 활력”

“힘이 닿는 한 앞으로 주변을 더욱 살피면서 지역 사회에 이바지 하고 싶습니다.” 다양한 봉사를 통해 주변에 귀감이 되고 있는 김민재 예사봉사단장(군산·동군산 장례식장 대표)의 말이다 김 단장은 따뜻한 마음 하나로 지역사회를 밝히는 숨은 일꾼으로 통한다. 그는 지난 수 십 년간 지역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랑의 손길을 뻗으며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김 단장의 직업은 사업가이지만 그의 손길이 곳곳에 안 미치는 곳이 없을 만큼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의 봉사 및 활동 경력은 15개를 훌쩍 넘는다. 이에 따른 수상 등도 한 페이지가 넘어 갈 정도다. 김 단장은 소룡동 주민자치위원 및 YMCA 이사를 비롯해 현재도 군산교도소 교정위원, 월명라이온스 회장, 경찰협력단체 BBS군산지회장, 히엘합창단장, 아사헬 선교축구단장 등 다방면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김 단장이 활동하고 있는 예사봉사단은 서군산 무료 급식소인 ‘사랑의 밥상 나눔터’을 맡고 있는 단체로,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결식 우려가 있는 지역 노인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와 정을 나누고 있다. 김 단장은 “내 부모님을 모신다는 생각으로 사랑의 밥상 나눔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봉사는 언제나 멈춤이 없다. 다양한 봉사도 눈에 띄지만, 지역 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세대를 위한 성금과 장학금 지원 등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그 만큼 봉사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헌신적이다. 최근에는 그에게 또 하나의 수상 소식이 전해졌다. 그 동안 수용자들의 사회복귀를 위해 헌신하고 교정행정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법무부 장관을 받은 것. 이 같은 활동에 주위 사람들은 사업도 힘든데 어떻게 많은 일을 감당 할 수 있느냐고 묻곤 하지만, 그 때마다 김 단장은 “봉사할 수 있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라고 대답한다. “사업을 하면서 그 동안 시민들에게 받은 만큼 봉사를 통해 돌려주고 싶었을 뿐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제가 여러 직책을 수행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에게 봉사란 명예나 감투가 아닌 희생과 섬김. 이런 지론 속에 지금도 어떤 분야를 가리지 않고 봉사에 관심을 두고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단장은 “제 작은 수고가 어느 누군가에게는 용기가 되고 기쁨이 된다는 사실이 너무 감사하다”면서 “그 동안 가족들이 이해해주고 응원해준 덕분에 이런 활동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장기적인 경기 침체에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시기임이 틀림없다”며 “그래도 주변에서 나눔과 봉사로 더욱 마음을 나눴으면 한다. 앞으로 우리 사회에 좋은 봉사자, 좋은 봉사 단체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3.02.13 16:06

전주살이 3년차 제주청년 최희 씨 "전주살이 즐거워"

제주청년 최희(33) 씨는 3년째 전주살이 중이다. 그는 전주 서학동 예술마을에 오픈형 작업실 '초록땅 일러스트 소품숍'을 열었다.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아온 최 씨는 전업 작가로 전향하고 전주에 빠져 전주살이를 시작했다. 최 씨는 "제주에 사는 지인의 권유로 본격적으로 제주 그림을 그리고 굿즈를 만들었다. 그 지인이 운영하던 소품쇼이 유리온실로 만들어져 있었는데 태풍 때문에 통째로 날아가면서 만들어 놓은 굿즈를 판매할 길을 찾아야 했다. 그러다가 SNS에 올리게 됐는데 사람들이 하나둘 관심 보이기 시작하면서 가볍게 시작한 일이 점점 커졌다"며 전업 작가로 전향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현재 그의 상품은 제주 전 지역 소품숍에 입점 판매되고 있다. 최 씨가 전주에 자리 잡을 때부터 판매보다 전시, 소통에 의미를 둘 수 있었던 이유다. 그는 "전주에서 뭔가를 팔아서 밥벌이를 해 보겠다는 기대는 전혀 없다"고 했다. 한 마디로 많은 굿즈가 팔리는 것보다 작업실을 찾는 손님들과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행복했다. 이에 올해 4월 작업실 계약 만료에 전주살이를 정리하고 제주로 돌아갈 계획이었지만 1년 더 연장하며 머무르기로 결정했다. 최 씨는 "서학동 예술마을 특성상 갤러리와 예술인들이 모여 있어 작업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혼자 그림을 그리고 제품을 만들다 보면 도태되기 십상인데 옆에서 열심히 작업하는 분들을 보면서 나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자극을 받았다"며 "작업에 대한 전시와 소통에 의미를 둔 작업실이자 소품숍이기 때문에 굿즈를 구매하지 않아도 전혀 상관이 없다. 찾아와 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즐겁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 출신으로 디자인 회사 다니는 평범한 회사원의 삶을 살다가 전업 작가로 전향했다. 20대 중반부터 제주에서 살고 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3.02.12 16:59

“주민이 주인 되는 풀뿌리 민주주의, 화합으로 만들어갈래요”

“주민이 주인이 되는 주민자치의 참된 의미를 되살릴 수 있도록 전주시민들과 화합하는 게 제 역할이죠.” 취임 한달을 맞은 모인숙(65·효자2동) 전주시 주민자치협의회장이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모 회장은 “첫째도 화합, 둘째도 화합”이라며 전주시 35개 동 주민자치위원장들과 합심해 ‘지역 발전’이라는 뜻을 위해 나아가고 싶다고 했다. 올해 효자2동 주민자치위원장으로 3년 차에 접어든 모 회장은 협의회장이 돼 주민자치위원장 임기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다. 최근에는 19개 동의 주민자치위원장이 새로 오면서, 그들과 함께 침체된 지역이 있는지 살피고 있다. 그는 “고향인 전주의 발전은 제게도, 가족과 시민들에게도 가장 큰 목표”라며 “35개 동 위원장이 시민들과 한뜻으로 봉사하고 노력한다면 더욱 살기 좋은 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살고 있는 효자2동은 아직 구도심에 머물러 있어 주민들이 뭉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노력이 더 필요하다”면서 “분산돼있는 주민 자생단체 등을 어우르면서 주민 공동체가 더욱 단단해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자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내놨다. 그는 “주민자치 위원장부터 역량을 키워야 위원회와 위원들도 덩달아 성장할 수 있다”면서 “‘주민자치’가 무엇인가부터 알아야 지역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선 ‘시정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 지자체가 더욱 힘을 보태줘야 한다는 의견이다. 모 회장은 “주민자치위원회는 다른 단체에 비해 지자체 지원금이 얕고 정관이나 세칙을 바꾸는 데도 제약이 많은데, 좀 더 자주적이고 역동적인 위원회 운영이 가능하려면 시와 의회에서도 개방적으로 위원회 지원을 논의해줬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모 회장은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밝히며 다시 한 번 ‘화합’을 강조했다. “‘주민이 주인이 되는 풀뿌리 민주주의’라는 말은 좋지만 주인 행세를 하려면 아는 게 있어야죠. 주민자치를 바르게 이끌어 갈 수 있는 현안을 고민하고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서 우리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협의회를 꾸려나가려고 해요. 결국 ‘화합’이겠죠.” 40대부터 20년 넘게 매일 같이 찾으며 봉사하고 있는 장애인단체에서 그는 주민들의 삶에 밀접하게 연결되고 싶다는 마음을 키웠고, 주민자치협의회장으로서 활동하면서 같은 에너지를 쓰고 싶다는 바람이다. 모 회장은 “주민자치의 힘은 주민들의 생활 가까이에 들어가서 진솔한 목소리를 듣는 일”이라면서 “내 손으로 만든 밑반찬을 나누면 이웃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나 스스로 행복하고 즐거워지듯이 주민자치협의회장으로 있는 1년은 주민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는 시간으로 쓰고 싶다”고 전했다.

  • 사람들
  • 김태경
  • 2023.02.09 17:14

서현석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표, 한문연 호남‧제주지회장 당선

“시간이 갈수록 지역 문화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문예회관의 역할이 이전보다 강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호남‧제주지회 제5대 지회장으로 선출된 서현석(68)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표의 당선 소감이다. 서 대표는 8일 전남 여수시 예울마을에서 열린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이하 한문연) 호남‧제주지회 정기총회에서 44개 회원 기관 중 32개 회원 기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지회장 선거에서 전원 찬성을 얻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서 대표는 3월부터 2026년까지 3년간 호남‧제주지회장으로 활동하게 됐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표가 호남‧제주지회장에 당선된 것은 이인권 전 대표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지회장 선거는 그동안 호선방식이었던 것과 달리 경선방식으로 치른 첫 번째 선거다. 한문연 부회장으로 활동해온 서 대표는 이번 선거에 지회 및 예술단체기관과의 소통과 단합의 장을 위한 ‘호남제주지회 페스타(Festa)’ 개최, 실무진 중심의 현장 의견이 반영된 참여와 자기개발 기회 제공, 찾아가는 워크숍을 통한 문화교류의 장 마련, 실무위원회 구성 지회 활성화와 현장의 정책 반영, 회원기관 무대 종사자 연수 프로그램 신설 등을 공약으로 내세워 회원기관들의 표를 받았다. 서 대표는 “호남‧제주지회장이란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한층 무겁다”며 “호남 최대 규모의 복합문화예술시설인 전당이 20여 년간 쌓은 노하우를 회원기관들과 적극 공유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역문화예술 활성화란 대명제 아래 지역 문예회관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며 “선거에서 약속한 공약은 반드시 실천해 지역 문화예술의 르네상스 시대를 여는데 최선을 다할 각오이다”고 덧붙였다.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한 서 대표는 소극장 산울림 극장장, 호암아트홀 연극·영화·해외공연 담당, ㈜아트힐 대표, 청춘극장 대표, 2022년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 기념 ‘동경 한국 문화제’ 예술 총감독 등을 역임했다. 또한 그는 영화 ‘내 마음의 풍금’, ‘아홉살 인생’ 등을 제작한 바 있다. 김영호 기자

  • 문화일반
  • 김영호
  • 2023.02.08 17:25

'일 복 터진' 나해수 전북도 교육소통협력국장

"상황이 급변하는 시기에 소통과 협력의 업무를 맡았다는 점에서 마음가짐이 남달랐습니다. 도정 현안이 실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는 것뿐 아니라 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전북도청에선 익숙한 이름이 3급 개방형 부이사관, 임기제 공무원으로 발탁됐다. 새만금해양수산국장에 있던 나해수 국장이 교육소통협력국장에 임명된 것. 민선 8기 첫 교육소통협력국장이다. 김관영號 정무진 마지막 퍼즐로 불리며 하마평이 끊이질 않았던 자리에 전직 도청 국장이 자리를 옮겼다. 35년 동안 줄곧 지내왔던 곳에서 옷 하나만 바꿔 입었을 뿐인데, 우려보다는 기대가 훨씬 컸다. 임명 후 두 달이 채 안 되는 기간이었지만, 분주하게 움직였다. 나 국장은 "정무라는 것은 예전에는 국회나 의회를 지원하는 업무를 말했지만, 표현만 다를 뿐 집행부나 의회 모두 목표는 결국 전북의 발전과 도민의 행복이다"면서 "그 역할을 서로 잘 할 수 있게 가운데에서 가교 구실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교육소통협력국장은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을 넘어 시민단체까지 아우르는 정무적 협력을 끌어내면서 교육협력, 대학정책, 그리고 외국인 분야까지 총괄하는 역할이다. 민선 8기 직후 집행부의 정무진과 도의회간 가교역할 부재로 안팎에서 질타가 쏟아진 가운데 김관영 지사가 소통 강화를 약속하며 고안해 낸 자리다. 부임 이후 마음가짐 자체가 달라졌다고 말한다. 나 국장은 "전북도가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 성과를 만들어내야 하는 시기에 역할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고민도 하고 노력도 하면서 분주히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교육정책의 변화로 추진하는 RISE 사업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자체가 주도해 대학 지원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이를 두고 나 국장은 "사업의 재원 배분이나 평가 등 규모도 크지만, 교육 본연의 역할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면서 "지자체 운영에 따라 지역에 맞는 인재를 기르고, 인재가 지역 내에서 취업을 하고, 정착을 하는지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개월이 채 지나지 않았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소통과 협치에 대해 생각한다 말하는 나 국장은 "도정의 많은 현안들이 원활히 해결되기 위해서는 소통과 협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모든 분야, 범위를 넘나드는 소통으로 전북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 국장은 군산 출신으로 1987년 군산시청에서 공직을 시작, 2000년 전북도청 전입 후 예산과장, 기업지원과장, 주력산업과장, 진안 부군수, 새만금해양수산국장 등을 역임했다.

  • 사람들
  • 천경석
  • 2023.02.07 18:14

‘보일러 없는 태양열 난방시스템 ’특허 출원한 대동태양광협동조합 윤무웅 이사장

“늙을 시간이 없다”라며 노령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태양광 발전사업을 펼치면서 신앙생활을 통한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는 교회 장로가 있어 화제다. 김제 출신으로 대동태양광협동조합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대전중앙교회 윤무웅(84) 장로가 바로 주인공. 지난 2000년 태양광사업을 처음 접한 그는 가족들의 완강한 반대를 무릅쓰고 6년 만에 실행에 옮겨, 고향인 김제 백산면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한 데 이어 지난 5~6년간 쌓인 노하우를 집약해 ‘보일러 없는 태양열 난방시스템’을 특허 출원했다. 특허 출원에 힘 얻은 윤 이사장은 2006년 태양광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고, 2022년 12월 전북 향토기업인 (주)제일건설(회장 윤여웅)과 도로 중앙분리대 태양광 설치 특허사업 MOU 체결후 최근 정식 계약을 완료했다. 윤무웅 이사장은 “태양으로부터 나오는 에너지는 무한할 뿐 아니라 깨끗하고 공해가 발생하지 않는 에너지의 보고”라며 “태양에너지는 지구상의 구석구석에 고르게 분배되기 때문에 개발하기에 따라 매우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태양열 에너지란 태양으로부터 방사되는 복사에너지가 대기층을 투과해 지표면에 도달하는 열광 에너지를 모아 필요한 곳에 사용하는 에너지를 말한다”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에너지 부존자원이 부족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국가들이 많아서 신재생에너지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윤 이사장은 “하나님의 은혜로 큰 경제 효과가 전망되는 도로 분리대 태양광을 시공하는 특허를 얻게 되었다"며 "이 특허사업에 투자해주신 제일건설 윤여웅 회장과 손잡고 사업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이사장의 신앙생활은 절대 빼놓을 수 없다. 그의 하루 일과의 시작과 끝은 신앙생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학교 시절 시작한 그의 신앙은 현재도 진행형이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은 모르게 하라”는 말을 새기며 수십 년 동안 장애인복지관에 대한 후원금, 급식활동, 이웃돕기 등에 앞장선 그는 드러나지 않지만 도움의 손길을 멈추지 않고 있다.

  • 사람들
  • 최창용
  • 2023.02.06 16:02

심영배 전주기접놀이보존회장 “전통문화 계승 발전 앞장설 것”

“예로부터 정월대보름에는 한 해 농사가 잘 되길 기원하고 가족과 이웃의 건강을 기원하는 풍습이 전해졌죠.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도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지난 4일 전주시 삼천동에서 진행된 정월대보름 행사장에서 만난 심영배(68) 전주기접놀이보존회장은 가슴 벅찬 소회를 밝혔다. 그도 그럴 것이 코로나19로 한동안 중단됐던 정월대보름 행사를 전주기접놀이보존회가 올해 3년 만에 열었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는 주말을 맞아 한낮 동안에 민속놀이 체험과 기접놀이 시연, 오곡밥 나누기 등이 진행됐고 날이 저물면서 행사의 백미인 달집태우기도 이어졌다. 심 회장은 “도심 지역에서 화기가 강력한 달집태우기 행사를 열기 때문에 달집이 넘어지는 것을 막으려고 대나무를 촘촘하게 쇠줄로 엮었다”며 “현장에는 소방차와 소방대원이 대기하는 등 특별한 조치로 이번에 달집태우기 행사를 시민들의 환호 속에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가 이끄는 전주기접놀이보존회는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전통문화가 흔들리던 1998년 창립해 비닐하우스 전수관과 농막 전수관을 전전하며 전승 활동을 이어왔다. 지역 대표 민속놀이인 전주기접놀이는 지난 2016년 제57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2018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63호로 지정됐다. 2021년에는 전주시 효천지구 함대마을에 전주기접놀이보존회 전수교육관이 개관했다. 전수교육관은 한옥 4채와 공연장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효천지구 개발사업에 포함되면서 마을 공동체를 유지할 수 있도록 건립됐다. 보존회는 기접놀이 전승마을인 함대마을을 중심으로 시민들도 한데 어우러져 230명의 회원이 현재 활동 중이다. 심 회장은 “마스크를 신체의 일부로 여기며 살아야 했던 시민들의 소원이 달집태우기로 분출돼 그 어느 해보다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며 “달집태우기 행사를 통해 다양한 사연들로 모아진 시민들의 소원이 모두 이뤄지는 뜻 깊은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향후 정월대보름 전통 문화 행사를 계승 발전시키고 기접놀이를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 회장은 전주 출신으로 전주 신흥고와 전주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헌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주시의회와 전북도의회에서 지방의원 경력을 쌓았으며 현재는 지역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 문화일반
  • 김영호
  • 2023.02.05 16:25

라태원 신임 대한적십자사 전주 덕진지구협의회장

“소극적 봉사에서 탈피해 주변 어려운 이웃에게 직접 다가가는 적극적인 봉사를 진행, 모든 회원들이 나눔의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달 26일 대한적십자사 전주 덕진지구협의회 6대 회장으로 취임한 라태원(58) 신임 회장의 각오다. 라 회장은 전임 회장들의 지도력과 헌신 덕분에 대한적십자사 전주 덕진협의회가 오늘에 이르게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개인주의 팽배와 경기 불황의 장기화로 인한 기부 한파 속에서 인도주의를 실현하는 적십자 정신 구현을 위한 막대한 책임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적십자사 덕진지구협의회를 이끌게 된 라 회장은 전주 출신으로 초, 중, 고등학교를 모두 전주에서 다녔으며 중앙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사법고시를 준비하다 생업을 위해 15년 동안 공인중개사로 활동했다. 현재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전북지부 부지부장을 맡고 있다. 다사다난한 삶을 살아온 라 회장은 이러한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폐쇄적인 조직문화에서 탈피해 모두가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개방적인 적십자사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주변의 이웃들을 대상으로 적십자사의 도움의 손길을 넓힐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라 회장은 "코로나 19 여파로 인한 기존의 소극적 봉사활동에서 벗어나 주변의 소외된 취약계층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봉사를 약속드린다"며 "전반기 자장면 봉사 및 후반기 빨래 봉사에 이르기까지 앞으로 현장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봉사를 펼칠 수 있도록 기관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매번 봉사에 함께하시는 적십자 회원들의 시간과 노고를 소중히 생각하겠다“며 ”단순히 시간만 때우는 의미없는 봉사가 아니라 현장에서 봉사의 가치와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엄승현 기자·이준서 수습기자

  • 사람들
  • 엄승현외(1)
  • 2023.02.02 17:37

[줌]윤상규 한국은행 전북본부장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설 것"

"고향인 전북으로 발령을 받아 정겹고 기쁜 마음도 들지만 낙후된 전북의 경제 상황을 볼때 어깨가 더욱 무거워 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윤상규(56) 신임 한국은행 전북본부장의 말이다. 한국은행 인사에 따라 신임 한국은행 전북본부장에 윤상규 금융검사실장이 부임한다. 부임 날짜는 오는 6일이다. 윤 본부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강조했다. 은행 내 여러 부서를 거치면서도 계속해서 마음 한편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바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오랜 시간 은행에 근무하면서 가지고 있었던 소신 중 하나였다. 언젠가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이왕이면 다른 곳보다도 고향인 김제에 가서 지역 경제를 살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에 우선적으로 코로나19로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 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한국은행 금융중개지원대출 등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면밀히 살펴보고 구체적으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국민연금공단,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의 유대 관계도 형성할 계획이다. 국민연금공단이 가지고 있는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 방문객 등의 목소리를 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해답을 찾겠다는 목표다. 그는 "지방자치단체, 학계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증진하고 지역 경제의 주요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조사 연구를 수행하겠다"며 "지역 기업에 대한 시의적절한 금융 지원을 통해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전북 경제가 빠르게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 본부장은 김제 출신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University of Illinois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89년 한국은행 입행 이후 통화정책국, 조사국, 지역협력실, 금융검사실 등에서 근무한 통화 정책 및 경제 조사 전문가다. 그는 지방자치단체, 학계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증진하고 지역경제의 주요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조사연구 수행에 앞장섰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3.01.3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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