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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석 전주시 마음치유센터장 “마음치유센터와 힐링하며 한 해 마무리”

전주시 마음치유센터, 이름도 생소한 조직과 프로그램에 올해 1000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민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센터. 전주시가 운영하고 전문 강사들이 참여해 프로그램을 꾸린다. 허민석(56) 전주시 마음치유센터장은 "일상생활에 지친 전주시민들이 마음을 치유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음치유센터는 올해 1월에 생긴 신생조직이다. 프로그램은 4월 말부터 시작했으니 이제 반년을 넘겼다. 전국적으로 촘촘하게 엮인 조직이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 코로나블루를 해소하자는 차원에서 전주시에서 만든 조직이다. 코로나19 문제를 넘어 경제적 문제나 여러 가지 마음 문제에 있어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한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명상이나 미술, 원예, 향기를 통한 마음 치유 프로그램이 이뤄지고, 캘리그라피나 요가 등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최근에는 입소문을 타고 참여자도 늘고 있다. 허 센터장은 "처음에는 프로그램 4개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기수별로 10개의 프로그램이 동시에 진행된다. 하루에도 5개 내외의 프로그램이 추진되는 셈"이라며 "참가자를 기준으로 일주일에 1번씩 4번 정도 참여해 일정에 따라 연속성 있게 추진한다"고 말했다. 찾는 사람들도 초기에 비해 대폭 늘었다. 기수를 모집할 때마다 정원을 모두 채운다. 다만, 정원이 많지는 않다. 프로그램 1개당 10명을 정원으로 한다. 마음을 돌보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적정 인원은 8명 정도다. 실제 마음치유센터를 접한 것은 우연한 기회였다. 행정 자료를 통해서가 아니라 포털사이트 질문 글에 달린 댓글에서, 그리고 전북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마음치유센터를 알리는 글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간 프로그램에는 40~50대 주부들이 많이 참여하고, 직장인들은 퇴근 후 야간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한다. 모집 포스터도 일반 행정에서 흔히 보던 것이 아니었고, 모집 대상도 특이하다. 마음의 위로가 필요한 직장인, 내 마음을 치유하고 싶은 시민, 지친 마음을 채우고 싶은 직장인, 자연에서 행복을 느끼고 싶은 시민, 마음의 안정을 찾고 싶은 시민 등 다양했다. 서 센터장은 "시민들에게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서기 위해서 용어나 디자인 등도 변화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마음치유센터는 우범기 시장 취임 이후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 시장이 정신보건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확실히 했고, 조직개편을 통해 인력 등도 보강 조정할 계획이다. 2022년 처음 시작한 마음치유센터는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민석 센터장은 "지역주민의 마음건강 회복을 위해 직장인을 위한 야간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면서 "보건소, 주민센터 등 열린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허 센터장은 전주 출신으로 1990년 공직에 입문한 보건직 공무원이다. 영생고와 원광보건전문대를 나왔다.

  • 사람들
  • 천경석
  • 2022.10.17 17:53

리더스아카데미 제9기 2학기 3강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답답한 나라 한국’

“새로운 문화 혁명 시대에 세계 석학들이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게 정신문화입니다. 그래서 한국이 간직한 정신문화의 우수성을 잘 계승 발전시켜야 하겠습니다.”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9기 2학기 3강이 열린 13일 전주 라루체 강의실에서는 이참 한국관광공사 전 사장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답답한 나라 한국’이란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참 전 사장은 ‘참하다’란 의미를 가진 자신의 이름을 만들어준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 전 사장은 본격적인 강의에 앞서 한국인의 특징을 기(氣), 흥(興), 정(情) 세 가지로 정의했다. 그는 먼저 한국인의 기에 대해 언급하면서 “전주는 대표적인 맛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는데 한국의 음식 문화는 매운맛, 쓴맛, 단맛, 짠맛을 모두 낼 수 있는 고유의 맛을 간직하고 있다”며 “한식을 먹으면 기를 받을 수 있어서 외국 사람도 한식을 접하면 그 매력에 빠져드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 전 사장은 전주를 방문한 소감으로 “정감 있는 지역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인 특유의 기가 있는데 그 기운의 핵심은 전주 비빔밥처럼 잘 어울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에 귀화한 뒤 연기자로 활동했던 이 전 사장은 서울 용산을 본관으로 하는 독일 이씨의 시조이기도 하다. 지난 2009년 이명박 정부 시절 한국관광공사 사장에 임명된 그는 개방적인 마인드로 우리나라의 문화관광 업무를 진일보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전 사장은 한국인의 또 다른 특징으로 흥이 많음을 언급했다. 그는 “한국 사람은 술을 먹더라도 3차, 4차까지 가면서 끝장을 보지 않느냐”며 “외국 사람에 비해 한국인의 남다른 장점은 흥이 많다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이 전 사장은 “한국 사람은 정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드라마에 눈물과 사랑이 없으면 재미가 없다”며 “한국인의 정은 작품 소재로 많이 쓰여 세계 속에 한류 열풍으로 모두가 인정하고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 전 사장은 “한국은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진 나라”라면서 “무한 경쟁 시대 현대인들이 심리적 압박으로 마약 등 일탈을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복잡다단한 시대에 분열과 반목으로 상처를 입은 현대인을 정신문화로 치유해야 한다”며 “한국 고유의 정신문화를 잘 계승해서 발전시키면 세계를 리드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10.16 17:02

김영우 전북수산기술연구소 연구사 "토하 양식기술 확보⋯내수면 양식산업 경쟁력 강화"

"한국 젊은 층인 소위 'MZ세대'(1980∼2000년대 초 출생)는 민물고기를 잘 먹지 않습니다. 가시가 많다, 비린내가 난다는 등의 선입견 때문이죠. 그러다 우연히 민물새우(토하)를 접하게 됐습니다. 토하는 민물고기에 비해 비교적 거부감이 적고, 각종 레시피의 부재료로 다양한 가공 기술 접목이 가능합니다. 토하 양식기술 확보로 전북의 내수면 양식산업 경쟁력을 키우는 데 일조하고자 합니다." 전국 최초로 토하 양식기술 3건을 특허 등록한 전북수산기술연구소 김영우(33) 연구사는 "토하 양식이 어업인들의 새로운 소득원이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사는 "양식기술은 선별, 성숙, 육성, 수확 등 크게 4가지로 이뤄져 있다. 특허 등록이 완료된 3건은 선별, 성숙, 수확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특허 기술은 토하(새뱅이) 고유 습성을 활용한 선택적 선별 장치 및 방법, 대량 생산을 위한 성숙 및 포란 유도 방법, 노동력 절감을 위한 맞춤형 대량 출하 포획 방법이다. 토하는 민물새우를 총칭하는 표현으로 지역별로 4~7종이 존재한다. 민물고기 대비 거부감이 적고 국내 수요가 높은 품종이지만 대부분을 어획에 의존하고 어획량도 적어 전국에 소매 유통된다. 김 연구사는 대량 생산이 가능한 토하(새뱅이)를 단일 품종으로 선택해 2019년부터 3년간 집중적으로 시험·연구해왔다. 김 연구사는 "새뱅이는 동종을 포식하는 공식 현상이 적어 고밀도 사육이 가능하고, 동물성 단백질 요구량 또한 적어 배합사료가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는 '육성'에 관한 토하 양식기술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초부터 민간 양식 현장을 반영한 대규모 실증시험 연구를 하고 있다. 김 연구사는 "도 자체 시설에서 소규모 양식 실증시험을 완료했지만, 민간 보급을 위해 330㎡(약 100평) 규모의 대규모 양식 실증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기술 안정성, 사업성을 확보해 해당 기술을 이달 말께 특허 출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이러한 기술 보급으로 누구나 쉽게 토하 양식에 접근하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의 내수면 양식 면적은 268㏊로 전국 전체 면적 832㏊의 32.3%를 차지한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다.

  • 사람들
  • 문민주
  • 2022.10.13 19:13

고향 인재양성 열정 행보-장수교육지원청 허윤종 교육장

“장수의 청소년들에게 가장 부족한 것은 많이 보지 못하고 많이 체험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장수의 미래인 그들에게 많이 보여주고 많은 경험을 쌓게 해주고 싶습니다” 지난 9월 1일 장수교육 수장으로 금의환향한 장수교육지원청 허윤종 교육장의 어린 시절 몸소 겪었던 산골 벽촌의 부족함과 아쉬움이 취임 일성에 담겨 있다. 이런 아쉬움이 2017년 장계초등학교 공모 교장으로 재직 당시 현관 전체를 도서관으로 조성할 정도로 독서를 통한 인성과 소양 교육에 매진케 했다. 누구도 예측할 수도 없을 정도로 시간 단위로 급변하는 글로벌 세상에서 살아야 할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것은 책을 통해 얻어지는 삶의 지혜라는 것이다. 로봇(Robot)으로 대체되는 미래 사회에서도 꼭 잃지 말아야 할 것은 인간의 본성임을 강조하는 그의 교육 모토(motto)는 인간다움이다. 이를 위해 취임 후 줄곧 유관 기관단체로 발품을 팔던 허 교육장에게 힘을 실어준 이가 최훈식 장수군수다. 동갑내기 두 수장은 지역교육에 대한 시선이 같은 곳을 향하고 있다. 이들은 지방 소멸을 막아줄 유일한 방법이 교육에 있다는 것을 공감하며 교육·행정실무협의회를 통해 큰 그림을 그렸다. 10월 초 교육·행정 협의회를 통해 가시화되면 내년 본예산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발맞춰 장수군의회도 교육 예산만큼은 전향적인 입장이다. 장정복 의장을 필두로 의원 모두가 체험활동비는 물론, 각 학교에 특색 사업을 시도해볼 예산과 학생 통학비 지원 이외 기숙사 입소 고등학생에게 석식, 조식비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허 교육장은 “학생들의 현장 체험교육으로 해외 연수를 추진하겠다”면서 “지자체와 대응투자를 조건으로 3억 정도의 예산을 확보해 중학교 3학년 전체에게 해외 연수를 기획 중이다”고 밝혔다. 이는 예년에 비해 서너 배 증가한 수치다. 이뿐 아니라 “장수군에 조성된 농촌 살아보기 체험 마을과 귀농을 위한 체험관 등을 이용해 전북도교육청의 주요 정책인 농촌 유학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무엇보다 올해 연말이면 부지 5290㎡(약1600평), 건물 연면적 2300㎡(약700평)에 ‘(가칭)자치예술미래공간’이 완공돼 장수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의 함성으로 가득 채워질 전망이다. 허 교육장은 “새 건물에 최신식 장비들이 채워질 예정이지만, 안에서 이루어지는 프로그램들이 알차지 못하면 헛일이다”고 강조하면서 “프로그램 운영에 지자체의 도움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고 염려했다. 취임 한 달이 지나는 가을의 한복판에서 허윤종 교육장의 고향 인재양성을 위한 열정적인 행보에 장수교육의 변화를 바라는 군민의 기대감이 충만하다. 행정과 교육 두 수장이 손을 맞잡고 온 군민이 바라는 교육에 힘을 실으면 미래의 장수는 탄탄하리란 믿음 때문이다. 장수=이재진 기자

  • 장수
  • 이재진
  • 2022.10.10 12:16

'골든인디뮤직어워즈 후보' 차오름 리더 이유빈 "국악 들려줄 수 있어 기뻐"

“전 세계 사람들에게 우리의 국악을 들려줬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요.” 최근 좋은 소식을 전한 밴드 모던국악 프로젝트 차오름(이하 차오름)의 리더 이유빈(28) 씨의 말이다. 차오름의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은 골든인디뮤직어워즈(이하 GIMAs) 아시아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2022년 후보에 올랐다. 현재 심사가 진행 중으로 최종 발표는 11월 5일이다. 차오름은 이 씨(작곡·건반), 박심준 씨(소리꾼), 주민종 씨(드럼), 손준희 씨(전통 타악), 김수학 씨(베이스 기타) 등 청년 5명으로 구성된 퓨전 국악밴드로, 세상에 관해 직설적이고 직관적인 내용을 가사로 풀어 사회의 이면을 해학적으로 표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씨는 “상 욕심은 없다. GIMAs에 가서 연주할 기회가 있다. 관객에게 국악을 들려주고, 내로라하는 그룹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한 공간에서 연주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벅차고 기쁘다”며 “여러 아티스트와 만나서 추후에 함께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인연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차오름은 매년 도장 깨기 하듯 1년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기를 반복하고 있다. 올해 초 목표는 방송 출연이었으나 목표 세우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달성했다. 이 씨는 “생각보다 너무 초반에 방송 출연을 하게 됐다. 그래서 음원을 통한 해외 아티스트들과의 교류를 목표로 세워 볼까 한다”며 “내년 초에 새로운 음원을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차오름은 2020년 7월에 결성됐다. 올해 한벽문화관 플레이 전주 사업 일환으로 기획 공연을 했으며, 오는 12월 23일 우진문화공간에서 한 차례 더 기획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차오름과 후보에 오른 팀은 無形建築, Stephanie Poetri, ATARASHII GAKKO!, Mickie Yoshino다. 2020년에는 같은 부문에 그룹 쏜애플과 까데호가 노미네이트 됐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2.10.06 17:13

진흥용 전북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도민이 더 건강한 삶 누리길"

“앞으로도 도민이 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많은 연구와 진료를 이어가겠습니다.” 전북대학교병원 진흥용(49) 내분비대사내과 교수의 말이다. 전북대병원 내분비내과는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실시한 ‘2023년 임상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 세계 순위 51위에 선정됐다. 이번 조사는 뉴스위크지가 독일 글로벌 마케팅 전문 조사업체 스타티스타(Statista Inc.)에 의뢰해 28개국 300여 개 병원 4만여 명의 의료진에게 온라인 설문 조사한 결과다. 내분비과가 이처럼 좋은 평가를 받은 이유로는 진 교수의 역할이 컸다. 최근 현대사회에서 전북도민들의 당뇨병과 갑상선 질환, 호르몬 질환 등을 앓는 환자들이 증가하면서 진 교수는 대면진료부터 초음파진료까지 빠른 시간 내 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도입했다. 진 교수는 “최근 서울‧경기를 넘어 전북에까지 당뇨병, 갑상선, 호르몬 질환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추세에 맞춰 대면진료부터 가장 시간이 오래걸리는 초음파진료까지 빠른 시간 내에 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가 환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의 이유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인한 갑상선에 대한 이상작용 연구가 큰 성과로 연결됐다. 진 교수의 연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통받던 전 세계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진 교수는 “코로나19 초창기 시절 백신접종으로 인해 갑상선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학회에 보고했다”면서 “전 세계에서 메일을 통해 갑상선 부작용 현상 등을 많이 문의가 들어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구도 중요하지만 도민들의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한다. 진 교수는 “최근들어 당뇨병 환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유전적인 부분도 있지만 많은 환경적인 변화로 인한 영향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비만과 잘못된 식습관 등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면서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나 운동부족 등에 대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여럿 질환에 대해 내분비과 차원에서 진료를 확장하고, 진료 수준을 끌어올려 더 많은 환자들이 건강해 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사회적 이슈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연구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주출신인 그는 전주 동중학교와 신흥고등학교, 전북대학교를 졸업했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전북대병원 내과과정을 밟은 후 2003년 임실군보건의료원 내과과장,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조교수, 현재 전북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과장을 역임하고 있다.

  • 사람들
  • 최정규
  • 2022.10.05 17:56

전북도 생태관광팀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 조성 노력”

“끊임없이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을 발굴하고 조성해 전북 발전에 이바지하겠습니다.” 전북도 자연생태과 생태관광팀 이성석 팀장(50)의 말이다. 지질전문가 최승현 박사와 변은진 주무관, 신나리 주무관 등으로 구성된 생태관광팀은 국가(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부터 천리길 활성화사업 및 생태숲 조성 추진, 대한민국 길 문화관 조성 지원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특히 생태관광팀은 지난 7월 전북 서해안권(고창·부안) 지질공원이 국가 지질공원으로 재인증받는 성과를 일궈내기도 했다. 현재는 내년 4월 최종 선정 예정인 세계 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불철주야 대응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육성한 전북 천리길은 2022년 현재 14개 시군 44개 노선 405km가 운영되고 있다. 천리길은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한 장거리 탐방 트레일로 생태관광지, 지질공원, 천리길을 연계했다는 점에서 관광객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음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는 평이다. 그 밖에도 생태관광팀은 전라북도 주요 거점 생태관광지 12개를 육성해 현재 국가 생태관광지 2개소(고창,정읍)와 도 생태관광지 10개소를 운영 중이기도 하다. 세계 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대응부터 천리길 관리, 생태관광지 관리 등에 소수 인원이 대응하다 보니 힘들기도 하지만 생태관광 성과로 지역 경제 활성화가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활동한다고 전했다. 이성석 팀장은 “현장 실사 대응과 같은 현장 업무부터 각종 행정 처리 및 다른 업무 병행까지 적은 인원으로 해야 하다 보니 힘들기도 하다”며 “하지만 이 같은 노력의 결과가 전라북도의 생태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 관광지를 만들어서는 일회성 경제 효과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전북의 생태 자원이 지역인과 함께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엄승현
  • 2022.10.04 18:41

새만금 바람길을 사랑하는 모임(새사모) 김두환 회장

“새만금 바람길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지평선과 수평선을 함께 보며 걸을 수 있는 대표적인 마실길로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곳입니다.” 김제시 진봉면 주민 자생 단체인 ‘새만금 바람길을 사랑하는 모임(새사모)’ 김두환 회장(55). 김 회장은 "진봉면사무소에서 출발하여 망해사를 거쳐 심포항, 봉수대를 잇는 10km 구간은 어렸을 적 추억의 장소이자, 진봉면의 자랑인 새만금 바람길이 더 많은 사람이 바람길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자연생태와 농촌풍경이 잘 어우러진 새만금 바람길은 문화유적과 관광지를 연계하여 2011년 11월 조성되었으며 새만금 사업 현장 인근에 접하여 새만금 바람길 탐방과 더불어 새만금 사업 현장을 보는 것은 물론 드넓은 김제 평야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고 소개하면서 "특히 보리가 익어가는 5월과 벼가 익어가는 10월에는 황금 들판이 펼쳐지는 아름다움이 장관"이라고 덧붙였다. 새만금 바람길은 전북일보사·한국청소년전북연맹 주최로 오는 10월 1일∼2일 이틀간 열리는 '생태환경과 함께하는 청소년 행진대회' 진봉면사무소∼진선포∼망해사∼심포항 구간 7㎞ 걷기 행사로 지역문화와 역사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고 수려한 해안 경관을 통해 바쁜 도심에서 느낄 수 없는 호젓함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소요 시간은 3시간 30분 정도의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새사모’에서는 새만금 바람길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새만금 바람길 걷는 날 행사 진행 및 주변 환경정비, 꽃 심기 행사, 바람개비 설치 등을 추진하였으며 걷기 행사 시 진봉에서 생산하는 햅쌀을 선물로 증정하는 등 새만금 바람길을 사랑하는 마음을 실천하여 진봉면이 서해안의 새로운 명소, 건강한 마실길(관광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김두환 회장은 “우리 진봉면 새만금 바람길은 산, 들, 바다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곳으로 둑방길, 오솔길, 갯벌 길을 함께 걸을 수 있어 다른 관광지에서 느낄 수 없는 바람길만의 독특함을 느낄 수 있고 건강한 걷기 문화를 체험해보면서 코로나19를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제
  • 최창용
  • 2022.09.27 11:26

박재선 꺼구리치킨 대표 “지역 넘어 전국 치킨 브랜드 만들 터”

“시중에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많은데 지역 고유의 브랜드로 승부해서 경쟁력을 갖추고 전 국민의 입맛을 매료시킬 것입니다” 전북에서 창업 후 차별화된 전략을 가지고 시중에서 판매되는 치킨과 비교해 특이한 카레 맛으로 올해 20년째 사업을 운영하며 가맹사업에 나서는 지역 치킨 브랜드가 있다. 바로 익산에 본점을 둔 ‘꺼구리치킨’이다. 박재선(59) 꺼구리치킨 대표는 지난 2002년부터 익산 구 시장에서 부인과 함께 꺼구리통닭집을 운영하다가 2018년부터 익산시 영등동 우남아파트 상가로 옮겨 영업을 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익산 춘포면 출신으로 이리상고와 우석대를 졸업했으며 10여 년간 요식업에 종사하다 치킨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꺼구리치킨’은 시중에서 유통되는 타 브랜드의 1Kg 내외 닭보다 훨씬 큰 1.4Kg 내외의 국내산 생닭만을 사용하는데 개업 초기부터 지금까지 고집하는 영업 철칙이다. 박 대표는 “약간 부족한 양으로 고객에게 서운함을 주는 치킨브랜드가 많다는 것을 아쉽게 생각해왔다”며 “식재료의 원가가 1000원 정도 더 들어가도 고객이 맛있고 풍족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면 그것이 중요한 가치라 생각하고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꺼구리치킨은 처음 개업한 날부터 지금까지 하루에 70마리 미만을 판매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는데 주말에는 평일의 2배 이상을 주문받다보니 추가적인 일손이 필요해 지역에서 직원들을 추가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박 대표는 “꺼구리치킨이 천연 카레를 주원료로 가공되지 않은 재료로 혼합 후 염지하고 절단육과 섞어 일정한 기간을 숙성한다”며 “엄마가 아이들에게 해주는 음식처럼 건강한 식재료를 위생적으로 조리해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이 더불어 사는 사람들이 가져야할 가치라고 항상 생각한다”고 말했다. 익산을 본거지로 박 대표는 2016년 꺼구리시장통닭으로 상표등록 후 가맹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 15일 ‘주식회사 꺼구리푸드’로 법인을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꺼구리치킨은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 구도 속에 익산 영등동 본점을 비롯해 전주, 전남 순천, 경남 통영 등지에 11개 점포를 전국에서 운영하고 있다. 박 대표는 “연매출 2억 원이 발생할 때마다 1명의 신규 인력을 선발 충원할 예정”이라며 “지역 인재를 우선 채용해 고용 창출에 앞장서고 지속가능한 매출을 발생시켜 지역경제가 선순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2.09.26 17:00

전북 창작자들이 모인 캐릭터 콘텐츠 기업 '티거래빗아트' 노건호 CEO "캐릭터로 지역 알리는데 도움 되고파"

"캐릭터라는 것이 지역을 알리고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 우리 지역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북 지역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들이 모여 설립한 콘텐츠 기업 '티거래빗아트' CEO 노건호 작가(36)의 말이다. 잘 만든 '캐릭터' 하나가 그 도시를 먹여 살릴 수 있다면. '도시의 캐릭터'는 그 도시의 이야기를 전달함으로써 도시가 가진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표현한다. 각 지자체마다 공공 캐릭터 개발에 나서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국내에는 고양시의 '고양고양이'가 손에 꼽힌다. 귀여운 외모와 말투의 ‘고양고양이’는 고양시민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고양시를 알리기도 했다. 노 작가는 "몇해전 일본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각 지역마다 캐릭터가 특색있고, 굉장히 잘 활용하는 모습을 봤다"면서 "기차역마다 그 고장의 캐릭터를 홍보하고, 심지어 현상수배범 전단에도 지역의 캐릭터가 들어가 있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지역을 홍보하는 데 굉장히 도움이 되겠다' 생각한 것도 이 시절 무렵이다. 웹툰 작가로 활동하던 노 작가는 캐릭터 개발의 첫 시작으로 고향인 임실의 전통 설화를 생각했다. 2020년 7월 회사를 설립한 후 호랑이띠(티거)와 토끼띠(래빗) 동료 5명과 함께 작업하고 있다. 티거래빗아트는 임실군의 전통 설화 '오수의 견'을 모티브로 '오수의 친구들'을 제작해, 임실군과 캐릭터 활용을 논의 중이다. 전통 설화 속 오수의 견의 외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최근 반려동물 산업 관광지를 조성 중인 임실군의 활동과 발맞추기 위해 작업 중이다. 앞서는 전라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 마스코트 캐릭터인 '다온이'를 제작하기도 했다. 이들이 만든 '오수의 친구들'은 이미 지난 상반기에 열린 '2022 캐릭터 라이선싱페어'에 참가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고, 올해 10월 오픈 예정인 CJ ONE 온라인 쇼핑몰 입점도 확정됐다. 22일부터 25일까지는 광주에서 열리는 광주 에이스 페어에도 참가한다. 노 작가는 다시금 지역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임실군이 내세울 수 있는 가장 좋은 콘텐츠가 '오수의 견'이지만 사실 많은 사람들은 모르고 있다는 것이 아쉽기만 하다. 노건호 작가는 "라이선싱페어와 같은 행사에서도 질문이 많았던 것이 '오수에 가면 이 캐릭터를 볼 수 있냐'는 것이었다"면서 "지자체와 지역주민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로 우리 지역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천경석
  • 2022.09.22 17:36

<줌>오통열 민주평통 고창군협의회장

“한반도 평화의 번영을 위한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변화를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제20기 고창군협의회는 새로운 책임감을 가지고 통일이 평화적으로 이루어지는 그날을 위해 우리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작년 9월1일 취임한 이후 1주년을 맞이한 오통열(74세) 민주평통 고창군협의회장은 “지역협의회는 지역에서 효율적인 통일활동 추진을 위해 설치, 운영되고 있다.”며 “고창지역협의회는 지역협의회의 역할인 평화통일에 관한 지역의 여론 수렴 및 공감대 확산, 통일후계세대 육성을 위한 통일의식 고취, 주민의 통일 의지와 역량결집을 위한 통일문화 사업 추진 등 통일을 위한 역할 수행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고창군협의회는 지난 1년간 통일인문학캠프 전문가 특강, 찾아가는 통일강연회, 청소년 현장견학(나로오우주센터) 등을 추진했으며, 앞으로 모양성제 홍보부스 운영과 평양에술단 초청공연, 평화의길 걷기대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통열 협의회장은 고창군 대산면 출신으로 현재 (주)풍성식품을 경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나고 자라 70평생을 고향지킴이로 고향발전을 위해 헌신, 매진해 왔다. 풍성식품은 평생 고창농업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농식품 경영인인 오 회장의 신념과 철학으로 설립됐다. 고창 황토에서 자란 농산물을 주원료로 포기김치, 맛김치, 깍두기 등 생산한다. 관내 농업인이 생산한 무, 배추, 양념 등을 구매해 가공함으로써 농가소득향상 및 일자리창출,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는 농식품 산업의 성공모델이다. 오 회장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도 앞장서 왔다. 2014년 통합대산면민회 초대 회장을 맡아 소임을 다했으며, 라이온스 클럽 및 법무부 법사랑위원회 회장 등 사회봉사에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지역인재 육성과 교육의 발전을 위해 3600㎡의 논을 평암장학답으로 하여 그 소득으로 매년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 법무부장관 표창, 국회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 표창, 도지사 표창, 고창군민의장(산업장) 등을 수상했다. 오통열 고창군협의회장은 “나라와 지역사회를 위한 마지막 봉사로 생각하고 남은 임기동안 더욱 정진하겠다”며 “지역의 평화∙통일 중심역할 수행을 위해 평화∙통일 플랫폼으로서의 역할과 위상제고에 고창협의회 위원들과 더불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창=김성규 기자

  • 고창
  • 김성규
  • 2022.09.21 11:32

소리축제 박재천 집행위원장 "다양한 음악 장르 포용할 것"

제21회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지난 16일 개막을 알리고 6일째 순항 중이다. 소리축제는 축제 기간을 열흘로 늘리고 기존 프로그램 수를 절반으로 축소하는 등 다양한 시도와 변화로 찾아왔다. 박재천(61) 집행위원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박 집행위원장은 축제에 시도와 변화가 많다고 인정했다. 그는 "역으로 생각하면 축제 기간을 늘리고, 프로그램 수를 줄이니 공연 하나하나 색깔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이전에는 짧은 기간 동안 많은 프로그램을 제공하니 관객 스스로가 타깃을 정하지 못한다는 느낌이었다. 시도와 변화를 주니 축제 자체의 밀도가 높아지고 완성도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소리축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해 있었다. 코로나19로 많은 것이 제한돼 축제의 맥을 이어가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박 집행위원장은 위기를 기회로 생각하고 다양한 실험에 나섰다. 생중계, 방송, 최소한의 관객 수용, 공간 활용 등으로 코로나19를 극복했다. 그는 "생중계, 방송을 다짐한 것은 소상공인 때문이다. 영업 때문에 소리축제를 오고 싶어도 올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항상 마음의 빚이 있었다. 관객 전체가 소리축제의 좋은 프로그램을 볼 권한이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방송 시청률이 4.8%가 나왔다. 이것이 새로운 미래 축제의 형태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어 "전주는 다양한 음악 팬층을 가지고 있다. 소리축제에서 국악이 주를 이뤘을 때 반감도 많았다. 전주라고 해서 전통만 사랑하고 판소리만 즐겨야 하는 것은 아니다. 소리축제니까 다양한 음악 팬층과 여러 음악 장르 포용하고, 이들이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올해 소리축제는 '예술제'라는 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에 박 집행위원장은 "우리가 계속해서 '예술제'라는 말을 쓰는데, 이건 다 의도적이다. 하루아침에 예술제가 될 수는 없다. 소리축제가 예술가 전체를 아우르는 예술제가 돼서 바이올린, 가야금 등 예술가가 활동할 수 있고 본인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하나의 기구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 출신으로 중앙대, 동대학원 작곡과를 졸업했다.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클래식, 재즈 음악 등 두루 섭렵하며 다양한 음악적 실험을 해 왔다. 지난 1993년부터 부인인 재즈 피아니스트 미연과 함께 활동하며 한국 프리 재즈의 대표 음악가로 꼽힌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2.09.20 17:17

전북사회복지대상 심정연 "소외된 이들과 '따뜻한 동행' 이어갈 것"

"따뜻한 동행⋯. 그늘지고 소외된 분들과 동행하는 게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희망을 갖는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제23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 전북사회복지대회'가 19일 전북도청 공연장에서 열린 가운데 복지 발전에 기여한 사회복지인에게 수여하는 전북사회복지대상이 심정연(71) 전북사회복지협의회 이사(전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에게 돌아갔다. 정읍 출신인 심 이사는 아동복지지도사로 공직에 발을 디딘 후 수십 년간 복지 업무를 맡아오면서 여성·장애인·노인·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행정을 섭렵했다. 퇴직 후에는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장과 전북장애인종합복지관장을 지냈고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북애향운동본부, 대한노인회 전북연합회 이사 등을 맡아왔다. 공직 기간부터 약 50년간 사회복지 분야에 몸담아 온 셈이다. 심 이사는 이날 전북사회복지대상을 받은 뒤 "사회복지 공무원일 때는 그 소임을 다한 것이고, 퇴직 후에는 공무원으로서 못다 한 일들을 조금이라도 도와주고자 함께 한 것"이라며 "공직·민간 구분 없이 여성·장애인·노인·청소년 등 공공의 돌봄과 서비스가 필요한 사회복지 분야에서 열심히 호흡해서 주신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심 이사는 "이 상을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의 대변자가 돼 주는 사회복지인들에게 돌리고 싶다"며 "앞으로도 전북지역 복지 향상에 일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복지의 날(9월 7일)은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시행(1999년 9월 7일)을 계기로 사회복지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돕고 사회복지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 사람들
  • 문민주
  • 2022.09.19 18:13

배승균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북본부장, "도민 대상 가스 안전관리 기여할 것"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북지역본부 배승균 본부장 ​“앞으로 지속적인 안전자문단 활동을 통해 현장의견을 반영한 안전 활동으로 가스사고 예방과 전라북도 도민들에게 맞추고 체감할만한 안전관리 정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에 기관 최초로 안전자문단을 구성해 운영하게된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북지역본부 배승균(54) 본부장의 포부다. 배 본부장은 전라북도 도민의 가스안전권리 확보를 위해 고압‧수소 분야 등 전문가(산‧학) 및 시민 등 16명이 참여하는 안전자문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운영 활동에 나섰다. 안전자문단은 가스안전공사 본부장을 단장으로 위원은 산업계, 학계 등 전문가 및 시민, 25년 이상 가스안전관리 업무를 수행한 가스안전공사 전문가로 구성됐다. 배 본부장은 “본부장으로 취임해 와보니 안전자문단의 구성과 운영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안전자문단이 전북지역의 도민 체감형‧맞춤형 가스안전관리정책에 대한 의견수렴과 가스사고 등 재난 발생 시 현장의견 및 대책수립, 안전관리 효과성 및 효율성 제고방안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가스의 위험으로부터 가스 사고를 예방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무엇 보다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전념하고 있는 전북지역본부는 이를 위해 LP가스 시설개선 사업과 타이머콕 보급사업도 지속적으로 실시 중이다. 배 본부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가스안전의 중요성이 강화됨에 따라 이에 부응하려는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시대 화두인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서도 각종 사회공헌 활동, 농촌봉사활동 등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배 본부장은 “수소경제가 본격화함에 따라 전라북도가 이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도록 수소용품 검사지원처 조기 준공에 미력하나마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무공해 청정에너지 수소산업이 본격화하면 지역 내 많은 일자리와 먹거리가 창출될 것이라서 도민들의 성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배 본부장은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광주고와 전남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가스안전공사 석유화학진단처 부장, 한국가스안전공사 울산지역본부 석유화학부장 등을 역임했다.

  • 사람들
  • 김영호
  • 2022.09.18 16:55

조각우산 프로젝트로 펀딩률 490% 달성한 프롬히어 설지희 대표

문화유산 큐레이터 그룹 프롬히어(대표 설지희)가 최근 와디즈 펀딩 통해 '조각우산 프로젝트'를 선보인 결과 펀딩률 490%를 달성하며 기분 좋게 마감했다. 전북무형문화재 제45호 우산장 윤규상 보유자가 개발한 인테리어 소품인 조각우산에 프롬히어의 개성 넘치는 감각을 더한 결과다. 설지희(31) 대표에 따르면 2019년부터 조각우산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당시 선뜻 프로젝트를 추진하지 못한 것은 전통 우산을 만드는 사람은 있지만 애용하는 사람이 없어서다. 이는 윤규상 장인의 가장 큰 고민이기도 했다. 2년 뒤인 2021년에 인테리어 용품 '조각우산'으로 재해석하기로 결정하고 본격적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펀딩 목표 금액은 50만 원이었지만, 현재 펀딩률 490%를 달성하며 5배에 가까운 245만 원으로 펀딩을 마무리했다. 설 대표는 "시장 조사 자체가 불가능한 분야다 보니 전혀 예상할 수 없었다. 팀원 대부분이 전통공예 이론을 전공해 전통에 대한 가능성은 믿었다"고 말했다. 프롬히어는 남들이 이제 전통은 안 된다고 말할 때에도 끝까지 전통을 고집했다. 설 대표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전통 분야는 입지가 없고 시장 형성이 어렵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공예품 브랜딩과 전시, 공연 디렉팅, 펀딩 등을 통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람들"이라며 "프롬히어는 오래된 것에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전달되는 감동이 있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다양한 공예품을 소개하고 청년 공예가 등을 발굴할 예정이다. 그는 "공예품 브랜딩 외에도 전시, 공연 디렉팅 등도 하고 있다. 비빔밥축제 전시, 무형문화재 장인 공연 기획 등을 맡았다. 청년 공예가 발굴해 공주에서 전시, 판매도 예정 중"이라고 전했다. 설 대표는 부산 출신으로 전주에 거주한 지는 5년 됐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미술공예학과 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문화유산융합학과 무형유산학 박사를 수료했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조사연구기록과에서 근무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2.09.13 16:37

덕진소방서 송대근 소방장 "유기견에게도 관심과 사랑을"

“유기견들도 사람들의 관심을 원하고 있습니다.” 전주덕진소방서 송대근(39) 소방장의 말이다. 송 소방장은 지금의 부인과 결혼을 하면서 유기견 봉사를 시작했다. 2011년 결혼을 한 후 부인이 키우던 강아지를 키우게 되면서 애완견에 관심이 갔다고 한다. 그러던 중 우연히 유기견 한 마리를 임시보호하게 되면서 유기견들에 대한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송 소방장은 “원래 강아지를 돌보는 그런 것을 하지 못했는데 지금의 부인과의 인연으로 강아지들에 대해 애정을 가지게 됐다”면서 “이후 유기견을 임시보호하면서 자연스레 봉사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지난해부터 군산의 한 유기견보호소로 쉬는 날이면 출근했다. 일주일에 많게는 3번, 적게는 2번이었다. 그곳의 유기견들은 송 소방장이 올 때마다 꼬리를 흔들면서 반갑게 맞아줬다고 한다. 그는 “유기견들이 반갑게 맞이해주는 것을 보고 이들이 사람의 관심과 손길을 원하고 있다는 것으로 느끼게 됐다”면서 “이들에게 사랑을 주기로 다짐했다”고 했다. 아픈 유기견이 있으면 집으로 데려와 치료해주기도 했다. 그렇게 정이 든 유기견을 입양한 것만 3번째. 송 소방장은 “모든 강아지들을 입양하고 싶지만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면서 “그래서 더 자주 유기견을 보러가고 보호소에 후원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분별하게 입양한 후 강아지를 유기하는 행위를 보면 가슴이 아프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강아지를 입양한 후 더 많은 사랑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산 출신인 송 소방장은 군산삼복중학교와 군산 동고등학교, 한국교통대학교를 졸업했다.

  • 사람들
  • 최정규
  • 2022.09.12 17:11

정읍경찰서 최재근 경위 "봉사는 내 삶의 한 공간"

“이제는 봉사가 내 삶의 한 공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정읍경찰서 최재근(51) 경위는 경찰관으로서 맡은 임무 외에도 평소 이웃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어 경찰 내부에서 ‘봉사왕’으로 불린다. 최 경위가 처음 봉사활동을 시작한 시기는 22년 전인 지난 2000년. 당시 순경으로 전북경찰청에서 근무를 하기 시작할 때 봉사동아리를 가입하게 됐다. 그 첫 장소는 완주 소양에 위치한 장애인복지시설. 이곳에서 도움이 손길이 필요한 장애아동들과 함께 놀고 목욕을 시키면서 봉사의 참 맛을 알게됐다. 최 경위는 “장애 아동들을 보면서 우리의 손길을 많이 필요로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그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게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최 경위는 근무가 없는 날이면 봉사활동을 했다. 복지시설, 요양시설 등 가리는 것이 없었다. 2002년도 제주도로 전출을 갔을 때도 그의 봉사활동은 끊이지 않았다. 2013년 다시 전북으로 돌아왔을 때는 독거노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홀로계신 노인들을 찾아가 노래도 불러주고 말 벗 상대가 되어줬다고 한다. 그렇게 현재까지 하고 있는 봉사단체만 9개. 그동안 한 봉사시간만 4500시간이 넘는다. 최 경위는 “내 몸이 피곤하지만 보람이 더 크다”면서 “힘들다고 생각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통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읍 출신인 최경위는 정읍 칠보중과 정읍고등학교, 군산 수산전문대학을 졸업했다.

  • 사람들
  • 최정규
  • 2022.09.12 17:11

심상만 전북지방정우회 회장 “추석 물량 폭주에 후배들 돕기 나서”

“명절마다 일시적인 물량 폭증으로 우정사업 종사자들이 무척 고생이 많습니다. 우정 공무원 퇴직 선배들로서 후배들이 물류 현장에서 고생하는 모습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원활한 우편 서비스 제공에 적극 돕기 위해 나서게 된 것입니다” 심상만(66) 사단법인 전북지방정우회 회장은 전주지역 우체국에서 우편물 운송용 차량에 소포우편물 탑재 작업을 지원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전북지방정우회는 우정 및 정보통신 분야 공무원 퇴직자 단체로 내년에 설립 50주년을 맞으며 현재 45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추석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안전하고 신속한 배달을 위해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다. 전북지방정우회는 추석 명절 우편물 특별 소통 기간 중에 전주우체국과 동전주우체국에서 각각 우편물 운송용 차량에 소포우편물 탑재 작업을 지원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전북지방정우회 회원으로서 진안우체국 출신 소그룹 친목모임인 마이회 회원 및 정우회 강상호 수석 부회장 등 10명이 참여해 역대 강력한 태풍에도 불구하고 추석 명절 밀려드는 소포우편물 소통에 고생이 많은 후배들의 일손을 덜어줬다. 심상만 전북지방정우회 회장은 “이번 봉사 활동을 통해 우정사업 동반자로서 선배와 후배 간 이해의 폭을 넓히고 상호 협력 체제 구축에 기여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지난 2020년 회장으로 취임해 지난 4월 또 다시 연임에 성공한 심상만 회장은 “재임 중 회원들의 건강 및 복리 증진을 도모하는 한편 전북정우소식지를 통해 소통을 활성화함으로써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심 회장은 “이번 명절에 전북지방정우회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물류 운송 지원 봉사활동에 나서게 됐는데 회원들 사이에서 뿌듯한 마음이 컸다”며 “앞으로도 명절이면 잊지 않고 안전하고 원활한 우편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선배들이 후배들을 돕기 위해 적극 나설 예정이다”고 말했다. 임실 출신인 심 회장은 정읍우체국장과 경남 마산우체국장 등을 두루 역임했으며 현재 임실삼계초등학교 총동문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다.

  • 사람들
  • 김영호
  • 2022.09.07 17:40

[줌]시어머니와 질병 앓는 남편 보살피는 효부. 조영숙 전 김제시여성단체협의회 초대 회장

“주어진 환경을 탓하지 않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곧 행복한 삶이라 생각합니다”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편찮으신 시어머니와 함께 질병과 장애를 겪고있는 남편을 정성을 다해 보살피며 가족의 소중한 의미와 진정한 효의 모범을 보여주는 이가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8년 동안 지극정성 모셨던 시어머니 사망 슬픔도 잠시, 갑작스러운 질병으로 질병과 시력장애를 갖게 된 남편의 간병까지 도맡아 7년 째 헌신하면서 1남2녀의 자식들을 훌륭히 키워내 효심이 깊은 며느리이자 강한 어머니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한 명의 부모도 부양하기 힘든 각박한 요즘 세상에 치매 시어머니와 장애를 겪고있는 남편을 함께 봉양한 헌신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의 본보기가 되고 있는 주인공은 바로 ‘새만금영농 꽃길’ 대표 조영숙 씨(72·김제시 금구면)다. “내 가족을 내가 모시는 건 당연한 거죠”라는 조씨는 생전에 고관절 수술로 거동이 불편한 시어머니의 병원동행과 경로당 방문 등의 활동에 손발이 되었고, 치매 판정으로 2006년부터 2016년까지 8년동안 용변 처리, 목욕, 욕창 생기지 않도록 극진히 모셨다. 시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서운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조씨는 “살아생전 잠시도 쉴 틈이 없었지만 먼저 가신 시어머니를 위해 뭔가 더 해줄 수 없다는 현실이 안타깝다”라고 대답했다. 지금의 남편과 결혼한 조씨는 지극정성으로 모시던 시어머니의 사망에 대해 슬퍼할 틈도 없이 지난 2013년 갑작스러운 질병으로 장애를 갖게 된 배우자를 위해 마음을 다잡고 간병을 시작했다. 조씨는 치매의 시어머니와 당뇨합병증으로 시력이 저하되어 시각장애가 생긴 남편의 간병과 이틀에 한 번씩 신장 투석을 위해 병원 방문하면서 정신적·육체적으로 강도 높은 간병을 하면서 허리디스크가 발병했지만 정작 본인의 건강보다 시어머니와 남편의 수발에 전념했다. 당시를 회상한 조씨는 “시어머니의 치매 소식을 들었을 때 마음이 아리고 억장이 무너지는 듯했고, 남편의 건강악화로 장애까지 얻게 됐고, 지난해 신장 투석 중 갑자기 위급한 상황이 돼 병원에 입원한 남편을 지켜볼 때 세상이 참으로 원망스러웠다”라며 그때의 충격을 설명했다. 매사에 긍정적인 조씨는 배우자의 사업이 기울어진 가운데도 어려워진 환경을 탓하지 않고 생전 시어머니 봉양과 여전히 남편의 건강, 자녀들 걱정만 하는 평범한 주부이다. 그러나 밖에서는 김제시여성단체협의회 초대회장을 역임하면서 어르신들을 돌볼 수 있는 요양보호사 활동과 다문화가정 한국어 재능기부 봉사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기도 하다. 김제=최창용 기자

  • 김제
  • 최창용
  • 2022.09.05 15:13

이병관 대자인병원장 "전북 거주 외국인 위한 의료서비스 환경 개선할 터"

“중국인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면 국가적 이미지와 교류가 확산될 것입니다.” 이병관(68) 전주 대자인병원장의 말이다. 이 원장은 최근 ‘한중 수교 30주년 경축 리셉션’행사에서 중국과의 관계개선과 중국유학생들의 보건의료혜택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공로를 인정받아 ‘중한우호상’과 ‘중한우호인사 감사패’를 받았다. 이 원장은 중국의 유수한 의료기관 및 지역과 협력을 맺어 양 국가의 보건의료교류를 해왔다. 또 국내에 있는 중국유학생들과 중국인들을 위한 보건의료서비스 제공 및 건강검진 사업과 중국인들을 위한 코로나 검사 체계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외국인 환자의 보건의료서비스도 제공해왔다. 이 원장은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한국에 대한 중국인들의 이미지가 증가할수록 국가간 교류나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된다”면서 “민간을 넘어 국가 외교적으로도 더욱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그의 중국과의 인연은 지난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원장은 중국 남경 중의학대학에 중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중국으로 건너갔다. 그렇게 유학생활을 시작했지만 매일이 좋은 날은 아니었다. 특히 몸이 아파 병원으로 갈 때면 대화가 잘 통하지 않고 도움을 요청할 만한 곳도 없었다고 한다. 이러한 경험은 귀국 후 이 원장에게 큰 귀감이 됐다. 초창기 한국에 중국인들이 많이 유입되었지만 이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이 많았다. 자신이 느꼈던 것처럼 타국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 그렇게 중국인 통역사를 채용해 진료를 받으러온 중국인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했다. 이 원장은 “중국인 환자들이 진료를 받으러올 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어도 언어가 달라 어려움을 느끼는 것을 많이 봤다”면서 “언어소통이 가능한 사람들을 통해 병원 진료를 수월하게 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그간 중국인으로 한정해오던 통역사 채용을 다양한 국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는 “진료를 받으러온 중국인들이 호응이 좋다”면서 “앞으로는 다문화가정이 늘어가는 추세에 맞춰 동남아와 몽골인 등을 채용하는 등 외국인을 위한 의료서비스 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 논산 출신인 이 병원장은 전주고와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고려대 의과대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우석대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중국 남경 중의학대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인산의료재단 이사장과 정신병원협의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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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정규
  • 2022.09.0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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