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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문화도시지원센터 설정환 센터장

“문화도시의 시작과 끝은 결국 지역민의 문화자치력과 주도적인 자발성에 의해 꽃 필 수 있는 것입니다. 고창군민이라면 얼마든지 문화도시조성사업이라는 과정을 통해 자긍심을 갖고 있는 역사, 문화, 자연이라는 서말의 구슬을 꿰어 보배로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문화, 어머니 약손이 되다. 치유문화도시고창’을 비전으로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뛰고 있는 설정환 고창문화도시지원센터장(53)은 “고창 문화예술계의 올해 가장 큰 이슈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법정문화도시’에 선정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고창군은 2020년 12월 예비문화도시에 지정되었다. 현재 고창문화도시지원센터가 문화도시사업 수행을 전담하고 있다. 지난해 ‘고창다움’과 주민들의 ‘문화자치’를 앞세워 법정문화도시에 도전했으나 실패하고 올해 재도전에 나섰다. 설 센터장은 “지난해 법정문화도시에 지정받지 못한 것은 안타깝지만, 문화계를 비롯한 문화자치생태계가 고창의 문화현안과 다양한 지역현안을 문화적 관점에서 해결하기 위해 뭉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올 한해 주민들이 자발성을 발휘해 유네스코 고창의 다양한 유산을 문화도시 브랜드로 구축할 수 있는 가능성을 검증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설 센터장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고창갯벌을 활용한 해양치유의 개념을 치유문화도시 브랜드화에 접목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심원∙해리∙상하면 일대를 발로 뛰고 있다. 염전, 갯벌, 자염, 유채꽃, 명사십리, 대죽도 등을 문화적 관점에서 주민들의 힘으로 치유문화도시의 대표 브랜드로 키워내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시민들의 문화력을 극대화하는 작업인 이른바 ‘컬쳐 체인(culture chain)’을 가동하기 위해 지역 문화계를 한 데 묶는 일을 시작했다. 문화도시의 핵심 기반인 시민추진단의 약량을 증진하는 것은 물론 구체적인 현안과 문제 해결을 위해 회의장이 아닌 현장을 찾아 머리를 맞댈 계획이다. 설 센터장은 순창 출신으로 30년 동안 순창 향토사를 연구했다. 여암 신경준의 <여암유고>에 수록된 순창의 화훼 등을 기록한‘순원화훼잡설(淳園花卉雜說)’의 번역작업과 이를 근거로 섬진강학술대회를 개최했으며, 순창단오성황제 재현과 복원을 위한 학술제 개최에도 힘을 보탰다. 또 시전문지 <시와사람> 신인상을 수상한 시인으로, 저서로 시집 ‘나 걸어가고 있다’, 에세이 ‘파리, 날다’ 등이 있으며, 광주전남작가회의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고창문화도시지원센터는 오는 5월 한국지역문화학회(회장 정상철)를 고창으로 유치해 문화도시로서의 가능성과 성공전략 등을 학술적으로 고증할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설 센터장은 “앞으로 전국의 지역문화계 전문가들과 고창지역 연구자들의 활발한 학문적 교류의 장을 펼칠 계획이다”며 “고창의 우수한 자연·문화·관광자원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켜 고창이 치유문화도시로서의 브랜드가치를 인정받고, 법정문화도시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사람들
  • 김성규
  • 2022.03.13 11:49

박영수 전주 주부평생학교장 “비문해인의 등불 되겠다”

“배움을 갈구하는 이들을 위해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전주 주부평생학교 박영수(62) 교장의 바람이다. 36년간 평생학교를 이끌어온 박 교장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5년 전주시에서 교육장을 수상했고, 앞서 2000년에는 교육부에서 평생학습유공자 표창을 받기도 했다. 1986년, 그는 청소년들의 검정고시를 돕는 야학 활동가였다. 그러나 1990년대에 접어드니 사회적 환경과 교육환경이 급변해 야학에 참여하는 청소년의 수요가 줄어 자연스럽게 학령기에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한 성인들이 이용하는 야학이 됐다. 이 과정에서 아직 한글을 깨치지 못한 성인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됐고, 1990년부터 비문해인에게 한글기초교육 등을 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주부들이 만학도의 길을 걷고 대학에 진학해 학사, 석사과정까지 마치는 학생들도 있다“며 ”전주주부평생학교를 졸업해 청소년상담사나 작가, 식품영양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아를 실현하는 모습을 보면 가장 보람 있고 흐뭇하다“고 말했다. 박 교장은 디지털 사회인 현대 사회는 문자로 의사소통 하는 시대이다 보니 비문해인들은 암흑에 사는 것과 같아 배움에 대한 욕구가 크지만, 젊은 층에 비해 망설임이 큰 것이 안타깝다고 했다. 그는 “문해인들은 모든 것을 문자로 인식하고 소통하지만, 비문해인들은 그림으로 기억해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 하지만 교육에 대한 망설임이 커 문해교육을 받는 것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며 ”글을 익히는 것은 6∼7개월이면 충분하기 때문에 비문해인들이 망설임 없이 문해교육을 받았으면 한다”고 했다. 박 교장이 바라는 전주주부평생학교의 미래는 비문해자들의 삶의 등불이 되는 것이다. 그는 “아직 코로나19 시국이라 문해학습자들이 대면학습을 꺼리지만 곧 좋은 날이 올 것이라 믿는다”며 “비문해인의 삶의 등불이 되기 위해 문해교원, 자원봉사 선생님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주 출신인 박 교장은 1986년 용인대학교 졸업한 뒤 고향으로 내려와 평생학습에 발을 디뎌 지금까지 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는 전북 문해교육협의회에서 회장으로 임명돼 비문해인의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 사람들
  • 이동민
  • 2022.03.09 17:19

[정읍출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서울 학생들도 지역현실 알도록 농산어촌 유학 추진”

“서울의 아이들이 부모님의 고향에 대해 전혀 모르고 교류도 하지 않는 시대입니다. 서울에서 나고 자라 단 한 번도 농산어촌을 가보지 않은 학생들도 많습니다. 미래 인재들이 지역에 대해서 모른다면 이는 서울의 불행이기도 합니다. 서울시교육감으로서 서울의 아이들이 지역과 단절되는 것은 미래에 큰 문제라 판단하고 지역의 현실을 알고 교류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것 역시 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읍출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67)이 7일 전북일보와 만난 자리에서 '농산어촌 유학'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한 말이다. 조 교육감이 추진하고 있는 농산어촌 유학 프로그램은 기후 위기 시대의 새로운 교육방식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자라나는 서울의 아이들이 갖고 있는 지역에 대한 편견을 깨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조 교육감은 “(저는 당선 이후)후진적 낡은 교육 관행을 혁신하고 투명한 교육 실현과 안전한 학교로 정착시켜 왔다”면서 ”학생 한 명 한 명이 빛나도록 더 질 높은 교육, 더 따뜻한 교육, 더 평등한 교육을 지향하여 미래 시대 변화에 적응하도록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교육과 함께 공감과 배려를 중요시하는 세계 시민형 인성교육을 강화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어 “서울시교육청에서 도시 학생이 농촌과 사회·문화·교육적으로 공감 성장 통로가 될 수 있도록 시행하고 있는 ‘흙을 밟는 도시 아이들, 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을 통해 전북지역과 협력 확대로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교육 선진국을 향한 노력을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생태전환교육 중장기(2020~2024) 발전 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추진한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9월부터 전국 최초로 생태전환교육 전담팀 신설로 자리를 잡았다. 조 교육감은 자신의 3대 목표와 교육철학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질 높은 공교육의 확대·강화’가 시급하다” 면서 “그 핵심에는 학생 중심 맞춤형 교육이 있다” 고 했다. 조 교육감은 아울러 ‘공감과 배려의 세계 시민형 인성교육 강화’정책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나와 다른 타인을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공감’과 ‘배려’의 기반에서 의사소통하는 힘을 키워야한다"는 것이다. ‘맞춤형 통합교육복지의 실현’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제는 보편적 복지를 넘어 개별화된 맞춤형 복지로 전환하는 시기에 있다” 며 “교육복지에서 중복과 사각지대를 방지하고 효율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수요자 중심의 통합복지의 길을 개척하고자한다”고 말했다. /서울=송방섭·김윤정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정읍에서 태어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전주풍남초, 전주북중과 서울 중앙고를 거쳐,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사회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대학 4학년 재학 중이던 1978년 ‘유신헌법과 긴급조치를 철폐하라’는 유인물을 배포하다가 긴급조치 9호 위반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이후 조 교육감은 미국 남가자주대 한국학 객원교수, 일본 케이센대, 대만 국립교통대, 영국 랑카스터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에서 교환교수를 지냈고, 1990년부터는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로 임용됐다. 진보학자이자 교수로 왕성하게 활동한 그는 성공회대 통합대학원장,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상임의장, 참여연대 초대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조 교육감은 2018년엔 교육감 재선에 성공하며 서울시내 1366개 초·중·고등학교와 유치원 779개를 포함하여 2145개 유·초·중등학교를 관할하는 교육행정의 수장을 8년째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병든 사회, 아픈 교육>, <태어난 집은 달라도 배우는 교육은 같아야 한다>, <비정상성에 대한 저항에서 정상성에 대한 저항으로>, <계급과 빈곤>, <현대 한국 사회운동과 조직>, <한국의 민주주의와 사회운동>, <지구화 시대의 국가와 탈국가> 등이 있다.

  • 사람들
  • 김윤정외(1)
  • 2022.03.07 18:02

전북중기청 신재경 청장 “중소기업 소상공인 성장 적극 지원”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북 도내 소상공인과 중소·벤처기업의 경영정상화 지원을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전북지방 중소벤처기업청 신재경 청장(51)은 “코로나 장기화로 여러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회복을 가장 먼저 챙길 것이다”고 6일 밝혔다. 신 청장은 “최근 인사 발령을 받고 공직생활 22년 만에 첫 기관장을 맡게 됐기에 기쁘기도 했지만 설렘과 동시에 책임감 또한 무겁게 느끼고 있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전북중기청장은 도내 약 24만여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성장을 도와야 하는 자리다. 신 청장은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과 소상공인 손실보상 제도가 빠르게 안착되도록 돕고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중앙에 대변하는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중기부는 중소기업 창업지원법을 제정된 지 30여년만에 전면 개정해 디지털 전환 등 환경 변화에 걸맞게 올해 6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신 청장은 “중소기업 창업지원 제도 개선의 조기 안착과 지역 창업·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비롯해 창업보육센터 등 다수의 창업지원 기관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북중기청은 스마트농생명·식품, 탄소·복합소재 등 지역 주력산업을 우대 지원해 도내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 청장은 “지역 내에는 오랜 기간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분야를 지켜온 소상공인이 다수 있다”면서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에 특히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신 청장은 진안 출신으로 전주 신흥고와 전주대 화학과를 졸업했다. 그동안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소상공인정책과, 창업정책총괄과 등 주요 핵심 업무를 거친 그는 최근까지 중기부 스마트소상공인육성과장, 소상공인 손실보상 시스템 구축반장을 맡는 등 소상공인 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졌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2.03.06 17:49

이지영 익산 미래영상의학과의원 원장 "적은 돈이지만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큰 힘이 됐으면"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많지는 않지만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지영(58) 익산 미래영상의학과의원 원장의 말이다. 이 원장은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사태를 뉴스로 접한 뒤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1000만 원 기부를 결심했다고 한다. 매일 저녁 뉴스를 통해서 날로 악화되어가고 있는 우크라이나 상황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 원장은 “우리나라도 과거 한국(6‧25)전쟁을 겪으면서 북한과 중국군의 침략을 겪었고 당시에 우리도 여럿 국가의 경제‧군사‧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움을 받았다”면서 “또 우리는 우크라이나 침공사태를 보면서 과거 구한말 일제의 침공으로 인한 일제강점기 시절도 생각난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과거 우리나라와 매우 닮아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러시아의 침입에 맞서 자신들의 국토와 자유를 위해 싸우고 있다”며 “우크라이나로 가서 직접 전쟁에 참여해 도울 수는 없지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은 기부를 통한 경제적 지원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쟁이 끝나도 어떤 식으로라도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고통을 받을 것이다”면서 “현재도 의약품 등이 많이 부족하다는 기사도 보여 이번 기부금이 조금이나마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사용됐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그는 대한적십자사 전북지부를 통해 조만간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 원장은 주변에도 기부를 독려하고 있다. 익산시의사회, 이웃사랑 의사회 익산지부 등에도 우크라이나에 기부를 하자고 제안한 상태다. 이 원장은 “이웃사랑 의사회 익산지부에 기부를 제안했다. 익산시의사회에도 이 같은 제안을 할 생각”이라면서 “법인이다 보니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다들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동참할 의사를 보였다"고 했다. 이 원장의 이런 기부는 처음이 아니다. 그는 수년째 다문화가정과 가정형편이 힘든 학생들에게 장학사업 및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자신이 속한 산악회원들과 함께 후배들을 위해 원광대학교에 개인적으로 1000만 원, 산악회 이름으로 1억 원의 발전기금도 쾌척했다. 몇 년 전에는 완주 삼례 왕궁에 위치한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보내기도 했다. 이 원장은 “나눔을 실천하게 되면 나도 기분이 좋고 나눔을 받은 이들에게도 이롭다”면서 “이런 것이 바로 상생의 길이 아니겠냐”고 겸손함을 보였다. 이어 “우크라이나를 향한 지원은 국가와 기구, 연예인 등에 아직 한정되어 있는데 앞으로 지역사회에서 더 많은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읍 출신인 이 원장은 호남고등학교와 원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2001년 익산 미래영상의학과의원을 개원해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 사람들
  • 최정규
  • 2022.03.02 17:46

제1회 내일의 문화 기획자 주인공에 김성혁 센터장

"예술가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은 살리되 주민이 주인이 되고, 주인공이 되는 프로젝트를 만들겠습니다." 전국 문화기획자 17인이 주최하고, 부산 영도문화도시센터가 주관하는 제1회 내일의 문화 기획자 어워드 수상자로 전주의 김성혁 씨가 선정됐다. 김성혁 씨는 전주 놀라운 예술터·뜻밖의 미술관의 센터장이기도 하다. 그는 처음에 서노송동을 예술가 입장으로 바라봤다. 동네 생활권임에도 불구하고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아시아이주여성센터 등이 위치하고 있고, 전주시에서 예술 관련 프로젝트, 도시재생 사업 진행 등을 추진하는 것을 보고 ‘주체가 많은 곳’이라고 생각했다. 김성혁 센터장은 너무 많은 주체에 동네 주인이 ‘주민’ 임에도 주민이 소외되고 상처받는 프로젝트가 대부분이라는 것을 느끼게 됐다. 이후 예술을 기반으로 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도 대부분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으로 기획했다. 김 센터장은 “이전에는 밥상을 차려 놓으면 주민이 와서 참여하는 형태였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주민이 직접 찾아와서 배우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아이디어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김성혁 센터장은 현재 운영 중인 놀라운 예술터, 뜻밖의 미술관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인터뷰 내내 ‘주민이 주체가 되는 곳’, ‘주민과 예술인이 함께하는 곳’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그는 놀라운 예술터를 창작지원센터의 기능을 가진 곳이라고 정의했다. 실제 창작활동 지원사업을 3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실제 예술가들이 상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매년 6명의 예술가에게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센터장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 ‘지역’에 한정돼 마음껏 꿈을 펼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그는 “예술가들을 홍보하거나, 예술가들의 포트폴리오를 노출시키는 전시가 많지 않다”며 “놀라운 예술터 지하에 예술가 포트폴리오 전시장을 만들 계획이다. 예술인들이 클라이언트와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매니지먼트 역할을 하려고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뜻밖의 미술관은 창작활동 그 이상의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많은 예술인들이 창작활동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결과물까지 전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또 “주민이 도슨트, 큐레이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관련 교육을 제공한다거나 자연스럽게 이곳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주민과 예술인이 동떨어지지 않고 함께 같은 공간에서 꿈을 펼치며 관계를 맺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김성혁 센터장은 지난 2012년 효자문화의집을 시작으로 2017년 한국문화의집협회에서 본격적으로 문화기획 실무를 시작했다. 이후 2020년 문화작업실 시간의 대표로 재직하며 인디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을 결성했다. 그는 선미촌을 문화적으로 재생하고, 도시재생지역의 문화예술공간에 대한 과감한 변신을 기획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2.03.01 16:40

조정석 신임 금융감독원 전북지원장 “금융민원 신속 공정하게 처리”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지역 내 서민들과 소상공인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도내 금융 소비자보호의 사각지대가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신임 금융감독원 전북지원장에 조정석(54) 금감원 독일 프랑크푸르트 사무소장이 26일자로 부임했다. 새롭게 금감원 전북지원을 이끌게 된 조 지원장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지역 내 서민과 소상공인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지역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유관기관 등과 소통을 강화해 관내 취약계층의 금융애로를 청취하고 이를 해소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 지원장은 “전북지원이 금융민원을 신속 공정하게 처리하도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 밀착형 지역 금융교육을 중점 추진하겠다”며 “사전, 사후적 금융소비자보호를 균형 있게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조 지원장은 갈수록 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대처에도 적극 나설 태세다. 코로나19 관련 정부 지원금 사칭 등 지역사회에서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조 지원장은 “보이스피싱 등 불법금융 피해 예방을 위해 전북경찰청, 도내 금융회사 및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겠다”며 “서민과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한 홍보활동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 지원장은 대전 출신으로 대전고, 건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1993년 보험감독원에 입사해 금융감독원과 통합 후 보험감리실 팀장, 보험영업검사실 부국장 등을 거쳐 2년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사무소장을 역임한 보험감독 및 글로벌 금융 분야 전문가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2.27 17:39

'웃음 바이러스' 전북 이달의 혁신 주인공 정치형 주무관

“앞으로 더욱 전라북도 농업 정책 발전에 노력하겠습니다.” 전북도 농촌활력과 정치형 주무관(49)의 각오다. 정 주무관은 전북도가 매달 다른 주제로 선정하는 ‘이달의 혁신 주인공’의 올해 두 번째 수상자다. 2월 주제는 부서 내 직원 간 화합을 위해 노력한 ‘이달의 해피바이러스 주인공’으로 진행됐다. 지난 2월 3일부터 11일까지 전라북도 소속 전 직원을 대상으로 추천을 받았으며 심사를 거쳐 최종 정 주무관이 선정됐다. 정치형 주무관은 혁신적인 마인드와 재치 있는 말솜씨로 부서 직원들에게 활력소가 되고 있으며 맡은 업무에 있어서도 책임감 있게 추진하여 많은 호평을 받았다. 특히 부서 내에서는 업무적으로 지쳐있는 직원들에게 아재 개그, 신조어 등을 선보이며 웃음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데 일조했다. 또한 열린 마음으로 MZ세대 공무원들과 소통하며 세대 간 소통 활성화를 통해 부서 내 화합의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평이다. 소통적인 모습 외에도 전라북도 사회적 농업 전도사로서 사회적 농업 활성화를 위해 140억 원 규모의 사회적 농업 활성화 지원센터 국가예산을 확보하는 등 모범적인 공무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난 2019년 전문임기제로 공직 생활을 시작한 그는 이번 선정 결과에 대해 동료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공을 돌리기도 했다. 정치형 주무관은 “혁신공무원으로 선정될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주신 농촌활력과 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많이 지쳐있는 농촌지역의 활력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사람들
  • 엄승현
  • 2022.02.24 17:57

온정이 전북여성단체협의회장 “살기 좋은 전북 만들기 위해 봉사할 것”

“선대 회장님들의 도움으로 전라북도여성단체협의회의 위상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많은 여성, 지역과 함께 하면서, 또 멀리 가면서 아쉬움 없는 2년을 보내고 싶습니다. 지금보다 더 발전하고, 화합하는 전북여성단체협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북여성단체협의회(이하 전북여협)가 제18대 회장에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전북지회장인 '김제 출신' 온정이(63) 회장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고 22일 밝혔다. 온정이 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 이달 계획했던 제18대 회장 취임식은 코로나19 확산세로 3, 4월에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업무적인 일은 시작하되, 취임식만 연기한다는 것이다. 올해 전북여협 회장단도 각 단체장으로 구성됐다. 아이코리아 전북지회, 전북 재향군인여성회 등 전북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여성 단체장들이 모두 모였다. 이에 온정이 회장은 “전북여협이 전북지회라서 도내 단체장, 지회장 비율이 높은 편이다. 그중에서 임원을 채택하다 보니 대부분이 단체장, 지회장이다”며 “그렇기 때문에 전북여협은 인적 자원이 우수한 사람들의 집합체라고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2 전북여협 사업계획안을 보면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여성 NGO 활동 성과 보고 및 토론회, 시군 간담회, ‘후원의 밤’ 개최 등 전북 14개 시‧군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행사가 대부분이다. 온정이 회장이 강조하는 ‘성장과 도약’, ‘소통과 화합’이 반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온정이 회장은 “제17대 회장인 김경희 회장님 때는 코로나19로 활동이 어려운 편이었다. 코로나19 확산세로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 구성원들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성장과 도약이 필요한 순간이다”고 전했다. 온 회장은 전북여협 선배들을 향한 존중과 존경도 잊지 않았다. 그는 “선배들이 열악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여성 운동의 선봉에 서서 정치, 경제, 교육, 사회, 문화적 측면에서 선구자적인 리더십으로 우리 지역을 발전시키고 활동해 오셨다”며 “선배님들의 업적을 본받아 지금까지 해온 사회활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의 권익 신장과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전북여협 발전뿐만 아니라 성장한 전라북도 만들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온정이 회장은 “요즘 사회적으로 젠더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성의 관심과 역량을 결집해 여성과 남성, 갈등과 편견, 사회 분열을 극복해 살기 좋은 전라북도를 만드는 데 헌신적으로 봉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전북대 대학원 아동학과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서해대학교 유아교육과, 전북 유아교육진흥원 유치원평가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 밖에도 법무부 법사랑 전주지역위원회 부위원장, 전주문화원 부원장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상원리나 유치원의 원장이자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전북지회장을 맡고 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2.02.22 17:43

이상열 정신건강복지센터 전북지부 센터장 "코로나19 이후 닥칠 도내 정신건강 회복 위한 정책 수립해야"

“코로나19 이후에는 전북의 도민들에게 정신건강 위험신호가 더욱 심각해질 것입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해야합니다.” 이상열(59) 전북정신건강복지센터 이사장의 말이다. 그는 전북에서 정신건강질환 전문가로 꼽힌다. 그가 정신건강과 인연을 맺은 것은 인턴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내과·외과 등 전도유망한 전공을 선택할 수도 있었지만 그는 정신과를 선택했다. 당시 정신과 전공자는 사회의 좋지 않은 인식을 가진 직종이었다. 이 이사장은 “몸에 대해서 다리가 부러지고 어디가 아프다면 질병으로 취급되지만 정신건강은 사회적으로 되려 낙인이 찍히는 상황이 안타까웠다”면서 “의학적으로는 마음의 병도 질병이다. 왜 사람의 마음은 고통받아야 하는지 생각하며 이들을 돕고싶었고 지금까지 오게됐다”고 설명했다. 이 센터장은 코로나19 이후 도민들의 정신건강도 피폐해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현재는 극단적 선택의 비중이 높지 않지만 오히려 이러한 상황이 종식되면 그 흐름은 더 빨라질 것이라는 것. 그는 “일본 대지진 이후에도 그랬고, 홍콩도 메르스 등 사태 이후 극단적 선택비중이 높아졌다”면서 “국가 또는 사회의 위기가 닥쳤을 때는 내적으로 극복하려고 참고 있다가 그 상황이 끝나면 오히려 폭발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에는 정신건강에 대한 부분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했다. 이러한 이유에 대해서는 크게 정신건강 상의 어려움, 경제적 위기, 신체적 건강 등으로 구분했다. 코로나19는 모든 영역에서 많은 이들에게 상실감을 안겨주는 재난으로 규정하면서 이러한 상실감은 우울증의 발생에 큰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다고도 했다. 이 이사장은 “코로나19는 자영업자에게 운영난을, 직장인에게 실직률을 악화시켜 경제적 상실을 불러왔고, 20대와 30대에게는 장기간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친구관계 또는 직장 내 인간관계 등 단절을 불러와 사회적 상실감을 경험하게 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라는 재난으로 위기가 사회·경제적 상실로 이어지고 이는 기회와 미래, 희망에 대한 상실까지 번져 우울증에 빠지게 돼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경우가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상황을 미리 예견하고 내다본다면 코로나19 이후 닥쳐올 새로운 재난을 대비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전북은 전국에서 가장먼저 응급 출동 개입팀을 만들었고, 원광대병원과 전북대병원, 예수병원, 대자인병원 등 4곳에 생명사랑 위기대응 센터를 만들어 운영해왔다”면서 “이밖에도 전북이 우울증 및 자살시도자를 위한 치료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했다. 이어 “상담과 예방도 좋지만 치료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중요한데 입원을 하더라도 항우울제를 투약하는 약물치료로 효과를 보기위해서는 4주에서 6주의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하지만 이러한 시간을 대폭 완화시킬 수 있는 비강 스프레이형 항우울제를 전북도의 지원으로 치료에 대입해 큰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방과 치료 등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전북에서 효과를 본 정책들을 전국에 도입한다면 코로나19 종식 이후 정신건강 위기사태에 분명 대응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주 출신인 이 센터장은 전라고와 원광대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원광대학교 동서보완의학대학원 교학부장, 군산의료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원광대 의과대 정신건강의학과장을 맡고있다.

  • 보건·의료
  • 최정규
  • 2022.02.21 17:13

유장명 전주시소상공인연합회 신임 회장 “소상공인 권익보호 앞장설 것”

“코로나19 확산으로 영업시간 제한 등 고통 받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100% 손실보상을 이루기 위해 어느 누구보다 앞장서 나갈 것입니다” 전주시소상공인연합회(회장 유장명, 이하 전주시연합회)는 19일 전주 웨딩펠리스 2층홀에서 전·현직 임원과 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기 전주시소상공인연합회장 취임식 및 임원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유장명(60) 전주시소상공인연합회 신임 회장의 얼굴은 취임식장에서 약간 상기돼 보였다. 전주시연합회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유장명 회장의 취임식과 양석진, 주영희, 김주현, 황혜경, 노민영, 김진희, 전인수 신임 부회장 등 임원 발대식도 함께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소상공인연합회를 비롯한 상급 단체 및 유관기관, 지역 관계자 등이 참석해 축하하는 등 뜻 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유 회장은 취임 인사를 통해 “회원들의 성원과 기대에 부응하는 회장이 될 수 있도록 분골쇄신하는 모습으로 직책을 수행하겠다”며 “지속가능한 전주지역 상권 성장의 방법을 찾아내고자 다각도로 모색해 소상공인의 권익보호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시연합회는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한 법정단체로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위해 2014년 전라북도연합회와 함께 조직됐다. 전주시연합회는 해마다 소상공인 정책 토론회,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 임원 워크숍, 회원 직무 교육, 업종별 애로사항 타개 간담회, 상급기관과의 연계업무, 세무·법률·마케팅 등 교육을 진행해 왔다. 유 회장은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온 만큼 전주시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함께 하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며 “2년이란 임기 동안 전주시 우수업체의 온라인 및 오프라인 홍보마케팅 지원, 소상공인 정부지원사업 소개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일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전주비전대에서 건축학을 전공하고 현재 전주지역 내에서 창호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유 회장은 356-C 전북지구 전주중앙라이온스 회장, 전북도 라이온스사자회 회장, 전주시 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 전북경제포럼 회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2.20 17:35

한국연극협회 전라북도지회 제26대 조민철 지회장

한국연극협회 전라북도지회(이하 전북연극협회)가 제26대 지회장에 제25대 지회장인 조민철 지회장이 당선됐다고 10일 밝혔다. 그는 △전북 연극마을 마련 △신규지부 개설 △청년회원 정기모임 △청년예술 창작지원 선정자 지원 △온고이지신(전북원로연극인의날 제정, 원로예술인지원사업 지원) △네트워크 강화(교류 공연 활성화 및 전체 톡방 활성화) △전북소극장연극제의 발전 방안 마련 △극단 대표 모임 연례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조민철 지회장은 ‘안정과 개혁의 가치를 양손에 들고’를 표어로 삼고 지회장 자리에 나섰다. 현장 예술의 최고 장르이자 관객과 마주해야 완성되는 연극이지만,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연극인들이 자유롭게 꿈을 펼칠 수 없는 것에 대해 마음 아파했다. 이어 조 지회장은 ‘비상을 딛고, 비상을 꿈꾸다’라는 말을 강조했다. 지금까지의 전북연극협회의 비상을 딛기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어 조민철 지회장은 급한 대로 상황 봉합에 나섰다. 그는 지금을 ‘다시 꿈꾸고 날갯짓할 시기’라고 설명했다. 조민철 지회장이 이사진 구성에서부터 파격적인 변화를 시도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는 실질적으로 연극계 현장에서 움직이고 있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키’를 쥐고 있는 대표 영입, 젊은 연극인 대거 포진 등에 공들였다. 이에 그는 “제가 가지지 못한 신선함이 이사진들로 하여금 전북연극협회에 유입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젊은이들이 가질 수 있는 기질, 재치, 새로움에 대한 능력, 꿈 등 젊은이들이 원하는 것들을 반영해서 이후 젊은 사람들이 전북연극협회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토대를 잘 마련하는 것이 수장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조 지회장은 연극인 박동화 선생 동상 근처에 연극 공원을 마련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전북 연극 예산(지원금)이 전국 꼴등이다. 코로나19로 일괄적으로 예산 삭감한다는 것도 지켜내느라 힘들었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또 조민철 지회장은 ‘수직’과 ‘수평’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조 지회장에 따르면 수직은 원로에서 청년까지 같이 나아가는 환경 조성을, 수평은 극단 간의 교류 등을 의미한다. 그는 임기 동안 수직, 수평을 달성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원로에서 청년까지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 환경을 조성하고, 서로에게 가지는 기대 등에 대해 한 자리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그것을 잘 엮고 묶어서 하나가 된 전북연극협회의 모습으로 연극 생태계나 환경 등이 모두가 만족하는 곳으로 유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민철 지회장은 지난 1983년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발을 들였다. 학교에서 시작해 군대에서까지도 연극 열정은 꺾이지 않았다. 이후 전주시립극단 상임연출, 전북연극협회 수석 부회장, 전주시립극단 단무장과 상임단원 등으로 더 나은 연극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현재 전북연극협회 지회장뿐만 아니라 배우, 연출을 맡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2.02.17 18:13

62세 농사의 달인 백운농협 조합장 신용빈 씨, 늦깎이 대학생으로 학생회장 되다

“60년 넘게 흙에서 살다 보니 농사 현장에 관한한 달인이 됐다고 자부합니다. 하지만 과학적 근거를 알지 못해 답답했고 이론에서도 달인이 되고 싶어 농업 관련 수업을 체계적으로 받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진안 백운농협 신용빈(62) 조합장은 2년 전 대학입학 사유를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2020년 전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생명자원융합학과에 입학해 정식으로 대학생이 됐다. 직장인 전형으로 입학할 당시 그의 나이는 60세였다. 늦깎이 만학도로 입학해 공부하는 데 애로가 컸다. 하지만 그는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 조합장 업무, 농사, 이웃 챙기기 등 1인 4역을 억척스럽게 수행했다. 2학년을 마치고 3학년이 되는 올해는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한 해가 될 전망이다. 1980년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정규학교에서 해보지 않았던 ‘아주 특별한 역할’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과 학생회장에 선출돼 1~4학년을 대표해야 하는 것. 다음 달에 시작되는 3학년이 설렘으로 다가오는 이유다. “신입생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3학년이 돼 학생회장까지 맡게 됐다. 우리 과엔 만학도지만 쟁쟁한 학우들이 많다. 동기생인 3학년이 특히 그런데 하필 내가 학생회장이 됐다. 어깨가 무겁다.” 자식뻘 되는 20대 젊은 학생들과 서로 ‘학우’라 호칭하며 지난 2년 동안 거리낌없이 어울려온 신 조합장은 올해 1년 동안 학과를 잘 이끌 궁리를 하고 있다. 그는 조합장이 된 2015년 초부터 지금까지 농사일을 소홀히 하는 법이 없었다. ‘흙 유전자’를 갖고 태어난 그에겐 남들이 인정해 주는 습관 하나가 있다. 4시에 기상해 새벽녘에 논밭에 나가는 것. 20대 청년시절부터 몸에 밴 습관 덕분에 그는 조합장이 돼서도 대학생이 돼서도 컴컴한 새벽에서 아침 사이에 하루 일을 대부분 마무리한다. 2020년 대학생이 된 이후엔 농사일이 더 재미있어졌다. 학교 다니기 전에는 꿈도 꾸지 못했던 습관 하나가 생겼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실기에 대입해 보고, 차이가 나면 왜 그런가를 따져보는 것이다. 그에게는 조합원들이 붙여 준 별명 하나가 라벨처럼 붙어 있다. 바로 ‘해결사’다. 그는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보면 사소한 것이라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45년가량 이어온 겨울철 ‘온 동네 제설 작업’이 좋은 예다. 눈 오는 날이면 그는 어김없이 제설용 트레일러를 부착한 트랙터를 끌고 나와 ‘눈 청소부’로 거리에 나선다. 도로 통행의 해결사가 되는 것이다. 그 밖에도 그는 면사무소나 각 마을에서 열리는 어떤 행사에 모자람이 있을 경우 사비를 털어서라도 도움을 주는 일이 다반사다. 그는 백운농협이 수년째 흑자 행진을 이어갈 정도로 조합장의 업무도 훌륭히 수행한다. 코로나19로 경제상황이 어려웠던 지난해에 백운농협은 4억 5000만원가량의 흑자를 냈다. 자그마한 규모의 시골 농협에서는 이례적인 일이다. 그가 조합장이 된 뒤부터 백운 농협에 단 한 차례도 ‘거친 민원’이 없었다는 것은 더욱 이례적인 일이다. “달팽이처럼 느려도 느린 게 아니고, 늦게 피는 꽃은 있어도 피지 않는 꽃은 없는 것 같다.” 그는 피지 못한 늦깎이 누군가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2.02.16 16:04

전북사회적경제연대회의 양춘제 신임 이사장 선출

"코로나 19로 지역 경제가 침체 되어있는 이 때에 무거운 책임을 지게됐습니다. 사회적경제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이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방법을 강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4일 전라북도 경제통상진흥원에서 개최된 사단법인 전북사회적경제연대회의 정기총회에서 신임이사장으로 선출된 전주파티마신협 양춘제 이사장은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강조했다. 사단법인 전북사회적경제연대회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사회적경제 조직이 연대 및 협력해 제반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부설 기관으로 사회적경제 통합 지원센타를 위탁 운영하고 전라북도 및 전주시와 함께 사회적경제 기금을 조성, 운용하고 있다. 지난 해 제1회 전북사회적경제박람회를 주관해 전라북도 사회적경제를 통합하는데 기여했다. 양춘제 이사장은 평소 사회적경제에 관심을 가지고 전북사회적경제연대회 초대부터 이사를 맡아 활동했으며 이번 정기총회를 통해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사람중심, 지역사회공헌’ 이라는 신협 운동을 실천으로 신협의 지상목표인 ‘복지사회 건설’에 크게 이바지한 공헌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그는 지난해 60주년 기념 훈포장 및 표창 수여식에서 신협 운동의 가치를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양춘제 이사장은 지난 1983년 파티마신협에 입사해 전무, 상임이사를 거친 전통 신협 맨으로 지난 2020년 2월 전주파티마신협 창립 40주년 총회에서 이사장으로 당선됐다. 이사장 취임이후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을 위한 신협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오고 있으며 지역사회 인재 양성을 위해 ‘신협 영리더스 아카데미’ 운영으로 상대적 열세에 놓여 있는 지역 대학생들의 사회 진출을 돕고있다. 신협 임직원으로 구성된 ‘신협 나누미 봉사단’ 창단을 통해 전국 단위 봉사조직인 ‘두손모아봉사단’을 결성에 이바지해 오늘에 이르게 한 것도 양 이사장의 빼놓을 수 없는 공적이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2.15 15:31

양종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전북지사장 "장애인 고용 활성화 위한 사회적 책임 중요"

“장애인들이 우리 사회에서 함께 일하는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7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전북지사장에 부임한 양종주(56) 지사장의 각오다. 전주 출신으로 완산고등학교와 전주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양 지사장은 지난 1996년 고용노동부에 입사해 장애인고용과에서 근무하며 장애인 고용 업무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01년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 입사해 고용지원국장, 능력개발국장, 대전직업능력개발원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7일 고향으로 돌아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전북지사장으로 부임했다. 20여년간 장애인 고용 안정화를 위해 일해 온 양 지사장은 지난 2005년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고용지원총괄부장을 역임하던 시절 '장애인 고용증진협약'을 이끌어 내 대기업들의 장애인 고용을 활성화시켰던 인물이기도 하다. 양 지사장은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민간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은 매우 낮았다“면서 “고용노동부 장관과 37개 대기업 CEO와 함께 협약을 채결해 삼성전자, LG전자 등 굵직한 기업들이 장애인고용을 시작함으로써 다른 대기업들도 장애인 고용이 늘었다“고 소회했다. 그는 위축돼 있는 전북의 고용시장에서 장애인의 고용창출을 위해서는 장애인 고용의무가 있는 50인 이상 사업장의 사회적 책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장은 “장애인 고용제의 근간은 장애인 고용 의무제인데 의무를 이행하고 있지 않은 사업자에게 분담금을 부과하고 있음에도 장애인의 고용은 저조한 실정“이라면서 “의무 대상 사업체들이 의무를 이행한다면 장애인 고용 활성화는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사업체를 지원하고, 민간부분에서도 장애인 고용에 나설 수 있도록 사회적 인식 등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이동민
  • 2022.02.14 16:41

스위스 민주주의와 의회정치 조명한 완주출신 최용훈 국회의정연수원 교수

“한 국가의 경제와 사회가 어떻게 발전했느냐를 보려면 그 나라가 어떤 정치체제를 가지고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스위스는 1인당 국민소득 8만 달러의 ‘강소국’입니다. 우리나라가 스위스정치에서 참고할 것은 ‘승자독식’이 아닌 ‘합의제 민주주의’입니다. 스위스는 1848년 연방정부창설 이후 정치적·지리적·종교적·경제적·언어적 분열을 ‘합의제 민주주의’로 통해 통합으로 이끌었습니다.” 완주 출신인 최용훈 국회의정연수원 교수(50·2급 이사관)가 최근 스위스 직접민주주의와 의회정치를 조명하는 책 3권을 펴냈다. 최 교수가 저술한 '스위스 정치 3서'는 한국학술정보에서 출간한 <스위스 연방의회론>·<스위스 직접민주주의의 이해>·<스위스 선거제도의 이해>(근간) 다. 이밖에 저서로는 공저자로 참여한 <달라진 정치관계법>등이 있다. 그의 저술활동은 우리나라 정치에서 ‘승자독식’구조가 고착화되고, 국민적 합의 대신 분열을 거듭하는 문제를 스위스 ‘합의제 민주주의’에서 찾고자 시작됐다. 완성된 최 교수의 책은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으며, 정치전공자는 물론 민주주의와 의회정치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의 길잡이가 되어 주고 있다. 지난 1995년 24세의 나이에 제13회 입법고시 수석으로 소년 등과한 최 교수는 국회 사무처에서 활동하는 전북출신 중에서도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그러나 겸손한 성품으로 자신을 드러내기보단 정부부처나 공공기관 등 공적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북 출신 인사들을 연결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그는 주변사람들의 신뢰도가 높은 인물로 고향발전을 위해 묵묵히 제 역할을 하며 한번 한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최 교수는 소년급제를 했지만, 국회내부에서 그의 직장생활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그가 본격적으로 활약한 것은 2000년 이후로 그해 1월부터 행정자치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등에서 근무하며 각 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또 과장시절 국제 업무에 특화 된 모습을 보이면서 주요 선진국 간 의회외교 활성화에 일조했다. 이번 저술의 바탕이 된 스위스와의 인연은 IPU(국제의회연맹)와 대법원(사법정책연구원)에서 파견 근무시절 이뤄졌다. 최 교수는 27년의 국회재직 기간 대부분을 위원회 입법조사관과 전문위원으로 근무했다. 그만큼 수많은 안건을 검토했고, 국정감사와 인사청문회 등의 차질 없는 운영을 보좌하는 데 특유의 신중함으로 발군의 능력을 발휘했다. 고향 전북에 대한 기억과 ‘인간 최용훈’의 삶에 대한 질문에는 “‘흙수저’ 출신으로서 고향에 입은 은혜가 적지 않다”면서“그동안 받은 것을 결초보은하겠다는 마음의 빚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고향이 완주 구이다. 그곳을 생각하면 이른 새벽부터 일터에 나가 해가 진후에도 일하시던 부모님의 모습이 아른 거린다”면서“전라북도 서울장학숙 1기생으로 선발돼 3년 동안 숙식을 해결하는 등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우리 전북의 도세가 날이 갈수록 약화돼 걱정이 많다”며“저 같은 출향인은 물론 모든 도민이 뜻을 모으면 앞으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발전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이어 “국회사무처에는 장관급(이춘석 국회사무총장) 1명, 차관급 2명, 차관보급(1급) 1명, 국장급(2~3급) 7~8명을 포함해 대략 6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며“전북출신 개념을 좀 더 확대하면 더 많은 인력풀이 형성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북도에서 이들의 인적 자원을 적극 활용한다면 못할 일이 없을 것”이라며“정부 부처, 공공기관 등 공적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북 출신 인사도 적지 않다. 이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연결될 수 있는 네트워크가 형성되는데 일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최 교수는 전주 영생고(34회)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제13회 입법고시에 수석으로 합격했다. 이후 직장생활을 병행하며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서울시립대 법학과를 다녔고, 미국 미주리주립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도 공부했다. 서울=김윤정 기자

  • 사람들
  • 김윤정
  • 2022.02.13 17:55

북전주세무서 안형태 신임 서장 “최상의 납세서비스 제공할 터”

“성실한 납세자가 존경받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최근 국가적으로 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되면서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가운데 안형태(48) 신임 북전주세무서장은 “납세자에게 최상의 국세행정을 제공하겠다”는 각오를 10일 밝혔다. 안 서장은 지난해 12월말 국세청 전보 인사를 통해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과장으로 자리를 옮긴 정경철 전 서장에 이어 신임 북전주세무서장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임한 지 한달이 지났다. 2015년 행정사무관 승진 당시 북전주세무서 세원관리과장으로 재직한 경험이 있는 안 서장은 “북전주세무서 구성원 모두가 꿈을 키우며 같이 성장할 수 있는 조직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세행정은 국가재정확보와 공정세정 구현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짊어지고 있으면서도 과중한 업무량과 열악한 환경 등의 주변 여건들이 갈수록 어려운 상황이다. 안 서장은 “생물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노화는 세포자체의 약화보다는 세포 간 연락체계의 노화로 인한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국세행정 조직도 이와 마찬가지로 어려운 때 일수록 최상의 국세행정을 위해서는 직원간의 소통과 배려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서장은 “청렴하고 절제된 공직자세로 기본적인 업무에 충실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북전주세무서의 구성원들이 납세자에 대한 헌신과 노력을 발휘하면 청렴과 절제를 통해 신뢰를 유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많은 요즘 자금 압박과 세 부담은 이전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다. 안 서장은 “지역 납세자들의 성실한 납세 지원을 위해 적극적인 세정지원 등 최상의 납세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납세자가 우대받고 존경받는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데 행정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원 출신인 안 서장은 전주 상산고와 국립세무대학(13기)을 졸업했으며 8급 특채로 공직에 입문한 후 국세청, 서울지방국세청 등에서 주요 직책을 맡고 이번에 초임세무서장으로 발령을 받게 됐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2.10 17:16

안충환 완주미디어센터 센터장 “조금 천천히 걸으며 돌아볼 때”

“마을 시민의 성장을 돕고 다양한 목소리가 공존하는 미디어 생태계를 만드는 게 완주미디어센터가 스스로 정한 소임입니다.” 올해부터 완주미디어센터를 책임지고 있는 안충환(51) 센터장은 미디어센터의 소임에 충실, 주민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센터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완주미디어센터는 기본적 소임에 충실, 지난 3년간 긍정적 평가를 도출했다. 지난 2018년 하반기 시범운영을 거쳐 2019년 4월 정식 개관한 후 미디어교육과 체험프로그램 운영, 공동체 상영과 창작 등 완주 주민들의 미디어 활동 지원에 나섰다. 지난해 6000여 명의 시민이 100여 개 프로그램을 이용했고, 코로나 사태 대응 우수사례로 뽑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로부터 상도 받았다. 그런데 최근 센터장을 맡은 그의 머릿속에 고민이 생겼다. ‘우리가 잘 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그는 센터가 처음 생각대로 잘하고 있는 것인지 진지하게 숙고할 때가 됐다고 보았다고 말했다. 안 센터장은 “시민들이 미디어를 잘 활용할 수 있게 알려주고, 창작 활동 등을 지원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이게 다일까라는 생각이 들은 것이죠.” ‘완주’라는 특정 지역에서의 미디어센터 역할은 조금 다른 지점이 있는 게 아닐까하는 의문이 생겼고, 출발 3년을 넘어선 지금, 그에 대한 해답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센터장을 맡은 지 한 달 남짓, 그가 생각한 핵심과제는 지역 아카이브(자료 축적)와 문화 다양성, 리터러시(문해력) 세 가지다. 이를 통해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사실 새로운 과제는 아닙니다. 그동안 미디어센터는 물론 문화기관이나 단체, 혹은 활동가들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문제니까요. 그럼에도 저는 우리 센터가 집중적으로 고민하고 실행해 나갈 핵심 키워드라고 생각합니다.” ‘아카이브’의 중요성에도 불구, 실제로 지역 상황을 보면 아카이브 영역에서 뚜렷한 진척이 없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개인은 한계가 있고, 공공은 여력이 되지만 절실함이나 전문성이 덜하다. 완주미디어센터는 미디어라는 훌륭한 수단을 갖춰 실행 경쟁력이 높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안 센터장은 유의미한 자산들이 사라지기 전에 우선 가능한 것부터 조금씩, 꾸준히 쌓아 나가겠다고 했다. ‘문화다양성’ 가치를 확산시키는 것도 주요 목표다. 사업 구상과 기획, 자원배분, 구성원, 평가항목 등 센터 운영과 사업 진행 전반에 걸쳐 문화다양성이라는 가치를 내재화하는 것이다. 이걸 조금 더 명확하게 해 볼 생각이다. 세 번째 목표인 ‘리터러시’의 핵심도 결국은 센터가 정한 소임에 닿아있다. 미디어 홍수시대를 살아가는 시민들이 올바른 미디어 활용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안 센터장은 “문화다양성은 다양한 목소리가 공존하는 세계, 리터러시는 마을 시민의 성장으로 이어집니다. 센터가 애초에 정한 소임이죠. 돌고 돌아 제자리 같아도 처음과는 깊이가 다르게, 묵묵히 나아가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완주=김재호 기자

  • 사람들
  • 김재호
  • 2022.02.09 15:42

‘젊은 연극인’ 유가연 씨 “아버지의 몫까지 더 열심히 하는 연극인이 될 것”

“‘연극’의 한자 ‘연’이 제 이름의 ‘연’입니다. 이름에는 잘 안 쓰는 한자인데, 이름이 제 인생을 결정지었습니다. 아버지가 지어주신 이름이 더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열심히 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젊은 연극인 유가연 씨가 전통문화마을(이사장 김진형)이 전라북도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제정한 제1회 청년문화예술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가연 씨는 연극인이었던 아버지의 뒤를 이어 젊은 연극인이 됐다. 아버지는 유영규 씨다. 어렸을 때 사진 속의 유가연 씨는 항상 연극배우와 함께였다. 아버지의 직업이 연극인이다 보니 아무래도 어렸을 적부터 연극을 접할 기회가 많았다. 유가연 씨는 전북대학교 독문과를 진학하고 전북대 연극 동아리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연극계에 발을 들이게 됐다. 유 씨는 “전북대 연극 동아리에 들어가서 1년 정도 활동했다. 하다 보니 ‘연극’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아버지와 상의 끝에 2학년 말에 창작극회에 들어가게 됐다. 처음 시작할 때는 연극을 좋아하지만, 사랑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공무원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쉽게 질려하고, 끝장도 못내는 성격임에도 유 씨는 끝까지 연극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유가연 씨도 신기하다고 했다. 연극은 질리지 않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아버지가 왜 가족이 뒷전이고, 연극에 매달렸을까 원망스러웠다. 아버지가 그랬던 이유를 나중에 알게 됐다. 아빠를 통해 연극을 배워가고 있었던 나를 발견하게 됐다”고 말했다. 작년 11월에 돌아가신 아버지 유영규 씨의 이야기를 하며 눈물도 보였다. 그는 다짐한 듯 “아버지 몫까지 더 열심히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중에 아버지를 만나게 된다면 아버지께 '나 정말 열심히 하고 왔어.'라고 전하고 싶다. 그뿐만 아니라 나 자신에게도 떳떳하고 연극을 찾는 관객들이 보기에도, 주변 사람들이 보기에도 참 좋은 연극인이라고 봤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번에 수상한 제1회 청년문화예술인상을 받은 소감도 전했다. 유가연 씨는 “저희 예술인들이 누가 알아주는 사람도 없이, 직급도, 직책도 없이 오로지 예술에 대해, 그리고 스스로에 대해 자부심만 가지고 활동해 나가고 있다”며 “이런 상이 생겨나고, 예술인들에 대해 사람들이 관심이 커지면서 우리도 더 큰 자긍심을 가지게 되고, 앞으로 나아갈 원동력도 생기는 것 같다”고 밝혔다. 유가연 씨는 전문 연극배우로, 2020년 창작소극장 30주년 기념공연, 전북소극장연극제. 2021년 창작 극회 60주년 기념공연, <신나는 예술여행>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이 밖에도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직접 연극을 교육하는 등 예술 강사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2.02.08 20:00

유승광 전북지방환경청장 "통합물관리 실현 위해 역량 집중"

유승광 전북지방환경청장 "탄소중립 이행 등 안전한 전북의 환경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7일 제23대 전북지방환경청장에 부임한 유승광(45) 환경부 운영지원과장의 말이다. 유 청장은 충남 서천 출신으로 고려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를 졸업한 후 1998년 기술고시 34회(행정고시 4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그는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과장, 자연생태정책과장, 자원재활용과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면서 전문성과 업무능력을 인정받았다. 무엇보다 유 청장은 미세먼지 정책의 전문가다. 환경부에서 미세먼지, 자연생태, 자원순환 등 주요 환경정책 수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그 중에서도 제1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수립추진해 전국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자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을 완화하고 국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평상시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배출 저감 및 관리 조치를 시행하는 제도다. 정부는 2018년 미세먼지특별법을 제정한 데 이어 2019년에는 미세먼지를 사회재난으로 정의하면서 지난 2019년 12월 처음 시행됐다. 미세먼지의 체계적인 대응을 수립하고 추진한 인물이 바로 유 청장인 것. 유 청장은 부임과 동시에 하천업무개선을 약속했다. 유 청장은 "올해 하천업무 이관에 따른 물관리 일원화가 완성되는 원년이다"면서 "수질관리, 홍수재해예방, 하천생태계 관리 등 조화롭고 안전한 통합물관리가 실현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전북의 특성을 반영한 환경대책관리도 임기 내 주요 현안으로 꼽았다. 유 청장이 꼽은 주요현안은 탄소중립 이행과 새만금유역 수질개선, 유해화학물질 관리 등이다. 유 청장은 환경부 정책추진 방향에 맞춰 탄소중립 이행과 통합물 관리 안착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지역환경 조성에 힘 쓰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최정규
  • 2022.02.0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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