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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창문화연구회 이병열 사무국장

이병열 (사)고창문화연구회 사무국장 고창학은 나의 취미활동이자 지역에 대한 봉사입니다. 고창은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고인돌과 3곳의 조선전기 읍성이 남아 있는 등 연구할 대상이 많죠. 귀촌은 역시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서울이 싫어 고창으로 귀촌한 (사)고창문화연구회 이병열 사무국장(52)은 지난 12년 간 고창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현재 판소리공연단체인 국악예술단 고창 대표와 고창문화연구회 사무국장을 맡아 고창학 정립에 매진하고 있으며, 백강전쟁기념사업회 사무총장과 한일문화교류연합회 전북회장으로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민간교류 활성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 국장은 부안군 줄포면 출신으로 고창고를 졸업하고 공주사대 지리교육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이학박사를 받았다. 대학시절 국제학생봉사단을 꾸려 매년 몽골과 캄보디아 등 해외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통일운동을 위해 남북한대학생 교류에도 참여했다. 고창문화연구회는 2010년에 문화관광부 및 문화재청 소관의 비영리법인으로 설립되어, 현재 백원철 회장을 중심으로 1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매년 고창학 학술세미나와 강연회를 열고, 고창학 정립을 위한 연구용역과 학술조사를 하고 있다. 현재 고창의 마을 12권, 연구보고서 11권, 면지 및 마을지 5권, 고창의 여러 성씨 등의 단행본 11권 등 총 39권을 발간했다. 이러한 연구조사를 토대로 사회단체나 학교 등에서 고창학 강의를 매년 200회 이상 진행하고 있으며, 문화재청이나 고창군의 체험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 국장은 학창시절 지형학, 기후학, 토양학 등 자연지리를 굉장히 좋아했고, 특히 풍수지리에 관심이 많아 고인돌을 풍수지리로 풀어낸 논문 3편을 쓰기도 했다. 며 학창시절 다양한 학문을 섭렵한 것이 지금의 고창학 연구에 매우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창고인돌이 세계 최고의 분포 및 밀집도를 갖고 있어 특히 관심을 갖게 됐다는 이 국장은 그동안의 고인돌 연구는 고고학 중심으로 이루어지다보니 고인돌은 무덤이다는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일반인의 접근도 없었다 그래서 처음엔 고인돌 입지를 풍수지리로 접근해 풍수지리의 출발이 한반도라는 자생풍수론의 근거로 삼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이러한 연유로 고창 도산리 탁자식 고인돌 연구를 통해 고인돌이 태양과 관련이 깊은 천제단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어 천제단설을 주장했다. 이후 고인돌의 배치나 덮개돌의 바위구멍은 당시의 문화 흔적으로 이해하고 이를 풀어보고자 태양과 별자리와 관련하여 연구했으며, 그 결과 최근에 고인돌의 배치와 바위구멍의 문화코드를 해석하게 됐다. 이 국장은 고창학 연구는 인생의 절반을 산 나의 고향에 대한 봉사이자 취미활동이라며 언제 또 다른 변화를 할진 모르겠지만 그 전까지는 고창학 연구와 정립에 매진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 사람들
  • 김성규
  • 2021.11.09 16:54

제1회 정읍 무성서원 백일장 이석재

이석재 씨 세월이 깊어질수록 새록새록 느껴지는 것이 사랑은 시작하기는 쉬워도 지켜내기엔 간단하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씨앗이 싹을 틔우듯 시작된 사랑은 잎을 피우고 줄기를 세우고 열매를 매달았습니다 제1회 정읍 무성서원 백일장은 시봄-백일홍을 응모한 이석재 씨에게 돌아갔다. 지난 6일 오후 정읍 무성서원(원장 이치백)에서 제1회 정읍 무성서원 백일장시상식이 열렸다. 정읍시와 계간 종합문예지 《리토피아》가 후원한 백일장은 문인 230여명이 400편 가까운 작품을 응모했다. 운문부와 산문부로 나눠 시행됐으며, 대상은 이석재 씨(인천)에게 돌아갔다. 이 씨는 어쩔 수 없이 아들로서 기둥이 되고, 남편으로서 언덕이 되고, 아버지로서 울타리가 되어 살아내어야 하는 일상은 하루하루 내 안의 자잘한 욕심들을 덜어내게 했다며 언제부턴가 그런 일상들이 한 편의 시로 차곡차곡 쌓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언젠가 나의 시를 엮어 한 권의 책으로 만든다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선물로 나눠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무성서원 백일장으로 내 시가 다른 사람에게 울림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 마음이 따뜻해지며 감사함이 넘쳤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무성서원 백일장이 지속돼 해마다 이 땅의 고결한 문학의 꽃을 무성히 피우는 축제로 든든히 자리매김하길 기원한다며 늘 곁에서 힘을 주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수상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앞으로도 꾸준한 정진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 사람들
  • 김세희
  • 2021.11.08 18:08

글로벌 기업과 취업캠프 연계한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고정수 팀장

고정수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팀장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 고용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청년들이 국내에 국한하지 않고 해외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글로벌 기업과 청년 취업캠프를 추진했습니다. 오는 9일부터 시작되는 글로벌 기업과 함께하는 온라인 청년취업캠프를 담당하는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고정수(57) 팀장의 말이다. 지난해 전북의 청년고용률은 31.5%로, 전국 17개 시도 중 최하위를 차지했다. 이로 인해 최근 10년 간 청년 인구 순유출 규모도 8만 6304명에 이를 정도로 청년들의 취업환경이 열악하다고 볼 수 있다. 고 팀장과 전주지청은 코로나19로 더욱 경색되어가는 전북의 청년 고용시장을 타개하고자 직접 발로 뛰며 디즈니, GE헬스케어, 존슨앤존슨, 기아자동차, 지멘스(독일, 전기전자 제조), UPS(미국, 국제운송), 신세계백화점, SK하이닉스, 오비맥주, CP Team 등 청년들이 선호하는 10개 글로벌기업의 협조를 이끌어 냈다. 고 팀장은 우리 지역의 청년 고용률이 전국 평균인 42.2%에 비해 10%p이상 차이 나는 것을 보니 마음이 아팠다며 이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던 중 글로벌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멘토들이 이력서 피드백, 공개 모의면접, 취업컨설팅 등을 진행하면 청년들이 취업의 꿈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 같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고 말했다. 굴지의 기업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사회공헌에 관심이 많고 해외에서 상당기간 근무하며 많은 인맥을 쌓은 기업 현직자들의 공이 컸다. 고 팀장은 전주지청이 지역 청년들을 위해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사회공헌에 관심이 많고 청년들을 위한 마인드를 가진 기업 현직자들의 마인드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어 이번 캠프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이들 외에도 공동으로 캠프를 주최하는 우석대학교, 전북대학교, 전주대학교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지역 청년들을 위해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고 팀장은 취업난에 시달리고 있는 지역 청년들을 볼 때마다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전주지청은 지역 청년들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과 정보를 공유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발굴에도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출신인 고 팀장은 1998년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에 입사해, 군산고용센터 취업지원팀장, 전주고용센터 취업지원팀장 등을 역임했다.

  • 사람들
  • 이동민
  • 2021.11.04 17:12

“전북 탄소산업 위상을 높일 수 있게 가능했던 페스티벌” 김원태 한국탄소산업진흥원 기업활성화실장

김원태 한국탄소산업진흥원 기업활성화실장 전북 탄소산업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시아권 최대 탄소복합재 전시행사인 JEC KOREA & 국제탄소페스티벌 성공 개최를 위한 김원태 한국탄소산업진흥원 기업활성화실장의 각오다. 3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성장의 한 축을 책임질 탄소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세계 속의 탄소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그린뉴딜의 중심 전북, 탄소강국 도약을 꿈꾼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특히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출범 이후 본격적인 국가 탄소산업의 육성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처음 개최하는 카본 코리아 2021과 동시에 개최한다. 김원태 실장은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시국을 고려해 온오프라인을 병행, 참여를 높일 수 있게 했다며 전시회 같은 경우도 전북은탄소 강국 도약을 꿈꾼다라는 슬로건 아래 모빌리티 분야에너지 환경 분야 등 전국 60개 기업이 참여하는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처음 개최하는 카본 코리아 2021가 동시에 진행됐는 것이 특징 중 하나이다며 동시에 국제탄소페스티벌이 15년 동안 행사를 하면서 큰 성과로는 전라북도의 탄소산업을 국제적으로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점인 만큼 도민들의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개회 행사에서는 뉴에너지와 탄소복합재의 미래를 주제로 한 ICF컨퍼런스가 진행됐다. ICF컨퍼런스는 탄소소재의 최대 수요산업이자 전북의 강점산업인 뉴에너지분야와 탄소복합재분야를 중심으로 2가지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인 뉴에너지는 크게 탄소복합재 적용 수소저장용기와 연료이차전지의 기술과 시장 동향으로 진행되었다. 이어 하성규 한양대 교수, 일진하이솔루스, 한국화이바, 독일 체보텍(CEVOTEC)의 Florian Lenz 이사, 프랑스 CETIM의 Jeremy Viale 엔지니어 등 국내외 유수의 기업 최고 전문가들의 강연이 이어졌다. 두 번째 세션은 탄소복합재 분야로 박영빈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독일 최대 탄소복합재 클러스터 조직인 MAI 카본의 Sven Blanck 부회장, 독일 복합재 분야 기업인 A+컴포짓 Markus Brzeski 대표이사 등이 참여해 탄소복합재 분야 글로벌 최신 기술 동향 등을 발표했다.

  • 사람들
  • 엄승현
  • 2021.11.03 17:59

임실문화원 김태진 원장, 지역내 역사 문화자료 디지털 사업으로 구축

김태진 원장 방대한 임실군의 역사와 문화자료를 한눈에 찾아 볼 수 있도록 임기내 디지털 사업 구축에 주력하겠습니다. 지난 3월 임실문화원 정기총회에서 문화원 회원들로부터 만장일치로 선출된 제 21대 김태진 문화원장의 약속이다. 이를 위해 그는 문화원의 유튜브 TV채널과 홈페이지를 새로이 정비하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 홍보대책을 수립했다. 김 원장은 임실문화원은 전통문화를 발굴, 계승하고 이끌어 가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키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향토문화 사료조사를 통해 이에 따른 책자 발간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내년부터는 지역의 방대한 문화자료를 디지털로 전환한다는 계획에서다. 김 원장은 또 문화원은 지역문화 활동 거점기관으로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 군민을 위한 문화시설로 자리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현재 문화원에서는 임실문화대학을 개설해 인문학강좌를 운영하고 임실문화학교에서는 문화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청소년과 일반 주민들에는 다양한 문화유적지 답사프로그램도 운영하는 등 군민과 함께 하는 문화원 운영에 주력하고 있다. 김 원장은 특히 중앙과 지방에서 진행하는 각종 공모사업에도 적극 응모, 예산을 확보해 군민에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 꿈의 오케스트라 예비거점기관선정되는 기쁨도 안았다. 이는 정부 지원으로 임실지역 초등생들이 평소 접해보지 않은 다양한 악기를 제공하는 교육사업이다. 다양한 음악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역의 어린이가 밝고 건강하게 지역의 공동체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프로그램이다. 예비거점기관을 거쳐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중에 있으며 향후 10년 이상을 진행하는 장기 문화예술 교육사업이다. 김 원장은 문화원의 저변을 확대, 미래를 준비하는 사업 발굴에 총력을 쏟고 새로운 문화활동 시대를 구축하는 것에 방점을 두고 있다. 그는문화원은 대통령령으로 정한 특수법인 단체로 현재 전국 232개 지자체에 설립, 지역 역사문화의 산증인 역할을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지역의 문화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 임실문화원도 새롭고 건강한 문화시설로서 새롭게 자리를 구축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임실이 고향인 김원장은 전주고와 전북대를 졸업하고 도내 고교의 학교장 등을 두루 거쳤으며 현재 민주평통임실군협의회장도 맡고 있다. 김 원장은 선조들의 빛나는 얼을 대대로 계승하고 군민이 활기찬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생활문화 조성에 총력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 사람들
  • 박정우
  • 2021.11.02 16:12

부모님의 만류에도 영화인의 길을 선택한 나아리 회장

나아리 회장 중앙과 전북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영화의 장을 마련했다. 더 나아가 이들과 영화 한 편을 만들어보고 싶다.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능력을 펼치고, 결실을 맺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 연기 지도부터 감독, 프로듀서, 작가까지 못 하는 것이 없는 다재다능한 나아리 회장(44)이 지난 2020년 12월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전북도지회장에 당선됐다. 부모님의 만류에도 끝까지 영화인의 길을 걷겠다고 다짐한 소녀 나아리는 영화계를 흔드는 회장 나아리가 됐다. 그는 중학교 재학 시절에 영화계에서 일하고 싶었지만, 아는 정보가 없어 영화배우를 꿈꿨다. 무용하면 무용해 보라고 제안받고, 미술을 하면 미술을 전공해 보라고 제안받는 나아리 회장의 심장은 극장에만 가면 뛰었다. 당시 중학생이었던 나아리는 부모님께 영화인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그의 부모님은 강하게 반대했다. 나아리 회장은 얼굴을 보지 않겠다는 부모님의 이야기에도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솔직히 지금도 잘했다고 하시진 않는다. 그래도 느낌으로는 알 수 있다. 그때는 강하게 반대하셨지만, 지금은 인정해 주시는 것 같다고 했다. 나 회장은 연기 지도 강사로 영화계에 첫발을 디뎠다. 그는 경기대 다중매체영상학과에서 조교로 근무할 때에 MBC 아카데미 연극 음악원에서 강사를 모집한다는 내용의 팩스를 받았다. 운 좋게 합격해 TV 탤런트 과정을 교육하게 됐다. 그는 이후에도 많은 아카데미에서 배우 양성하는 데에 힘썼다. 나아리 회장은 제자들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다. 그는 제자들에게 조금 더 다양한 것들을 전수해 주고 싶었다. 스승의 그릇이 크고 넓어야 제자들의 그릇도 같이 크고 넓어질 수 있다. 그런데 제 그릇이 항상 작았다고 생각했다. 산교육도 해 주고 싶은 마음도 컸는데, 연기 지도만 해서 그럴 수 없었다며 아쉬워했다. 바닥이 잘 다져 있어야, 뼈대도 세우고 집도 지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바닥이 잘 다져 있지 않다. 부지런히 뛰어다니면 여러 곳에서 지원도 받고, 그 위에 집을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현재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전북도지회는 지원을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는 이유로 전북도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도 나아리 회장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앞만 보고 달리고 있다. 그는 지금은 수익은 없고 지출만 있지만, 마음만은 그 어떠한 협회보다도 크고 부자다. 이순재 선생님부터 임동진 선생님, 전북 영화인까지 많은 사람이 발전을 위해 도와주겠다고 했다며 엄청난 자산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저희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전북도지회는 희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나아리 회장은 경기대 다중매체영상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연기학 석사 과정, 전북대 신문방송학과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MBC 아카데미 연극 음악원, MTM 연기 아카데미, KBSN 방송예술원에서 강사로 활동했다. 현재 예원예술대 객원교수,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전북도지회장 등을 맡고 있다. /박현우 인턴기자

  • 사람들
  • 전북일보
  • 2021.11.01 17:24

탄소소재 경찰장비 실용화 추진하는 전북경찰청 임상준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임상준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지역의 특색을 반영해 탄소를 이용한 경찰의 각종 장비에 도입할 방법을 고심했습니다. 임상준(54경찰대 6기) 전북경찰청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의 말이다.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임 과장은 경찰관들의 무거운 장비를 첨단소재를 활용해 대입할 방법을 고민해왔다. 그러던 중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분원과 공동 연구진행을 추진했고, 임 과장은 탄소 소재를 활용한 연구를 함께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임 과장은 경찰은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그 첫 번째 단추로 탄소특화 도시인 전북을 담을 수 있는 방법을 고심했다면서 KIST도 탄소소재 연구에 대한 연구를 주로 하고 있어 상황이 잘 맞아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의 주도하에 탄소소재를 활용한 치안기술장비 연구는 속도를 더했다. 지휘부와 실무진의 논의 끝에 모든 경찰관들의 의견을 넘어 도민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우선적으로 탄소소재 등 첨단소재에 도입할 아이디어를 모집했다. 임 과장의 생각은 맞아 떨어졌다. 토시형 안전가드를 결합한 방검장갑, 복원능력이 뛰어난 탄소의 장점을 극대화 한 손상이 스스로 복원되는 스마트 헬멧 및 투명 방패, 탄소소재 일체형 벨트 수갑 포승, 탄소경찰조끼, 탄소권총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임 과장은 참신한 도민들의 생각과 치안현장에서 도입되어야 할 경찰관들의 이야기를 듣는다면 그 효과는 더 증대될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공모전을 추진하자마자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져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당장 이런 아이디어를 담은 경찰장비들이 현장에 배치되진 않지만 시간문제라고 생각한다며 하루 빨리 현장에 첨단소재를 활용한 장비들이 배치돼 경찰관들에게 도움이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임 과장은 또 경찰의 과거를 정립하기도 했다. 역사에 평소 관심이 많았던 그는 지난 21일 경찰의 날을 맞아 전북경찰의 역사와 현재를 담은 모바일 역사관도 주도했다. 그는 경찰 조직 내에서만 접하는 그런 역사가 아닌 도민들과 함께한 역사를 모든 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누군가는 조직의 역사를 정립해야하고 비판, 평가 받으면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그 초석이 이뤄져서 너무 기쁘다고 강조했다. 전남 여수 출신인 임 과장은 서울 신일고, 경찰대를 졸업한 뒤 1990년 경위로 경찰생활을 시작했다. 김제경찰서장, 전북경찰청 경비교통과장, 남원경찰서장, 전북경찰청 정보과장, 군산경찰서장, 전북경찰청 생활안전과장 등을 역임했다.

  • 사람들
  • 최정규
  • 2021.10.27 18:02

학생 위해 페달 밟는 전주대 이진호 교수 “아이들 웃는 모습에 행복”

이진호 전주대 교수 26일 오후 3시, 전주대 이진호 교수는 충남 천안에 있었다. 전날 오전 9시 전북 전주에서 출발해 충남 공주까지 120㎞를 자전거로 달려온 그였다. 이 교수가 학생들을 만나기 위해 자전거로 전주에서 파주까지 이동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막연히 그가 오랫동안 자전거를 타왔을 거라 여겼다. 그러나 그는 이걸 하려고 당근마켓에서 40만 원 주고 자전거를 샀다고 했다. 앞서 이 교수가 말한 이것은 전주대의 수고했어 슈퍼스타 프로젝트인 코사싸(코로나를 뚫고 달리는 사랑의 싸이클)를 뜻한다. 그가 기획한 코사싸는 코로나19로 등교가 제한되면서 비대면 수업이 일상이 돼버린 학생들을 찾아가는 일종의 캠페인이다. 지난해에는 신입생, 올해는 재학생을 만났다. 코사싸는 이번이 네 번째다. 평소 자전거를 타지 않는다는 그는 그렇게 1년에 두 번(상하반기) 페달을 밟는다. 학생들에게 의미 있게 찾아가려고 택한 이동 수단이 자전거였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힘들어서 눈물이 날 정도입니다. 논산훈련소에 다시 들어가는 기분이랄까요.(웃음) 그럼에도 이 교수는 쉬지 않고 자전거 페달을 밟는다. 그가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만 1600㎞에 이른다. 코사싸는 코로나19로 학생들이 학교에 오지 못한다면, 교수학교가 가자는 게 시작이었다. 자전거로 1㎞ 이동할 때마다 500원씩 후원받는 장학금 모금도 함께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그렇게 모인 후원금은 총 3882만 8200원에 달한다. 후원금은 모두 전주대 재학생과 유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쓰였다. 전주에서 파주까지 이동하는 이번 길에는 5명의 학생을 만난다. 학생들과 식사도 하고, 차도 마시며 그동안 나누지 못한 안부를 물을 생각이다. 이 교수는 아이들이 좋아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에서 감동의 눈물이 흐른다고 말했다. 그래서 코로나19가 끝나도 프로젝트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그는 위드코로나가 된다면 이름을 변형해 캠페인을 지속할 생각이라며 내년에는 전주대에 유학생을 보낸 베트남 학부모에게 감사와 사랑을 전하기 위해 자전거를 타려 한다고 귀띔했다. 한편 이 교수는 전주사대부고 박현규 교장, 전주대 동문 박광수 씨(전 삼천1동장), 전주대 선교지원실 조경석오황제 직원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전주에서 파주까지 간다. 총 이동 거리는 500㎞이다.

  • 사람들
  • 문민주
  • 2021.10.26 17:11

제58회 전북도민체전 진안군테니스 첫 우승 주역 장교진 · 조동규 씨

“5대5 타이브레이크(tie break) 상황에서 우리는 7대 5로 이겼습니다. 정말 극적인 승리였습니다. 그래서 ‘진안 테니스 사상 첫 우승’이라는 드라마가 써졌습니다.” 제58회 전북도민체전 테니스대회 남자선수 결승 1조에 출전한 진안군선수단 장교진(59·사업가)·조동규(57·의사) 씨는 이렇게 회상했다. 그러면서 “실력보다는 열망과 집중력이 상대보다 앞섰기에 이긴 게 아니었나 싶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17일 순창 공설운동장 테니스장에서 전주시를 상대로 결승 경기를 벌였다. 1조, 2조, 3조가 동시에 게임을 치러 조별 승패의 합산으로 팀 승리를 가리는 경기에서 1조 선수로 투입됐다. 1조와 동시에 시작한 2조(이경재·방기훈), 3조(김응일·김기종)의 경기는 1조보다 앞서 승패가 갈렸다. 조별 승패는 1:1 동률. 1조가 이기면 우승을 하고, 지면 준우승을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이르렀다. 초미의 관심이 집중된 1조 장교진·조동규 선수의 마지막 게임은 7점을 먼저 얻어야 이기는 5대 5 타이브레이크(tie break) 상황으로 치달았다. 그때 진안군은 6대 5로 한 발 앞선 상황에서 1점을 보태 극적인 7대 5 승리를 거뒀다. 도내 최강자로 군림해 온 전주시는 무릎을 꿇어야 했다. 팀 동료 김응일·김기종 선수는 “이것은 기적이다. 불가능한 일이고, 드라마 속에서나 볼 수 있는 일”이라며 “대회가 끝난 지 일주일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그 순간이 생생하다”고 했다. 이경재·방기훈 선수는 “‘첫 우승’이라는 금자탑은 출전 선수뿐 아니라 오케스트라로 치면 지휘자에 해당하는 감독님이 그려낸 합작품이었다”고 평가했다. 타이브레이크에서 우승을 결정지은 장교진·조동규 선수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진안군테니스 남자부 동료선수의 이름을 일일이 거명하고 “동료들이 차려 놓은 밥상에서 밥을 얻어먹은 격”이라고 말했다. 또 “선수이자 감독 겸 코치로 활약한 진안군청 문화체육과 체육지원팀 김응일 팀장의 숨은 노력 때문에 우승이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장교진 선수는 “‘첫 우승’이라는 원대한 목표는 거의 1년 전부터 세웠다. 그리하여 우리는 틈만 나면 진안공설운동장 테니스장에 모여 약점을 보강하고 복식경기 호흡 맞추기에 열중했다”고 밝혔다. 조동규 선수는 “진안에는 ‘비 가림 시설’이 잘된 널찍한 전천후 현대식 테니스장이 있다”며 “모든 선수들이 틈만 나면 이곳을 찾아 손발에 물집 잡히는 일이 다반사가 될 정도로 연습했다”고 말했다. 우승을 향한 선수단의 열정과 노력이 어느 정도였는지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장교진 선수는 “단 1점으로 우승이 결정되는 상황에서 우리 1조에게 쏠리는 시선은 그 무게가 장난이 아니었다. 하지만 다행히 평정심 찾기에 성공해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와 조동규 선수가 마지막 게임을 승리했지만 그 밖의 모든 것은 전부 팀 동료들이 이룬 것”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장 선수와 조 선수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진안군선수단은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완주군과 전주시를 필연적으로(?) 만났다. 준결승에서 만난 완주군과는 접전 끝에 신승을 거뒀다. 결승에서 만난 전주시와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동점 상황까지 갔다가 끝끝내는 이겼다. 그리고 오랫동안 갈망해 오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은 평소 각기 다른 영역에서 일을 하면서 틈틈이 호흡을 만춘 이른바 ‘다국적군(?)’이다. 결승전 마지막 게임의 주역 장교진 씨는 정천면 출신으로 진안군테니스 회장을 맡아 특유의 친화력으로 회원들을 잘 아우르면서 우승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장교진과 콤비를 이루는 조동규는 김제에서 개인병원을 운영하는 ‘통증의학과’ 의사지만 진안 부귀면 출신이어서 오래 전부터 진안선수단 소속 선수로 활동해 왔다. 운동 신경을 타고나 만능스포츠맨으로 불리며 테니스 동호인 전북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고 바둑도 수준급이다. 이경재는 부귀우체국, 방기훈은 전일중학교, 김기종은 진안경찰서, 이종하는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 김모세는 중견기업에서 일한다. 도민체전 테니스 종목에서 군단위 선수단이 절대강자 전주시와의 경기에서 이긴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는 게 테니스계 안팎의 중론이다. 진안군체육계에서는 “진안군체육사에 길이 남을 첫 우승”이라며 환호하고 있다.

  • 사람들
  • 국승호
  • 2021.10.25 16:01

전주교대 총장 1순위 후보 박병춘 교수

박병춘 교수. 2023년 4월 개교 100주년을 맞는 전주교대의 현실을 정확히 진단하고, 향후 나아갈 전주교대 미래 100년을 설계할 수 있는 초석을 다져 놓겠습니다. 전주교육대학 박병춘(60) 윤리교육과 교수가 20일 열린 전주교대 총장 선거에서 압도적인 표차이로 상대 후보들을 누르고 제 8대 총장 1순위 임용후보자 자리에 올랐다. 국립대학 총장인만큼 청와대의 임명 재가 절차가 남았지만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박병춘 교수가 새 총장직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박 교수는 총장 선거에서 과반 득표율을 넘는 압도적 표 차이로 결선투표없이 1순위 임용후보자로 낙점됐다. 학내 구성원들은 이번 선거에서 박 교수의 소탈함과 신사적 면모, 그리고 거침없는 리더십을 높이 산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교수는 학생 감소 등 전주교대가 처한 현실을 위기라고 진단하고 가장 먼저 구성원 전체의 화합을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다. 그는 우리 대학은 지금 변화의 물결위에 서 있는데 이 파고를 넘기 위해서는 대학 구성원 전체의 화합을 이끌어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 3월 우리 대학이 개교 100주년을 맞는데 미래의 100년을 맞기 위한 시대를 만들어 가기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교수의 목표는 백년을 넘어 새로운 백년으로 전통을 잇고 혁신을 꿈꾸는 행복교육공동체를 만드는 것이다. 그는 이번 총장 선거에서 △효율적인 임용지원 시스템 구축 △편안하고 행복한 친환경 캠퍼스 조성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행복한 일터 만들기(복지) △조교의 신분 안정고 복지 등을 약속했다. 한편 박 교수는 서울대 국민윤리교육을 전공한데 이어 동대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그는 한국배려학회 회장 한국초등도덕교육학회 부회장 전북지방경찰청 시민감찰 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으며, 한국도덕윤리과교육학회 회장, 한국윤리학회 부회장 전주교대 교수협의회 회장, 행안부 기부심사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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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1.10.20 16:55

멸종위기 1급 ‘임실납자루’ 인공증식 기술 개발한 전북지방환경청 전경수 팀장

전경수 전북지방환경청 팀장 임실납자루와 같은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생물을 보호하고 관리하는 것은 생태계 전반의 건강과 균형을 되살리는 중요한 일입니다. 전북의 멸종위기 생물 보전에 앞장서고 있는 전북지방환경청 멸종위기종 담당 전경수 팀장의 말이다. 지난달 29일 전북환경청은 임실군 관촌면 일대에서 멸종 위기 1급 어류인 임실납자루를 섬진강에 방류했다. 임실납자루는 임실, 진안, 순창 등에서 서식하는 한국 고유종 민물고기로 2005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어류로 지정됐다. 하지만 서식지 훼손, 외래종 영향으로 개체수가 급감해 201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상향됐다. 이에 전북환경청은 연구를 거쳐 임실납자루 인공증식 기술을 개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방류를 했다. 전 팀장은 한 생물 종의 멸종을 비행기 날개에서 나사 하나가 빠지는 것에 비유하면서 생태계 균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 팀장은 다른 민물고기들은 대개 수천, 수만 개의 알을 낳는데 임실납자루는 그보다 훨씬 적은 10~30개 정도의 알을 낳기 때문에 기후변화, 외래종에 의해 쉽게 멸종 위기에 처하게 된다면서 지구상의 모든 생물종은 복잡하게 연결돼 있어 한 생물의 멸종이 미래에 심각한 생존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임실납자루는 민물조개의 몸 속에 알을 낳기 때문에 민물조개류가 풍부한 서식환경을 좋아한다. 다행히 임실군 섬진강 수계 내에 이러한 서식환경이 존재해 서식지 선택에 어려움은 없었지만, 외래종도 해당 서식지에 살고 있어 외래종 제거 작업을 병행하기도 했다. 전 팀장은 수족관에 있던 수백 마리의 치어들이 방류가 이어졌을 때 뿌듯함보다는 걱정이 앞섰다고 말했다. 그는 수백 마리의 임실납자루가 방류된 것은 기쁜 일이지만 과연 이 치어들이 자연에 제대로 적응하고, 외래종을 잘 피해다니면서 살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면서 만약 내년에 모니터링을 했을 때 올해 방류한 임실납자루가 발견된다면 그 때 보람을 느끼겠다고 말했다. 전 팀장은 멸종위기 생물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도민들의 관심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야생생물이 우리와 함께 살아가야 하는 동반자임을 인식하고, 무관심과 무분별한 포획으로 인해 생물들의 삶이 위협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사람들
  • 이동민
  • 2021.10.19 16:53

김재영 정읍역사문화연구소 이사장 “노래로 고향 정읍 역사·문화 알려요”

김재영 정읍역사문화연구소 이사장 수익을 내기 위해 음반을 발매한 건 아닙니다. (음반 수록곡) 다섯 곡 중 한 곡이라도 정읍을 알리는 데 일조한다면, 저는 그 자체로 충분히 보람되고 가치 있는 일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30여 년간 지역사를 연구해온 역사학자가 사비를 들여 고향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음반을 제작해 발표했다. 주인공은 정읍역사문화연구소 김재영(64) 이사장. 김 이사장은 30여 년 동안 지역과 관련한 수십 편의 책과 논문을 발표하고, 유물을 기증하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야기해왔다. 다양한 방식으로 고향 정읍을 알려온 그는 대중에게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노래를 만들어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플랫폼에 올리는 일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그렇게 그는 지난 1년간 작사와 가창 등 음반 제작 전 과정에 참여하며 음반 <녹두꽃 피던 그 자리>를 내놨다. 음반에는 향기로 만나자, 샘고을 정읍, 무성서원, 아무튼 정읍 막걸리, 녹두꽃 피던 그 자리 등 총 다섯 곡이 실려 있다. 다섯 곡 가운데 녹두꽃 피던 그 자리는 유종화 시인의 동명 시를 노랫말로 옮긴 작품이다. 김 이사장이 직접 노래했다. 다른 네 곡은 그가 노랫말을 붙이고, 물고기자리로 데뷔한 이안 등 현재 활동하는 가수들이 불렀다. 그는 사실 음반 제작을 결심한 건 아주 오래됐다. 지난 2000년께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노래한 가수 한치영 씨의 음반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때 이후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노래에 입혀야겠다고 생각해왔다며 이 음반이 정읍시민들에게는 자긍심을 심어 주고, 정읍을 기억하는 모든 이들에게는 지역을 이해하는 계기로 작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작업을 통해 역사가 시가 되고, 시가 음악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시각과 확신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정읍 칠보면에서 태어난 김 이사장은 원광대 역사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교원대와 전남대에서 각각 역사교육학 석사와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한국민족운동사와 정읍>, <일제강점기 보천교의 민족운동>, <근현대 인물 한국사> 등이 있다.

  • 사람들
  • 문민주
  • 2021.10.18 17:51

박인현 연석산미술관장

“우리나라 8대 오지 중 한 곳, 동상골을 오가면서 묘한 매력을 느꼈습니다. 제가 추구하는 문화예술활동이 주민들과 소통하고, 역사를 기록하고, 삶을 윤택하게 하고, 지역발전으로 이어지기 바라는 거죠.” 2016년 완주군 동상면 사봉리 연석산 자락에 미술관을 짓고 ‘동상면 사람’이 된 박인현 연석산미술관장(전북대 미술대학 교수)의 바람이다. 박교수가 미술관을 지은 곳은 사슴농장 옆이다. 벼루용 돌을 캐냈던 채석장 흔적이 역력한 바위산을 북쪽으로 등진 미술관은 박교수의 작업실과 수장고, 그리고 편백나무 판재로 내부를 마감한 전시장, 멀리서 온 방문객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미술관 방문객들은 전시 예술품들을 관람하고, 덤으로 미술관 뒤편 채석장 아래 연못에서 수련을 바라보며 잠시 명상에 잠겨볼 수 있다. 작은 텃밭에서 메리골드, 사과, 대추, 상추, 양배추를 감상하고, 아이들은 농장 울타리 너머 당나귀와 먹이를 주며 소통할 수 있다. 박교수가 느닷없이 첩첩산골 동상골에 미술관을 짓고 사는 것은 자신만의 작업장 마련, 작품 전시 목적만이 아니었다고 한다. 박교수는 “전북대가 전주한옥마을에 마련한 예술진흥관(2010~2015) 관장을 맡아 일하면서 젊은 예술인들의 작업을 지켜봤다. 이게 2015년 문을 닫아 안타까웠다. 젊은 예술인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 함께 호흡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가 당시 전라북도관광문화재단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예술인에게 거주·창작 작업공간을 제공해 작품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초창기부터 사업에 관여했던 상황도 크게 작용했다. 이제 그는 동상골에 마련한 레지던시 공간에서 젊은 예술인들이 마음껏 창작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나아가 지역연계 프로그램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역주민, 어린이들은 지역활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민화 등을 배워 전시하는 활동을 한다. 연석산미술관은 올해까지 4기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중국, 방글라데시 등 외국 작가들까지 찾아오는 명소가 되었다. 실제로 이번 ’동상골의 삶- 어제와 오늘’에 중국 장쑤성 옌청사범대학 채화성교수가 참여했다. 2019년 프로그램 참여자인 방글라데시 다카대학 조야교수는 연석산을 다녀간 뒤 이듬해 남편 살람씨(전업작가)을 참여시켰다. 박교수는 “젊은 예술인들이 청정수려한 동상면에서 단지 창작 활동만 하는 것보다는 동상면의 삶과 역사문화를 연결해 작업하는 것이 보다 유의미하다고 봤다”며 “100년이 넘는 대아·동상저수지 제방에 얽힌 이야기와 300년 넘은 동상곶감 시조목, 115년이 된 학동교회, 만경강 발원 밤샘은 물론 산골의 삶을 조금이라도 풍요롭게 하고자 노력했던 고 김진갑 우체국장 등 주민들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기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젊은 예술인의 재능을 동상면에 기부하고, 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일석이조 효과로 8대 오지 동상면이 한층 활기차고, 가치 높은 고장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 사람들
  • 김재호
  • 2021.10.13 16:27

송효근 안전보건공단 전북지역본부장 “전북 산업현장 사망사고 줄이는데 앞장”

송효근 안전보건공단 전북지역본부장 사망사고가 발생하면 한 가정이 흔들립니다. 안전한 전북을 만들기 위해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사망사고를 절반으로 줄이려고 합니다. 송효근(58) 안전보건공단 전북지역본부장의 말이다. 지난 5일 취임한 그는 광주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공단에 입사한 후 전북과의 인연도 깊다. 1989년 그는 안전보건공단에 입사했다. 당시의 명칭은 산업안전보건공단이었다. 33여년간 공사에 몸을 담은 그는 차장부장국장 승진 후 매번 전북지역본부로 발령받았다. 그렇게 전북에서 근무한 기간만 약 10년정도 됐다. 송 본부장은 건축시공기술사, 산업안전지도사(건설안전) 등 자격증을 보유한 건설안전 분야 최고 기술자로 불린다. 하지만 그에게도 산업안전이란 단어는 생소했던 시기도 있었다. 그가 입사했을 당시 우리 사회는 산업현장 안전에 대해 아직 미성숙한 시기였다. 1981년 정부는 산업안전보건법을 처음 제정했지만 제대로 법이 시행되기 직전이었다. 송 본부장도 이때부터 산업안전에 대해 인식하게 됐다고 했다. 송 본부장은 건축공학에 대한 인식은 있었지만 산업안전이란 분야는 현장에서도 마땅한 전문가도 없던 시기였다면서 당시의 산업현장은 그야말로 시한폭탄이었다고 회상했다. 송 본부장은 산업안전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다. 이론을 바탕으로 현장도 끊임없이 다녔다. 15년 전 목포의 한 산업현장에서 철로 만들어진 판낼이 찢어지면서 바로 아래에 있던 근로자의 목숨을 앗아간 사건은 당시의 산업안전에 대한 인식을 그대로 보여준 사례였다고 한다. 그는 15년전 목포의 산업현장에서 근로자가 목숨을 잃은 사고를 직접 조사했지만 당시 산업현장은 노동자가 숨지면 당사자 책임이었고, 산업현장에는 관리감독인원도, 안전시설도 당연히 없었다. 모든 부분에서 어떤 사고가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았던 환경이었다고 했다. 송 본부장의 올해 목표는 전북의 산업사망사고 절반 감소다. 전북의 재해사망지수는 50%가 넘는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오래전부터 전북의 산업현장에서의 사망사고를 줄이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다면서도 제일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예방을 하기 위해서 현장근로자들과 현장관리감독관,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 등 협조를 통한 안전예방을 반드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출신인 송 본부장은 전남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 동대학원에서 건축공학과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89년 안전보건공단 입사 후 전북지역본부 건설안전지원팀장, 광주광역본부 광역사고조사센터장 등을 역임하며 호남지역 산업재해예방에 기여했다.

  • 사람들
  • 강정원
  • 2021.10.07 17:04

김용수 전북도 주거복지팀장 “주거 안전망 마련 등 주거복지 정책 추진에 노력”

김용수 전북도 주거복지팀장 주거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팀원들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김용수 전북도 주택건축과 주거복지팀장(53)의 각오다. 지난 7월 1일 전북도의 조직 개편에 따라 주거복지팀이 신설됐다. 주거복지팀은 지난 2017년 이후 전국적으로 취약계층 등의 주거에 대한 복지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만들어졌다. 주요 업무는 중장기 주거복지 정책 수립과 청년 등 특정계층 주거 지원 사업 관련 정책, 저소득 취약계층 주거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한다. 김 팀장은 주거 복지팀에서는 청년들이 당면한 주거비 부담을 경감하고 맞춤형 청년주택공급 확대로 주거 안정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며 이와 관련 청년의 주거비용 부담완화를 위해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월세 범위에서 최대 월 20만 원을 12개월간 지원하는 월세 특별지원을 한시적으로 신설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대학생청년 창업인신혼부부 등을 위한전북형 주거복지 종합 정책을 수립해 맞춤형 특화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특히 도내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나은 맞춤형 주거 복지 지원을 위해 팀 내 사회복지직을 전담인력으로 확보했다. 그는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복지 정책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관련 전문인력이 필요한 만큼 사회복지직을 확보한 상황이다면서 관련 정책으로 추진 중인 농어촌 장애인주택개조사업을 통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이동이나 생활상의 편의시설 개선에 31억 원을 투자, 856가구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주거복지팀은 전북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된 공공임대주택 사업 모델을 개발공급하기 위해 시군 수요에 따라 국토부 공모사업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실제 지난 5월에는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이 고령자 복지주택에 선정되어 국비 47억 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김용수 전북도 주거복지팀장은 도민의 주거복지 문제를 해결하는 최일선에 서서 시군과 공공기관 등을 총괄하는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협업하겠다며 이를 통해 사각지대가 없는 촘촘한 주거안전망 마련과 든든한 주거 사다리 구축을 위한 정책 추진을 실현하는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용수 팀장은 남원 출신으로 서울 성남고등학교와 전주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95년 공직생활에 입문한 그는 2017년 국무총리 기관 표창과 감사원장 부서 표창을 수상했다. 또 올해 3월에는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지자체 부문)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 사람들
  • 엄승현
  • 2021.10.06 18:13

고향 사랑으로 기부활동 펼치는 이훈 남원시 재경산동면향우회장, “나의 고향 남원을 생각하면 애틋하죠”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20년 넘게 온정의 손길을 베풀며 지역사회에 훈풍을 불러일으키는 사람이 있다. 그 주인공은 이훈(70) 남원시 재경산동면향우회장.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는 이훈 회장의 헌신 외길 인생은 199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군대를 제대한 뒤 서울에서 계란 유통 사업에 나선 그는 아내와 함께 계란 한판씩을 팔며 모은 100만 원의 장학금을 남원 춘향재단에 내놓으면서 고향사랑 실천을 시작한 것이다. 이후 연간 사비 1억 원 이상의 목표금액을 정해놓고 지역민에 대한 응원과 기쁨을 전달하는 크고 작은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1년부터는 관내 산동초등학교 졸업식 때마다 디지털카메라 등을, 2013년에 남원시 애향장학숙 건립기금 3300만 원 기부, 2015년에는 산동면에 1000만 원을 전달했다. 현재 경기 안성시에서 축산업을 운영하는 이훈 회장은 매년 명절 때가 되면 산동면에 어려운 지역민들을 위해 300~500만 원 상당의 돼지고기를 기탁하고 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체 면민에게 3000만 원 상당 돼지고기와 500만 원의 모기살충제를, 올해는 사회단체 등을 돕기 위해 돼지고기 200kg(300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 남아공 케이프타운 빈민촌 사랑의 집짓기, 방글라데시 우물파주기 등 해외에서도 선행을 펼쳤다. 이같은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으로 2014년 한국재능기부협회로부터 ‘재능기부천사’로 지정됐으며 산동면민의장 애향장, 남원시민의장 애향장 등을 수상했다. 어디에서든 자신의 고향은 남원이라고 자신 있게 이야기를 하고 다닐 정도로 지역을 사랑하며 기여하고 싶은 애정의 이훈 회장에게 고향은 영원히 돌아가고 싶고 마음이 포근한 곳, 외롭고 힘들 때마다 찾아가고 생각나는 곳이라고 한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을 지역민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에 고민도 많다. 70대라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건강이 다하는 그 날까지 사회공헌 활동 의지는 그 누구보다 강했다. 이 회장은 “향후 4~5년 정도는 사회공헌 활동을 왕성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사업에 필요한 부분을 제외한 부수적인 기부금은 애틋한 나의 고향에 바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김선찬
  • 2021.10.05 17:05

‘제41회 전주시 장애인의 날’ 전주시장 표창 받은 김대수 ㈜예향건설 대표

김대수 ㈜예향건설 대표 저도 사업을 하면서 어려웠던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주변에 어려운 분들이 있으면 도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28일 열린 제41회 전주시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전주시장 표창을 받은 김대수(53) ㈜예향건설 대표의 말이다. 김 대표는 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봉사활동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전북장애인복지문제연구소 전주시지소의 회원들을 위해 봉사해왔다. 몸이 불편한 회원들이 병의원 진료를 위해 차량을 제공하고 함께하는 등 연구소 회원들을 먼저 생각했다. 또한 전주시지소 사무실이나 회원들의 가정에 수리가 필요한 곳이면 직접 방문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수리도 해주고 있다. 각종 행사나 명절 때마다 적극적으로 후원에 동참해 회원들이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전주시지소에서 개최하는 장애인 인권세미나 등에도 참석해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해 연구하는 데에도 기여했다. 김 대표 주변에는 장애를 가진 분들이 있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됐고, 지난해 12월부터 지인이 전주시지소장을 맡으면서 지금까지 인연을 맺게 됐다. 김 대표는 지인이 전주시로부터 일정부분 지원을 받아 전주시지소를 운영하게 됐는데, 운영비 등이 조금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것 같아 일부분 기부했다면서 제가 사업을 하다 보니 바닥을 치는 등 어려울 때도 있었기에, 주변에서 어렵다고하면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돕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다니는 교회에도 장애를 가진 분들이 있는데, 그 분들과 관계를 갖다보니 자연스럽게 그쪽에 관심을 가지면서 다른 것은 몰라도 금전적인 부분에서 필요한 것이 있다면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싶어서 마음 전달하는 정도로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그는 외국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는 지인에게 10년이 넘도록 매달 100여만 원의 생활비를 보내주고 있으며, 매년 겨울이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연탄배달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생각만 하고 있으면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 생각하고 계획을 세워 실행하게 되면 그에 따른 결과는 나온다고 믿는다면서 요즘 코로나19와 경제침체 등으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모두 힘내셨으면 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 사람들
  • 강정원
  • 2021.09.29 17:39

“우리는 ‘틀림’이 아니라 ‘다름’의 가치를 만든다”

백정민 감독 우리는 틀림이 아니라 다름의 가치를 만듭니다. 발달장애 등 몸이 불편한 친구들이 꿈을 가질 수 있도록 앞장서고 있는 백정민 영화문화발전위원회 상임이사(영화감독)의 말이다. 전북도와 14개 시군이 주최하는 주민시네마스쿨을 주관운영하는 백 상임이사는 지역, 세대, 여성, 장애, 다문화 등에 주목해 더 많은 주민이 영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백 상임이사는 기존의 사업은 평범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운영됐다면서 그러나 사각지대에 놓인 친구들을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관련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회적문화적 사각지대에 있는 친구들도 제각기 꿈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백 상임이사는 1년 전부터 전라문화교육센터 등 장애인을 도와주는 학습기관과 접촉했다. 여기서 발달장애를 갖고 있는 홍채연 씨(29)를 만났다. 홍 씨는 멋진 영화감독이 돼서 우리네 이야기를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꿈을 갖고 있다. 백 상임이사는 홍 씨가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왔다. 주민시네마스쿨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고, 사물을 찍는 방법 등 여러 가지를 도왔다. 백 상임이사의 도움 덕분에 홍 씨는 희망을 갖게 됐고, 가족들도 행복을 찾았다. 현재 홍 씨는 코로나 19가 끝나면 전 세계를 여행하며 이야기를 담는 영화감독이 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백 상임이사는 영화 만드는 일을 오래 하다보니 사회적으로 약자의 위치에 처한 분들이 말글보다 영상사진으로 소통하는 게 더 쉽다는 점을 깨달았다며 홍 씨를 비롯해 영화인의 꿈을 가진 장애인들을 돕게 된 계기라고 밝혔다. 이어 몸이 불편해서 촬영하는 기술은 부족할 수도 있지만 세상 사람들과 영화로 소통하려는 방식은 본질적으로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같은 영화인으로서 동질의식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술적으로 부족한 부분은 우리가 도와줄 수 있다며 반드시 좋은 영화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주민시네마스쿨 사업을 더 활성화시켜 사회적 약자를 더 많이 돕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백 상임이사는 제가 가진 지식과 기술이 그분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 지 모르겠지만 관련 사업을 지금보다 더 활성화시키고 있다며장애를 가진 친구뿐만 아니라 늦게나마 꿈을 실현하고자 하는 어르신들도 돕고 싶다고 말했다. 백 상임이사는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에서 영화연출을 전공했다. <위도>와 <휴가>, <장례식> 등 영화 5편을 연출했으며, 지난 2007년 제7회 전북독립영화제에서 옹골진상을 받았다. 현재 영화문화발전위원회 상임이사와 전주대학교 영화방송학과 겸임교수이다.

  • 사람들
  • 김세희
  • 2021.09.28 17:58

정읍 박상주 판소리 완판 고수

박상주 고수 민요장단판소리장단 등 고법을 배우려면 정읍을 찾아와야 할 정도로 문화예술의 고장 정읍시가 중심지가 되도록 더욱 정진하며 노력하겠습니다. 전북 정읍출신 판소리 완판고수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정읍시립국악원 박상주(50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이수자)교수가 최근 정읍시 연지아트홀에서 박상주의 고법 김청만류 완북 발표회 5시간 공연을 선보이며 지역사회는 물론 판소리계의 관심을 모았다. 윤상호의 강산제 심청가 조상현바디 완창과 협연하며 정읍시립국악원 선후배가 함께 진행한 5시간 공연은 코로나19로 제한된 관중으로도 큰 반향을 울리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박상주 고수는 2013년 전주대사습놀이 고수부 장원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낸 이후 남들이 하지 못했던 완판공연을 기획 실행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2016년 현존하는 판소리중 가장 긴 동초제 춘향가 8시간 완판 공연을 정상희 명창과 함께 해냈고, 이어서 박현정 명창과 동초제 심청가 5시간 공연으로 진행한 총 13시간 완판공연은 세간의 화제로 남아있다. 박 고수는 창자(소리꾼)가 오랜 시간 소리를 하다보면 지쳐서 박자가 늘어지기도 하는데 고수가 맞춰서 북을 쳐줘야 좋은 감정을 실어 소리를 할수 있다며 추임새로 힘을 돋아주기도 하고, 장단을 쳐서 소리꾼이 잘 할수 있도록 해주는것이 고수이다고 설명했다. 박 고수는 고교 2년때부터 농악을 시작하며 판소리를 접했다. 어릴때 아버지가 상여 소리꾼이었는데 아버지 모습을 보면서 소리에 끌렸다고 말한다. 그는 농악을 배웠지만 순조롭게 풀리지 않았다. 학창시절 농악 스승인 유남영 선생님, 신태영 선생님이 연이어 돌아가시면서 방황하며 국악을 포기하려고도 했다. 지역 축제 기획도 해보고 전북발전연구원에서 6개월 객원연구원도 했지만 나의 길이 아니다는 생각에 어떤일을 할 때 가장 빛이 날까 고민하다 김명신 선생님 제자로 판소리를 배우다가 고수로 전향했다. 일통 김청만(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예능보유자) 선생님 문하에서 예술적 기능 뿐아니라 훌륭한 인품을 배우며 성장했다. 하지만 전주대사습에서 장원을 차지한후 더욱 열심히 하려고 산공부에 들어갔다가 손목 인대가 끊어지는 시련이 왔지만 다행히 수술로 완쾌했다. 박 고수는 이과정에서 저를 지켜준 힘은 대학4년때 결혼하여 방황의 시기를 묵묵히 지켜보며 격려해준 부인의 내조와 격려 덕분이다고 말했다. 국악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고 평가받는 박 고수는 고수를 한 것이 너무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고수는 다른 음악을 들을수가 있는데 가야금산조, 대금산조, 발표하는 판소리를 들으면서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또, 판소리 할 때 소리꾼의 입을 계속보는데 그것이 습관이 되다보니 다른사람 말을 잘 경청해주고 저에게 많이 상담하기도 한다며 내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에 고수를 한 것이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고수의 호 정암(亭巖)은 김명신 선생이 지어주었다. 방황할 당시 높은 산꼭대기 정자가 얼마나 외로울까 생각했었다며 지금은 높은 산에 오른 사람들에게 쉼터를 주는 것 처럼 고수는 감상하듯이 연주하고 다른 사람들이 와서 편안한 연주를 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앞으로 다양한 유파별 완북 공연을 실행하겠다며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고법을 배우면 좋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임장훈
  • 2021.09.2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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