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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곤 전 백제예술대학장, “교직, 사명감·주인의식을”

“교육자로서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시대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교단을 지탱하는 버팀목이 돼야합니다.”

 

지난달 26일 이임식을 가진 김만곤(金滿坤·73) 전 백제예술대 학장은 “교실붕괴로까지 표현되고있는 현재의 교육현실이 안타깝다”며 강단에 서고있는 후진들에게 교직생활에서의 주인의식을 당부했다.

 

1992년 개교와 함께 이대학 초대학장으로 부임,1·2대를 연임하며 대학발전의 초석을 다져놓은 그는 50여년동안 교직외길을 걸어온 전북 교육계의 산증인이다.

 

순창출신으로 이리공고와 원광대를 거쳐 고려대 대학원 석사과정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한 그는 광복직후 당시 이리 대화공립국민학교(현재 동산초등학교) 교사로 교단과 인연, 대학졸업후 이리공고·이리여고·전주고등 도내 공립학교에서 근무했다.

 

이어 1966년에는 전주교육대학 교수로 부임, 26년동안 초등교원 양성에 주력하던중 백제예술대학 초대학장으로 임명돼 고희(古稀)를 훌쩍 넘겨서까지 현직에서 열정을 식히지 않았다.

 

이처럼 교육발전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면려포장과 국민훈장 모란장(94년)을 받기도 했다.

 

“전주교육청 빈공간을 얻어 개교준비를 해야했고 산기슭에 건립된 교사(校舍)여서 우기때면 행여 산사태가 나지않을까 가슴을 졸여야했습니다.”

 

그는 17개학과 2천5백여명의 재학생을 둔 한강이남의 대표적 예술대학으로 성장한 백제예술대학의 초창기를 회고하며 이를위해 함께 노력해온 교직원들에게 거듭 감사의 뜻을 표했다.

 

백년대계의 막중한 임무를 후진들에게 맡기며 돌아서고 있는 김 전학장이 반백년동안 전북교육계에 남긴 자취는 크고 뚜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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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표 kimjp@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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