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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문제에 세계화 결부 촉구

메리 로빈슨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은 1일 내년에 개최될 예정인 인종주의와 외국인혐오에 관한 유엔주최 국제회의에서 세계화가 이들 문제에미치는 영향을 검토해 줄 것을 촉구했다.

 

로빈슨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릴 ‘인종주의, 인종차별, 외국인 기피 등에 관한 국제회의’를 위한 예비회의 연설을 통해 세계화가 인종주의와 외국인 혐오에 대해 미치는 영향을 고찰해보는 것은 적절한 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화는 회사들의 이익을 증대시켜줄 정도의 경제 규모를 달성하지만 국제사회가 정보혁명과 시장개방에서 나오는 이익이 보다 광범위하게 공유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한 행동을 취하지 않는 다면 세계화는 가난한 국가들이 국제경제에 충분히 참여하는 데 큰 장애가 될 뿐이라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작년의 시애틀 사태처럼 세계무역기구(WTO)와 여타 장(場)에서의 항의소동들은 현재의 세계경제 체제가 부유한 사람들 편으로 편중되어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빈슨 고등판무관은 빈부 격차는 갈수록 벌어지고 있으며 일부 사람들이 이러한 격차를 좁혀보려고 노력하지만 기득권 사회는 자신들의 부를 지키는 데 혈안이 되어있다고 지적했다.

 

인종차별에 관한 유엔회의의 개최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5일까지 열리는 이번 예비회의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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