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8 02:20 (Sat)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부안
일반기사

[부안] 상설시장 존폐위기 극복

관내 재래시장의 한 상가번영회(회장·60·한정희)가 회원 2백50여명과 함께 상설시장의 지속적인 번영 및 수산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긴급 자구책을 마련하고 상가의 활성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는 중국산 꽃게와 복어에서 다량의 납이 검출된데 이어 최근 관내 상설시장의 한 코너에서 납이 든 병어가 발견돼 관광객 및 지역민이 이를 외면함으로써 수산시장이 비틀거리는등 부안상설시장이 큰 타격을 받고 있는데 따른 것.

 

2일 부안상설시장내 B수산대표 박모씨(56)는 “지난달 29일 판매한 중국산 수입병어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납이 발견된 후 수산물의 판매는 커녕 국산 수산물까지도 반품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며 “납 검출 여파로 관내 수산물시장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민족고유 대명절인 추석이 목전에 다가왔지만 수산물의 반품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급격한 매출감소와 함께 영세상인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

 

이에 따라 상설시장내 번영회는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하고 수입농수산물에 대한 철저한 원산지표시와 함께 수산물의 신선도 및 안전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등 추석특수를 겨냥, 관내 수산시장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한정희 번영회장도 “부안상설시장이 생긴 이래 지난 60여년동안 이런일은 한번도 없었다”면서 “관내 보관중인 중국산 수산물에 대해 군경등의 합동 조사 결과 더 이상의 납은 검출되지 않고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식단의 안전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B수산의 경우 자체경비를 들여 금속탐지기 3대를 구입, 관내 수산물시장의 중소형 코너에 탐지기를 전하는 한편, 유통되는 중국산 수산물은 물론 국산 수산물까지도 폭넓게 안전에 신경쓰고 있는등 추석을 앞두고 부안상설시장의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찬곤 desk@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