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 수입농산물을 판매하는 상인들의 원산지표시 위반이 근절되지 않고 있어 강력한 단속이 촉구되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위원회 전북지원 고창출장소는 농산물의 수입자유화로 국내 유통량이 매년 큰폭으로 증가하면서 수입산이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되는 행위가 빈발함에 따라 원산지표시위반 업소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단속에도 불구, 8월말 현재까지 고창관내에서 수입농산물에 대해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판매하다 적발된 업소가 40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져 원산지표시위반행위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함께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해 외국산농산물을 판매하다 적발된 업소도 11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돼 수입농산물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고창출장소는 적발된 원산지위반업소에 대해 2백4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한편 허위표시업소는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 원산지표시위반업소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은 외국산농산물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할 경우 많은 이익을 올릴수 있는데 그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나아가 상인들이 외국산농산물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해도 대다수 일반인들이 국내산과 외국산을 제대로 구별하지 못하고 속아넘어 가는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따라서 원산지표시위반업소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함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국내산과 외국산농산물식별법에 대한 교육과 홍보가 철저히 이루어져야 할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고창출장소는 추석절을 맞아 원산지표시위반업소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유통관리공무원과 사법경찰등 11명으로 구성된 단속반 3개조를 편성해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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