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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수렵장 운영 관계당국 대처 미흡

11월부터 순환수렵장이 운영되는 도내에 전국에서 엽사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관련당국의 대처가 미흡해 안전사고등이 우려되고 있다.

 

진안군과 진안경찰에 따르면 4년주기로 운영되는 순환수렵장이 11월1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4개월간 전남북지역에서 개장된다는 것.

 

이와관련 벌써부터 전국의 엽사들이 운장산, 팔공산등 전북 동북부지역을 답사하면서 숙박지를 예약하는등 수렵기간에 대거 몰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들은 진안군 주천면과 용담면등지를 방문, 일주일 또는 보름씩 묵고 갈 숙박지를 물색하는가 하면 지역민들을 통해 수렵에 필요한 정보를 얻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용담면 이모씨(41)는 “서울에서 내려온 엽사들이 7-8명이 일주일이상 기거할 방과 매식할수 있는 음식점등에 대해 예약을 마치고 멧돼지나 고라니등의 서식처를 상세하게 물어왔다”면서 “이들에 의하면 상당수 동호인들이 순환수렵장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조만간 내려올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수렵꾼들의 엽총등 총기사용은 일출후 일몰전까지이고 일몰후에는 가까운 경찰관서에 영치시켜야 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수렵대상은 멧돼지 고라니 토끼 청솔모 꿩등 유해조수가 포함된 조수로 도당국에서 선정하고 포획증은 군청에서 허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산골지역 주민들은 가을철 약초 채취등으로 산행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수렵꾼들에 의한 인명사고등 안전사고를 크게 우려하고 있다.

 

주민들은 “산골지역 특성상 가을에 산에 올라가지 않으면 생계에 위협을 받게 된다”면서 “최근 수렵동호인들이 크게 늘어 올겨울은 이들과의 전쟁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특히 부족한 경찰인력과 군행정력으로는 안전대책이 절대 미흡한 실정이어서 이에대한 특별대책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

 

군과 경찰의 관계자들은 “안전대책이 없을수야 없지만 실질적으로 현장마다 따라다닐수도 없는것 아니냐”고 고충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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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섭 chungd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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