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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군농민회, 고추 생산.판매 실태조사

순창군농민회(회장 최형권)가 순창지역의 고추 생산과 판매에 대한 양태를 파악하고, 관내 고추장 업체와의 계약재배 가능성 및 건고추에 대한 안정적 판로 확보를 통해 농가소득 향상을 도모키 위해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에 대한 분석자료를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조사는 쌍치면등 5개 면단위 2백평 이상 고추를 재배하고 있는 78농가를 무작위로 선정, 조사원이 해당 농가를 직접 방문해 실시됐다.

 


분석자료에 따르면 관내 고추장 업체가 연간 소비하는 건고추 물량은 전통고추장 6만5천 근, 공장고추장 1천1백65만 근등 총 1천1백71만 근에 달해 관내 생산량 2백70만근의 6배를 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조사대상 농가 가운데 관내 고추장 업체에 고추를 판매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90.9%가 전혀없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관내 업체들이 외지고추를 많이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순창고추가 너무 비싸기 때문이라는 응답자가 71%에 이르렀으며, 가격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계약재배에 대한 농민의식을 조사한 결과 ‘군청·농협·고추장 업체·생산농민의 협의체’가 주체적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의견이 54.7%로 다수를 이루었고, 농협이 담당해야 한다는 의견도 29.3%였다.
이에 따라 군 농민회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를 토대로 계약재배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계획안을 마련하고 관련 기관 및 농가 등과 협의체 구성에 대한 논의를 활발히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최 회장은 “기존 전통고추장을 생산하는 업체뿐 아니라 공장고추장 업체들과 고추생산 농가를 연결하는 계약재배 추진을 통해 안정적인 농가소득 확보를 위해 이번 자료집을 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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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윤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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