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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주차장된 '선사시대 유적'



전라북도 지방기념물 제 50호인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패총(貝塚)이 당국의 무관심속에 방치, 훼손되면서 역사적인 가치를 상실하고 있다.

 

특히, 패총의 훼손 및 오염방지를 위해 설치한 철재 보호망은 낡고 부식돼 기능을 상실하고 있을 뿐 아니라 방치된 패총은 주차장및 지역민들의 텃 밭으로 전락, 관광부안을 무색케 하고 있다.

 

1일 군에 따르면 변산해수욕장에서 동쪽 해변을 따라 1㎞께 위치한 대항리 패총은 남북 약 15m 동서10m 지하 1백30㎝에 이르기 까지 퇴적층이 형성돼 있으며 지하 패각층에서 타제석기 5점과 절문토기 파편 2점을 수습하였다고 전하고 있다.

 

패총은 사람들이 먹고 버린 조개등의 껍질이 쌓인 무더기로 서사시대의 유물이 매장돼 있는 곳.

 

군지에 따르면 이패총은 지난1967년 서울대학교 고고학과에 재학중이던 최몽룡씨에 의해 발견 보고되었으며 1981년 4월 전북지방기념물 제50로 지정돼 관광객및 사학도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특히, 선사시대의 유물이 출토됨으로써 역사적인 가치를 높게 간직하고 있는 대항리 패총은 그러나 길안내를 위한 표지판은 진입로 입구 도로변 단 한곳에만 설치돼 있을 뿐이다.

 

게다가 패총주변에 설치한 철재 울타리는 부식돼 흉물로 전락하고 있을뿐 아니라 위로는 자동차가 주차돼 있고 주변에는 파등이 심어져 있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군민 이모씨(36·회사원)는 “빗살무늬토기 파편과 뗀석기 발견등 선사시대 유물출토와 함께 역사적인 가치를 높게 차지하고 있는 패총이 당국의 관리허술로 방치, 주차장인지 파밭인지 구분이 안되고 있다”면서 “관광부안의 보고로 관광객및 후손들에게 물려줄 문화유산인만큼 주변정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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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곤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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