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백음식 만들기 부업으로 그만이에요’ 여성들의 잠재능력향상및 생활기술향상을 위해 문을 연 폐백음식만들기가 최근 관내 주부들로 부터 부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부안군 농업기술센터(소장·김성환)가 여성농업인의 능력 향상과 전문분야에 대한 생활기술 향상을 위해 생활개선 회원및 농가주부를 대상으로 결혼시에 사용하는 폐백음식만들기 전문반을 운영, 혼례시 적지않게 지출되는 가계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있는 것.
폐백이란 전통혼례식에서 혼례식을 마친 신부가 시부모를 비롯한 시가의 여러 가족들에게 처음으로 인사를 드리는 현구고례(見舅姑禮)를 행하기 위하여 마련하는 상차림으로 이바지 음식과 함께 대표적인 혼례음식.
본래 신부의 가정내 식솔들이 솜씨를 발휘하여 준비함으로써 예를 표하는 것이 상례로 인륜지 대사를 존중하는 한국인의 정서상 폐백의 예는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오늘 날 결혼식 후 예를 위한 폐백음식은 전문요리가에게 맡김으로써 가계에 적지않은 부담을 주고 있는게 현실.
이에 따라 군 농업기술센터는 전문강사를 초빙, 지난달 29일부터 이번달 19일까지 10회에 걸쳐 매주 월·수·금요일 오후2시부터 4시까지 대추고임및 폐백 닭, 오징어오림, 구절판등 20여가지의 폐백음식만들기 전문반을 운영함으로써 가정내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한편 농가부업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폐백음식만들기와 관련 유숙희씨(45·부안읍 외하리)는 “폐백음식은 예를 중시하는 만큼 기술을 습득하는데 결코 쉽지 않지만 한가지씩 음식이 완성될 때마다 그로 얻어지는 성취감은 이루 말할수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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