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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자동차 학원 '존폐 기로'



지난 20여년전 설립돼 자동차운전면허취득에 많은 기여를 해왔던 동진면 동전리 B자동차운전 전문학원이 최근 거듭되는 자금압박으로 존폐위기를 맞고 있다.

 

특히 지난달 30일 채권회수를 위해 한 채권자가 학원내 장거리주행용차량 6대를 압류, 법원을 통해 차량을 회수함으로써 학원생및 장거리면허응시자들로 부터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이곳 운전학원과 수강생등에 따르면 “B자동차운전학원은 경영난으로 임금이 체불되면서 경영진측과 잠정 합의를 거쳐 지난 9월부터 학원 강사들이 사실상 학원을 경영하고 있는  상태”라는 것.

 

그러나 이 과정에서 최근 이학원의 강사로 근무해왔던 Y모씨가 채권회수를 위해 장거리 주행용차량 6대를 압류한후 법원을 통해 차량을 회수, 경매신청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운전면허 취득을 위해 장거리주행코스를 접수한 김모씨(39·부안읍·자영업)등 수강생은 시험 응시를 포기해야 할 입장에 처해 있다.

 

김씨는 지난 1일 토요일에 예정된 면허시험 응시를 위해 평소 운전연습을 열심히 해왔으나 학원내 주행용차량이 없어 면허시험을 아예 포기했다는 것이다.

 

수강생들은 “운전학원측과 채권자측의 내적인 갈등이 결국 학원생및 자동차운전면허 응시자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로 돌아오고 있다”며 “피해의 최소화및 향후 예방을 위해서는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중재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학원측 강사진은 “채권회수를 위한 실력행사는 지나친 것 아니냐”며 “장거리 면허시험응시자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토요일 직원을 전주에 급파, 차량을 대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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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곤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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