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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원숭이학교 지역경제 '한몫'

 

 

부안군 상서면 감교리에 자리잡은 원숭이 학교.
이곳에서는 13∼14마리의 원숭이들이 학교생활을 코믹하게 보여주고 있다.

 

5살 이상 나이를 먹은 고참 원숭이들이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들이 배꼽을 움켜쥐고 웃을만큼 애교있고 익살스런 연기를 펼쳐보이고 있다.

 

전형적인 고전학당 형식으로 꾸며진 이 프로그램에는 말썽구러기 원숭이, 공부 잘하는 원숭이, 실수하는 원숭이 등이 저마다 기가막힌 연기를 보여준다.

 

지난 7월 국내에서 최초로 문을 연 원숭이 학교를 찾는 사람들이 최근들어 부쩍 늘고있다.

 

약 1만4천평의 이 학교에는 비단 원숭이뿐 아니라 악어 공연장과 생태 학습관·박물관· 동물사육 및 교육실이 갖춰져 있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하루에만도 3천∼5천명이 이곳을 찾고 있다.

 

고객 분포도를 보면 전북사람들이 약 10%, 40% 정도가 전남광주, 나머지는 서울·대전· 대구 등 타 시도에서 오는 사람들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지않은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투자된 액수만 약 1백20억원에 달한다는게 원숭이 학교 운영회사인 <주> 하이블에코티측의 설명.

 

원숭이 한마리를 1년간 조련하는데 드는 비용이 3천만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점에 수천만원을 홋가하는 각종 보물이나 악어·원숭이를 지키기 위해 건물 전체에 철저한 감시시스템이 갖춰져 있음은 물론이다.

 

김용구 이사는 “원숭이 학교 하나만으로도 부안의 명성이 전국에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고도의 훈련을 받은 동물들의 공연을 관람하면서 동물들과 친화감을 느끼고 삶의 활력소를 찾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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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기 bkweeg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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