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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패닉'..주가 폭락, 환율 급등

 

주가가 폭락하면서 금융시장이 공황 상태를 보이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장중에 67포인트나 급락했고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의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중국쇼크가 아직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졌고 이라크 남부의 송유관 파손으로 국제유가가 더욱 치솟을 것으로 우려되면서 한국 증시를 포함한 아시아 증시를 공황상태로 몰아넣었다.

 

10일 종합주가지수는 48.06 포인트(5.73%)가 급락한 790.68로 마감,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장중에는 한 때 67.43포인트가 추락한 771.31까지 밀렸다.

 

이에 따라 지수선물 6월물이 오후 4시14분께 지난 7일보다 5.60 포인트(5.13%)급락한 103.45를 기록, 매매가 5분간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외국인은 324억원의 매도 우위로 9일째 `팔자'에 나섰으며 기관도 대규모 프로그램 순매도(1천857억원) 속에 692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장중 50만원대가 붕괴되는 급락세를 보인 끝에 5.74% 하락한 50만9천원으로 장을 마쳤으며 국민은행 7.74%, LG전자 6.93%,현대자동차 6.44%, POSCO 6.05% 등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코스닥종합지수도 28.84 포인트(6.61%)가 하락한 407.41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지난해 4월9일의 404.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지수 하락률(6,61%)과 하락폭(28.84 포인트)도 올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4.84% 떨어진 10,884.70포인트, 대만의 가권지수는 3.56% 빠진 5,825.05포인트를 각각 나타내는 등 아시아 증시 전반이 크게 흔들렸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큰 폭 하락한 데다 이라크남부의 송유관 파괴로 원유 수출이 차질을 빚게 됐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투매현상이 재연됐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원이 급등한 달러당 1천1183.10원에 마감됐다.

 

환율은 전날보다 14.40원이 뛴 달러당 1천185.50원에 출발한 뒤 1천187.00원까지 올라갔다가 상승폭이 조금 둔화됐다.

 

환율급등은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데다 주식시장이 폭락하면서외국인자금이 달러로 환전되는 액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채권시장에서 지표 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지난 주말과 같은 4.42%의보합세로 마감됐다.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오전 장중에 0.06% 포인트가 오른 연 4.48%에 이르는등 불안한 움직임을 보였다.

 

5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0.01%포인트가 빠진 4.79%로 마감됐으며 3년 만기 회사채(AA-) 수익률은 보합인 5.11%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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