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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읍 터미널 개보수..관리대책 없어 주민 비난

 

진안군과 진안읍 터미널이 내부 및 화장실 개·보수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용객들을 중심으로 관리대책이 선행되지 않는 개·보수는 예산만 낭비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군관계자에 따르면 도비 2천만원과 군비 2천만원, 자부담(터미널)1천만원 등 총5천만원의 예산으로 터미널 내부 및 화장실을 개·보수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용객들은 현재 터미널 내부와 화장실이 쓰레기장처럼 변한 것에 대해, 소유권이 전북여객에서 개인으로 넘어가면서 관리 부실로 이어졌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따라서 군과 터미널은 개·보수전 관리 대책을 먼저 세워야 한다고 나서고 있다.

 

주민 황모씨(40·진안읍)는 "과거에는 관리인이 있어 냄새가 날정도로 불결하진 않았다”면서 "개·보수해서 청결을 유지하는 것은 일시적일 수 밖에 없는 만큼, 관리대책을 먼저 세운 후 공사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추모씨(71·상전면)도 "요즘들어 더 지저분해졌다”면서 "개·보수를 마치면 처음에는 깨끗하겠지만 관리를 하지 않으면 지금과 다를 바가 없다"고 했다.

 

이처럼 관리대책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도 군과 터미널의 입장은 냉담하기만 하다.

 

터미널 관계자는 "현재 자금사정이 좋지 않아 터미널 유지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직원을 채용해 관리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또한 군 관계자 역시 "이전에는 자원봉사자들이 터미널을 청소하는 등 관리대책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러지 못한 실정이다”라며 "개보수 후에 청결한 터미널이 될것이다”라고만 밝혀 개·보수 후 관리에 대해서는 대책이 없는 막연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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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규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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