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가 끈질긴 근성으로 포항의 전기리그 독주를 턱밑까지 쫓아가고 있다.
포항은 시즌 초반부터 연승을 달리며 승점 21점(6승3무1패)으로 선두에 나섰지만 전북이 무서운 추격전을 전개하며 승점 19점(5승4무1패)으로 포항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전북의 뒷심에는 호마(25·FW)가 최근 4골 1도움으로 팀승리를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포항이 남은 2게임에서 1승 1패 또는 1승 1무가 될 경우 전북이 2승을 모두 챙기면 전기리그 우승이 가능한 상황.
전북은 광주(20일)과 대전전(27일)을 남겨놓고 있어 올시즌 하위권 팀들과의 경기가 남아있다. 이에 반해 포항은 껄끄러운 상대 전남(20일)과 광주전(27일)가 남아있다. 포항은 지난해 전남에 5전 전패한 전남이 전기 우승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반면 전북은 지난해 광주를 상대로 3승1패로 앞서 있고 올시즌에도 우세가 점쳐진 반면 지난해 대전전 무승(3무1패)이 신경쓰인다. 20일 포항이 '천적'전남에게 패하고 전북이 광주를 제압하면 전북이 승점 1점차로 선두에 오를 수 있다.
전기리그 우승팀에게는 4강 플레이오프 자동진출권이 부여되는만큼 놓칠 수 없는 기회다. 특히 전북은 후기리그에 AFC챔피언스리그를 치러야 하는 부담도 있어 PO진출권을 확보해 부담을 덜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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