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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국제사회 구호지원 촉구

유엔은 27일 수만명의 사망자와 막대한 재산피해를 낸 아시아의 강진ㆍ해일 피해가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추정하고국제사회의 적극적인 구호 지원을 촉구했다.

 

얀 에겔란트 유엔 사무차장 겸 긴급구호조정관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규모 구호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번 지진ㆍ해일은 역사상 가장 큰 규모는 아니지만 지난 50년간 인도양 주변 국가들의 인구폭발로 "피해지역에종전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이 살고 있어 그 피해가 사상 최대일 것으로 보인다"고밝혔다.

 

그는 이번 재난 상황이 구체적으로 밝혀지면 최대 규모의 자연 재앙으로 드러날것이라고 밝히고, 이번 재해는 1998년 중남미를 강타한 허리케인 미치와 "아마 가장비교할만한 재앙"이라고 말했다. 당시에도 이번처럼 수백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었다.

 

에겔란드 사무차장은 "미치로 인한 손실은 세계은행이 50억달러로 추산했으나불행하게도 나는 이번 손실이 그 보다 더 클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피해 규모가 사상 최대로 추정되면서 유엔의 구호 노력도 사상 최대규모로 가장 많은 비용을 들여 진행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에겔란트 차장은 세계 모든 사람들이 모든 것을 잃은 수백만명을 돕는데 나서달라고 말하고 대부분의 부자 국가들이 가난한 국가들을 돕는데 "너무나 인색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재난의 제1파가 이미 수만명의 인명 피해를 야기한 데 이어 제2파는수백만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하고 "이것은 극심한 비상사태"라며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했다.

 

에겔란트 차장은 "식수 오염으로 수백만명이 고통을 겪고 있으며 이런 재앙에는언제나 질병, 특히 급성 호흡기 질환이 뒤따르게 마련"이라고 말했다.

 

그는 "강진과 해일 피해 복구에 수십억 달러가 들 것이며 인도양 일대에 지진과해일의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도 피해 복구에 못지 않은 시급한 과제"라고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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