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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하이-티베트고원 사막화 가속

세계의 지붕으로 불리는 중국 칭하이(靑海)-티베트 고원의 사막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중국지질과학연구소가 해당 지역 지질연구소 등 국내 4개 기관과 2년에 걸쳐 합동 조사한 결과 이 고원지역의 사막지대는 전체 면적의 19.5%인 50만6천75㎢에 달한다. 이는 30년 전보다 3만8천743㎢ 늘어난 것이다.

 

사막화가 진행되는 곳은 주로 티베트 고원의 북부와 야루짱부(雅魯藏布)강 중상류가 지나는 티베트 남부 고원지대, 차이다무(柴達木)분지, 궁허(共和)분지, 칭하이강 일대 등으로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

 

반면 염분이 함유된 토양의 면적은 7만9천373㎢로 30년 전에 비해 20.2%인 2만69㎢가 줄어들었다. 사라진 염분 토양이 사막으로 변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사막지대가 확대되면서 초원도 5만7천814㎢에서 30년 사이 4만3천742㎢로 24.3%감소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가 칭하이-티베트 고원지대의 강수량을 줄어들게 만들었고 개발 등 인위적인 요소도 환경변화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칭하이-티베트 고원은 시짱(西藏)티베트자치구, 칭하이성 전역과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간쑤(甘肅)성, 쓰촨(四川)성, 윈난(雲南)성 일부 등 중국 대륙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약 250만㎢에 분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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