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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이 카드' 이용불편 가중

시행 4년째 불구 민간카드충전소 태부족

시내버스및 농어촌지역 버스요금을 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신명이카드’가 겉돌고 있다. 카드취급업소가 크게 부족해 이용자들이 카드를 충전 또는 구입하는 데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일선 시·군에 따르면 시내버스 및 농어촌지역버스를 이용할 때 현금지불에 따른 불편해소와 신용사회정착 등을 위해 지난 2002년 1월 부터 회수권 대신 충전식 교통카드인 신명이카드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시행 4년째를 맞았지만 민간 카드충전소가 부족해 상당수 이용자들이 카드를 충전하지 못해 현금을 내고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 이는 일부 카드충전업자들이 수수료가 낮다는 이유로 충전소운영을 포기했거나 포기를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당국이 충전소 확충차원에서 읍·면·동사무소에 충전소를 확대설치하고 있지만, 이는 이른 아침이나 저녁시간에 버스를 이용하는 학생들에게는 별다른 도움을 주지못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현재 김제시의 경우 신명이카드 판매 및 충전소 29곳 가운데 민간충전소는 9곳에 불과하고, 완주군 관내는 13곳의 충전소를 두고 있다.

 

김제시 황산면에 사는 김모씨(46)는 “중학교에 다니는 아들이 통학을 위해 버스를 이용하는데 충전소가 없어 신명이카드를 충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신명이카드를 이용해야 710원의 할인요금을 적용받을 수 있는데 충전을 못해 일반요금(950원)을 지불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현재 관공서를 제외하고 신명이카드를 충전할 수 있는 업소는 거의 전무한 실정”이라면서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서는 학생들은 신명이카드 혜택에서 사실상 비껴나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대해 한 자치단체 관계자는 “신명이카드와 관련된 민원이 적지않다”면서 “현재로서는 충전애로지역을 중심으로 읍·면·동사무소 민원실에 충전단말기를 확대설치하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학교내에서 카드충전단말기 설치를 협의하고 있지만 학교측이 난색을 표하고 있어 이마저도 쉽지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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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epicure@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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