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호남 우도농악인 고창농악을 계승하는 터전인 ‘고창농악전수관’이 올 하반기에 전면 정비된다.
고창군은 그동안 고창교육청으로부터 폐교된 학천초등학교를 무상 임대계약, 이곳에 농악전수관을 마련하고 방학기간엔 전국 대학풍물패와 사회 풍물패를 대상으로 고창농악을 전수하고, 평소엔 고창군민들에게 고창 가락을 전수하고 있다.
하지만 전국 농악인들이 이용하는 전수관 시설이 너무 낡아 대대적인 정비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여론에 따라 시설 개수에 필요한 사업비가 반영된 때는 지난해 12월 31일. 군 관계자는 “특별교부세 7억원이 올해 예산작업이 모두 끝난 지난해 12월 31일 확정되어 올해 본예산에 반영되지 못했다”면서 “5월께 추진될 것으로 전망되는 추경예산에 이 사업비를 편성, 하반기에 전수관 건립사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은 옛 학천초등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쪽으로 계획서를 마련했다. 군 관계자는 “현 건물에 농악 전수실 5개실, 숙소 4개실과 사무실·식당 등을 꾸밀 계획”이라며 “화장실과 목욕탕은 신축된다”고 말했다.
전수관 건립사업은 12월말까지 완료된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 4월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를 마치는 등 행정적인 절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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