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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고창기능대, 국제어학교육원으로 전환

100억원 투입 내년부터 영어마을 운영

고창기능대가 학교법인 기능대학의 체제 개편에 따라 내년부터 대학 신입생 모집을 중단하고, 국제어학교육원으로 기능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학교 김광철 학장은 “노동부와 학교법인이 전국 23개 기능대학에 대한 지역별 통합을 논의하고 있다”며 “고창기능대의 폐교를 막기 위해 어학교육원으로 기능을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시키고 있고, 학교법인도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학교법인 계획안에 따르면 기능대학의 어학교육원은 고창기능대와 제천기능대가 전국을 2개권역으로 나눠 ‘영어마을’을 운영한다. 고창기능대가 맡는 역할은 전남북·광주를 비롯 영남·부산·제주지역에 산재한 기능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마을’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짜여진다.

 

고창기능대가 어학교육원으로 기능전환되면 지역경제에는 오히려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학장은 “어학교육원으로 기능전환되면 해마다 1천명에 이르는 기능대학생들이 고창에서 일주일 단위로 ‘체류 교육’을 받게 된다”며 “교육원 프로그램을 문화관광 분야와 연계시킬 경우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고창기능대를 기능전환시키기 위해선 대대적인 신규투자가 필요하다. 김 학장은 “학교법인과 협의를 거쳐 추산한 신규투자액은 100억원 정도”라며 “오는 10월께 최종안이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1997년 3월 개교된 고창기능대학은 나노측정과, 건축전기시스템과, 정보통신시스템과, 건축리모델링과, 인테리어디자인과 등 5개 과를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는 지난해 기능대 종합평가에서 전국 6위, 고객 만족도 조사에선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김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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