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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장 패트롤] "인구는 27만명인데 잔디구장은 하나 뿐이라니..."

[내고장 패트롤]전주6, 익산-정읍3개...군산 축구동호인 건립호소

군산시 축구동호인들이 지난해 마련했던 잔디구장 건립 축구 궐기대회.../전북일보 자료사진. (desk@jjan.kr)

“잔디구장에서 한 번 차보는 게 꿈이다. 인근 도시 동호인들을 만나면 부러울 뿐이다”.

 

군산시 축구 동호인들이 ‘잔디축구장’ 마련을 위해 머리띠를 묶는다. 이미 오래전부터 잔디구장 건립을 위해 시와 시의회 등에 지속적인 촉구활동을 벌였던 동호인들은 지난해 이미 한차례 시위를 벌인바 있다.

 

그러나 올해는 ‘잔디축구장 확보’를 위해 최근 호소문을 발표한 데 이어 이달말에 열리는 대회에서는 직접적인 집단행동에 옮길 계획이다.

 

전라북도축구협회에 따르면 동호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잔디축구장은 전주 6곳, 익산과 정읍이 각각 3곳씩이다. 그러나 군산시의 경우 월명종합경기장이 유일한 상태. 기업체의 일부 잔디구장이 있지만 동호인들이 사용하긴 어려운 상태. 전주의 경우 월드컵경기장 2면, 종합경기장, 아중공원, 체련공원 2면 등이다. 이들 구장은 동호인들이 일정한 비용을 지불하고 예약해 사용할 수 있다.

 

군산의 경우 종합운동장 1곳 뿐인데 각종 행사나 보수 등으로 사용일수 역시 적어 운동장 예약 자체가 ‘하늘의 별따기’다.

 

생활체육군산시 축구연합회와 군산시 축구협회 등은 최근 ‘군산시민운동장 건립을 위한 호소문’을 통해 “하나밖에 없는 운동장 사용을 놓고, 매번 각 동호인단체와 협회 등이 치열한 싸움을 벌여야 하는 실정이다”며 “어느 시군과 비교하더라도 운동장 사정이 최악의 수준이다”고 밝혔다.

 

또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라도 잔디구장 확보가 절실하다는 주장이다.

 

축구연합회측은 “군산시가 올 8월 중등연맹 전국중학추계축구연맹전을 유치했지만 연습구장 부족 등으로 선수단이 숙식은 인근 시군에서 해결할 경우 ‘군산시는 재주만 부리고, 돈은 다른 시군이 챙기는 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연합회측은 이달 29일과 30일 열리는 군산시축구협회장기대회에서 시민운동장 건립을 위한 촉구대회를 열 계획이다.

 

이성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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