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으로부터 청소년 선도보호활동 공로 인정
불우청소년을 돌보고 이들의 비행 예방활동에 몸 받쳐 온 오숙현 목사(52·전주 요단교회 담임목사)는 최근 전북경찰청으로부터 청소년 선도보호활동 감사패를 받았다.
오 목사가 지난 15년간 BBS전북연맹에서 활동하면서 도와 온 불우청소년만 1034명, 그간 지원한 장학금 등도 1억5400여만원에 달한다.
지난 96년 전북경찰청의 의뢰로 문을 연 사랑의 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오 목사는 “어머니의 영향으로 목회자의 길을 걸으면서 자연히 주위의 소외된 이웃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드러낼 일도 아닌데 감사패를 받게 돼 송구스럽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어려운 환경에서 태어나 힘들어 하고, 때로는 잘못된 길을 택하려는 아이들에게 약간의 관심만 보여줬을 뿐”이라며 “마음과 몸을 바쳐 청소년들이 탈선의 유혹에서 벗어나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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