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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일부경찰 음주운전 부끄러운 일

이봉열(정읍경찰서 정보계장)

지난 6월말 경찰공무원의 전반기 정년 퇴임식이 있었다. 이날 퇴임식은 경찰의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는 자리이었기에 남다른 감회가 있었다.

 

경위 근속 승진제도가 시행되지 않았더라면 30년 이상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해온 보람도 없이 비간부로 퇴임할 수밖에 없었던 일부 선배들이 의젓한 간부로서 퇴임 인사발령장을 받는 모습은 참으로 빛나보였다.

 

경찰은 이러한 승진제도뿐만 아니라 근무여건 개선과 후생 복지면에서 타 어느 기관 단체보다 혁신과 개혁을 통해 발전을 거듭해오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다.

 

그럼에도 일부 경찰관들이 복무기강 해이로 음주운전 등 자체사고를 유발해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주고 있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대부분의 경찰관들은 자체사고가 언론에 보도될 때마다 “이거 뭐야, 또 터졌어!”라며 개탄을 금치못하고 있다.

 

필자는 자체사고 방지를 위한 자체 교양교육을 할 때마다 노트에 기록하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의식이 바로 되어 있지 않으면 아무소용 없는 일이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미국의 저명한 실천적 심리학자인 클레멘트스톤은 “마음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라고 하였다.

 

그는 이같은 철학을 실천한 끝에 미국 합동보험회사 창시자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나폴레옹 힐 재단의 이사장으로 자수성가한 전설적인 인물이 되었다. 참으로 시사하는바가 크다 하겠다.

 

경찰관 한 사람의 생각이 잘못되면 그 결과는 그 사람에게만 미치지 않고 다수 경찰은 물론 국민에게까지 피해를 주기 때문에 더욱 더 신중하게 처신을 해야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봉열(정읍경찰서 정보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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