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꾼의 목은 오랜 시간 단련되어야 하는데, 저는 아직 공력이 부족합니다. 너무도 큰 상에 늘 걱정해 주시던 선생님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올해 ‘완산전국국악대제전’에 처음 출전해 판소리 일반부 장원을 차지한 장일현씨(전북대 한국음악학과4). 다른 대회에서의 수상경력도 지난해 ‘경주신라문화재 전국명창대회’ 최우수상이 전부다. 아직은 공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으로 대회 출전을 미뤄왔기 때문이다.
그의 스승은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장인 김영자 명창. 서울이 고향이지만, 스승 곁에서 제대로 소리를 배우고 싶어 일부러 전북대를 택했다.
졸업 후에는 서울에 있는 대학원에 진학할 계획. 팀을 만들어 퓨전 국악에 새롭게 도전하고 싶다.
경연에서 장씨가 부른 노래는 춘향가 ‘이별 대목’. “성이 높고 청아해 평소에도 ‘춘향가’와 잘 어울린다는 말을 들어왔다”는 장씨는 심사위원들로부터 타고난 목이 좋아 감정을 잘 살렸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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