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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학자 정인승선생 유해 대전국립묘지 안장

국가보훈처 요청따라 이장키로

한글학자 고(故) 정인승 선생의 유해가 서거 20주년만에 대전국립묘지에 안장된다.

 

고인의 유족들에 따르면 고인의 유해를 다음달 1일 대전국립묘지 애국지사 묘원으로 옮기기로 하고, 다음날인 2일 오후 1시30분 이장식을 갖기로 했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86년 7월 고인이 영면했을 당시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에 안장할 예정이었지만, “국립묘지에 묻히지않겠다”는 고인의 유지에 따라 경기도 마석의 모란공원에 유해를 모셨다. 한편 고인의 가족들은 모란공원에 있던 기념비를 장수군 계북면의 정인승 선생 기념관에 기증할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9일에는 한글창제 560돌을 맞아 정인승 선생에 대한 추모제래 행사가 열렸었다.

 

고인의 손녀사위 김인기씨는 “국가보훈처의 계속된 요청에 따라 가족회의 끝에 고인의 유해를 대전으로 옮기로 했다”며 “이장식은 가족들과 한글학회·장수군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1879년 장수군 계북면 양악리에서 태어난 정인승 선생은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한 뒤 35년간의 교직생활을 통해 한글연구에 몰두했으며, 1942년 10월 조선어학회 운동에 연루돼 옥고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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