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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 3000여권 기증...남원출신 극작가 노경식씨

남원 출신의 원로 극작가 노경식씨(70)가 최근 남원시에 평생 모은 장서 3,000여권을 기증, 시청에 ‘하정당문고’를 열기로 했다.

 

노씨는 5일 “이들 몇권의 장서는 본인으로선 ‘피같은 책들’이고, 작가 노경식의 칠십평생이 오롯이 담겨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이 책들이 고향의 후배 학생들은 물론 주부 및 시민들에게도 대여돼 마음의 양식이 되고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노씨의 장서 기증에 대해 남원시는 노씨의 뜻에 따라 장서 이름을 ‘하정당문고’로 정했다.

 

노씨는 “‘남원읍 하정리 83번지’는 본인이 태어나고 흙장난치며 자라난 곳으로 인연이 깊은 곳”이라며 “낳아주고 길러준 고향 남원에 대한 작은 보은이라고 생각해 장서 이름을 ‘하정당문고’라고 정했고, 장래 ‘남원시립도서관’ 설립을 위한 작은 밑거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기증 장서는 도서 2,678권과 간행물 4박스, 대본 공연리후렛 4박스, 음악전집 5박스, 불교설법 1집, 글씨(추사체 회장 백해천 선생 작) 등이다.

 

노씨는 남원 용성초등학교(41회)와 용성중(3회), 남원농고를 다녔으며, 경희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1965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희곡 ‘철새’로 문단에 데뷔했으며, ‘징비록’ ‘징게맹게 너른들’ ‘무학대사’ 등 수많은 작품을 써왔다. 현재 ‘서울평양연극제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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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철 singc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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