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7주년 후원의 밤 개최
“우리는 시민이 주인 되는 시민사회를 지향합니다. 지방정치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과정에서 자치라는 공동의 목표를 갖는 파편화된 개인들이 연대해 보다 건강하고 투명한 사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창립 7주년을 맞아 오는 9일 ‘희망나눔 119’ 후원의 밤을 여는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이하 참여연대)의 이경한 공동대표(42)는 점진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사회의 디딤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창립 이후 현재까지 정치적 중립성과 자율성을 위해 정부의 지원은 절대 받지 않는 참여연대를 지탱해 준 것은 600여명에 이르는 회원들의 후원과 지지였다고 이 대표는 강조한다.
도정, 시정 등 지방권력과 이와 연계하려는 토호세력의 카르텔을 감시하고 생활 속의 작은 권리 찾기 운동을 진행하는 등 외부의 부조리를 비판하다보니 당연히 참여연대 내부의 민주적 소통과 의사결정구조가 필요하다.
이 대표는 “다양한 연령, 직업의 회원들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 체계가 소수 엘리트 중심의 운동이 아닌 대중적 조직의 면모를 지켜주고 있다”며 “대학생 등 사회봉사를 생각하는 젊은이들이 참여하면서 조직의 스펙트럼이 다양해지는 등 더 건강해졌다”고 설명했다.
물론 참여연대가 풀어가야 할 숙제도 많다.
이 대표는 “아직 재정자립도가 낮아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비판을 더 값지게 할 대안제시를 이뤄 낼 전문가 층의 참여가 부족하다”며 “시민의식이 높아진 만큼 단체의 도덕성과 함께 보다 전문성 있는 활동력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지난 5·31지방선거 후 취임한 자치단체장들이 내 걸었던 공약의 실천여부, 도정의 관변단체 등에 대한 민간보조금 지원, 도정과 시정의 방만한 사업운영 등을 지속적인 감시를 주요사업 목표로 삼고 있는 참여연대는 이번 후원의 밤에서 지난 7년간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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