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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백의 一日五話] 1968년 서울 옛 중앙청 앞 광화문 복원 준공

1918년 '수용소 군도' 노벨상 솔제니친 출생

◆ 12월 11일

 

① 처음엔 사정문으로 불려

 

3·1운동 후, 일제에 의해 헐렸던 서울의 옛 중앙청 앞 광화문이 1968년 오늘, 복원준공을 보았다. 광화문은 경복궁의 남쪽 정문으로 조선 태조 때 정도전에 의해 사정문(四正門)으로 명명됐지만 1425년 광화문이라고 바꾸었다. 임진란 때 소실됐으나 1864년 경복궁과 함께 재건됐었다.

 

② 개화파 일행 일본 망명

 

‘3일천하’로 끝난 갑신정변의 주역 개화당 요인들은 가까스로 서울을 탈출, 1884년 오늘, 인천에서 일본망명길을 떠났다. 이때 일행은 이름을 다음과 같이 일본식으로 바꿨다.

 

·김옥균(岩田周作) ·박영효(山崎永春) ·유혁로(山田唯一) ·신응희(平山廣文) ·정란교(中原平吉).

 

③ 유보경 지부장 대구로 이감

 

1919년 3·1운동 후 김마리아의 주동으로 대한부인회가 조직됐는데 전북지부장은 기전여고 유보경(柳寶敬) 교사였다. 그런데 이 조직이 군산 멜본딘 여고의 모 교사가 왜경의 고문에 못 이겨 발설한 것이 발단이 되어 와해됐다. 1919년 오늘 유보경은 전주에서 대구감옥으로 이감됐다.

 

④ 에드워드 8세 대민방송

 

왕관을 버리고 사랑을 택한 영국의 에드워드 8세. 그는 1936년 오늘 라디오를 통해 “나는 사랑하는 여자의 도움 없이는 제대로 왕의 중책을 수행할 수 없음을 알았다”면서 결국 왕위를 버리고 이혼경력이 있는 심프슨 부인과 결혼을 감행했다. 사랑의 힘이란 이토록 강한 것인가.

 

⑤ 소련 작가 솔제니친 탄생

 

구소련의 스탈린 시대의 수용소를 무대로 한 ‘수용소 군도’로 국제적 반응을 일으켜 노벨상을 받은 솔제니친. 그는 이 작품이 국외로 번역되어 나가자 국외로 추방됐다. 독소전쟁 땐 포병장교였는데 사상문제로 8년간 수용소 생활을 하다가 유형도. 1918년 오늘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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