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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AI추가 발병 시.군 초긴장

설마설마....현실로 '눈앞 캄캄'

"설마 설마했는데... 참 암담하네요".

 

11일 전북 김제시 공덕면 동계리 메추리 사육장에서 추가로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병하자 익산지역 인근 김제시를 비롯한 주변 시.군이 '드디어 올 것이 왔다'며 초긴장 상태에 돌입했다.

 

이번에 발병한 농가는 1차 발병 농가(익산 함열)에서 16㎞, 2차 발병 농가(익산 황등)에서는 13㎞나 떨어진 지역으로 10㎞ 밖까지 AI가 확산하자 시.군은 물론 농가도 큰 충격에 빠졌다.

 

여느 지역보다 가장 심각한 곳은 김제시로 당장 AI진원지로 지정돼 정신적 충격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김제시 관계자는 "사실 익산에서 발생했다고 했을 때는 남의집 얘기로만 들렸는데 막상 우리지역에서 추가 발병했다는 소식에 직원들 모두 눈앞이 캄캄했다"면서" 본청 및 면사무소 직원들이 제 업무를 제쳐놓고 모두 AI방역에 돌입한 상태"라고 말했다.

 

김제시는 관내에서 닭과 오리를 비롯 조류를 사육하고 있는 690여 농가에 대한 실태파악에 나서는 한편 그간 운영해 오던 검역초소도 배 이상 설치하는 등 방역 및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익산 지역 이외에 도내에서는 닭(480만마리) 사육 농가가 제일 많다는 점에서 자칫 인근 농가로 확산될 경우 엄청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3차 발생지로부터 약 15㎞ 가량 떨어져 있는 인근 군산시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군산시는 그간 예비비 1억2천만원을 들여 구입한 생석회와 소독약을 농가에 긴급 지급했는데 이번 추가 발병소식이 전해지자 예비비를 늘리고 김제 인접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초기 발생지 함열과 가까운 삼례읍과 봉동.비봉면 등 3개 읍면에 4개의 통제초소를 운영하고 있는 완주군도 김제 공덕과 가까운 지역에 통제소를 추가 설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전주시는 일단 '관내 상황이 심각하지 않다'는 판단하에 상황실만을 운영하고 있으나 추가 발생지인 김제 공덕지역이 전주 인근 만성동과 중동 일대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 이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AI확산시에 대비한 단계적 대응안을 모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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