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문학상’이 만들어진다.
지난 12일 장편소설 「망둥어」로 ‘제3회 채만식문학상’을 수상한 라대곤씨가 창작지원금 700만원 전액을 군산문인협회에 기탁, ‘군산문학상’ 제정에 써줄 것을 제안했다.
군산에 문학상이 없어 늘 아쉬웠다는 라씨는 “나이 들어 상을 받는다는 게 영광되면서도 한편으로는 탐욕을 내는 것 같아 부끄러웠다”며 “‘군산문학상’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창작의지를 가지고 있는 지역문인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문학상 운영위원회 구성을 위한 회의는 15일 개최되며, 수상자 선정과 시상은 이달 안으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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