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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7
07:41
(Fri)
장일식(군산경찰서 생활안전과)
어른들이 어린아이 손을 붙잡고 무단횡단하는 모습을 종종 목격한다. ‘너무나 바빠서’ 또는 ‘횡단보도까지 멀고 귀찮아서’라는 안일함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어른들의 교통습관을 보고 배운 어린아이는 어디서든 무단횡단에 대한 두려움을 갖지 않을 것을 생각하면 아주 심각한 문제이다. 학교 근처에서 좌우 살피지 않고 무섭게 달려 무단횡단하는 어린이가 많은 것을 보면 교통습관을 제대로 가르쳐주지 못한 어른의 책임이 크다.
사람이 없는 횡단보도에서도 우선 멈춰 신호를 기다리는 자동차의 의무가 있다면 자동차가 드문 도로에서도 횡단보도가 아닌 곳은 함부로 무단횡단하지 않는 것은 보행자의 기본적인 의무일 것이다. 어쩌다 한 번 이라도 발생될 수 있는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사람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교통법규가 있는 만큼 가장 기초적인 횡단보도 건너는 것을 아이들과 함께 생활화 해야한다.
‘천천히 걸어서 횡단보도 건너가기’야 말로 어른들이 돈 안 들이고 아이들에게 가르칠 수 있는 소중한 교통습관이고 안전한 생활의 밑거름이다.
/장일식(군산경찰서 생활안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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