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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모악점 개업식서 이웃돕기

9년만의 개업식에 불우이웃을 돕겠다며 화환 대신 쌀가마를 받은 업주가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4일 개업식을 한 전주시 중화산동 GM대우 모악점(대표 조봉)에는 화환을 찾아 볼 수 없었다. 대신 20㎏ 쌀 200여 가마가 입구에 빼곡히 쌓여 있었다.

 

전주시 삼천동에서 영업점을 운영하다 얼마 전 자리를 옮겨 9년만 여는 첫 개업식. 감회가 깊은 자축의 자리이지만 조 대표와 직원 등 12명은 뜻을 모아 쌀을 받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날 모은 쌀은 도내 사회복지시설에 기증,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여질 계획이다.

 

연말마다 직원들과 성금을 모아 불우시설을 방문했다는 조 대표는 “시민들의 도움으로 4년 연속 도내 판매대수 1위를 할 수 있었던만큼 보답할 방법을 찾고 싶었다”며 “개업식을 어려운 이웃을 한층 더 생각하는 계기로 만들고 싶어 쌀을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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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훈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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