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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각종 축제 참석인원 '뻥튀기'

군산시가 각종 축제의 참여인원을 실제보다 부풀려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의회 강성옥 의원은 2일 제115회 임시회에서 " 군산시가 각종 행사의 참여 인원을 부풀리고 성과위주의 여론몰이식 행정을 펼쳐 시민에게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의원은 "군산시가 지난해 개최한 철새축제(11월17-21일)에 78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고 발표했으나 실제는 그보다 훨씬 적었다"면서 "78만명은 군산시 전체 인구의 3배 가량으로 축제 기간 하루 15만명씩이 다녀간 셈인데, 이 같은 발표는 너무 부풀려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의원은 또 "실제 지난해 자동차엑스포의 유료 관람객은 8만2천명에 불과했으나 군산시는 50만명의 관람객이 유료 입장했다고 발표했다"면서 "어떤 산출방식으로 관람객 수를 계산했는 지 알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군산시가 지난해 108개의 기업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나 실제 입주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46개 업체에 불과했다"면서 "성급한 발표를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의원은 "군산시의 부풀리기식 행정은 시민의 기대심리를 높여 토지가격 상승 등 부작용을 낳고 있다"면서 "성과 내세우기식 행정은 결국 시민에게 좌절과 실망을 안겨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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