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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따구리] 파업보다는 대안을 찾아야

이덕춘기자(경제부)

미국과 같은 초강대국과 FTA를 체결한 경험도 없거니와 어떤 분야에 이익이 되고 어떤 분야에 해가 되는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FTA 체결에 대해 찬반 진영도 팽팽히 맞서고 있어 재계는 전반적으로 찬성하는 분위기고 노동계는 반발하는 입장이다.

 

요즘 한미FTA 재협상 얘기도 솔솔 나오고 미국이 요구한다면 우리 정부는 재협상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민주노총 금속노조 산하 기업들은 한미FTA 국회 비준 저지를 위한 파업 찬반투표를 오는 19일에서 21일 사이에 실시하기로 했다.

 

노동계가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하는 이유는 한미FTA가 노동자의 대량 해고와 국민 경제 파탄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찬반투표가 가결되면 전국적으로 부분파업이 실시되고 도내 기업들은 이번 달에 총12시간 동안 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금속노조 산하 도내 기업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만도기계 익산공장, 타타대우 상용차, GM대우자동차 군산공장 등으로 전북 경제의 견인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재계는 이런 기업들이 비록 부분파업이지만 파업을 한다면 경제적 손실이 예상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 노동계의 파업이 정치파업이라는 오해의 소지도 있고 한미FTA를 반대하는 사람들도 노동계의 파업을 지나치다고 평가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한미FTA는 국회 비준을 남겨 놓은 상황이다.

 

파업이라는 최후의 방법으로 국회 비준을 막기보다는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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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춘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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