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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동화구연 교실 다시 열어주세요" 진안 주부들 강력 요청

오는 9월 2기 개설...자녀교육 실질적 도움

새마을금고 진안군지부가 마련한 동화구연교실에서 주부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desk@jjan.kr)

“좀 더 가르쳐 주시면 안될까요. 아들 녀석이 구연동화를 어찌나 좋아하던지….”

 

동화구연 1기 과정을 수료한 이현아씨(31 진안읍)는 상반기로 끝나버린 구연동화 교육 프로그램을 못내 아쉬워 했다.

 

새마을문고 진안군지부(지부장 이한옥)가 지난 5월 부터 문을 연 ‘손주사랑 동화구연 교실’이 주부들로 부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교육 참가 주부들은 “아이들 정서교육에 이만한 프로그램이 없다”면서, 예정에도 없던 2기 교육 과정을 신설 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요청에 따라 새마을문고 군지부는 상반기 10회 과정으로 마무리 하려했던 동화구연 교실을 하반기인 오는 9월 부터 다시 마련, 2기 교육과정을 부활시키기로 한 것.

 

동화구연 교육 희망 주부들은 교육비며 재료비 등 부족한 예산에 대해 자비를 갹출하면서 까지 연장교육을 희망하고 있다.

 

기대 이상의 큰 호응에 대해 군지부는 “교육시간에 배운 이론을 그때 그때 작품을 만들어가며 직접 체험해보는 등 자녀교육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9명의 1기과정 수료 주부들은 “아이들이 책과 친해질 수 있는 방법 등이 망라된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걸 배웠다”면서 “컴퓨터 삼매경에 빠졌던 자녀들이 이젠 책을 펴들기 시작했다”고 흐믓해 했다.

 

주부 고은숙씨(37)는 “눈을 맞춰가며 들려주는 동화구연에 아이들이 너무 좋아 어쩔줄 몰라한다”면서 “이젠 욕심이 생겨 전국 시낭송이나 동화구연 전국대회에도 진출해 보고 싶다”고, 나스레 까지 떨었다.

 

한편 아이들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길려 줄 동화구연 교실은 아이의 수준에 맞는 도서 선별법, 동화구연을 위한 발성과 호흡법, 몸집 표정연기 인형을 이용한 유희 등을 교육하고 있다.

 

이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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