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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따구리] 기로에 선 道생체협

강현규 기자(교육부)

전북생활체육이 큰 위기에 직면했다.

 

도내 생활체육 활성화를 이끌어야할 전라북도생활체육협의회(이하 도생체협)가 예산 부족과 구조조정 ‘칼날’아래 심한 몸살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특감서 방만한 예산 운영을 지적 받은데다 올해 초 체육단체 통합 물살에 휩쓸리며 도의회로부터 올 예산이 전년대비 28% 삭감된 도생체협은 엎친데 덮친 격으로 사무처 직원들의 인건비마저 6개월분만 책정돼 당장 이번 달 임금 지급도 어려운 실정이다.

 

도생체협은 체육단체 통합을 위한 ‘압박용’으로 예산이 삭감됐지만, 체육단체 통합이 사실상 ‘물건너’ 가면서 지난달 열릴 것으로 예상됐던 추경에서 일정액의 추가예산 확보를 기대했다.

 

그러나 재원 마련의 어려움으로 오는 9월로 추경이 연기됐고 또 다시 11월로 미뤄진다는 소문이 떠돌면서 도생체협 사무처 직원들의 한숨소리는 날로 커져가고 있다.

 

임금 지급일인 25일을 불과 일주일도 남겨놓고 있지 않은 상황서 아직까지 이달분 인건비를 확보하지 못한 것.

 

더욱이 최근 도생체협에 대한 연구용역을 받았던 전발연이 전북도측에 사무처 인원의 감축 의견을 제시함에 따라 직원 1∼2명이 추가로 해고될 가능성이 높아 도생체협은 현재 ‘초상집’ 분위기에 휩싸여 있다.

 

예산 삭감 여파는 사무처 직원들의 인건비 문제에 그치지 않고 도내 생활체육 상설광장 88개소 중 50개소 폐쇄란 부작용을 낳았다.

 

200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2009년 국민생활체육대축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도 생활체육에 대한 전북도의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

 

생활체육 활성화는 ‘돈’을 떠나서 국민복지 증진 차원서 다뤄야 할 문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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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kangh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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