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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따구리] 과열 부른 중개사협 통합

위병기 기자(경제부)

요즘 트렌드는 한마디로 통합이다.

 

왜 통합이 필요한가란 물음에 당사자들은 자신의 권익을 위해서가 아니고 서비스를 받는 고객을 위해서라고 말한다.

 

이런 점에서 최근 통합을 선언한 한국공인중개사협회(이하 한국)와 대한공인중개사협회(이하 대한)의 향후 움직임이 부동산 업계는 물론, 주민들의 관심을 끈다.

 

전답을 파고 살거나 집을 전세얻기 위해 누구나 한두번 중개사를 이용했겠지만 한국 소속인지 대한 소속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속내를 조금 들여다보면 그동안 두 단체는 경쟁과 협력 구도속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발전해오면서도 상호 경쟁하는 모습이 적지 않았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말한다.

 

“우리야 말로 진짜 원조다”

 

원래 뿌리를 이어온 단체여서 일면 수긍이 간다.

 

하지만 대한공인중개사협회가 반박하는 말도 타당하다.

 

“정식 중개사들만을 보유한 전문성 있는 단체가 누구인가”묻기 때문이다.

 

갈치가 갈치꼬리 문다던가.

 

분리된 이후 두 단체는 그동안 눈에 보이지 않는 갈등을 겪으며 견제를 해오던 터에 급기야 통합을 한다니 그에대한 기대가 크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상대 협회를 비방하고 자극하여 통합에 걸림돌이 되고 있고, 과도한 공제가입 유치 경쟁으로 물의가 일면서 유치경쟁 자제를 호소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전북 지역의 부동산 중개사(또는 중개인)는 총 1800명.

 

이들은 서로 인내심을 가지고 통합에 나서 통일성을 유지하고 발언권을 키움은 물론, 적극적인 사업영역 개척에도 나설 것이 기대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공정한 경쟁속에서 고객들의 만족감을 더 높이는게 통합의 진정한 의미임을 되새겨야 할때다.

 

위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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