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8 08:05 (Sat)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오피니언 chevron_right 딱따구리
일반기사

[딱따구리] 생체협 체불 방관할 것인가

강현규 기자(문화부)

전라북도생활체육협의회(이하 도생체협) 사무처 직원들의 임금체불이 재발되지 않도록 도생체협은 물론 전북도와 도의회의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생계안정과 전북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직원들에 대한 정상적인 임금 지급은 반드시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구조조정과 체육단체 통합을 위한 압박용으로 직원들의 올해 인건비를 6개월분만 예산에 편성한 도의회의 의중은 십분 이해할 수 있으나 체육단체 통합이 사실상 무기한 유보된 상황서 나머지 6개월분 인건비 배정에 ‘모르쇠’로 일관한 점은 지탄받아 마땅하다.

 

체육단체 통합이 쉽지않다는 것을 몰랐을리 없으련만 직원들의 인건비 등을 별도 예산으로 책정해두지 않고 다른 사업에 모두 배정한 것은 ‘안되면 말고’식의 무책임한 행태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재원 부족을 내세워 자구책만 강요하고 있는 전북도 역시 임금체불의 책임을 면키 어렵다.

 

그 많은 세금을 어디에다 다 쓰고 돈이 없어 지난 6월에 열려야 했던 추경을 9월로 연기했단 말인가.

 

9월 14일 예정인 추경 역시 11월로 연기될지 모른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 현실에서 전북도의 주먹구구식 예산행정을 꼬집지 않을 수 없다.

 

도생체협 이사회도 자구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

 

임원들이 ‘감투’쓰고 거들먹거리기만 한다는 비난을 받지 않으려면 이 같은 어려운 시기에 자발적으로 특별회계 재원 확충에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200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볼 수 있는 전국국민생활체육대축전을 힘들게 유치한 상황서 대축전을 주관할 직원들의 임금조차 제대로 주지 못한다면 말이 되는가.

 

전북생활체육 발전을 위해 모두가 한데 힘을 모으길 기대한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현규 kanghg@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오피니언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