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학회는 9일 한글날을 맞아 서울 신문로 한글회관에서 정재도(82) 한말글연구회장과 유동삼(82) 한말글사랑한밭모임 명예회장에게 '우리 말글 운동 공로표창'을 수여했다.
정재도 회장은 15년간 한말글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30년 간 국어심의회 심의위원으로 재직했다. 정 회장은 또 한글학회의 사전편찬 작업을 맡고 있으며 각 지자체의 한글 도로명 부여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유동삼 명예회장은 1990년 한말글사랑한밭모임을 발족했으며 1-4대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글학회 대전지회 이사를 맡고 있다.
한글학회는 "두 분은 평생 동안 우리 말글 연구와 널리 펴기에 크게 이바지 했다"고 공적을 밝혔다.
한글학회는 또 제3대 우리말글 지킴이로 중앙일보 배상복(46) 기자를 선정했다.
학회는 "배상복 기자는 중앙일보에 연재하고 있는 '우리말 바루기'를 통해 어렵고 딱딱하게 여겨질 수 있는 우리말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씀으로써 일반인들이 우리말과 글에 관심을 갖게 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고 밝혔다.
'우리 말글 운동 공로표창'을 수상한 정재도.유동삼 씨에게는 각각 상금 1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됐으며 배상복 기자에게는 위촉장과 순금 메달이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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