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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반쪽 개점?' 진안농공단지 도로 파손되고 잡초 무성

분양 완료에도 환경정비 불량

주변 정비가 불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진안농공단지내 인도에는 바닥에 가로등이 방치돼 있다. (desk@jjan.kr)

지역경제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는 진안 농공단지가 입주업체들의 분양 완료에도 불구, 주변환경 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반쪽 개점’이란 지적을 사고 있다.

 

진안읍 연장리 20만㎡ 넓이의 대지 위에 조성된 진안 공농단지는 지난 9월 나눔푸드 개점을 끝으로 38개 업체에 대한 분양이 완료됐다. 제2농공단지 텃밭을 다진지 4년 여만에 본 결실.

 

입주업체 100% 분양에 따라 진안군은 지난 7월 농공단지 초입로 3개소에 입주업체를 알리는 안내도를 설치, 진안 농공단지 개점을 사실상 공표했다.

 

이처럼 대외적인 여건들은 갖춰진 듯 하지만, 정작 내부 제반여건은 을씨년스럽기 짝이 없다.

 

건물들만 번듯할 뿐, 이에 따른 도로는 하수도공사로 곳곳이 파해처져 있고, 각종 적치물들이 대신한 인도 또한 잡초들로 무성, 폐허를 방불케하고 있다.

 

실제 I산업과 H조합 사이 인도의 경우, 바닥에 누운 가로등이 그대로 방치돼 있었으며, 공단 후편 한곳은 베어낸 가로수가 인도상에 볼썽사납게 널브러져 있다.

 

휴식공간이라고 마련한 정자 한 개소도 오르는 계단이 파손되고, 벤치 주변으론 각종 쓰레기는 물론 제멋대로 자란 잡초들이 찾는 이들의 발걸음을 방해하고 있다. 그 쓸모성을 잃은 지 오래다.

 

인도 곳곳에 설치된 가로수 보호판도 깨지거나 비뚤어진 상태로 장기간 방치, 혈세만 낭비된 형상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농업경제과 기업유치계 한 담당자는 “올해는 정비계획이 없다. 내년쯤이나….”라고 만 전했다.

 

한 주민은 “입주업체와의 거래를 위해 공단을 방문하는 거래처 관계자들이 이처럼 을씨년스런 주변환경을 보고 투자할 맘이 생길 지 의문이 드는 대목이다. 공단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시급한 정비가 촉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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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문 sandak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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